다정하고 따스한 위로가 필요해 - 일상에 지치고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캘리그라피 에세이
이경복 지음 / 하영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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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도닥여주는 따스한 글귀를 읽다 보면 
어느새 울렁이던 마음이 편안해지곤 합니다.

긴 글이 아니어도, 논리적인 설명이 없어도
나의 마음을 알아주고 안아주는 한 줄의 글은
마음 속에 깊은 감동과 응원으로 다가오지요.

 

 
처음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좋아하던 #신박한정리
#이지영공간크리에이터 님의 SNS를 통해서였어요.
이경복 작가님의 #다정하고따스한위로가필요해 를
직접 소개해 주시던 피드에서 처음 책을 접했지요.

"정리는 자신을 아껴주는 일입니다."
이경복 작가님의 멋진 캘리그래피 작품으로 만들어진 
#이지영 대표님의 말씀을 담은 페이지를 보았답니다.

방송을 보면서도 이 이야기에 큰 감동을 느꼈었는데,
캘리로 만들어진 작품을 보니 더욱 와닿았어요.
자신의 인생을 통째로 돌이켜보는 정리의 시간 동안
울고 웃던 게스트들의 이야기들이 절로 떠올랐습니다.
 
 
 

이 책은 곁에 두고 읽기에 참 좋은 책인 것 같아요.
따스한 차 한 잔을 할 때, 고요한 시간을 즐길 때에
어느 곳을 펼쳐 읽어보아도 좋은 글이 가득하거든요.

만나왔던 시간, 사람들, 문장들이 소중히 담겨있어요.
우리 모두 처음이라 서툴게 살고 있는 인생에 대해
떄론 힘들고 지친 마음을 도닥이는 이야기에 대해
나를 아껴주고 사랑하는 다정하고 따스한 마음에 대해
앞으로 만날 좋은 순간의 위로에 대해 이야기하지요.

일상과 인생의 이야기, 가족, 친구, 인연을 담은 이야기,
소소하고 공감이 가득한 작가님의 이야기들을 읽으며,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마음이 따뜻해졌답니다.

 
-
 

🏷 <죽으라는 법은 없다>
"힘든 순간들이 많았어요. 죽고 싶을 만큼이요. 그럴 때마다 이 말이 생각나는 거예요. 죽으라는 법은 없다. 그 말을 생각하면서 넘어가고, 또 넘어가고 그랬답니다." (중략) 누군가의 삶을 지탱해 준, 어찌 보면 생명수 같은 말을 적어드릴 수 있어서 다행스럽고 감사했다.(P.12)

 
 🏷 <꽃이 오래가려면>
누군가에게 들었던 상처가 되는 말의 흔적들, 무례한 사람들이 남기고 간 쓰라림, 이따금 마음을 무겁게 하는 일상의 공기들. 매일같이 꽃을 대하듯 마음속을 들여다보고 다듬어야 할 이유가 있었다.(P.61)
 

🏷 <충분히 네 마음 알 것 같아>
"그랬구나... 속상했겠다." "네 마음 알 것 같아." 이야기를 충분히 듣다 보면 저절로 공감하는 마음이 생겼다. 그러면 아이들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만으로 좋아서 없던 셈 치며 툭툭 털어내는 걸 봤다.(P.71)

 
🏷 <셀프 칭찬, 잘하고 있어>
"잘하고 있어. 참 잘하고 있다. 잘하고 있구나." 이런 말들이었다. 스스로를 칭찬하는 사연을 들으니 자신에게 친절한 말은 하면 할수록 마음을 굳세게 해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말을 같이 듣고 있자니 내게도 포근한 위로로 다가왔다.(P.116)

 
🏷 <나는 나를 사랑해>
"나는 나를 사랑해." "이제는 저를 챙기며 살려고요. 그리고 나를 사랑할 줄 알아야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잖아요."(P.132)
 

🏷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다>
무언가를 하기에 완벽한 때는 없다는 거다. 또한 힘든 시절에도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나이와 상관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해나가는 것이 일상을 단단하게 만들어준다는 생각이 들었다."(P.140)
 
 
-
 

마음에 위로를 전하는 따스한 글에는 힘이 있습니다.
나와 똑같은 인생을 살지 않은 사람의 이야기임에도
내 마음 깊은 곳에서 그 어느 응원보다 빛나기도 하고 
긴 아픔과 슬픔을 치유해 주는 치료제가 되기도 하죠.

