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 열리면
민 레 지음, 댄 샌탯 그림, 노은정 옮김 / 대교북스주니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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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상상력은 참 커다란 힘이 있습니다.
상상 속에선 무엇이든 될 수 있고 할 수 있지요.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팅!" 소리가 나면
눈앞에 펼쳐지는 새로운 풍경! 새로운 세상!
현실에서는 마주할 수 없는 환상의 세계입니다.
 
 
 
📖
아이리스는 기분이 착 가라앉을 때마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면 기분이 좋아졌어요.
그러던 어느 날부터 동생에게 기회를 빼앗기지요.

우울해진 아이리스는 우연히 쓰레기통에 버려진
고장 난 엘리베이터 버튼을 줍게 됩니다.
혼자 어디론가 뿅 가 버리고 싶던 아이리스는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방문 옆에 붙이고는
버튼을 누르고 조심히 문을 열어 보았지요.

그렇게 아이리스는 환상의 나라로 떠납니다.
그리곤 아이리스는 혼자 있는 시간이 되면,
버튼을 누르고 멋진 세계로 떠날 수 있었지요.

그리고 이 여행엔 동반자가 함께하게 됩니다.

 
-
 

그래픽 노블로 구성된 멋진 그림책 <문이 열리면>
그러나 중간중간 현실에서 환상의 세계로 갈 때면 
프레임을 벗어나 크고 넓은 멋진 세계를 마주합니다.
 
그렇게 만난 환상의 세계는 색감부터 압도합니다.
프레임을 벗어난 그림처럼 상상에는 한계가 없고,
그 멋진 세상에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혼자 있지 않은 순간, 현실로 돌아오는 아이리스.
현실로 돌아오면 아이리스는 또다시 아무렇지도 않지요.

이것은 우리가 어느 현실에서도 어느 순간에도
얼마든지 환상적인 상상의 나라로 떠날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닌 것 같아 정말 멋진 구성에 감탄했답니다.
 
 
 
 
아이들이 지닌 커다란 상상의 힘.
이것은 마치 위대한 마법과도 같습니다.

'문이 열리면', 한계가 열린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가능성을 한계 짓는 일이 없이
한계가 없는 상상의 세계로 마음껏 나아가도록
아이들의 커다란 꿈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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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코 두 코 내 손에 그림책
이황희(헬로그) 지음 / 계수나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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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코 두 코 할머니는 세상 모든 걸 다 뜰 것 같아."

 
뜨개질은 참 묘한 매력이 있어요.
돌돌 말린 실뭉치를 멋진 옷으로 만들어내고
멋진 모자도 이불도 가방도 만들어내지요.
알록달록 예쁜 색도 좋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요.
만들어주신 분의 정성과 마음이 느껴진답니다.
저희 시어머님도 늘 뜨개질이 취미셨어요.
아아들 목도리 모자 장갑 조끼 등을 만드시며
얼마나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으셨을까요?
 
 
저는 어릴 때 늘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살았어요.
엄마 아빠는 바쁘셨고 늘 할머니 할아버지가 함께
저와 동생과 함께 집에서 시간을 보내주셨거든요.
할머니는 제 일상에서 늘 함께 하는 존재였지만,
점점 연세가 드시며 점점 할 수 없는 일도 많아지셨고
누워만 계시게 되더니 어느 날 병원으로 가셔야 했지요.
 

이 그림책은 그래서 저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어요.
이 그림책의 커다란 주제가 할머니와 뜨개질이거든요.
할머니와 뜨개질이라는 주제가 제게 너무도 와닿았네요.
그림책을 넘길 때마다 추억들이 몽글몽글 떠올랐답니다.

 
📚
소녀를 위해 매일 뜨개질을 하시는 할머니.
할머니는 소녀를 위해 스웨터도 인형도 장갑도 
꽃밭 같은 예쁜 담요도 떠주셨지요.

매일매일 소녀와 할머니는 함께 시간을 보내요.
날이 갈수록 할머니는 조금씩 약해지셨고
어느 날엔 병원으로 구급차를 타고 가셨어요.

며칠이 될지도 모르는 그 긴 시간 동안
소녀는 처음으로 할머니의 부재를 크게 느낍니다.

처음엔 할머니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며 힘들어했지만
자신만의 놀이와 상상들로 빈자리를 채워갑니다.
매일매일 할머니를 기다리고 기다렸지요.
 
할머니와 어린 소녀는 다시 만나게 될까요?
 
 
-
 

할머니가 늘 곁에 계시는 동안 소녀에겐
할머니가 세상의 전부였고 크나큰 우주였어요.
그런 할머니의 부재는 어린 소녀에게 
얼마나 불안하고 힘들고 어려운 일이었을까요?

하지만 조금씩 극복을 하고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아이.
아이는 할머니와 함께 한 시간들 속에서 길을 찾습니다.
할머니 옷장을 열고 할머니의 품을 느끼고
할머니가 만들어준 물건들로 놀이를 하지요.
 
 

서로를 닮은 소녀와 할머니의 모습도 너무 귀여웠고요.
표지부터 가득한 따스한 색감의 털실과 뜨개 패턴들.
알록달록 사랑스러운 패턴과 색감이 참 사랑스럽답니다.

그렇게 페이지를 가득 채운 알록달록한 색깔들 만큼,