지금 다정하고 따스한 위로가 꼭 필요한 당신에게
진심어린 따뜻한 응원이 꼭 전해지길 바랍니다.
이 책 <다정하고 따스한 위로가 필요해>를 통해
따뜻한 감동과 위로를 만날 수 있길 소망합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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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상자 - 마음을 선물하는 일 떡잎그림책 13
린다 볼프스그루버 지음, 지노 알베르티 그림, 유혜자 옮김 / 시금치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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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가득 담은 선물을 할 때면
받는 이만큼 주는 이의 마음도 행복해져요.

축복을 담고, 사랑을 담고, 응원을 담아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선물을 하는 일은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을 선물받는 느낌이죠.

그 선물이 무엇이든, 그 값어치와 상관없이
주는 사람의 마음에도 받는 사람의 마음에도
감사와 행복으로 가득 차오르는 일이랍니다.

누군가가 나를 생각해 준다는 마음에 행복해지고
누군가에게 힘이 된다는 생각에 행복해지거든요.
 
 
 
📚
찬바람이 불고 눈이 가득 내린 날,
안나는 할머니의 손을 잡고 할머니 댁에 도착해요.
할머니는 안나에게 빨간 선물 상자를 보여주지요.
그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는 비밀이래요.

다음날 안나와 할머니는 상자를 들고 집을 나서요.
안나와 할머니는 숲 해설가 아저씨를 만나지요.
할머니는 아저씨에게 발간 상자를 건넸어요.
깜짝 놀란 아저씨께 할머니는 말씀하셨지요.

"행복과 평화가 들어 있어요."

아저씨의 눈동자는 반짝반짝 빛났답니다.
숲 해설가는 이렇게 멋진 선물을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선물을 들고 소중한 친구에게 찾아갔지요.

"너에게 행복과 평화를 선물할게."
 
 
-
 

빨간 상자는 누군가에게 전해집니다.
그리고 또다시 누군가에게 계속 전해지지요.
안나는 상자는 딱 한 개 면 충분하다고 했던
할머니의 말씀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어요.

 

할머니의 빨간 상자 속에 행복과 평화가 
정말 담겨있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어요. 
그 누구도 상자 안을 궁금해하지 않았지요.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행복과 평화를 담은 마음은
다른 누군가에게 전해질수록 더욱더 커져갔답니다.
받는 이도 주는 이도 모두 행복을 담뿍 느꼈지요.

 

그림책 속엔 유난히 눈이 가득했어요.
알프스의 작가님들이라서 그런 걸까요?
포근하고 고요한 하얀 배경이 가득했답니다.
 
할머니와 안나가 눈 내리는 날 하얀 눈밭을 걸어가고,
숲 해설가 아저씨가 하얀 눈길을 걸어 친구에게 가고
굴뚝 청소부 아저씨는 눈 쌓인 지붕 위에 앉아있지요.

빨간 상자를 들고 하얀 배경에 있는 인물들이
참 예쁘고 감성적으로 느껴지는 장면들이었답니다.

 
 
내가 아닌 누군가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응원하는 마음
그 마음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요?

오늘은 저를 진심으로 아껴주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가득 담은 빨간 상자를 준비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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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랑찰랑 비밀 하나 파란 이야기 7
황선미 지음, 김정은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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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큰 집에서 둘이 살던 찰랑이 '윤봄인'
할머니가 편하게 살고 싶다며 요양원에 들어가게 되며
봄인이는 백수 삼촌과 갑자기 같이 살게 되었어요.

삼촌을 따라가게 된 봄인이는 모든 게 마음에 안 들어요.
자신을 두고 아프리카로 의료봉사를 가버린 엄마 아빠도
손녀보다 게이트볼이 중요한건지 요양원에 간 할머니도,
매일 할머니랑 싸우기만 하던 백수 삼촌과 살게 된 것도,
큰 집을 두고 삼촌네로 이사도 전학도 해야 한다는 것도...

자신의 의견은 묻지도 않고 결정된 모든 것이 싫었어요.

 

삼촌은 봄인이의 새 학교 첫 등교 날에도 늦잠을 잤어요.
무슨 일을 하는지 밤마다 바쁜 삼촌이 봄인이는 싫었어요.
어쩐지 새 학교도 새 친구들도 마음에 들지 않았죠.
심지어 삼촌네 집의 건물 주인이라는 4층의 할아버지는
봄인이에게 까칠하게 굴고 무섭고 사납기까지 했답니다.

삼촌은 나름대로 봄인이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었지만,
봄인이에게 삼촌은 하나도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봄인이는 원래 살던 집으로 꼭 돌아가고 싶어졌답니다.
친구들에게 호언장담한 일 때문에라도 가야 했지요.
결국 버스를 타고 친구들과 살던 동네로 향하게 됩니다.

 

✔ 봄인이는 원래 살던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걸까요?
✔ 할머니는 왜 봄인이를 두고 요양원으로 가셨을까요?
✔ 엄마, 아빠는 왜 봄인이에게 돌아오지 않는 걸까요?
✔ 항상 바쁜 백수 삼촌에겐 어떤 비밀이 있는 걸까요?
 

-
 
 
#마당을나온암탉 의 #황선미 작가님
정말 좋아하는 황선미 작가님의 신간이 나왔답니다.
'가족' 그리고 '비밀'이라는 주제의 이야기책이에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정말 마음이 뭉클해지고 찡했어요.
어쩔 수없는 비밀이 생겨버린 가족, 그리고 이 비밀을
조금씩 알아가며 성장하고 있는 아이의 이야기였거든요. 
 
 

누구나 비밀 하나쯤은 다 지니고 있지요.
삼촌에게도, 할머니에게도, 4층 할아버지에게도
친구 영모도, 까칠했던 재원이도, 물론 봄인이도
모두에게 마음에 품은 비밀이 있었어요.

봄인이는 자신에 대한 비밀을 조금씩 풀어갑니다.
엄마와 아빠, 삼촌과 할머니의 여러 일들에 대해
조금은 늦었지만 하나하나 실마리를 풀어가게 돼요.
봄인이는 가족들과 자신의 비밀을 아해하게 됩니다.
 
봄인이는 알게된 비밀에 대해 씩씩하게 대처했어요.
처음엔 세상에 혼자 버려진 것만 같았던 봄인이는,
그 비밀들을 알아가며 자신을 소중히 지켜주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깨닫게 되고, 성장하게 되었답니다.
 
 
 
비밀은 꼭 나쁜 것은 아니지요.
비밀이 거짓말인 것은 아니니까요.
우리는 살다보면 작은 비밀을 하나씩 품고 살아요.

이렇게 마음속에 간직한 비밀, 나만의 소중한 비밀을
간직하며 나의 마음을 좀 더 단단히 만들 수 있다면,
비밀 하나쯤은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직접 말하고 싶어질 때, 때가 되었을 때
그때 나의 마음을 보여주고 비밀을 이야기해도
분명 늦지는 않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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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 여왕 - 2021년 제27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일공일삼 25
신소영 지음, 모예진 그림 / 비룡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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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0으로 집을 짓나 보다. 0이 몇 개 붙어 있느냐에 따라 큰 집, 좋은 집으로 불리는 것 같다. 하지만 세상 어딘가에는 0이 붙지 않아도 아름다운 집이 있을 것이다. (P.49)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이럴까? 갑자기 키우던 강아지와 헤어져 바다와 강아지를 그리워하며 고시원에서 살게 된 아이. 그 고시원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면 안 되는 숨어사는 아이.  누군가에 들킬까 봐 늘 꼭꼭 숨어야 하는 숨바꼭질 같은 삶을 사는 아이.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의 소망을 위해 함께 살기 위해 달빛을 마음에 품는 아이.

 

🏷
밝고 따뜻한 마음으로 단어를 품으면 그 단어에선 빛이 난다. 그 빛엔 신비한 힘이 있다. 나는 그 신비한 힘을 믿는다. 그래서 마법을 포기하지 않는다. 나는 단어의 빛으로 하늘을 날 것이다. 멋진 비행을 할 것이다. (P.143)

🏷
나는 알쏭달쏭고요꼭꼭달빛여왕!!
바다에 가기 위해 쓰는 빛, 알쏭달쏭.
숨어 살기 위해 쓰는 빛, 고요.
숨바꼭질을 위한 빛, 꼭꼭.
아! 함께 살기 위해 쓰는 빛, 달빛. (P.145)
 

 
 
아빠와 함께 고시원에서 살게 된 아이는 방세를 아끼기 위해 몰래 숨겨져 살게 된다. 한번 다녀오고 나면 기운이 쪽 빠질 정도로 멀리 학교에 다니고,  그저 남쪽 바다 근처에 사는 지인 집에 맡겨졌다는 강아지를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늘 강아지에게 그리움을 담아 시를 쓴다. 바다를 보러 가는 날은 너에게 가는 날이라며...

늘 같은 옷을 입고, 아주 작은 집 고시원에 살고, 들키지 않기 위해 숨어 살아야 하고, 저녁밥마저 아빠가 구해다 주지 않으면 먹을 수 없는 아이, 바다에 단 한 번도 가보지 못해 바다를 보러, 강아지를 만나러 어서 가고 싶은 아이. 아이는 그럼에도 자신 안의 빛의 단어들을 가슴에 품고 외롭고 작지만 담담하고 씩씩하게 살아간다.
 
 
 

학교와 고시원을 매일 오가며 아이는 사람들을 만난다. 고시원의 오 총무, 몽골 출신인 급식실 아주머니, 매일 요구르트를 채워 넣어주시는 할머니, 모두들 바다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는 사람들이지만 아이와 따스한 마음을 나눈다. 아이도 무서웠던 옆방 광선 아저씨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보탠다. 

그래서 아이는 알쏭달쏭고요꼭꼭달빛여왕이다. 알쏭달쏭, 고요, 꼭꼭, 달빛 이 단어들은 아이의 마음속에서 빛나고 아이의 존재이며 아이의 정체성이 된다. 아이는 이 슬픈 현실을 나타내는 단어들에서도 늘 빛을 찾고, 아이만의 순수함으로 상황을 이해한다. 그리고 이 아이의 순수함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빛이 되어준다. 
 
 
 

아이는 마음속에 있는 단어들로 시를 쓴다. 그때그때 마음을 담은 아이의 시는 아름다우면서도 슬프다. 마음이 자꾸만 울컥하고 흔들리게 했다. 아이는 마치 시인 같았다.

🏷
시간이 땅콩처럼
한 개 두 개 세 개
집을 수 있는 것이라면
나는 시간을 집어서
양쪽 주머니에 가득 넣고
바다로 갈 거야
바다에 가서
시간을 
한 개 두 개 세 개
까서 먹어야지
친구와 재미있게
친구와 오래오래 (P.84~5)

 

 
✔아이는 바다에서 유일한 친구인 강아지를 만날까?
✔다시 아빠와 강아지와 함께 행복해질 수 있을까?
✔아이가 만났던 사람들은 자신의 바다를 만났을까?
 
'작고, 외롭고, 때로는 풍부했다'라는 심사위원 들의 한 마디 말에 이 책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듯했다. 상상과 현실을 오가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아이의 이야기 속에서 때론 우리의 현실이 가득했고, 때론 아이의 바람이 가득했다. 어둠 속에서 가득했던 아이의 빛은 또 다른 사람들에게 빛으로 전해졌을 것이다. 그리고 그 빛으로 채워진 고요한 고시원 작은방은 더 이상 외롭고 쓸쓸하고 답답하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아이와 아이가 만난 모든 이들이 그 빛을 따라 자신만의 바다에 이르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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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의 노래 글로연 그림책 26
명수정 지음 / 글로연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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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그림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면
여럿의 바람들이 하나하나 쌓여나갑니다.

휘의 꿈도, 엄마의 이야기도, 
동생의 바람도, 옆집 할머니의 소원도, 
아기 고양이의 소망도, 친구의 속삭임도...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쌓여 
속삭임 위에 속삭임이 쌓이고
그 위에 시간이 쌓여가지요.

그렇게 많은 이들의 소망이 모여
많은 속삭임들은 높이 더 높이..
마치 하늘에 닿을 듯 쌓여갑니다.

이 속삭임들은 하늘에 닿았을까요?
 
 
-
 
 
이 책을 보는 순간,
얼마 전 막둥이와 관촉사에 가서 쌓았던 
작은 소원 돌탑이 생각났어요.
많은 사람들의 바람이 쌓여있던 까만 돌.
그 위에 한가득 쌓여있는 소망의 이야기들.
 
또 내소사로 들어가는 산길을 따라 
저마다 잔뜩 줄지어 있던 돌탑들도 떠올랐지요. 
들어가고 나오는 길마다 속삭임이 가득했어요.

과연 이 많은 바람들은 하늘에 닿았을까요?
저마다의 간절한 마음들은 이루어졌을까요?

 

부디 그 귀한 마음들이 하늘에 닿았길 바랍니다.
크고 작은 모두의 소망들이 이루어졌길 바랍니다.

마음과 마음이 정성스럽게 서로 쌓이고 쌓여 
하늘을 향해 나아가는 탑을 이루었으니,
작은 바람이 모여 커다란 소망이 되고
작은 돌탑이 모여 큰 탑이 될 테니까요.
 
 
-
 
 
너무 아름다운 명수정 작가님의 그림에 반했어요.
저마다의 소망을 담아 쌓이고 쌓아가는 소망의 탑!
그 그림 하나하나가 모두 감동 그 자체였답니다. 

#커다란커다란 으로 만난 작가님의 책을 볼 수 있어서
또 이렇게 직접 글로연으로부터 선물을 받을 수 있어서
저의 소망이 닿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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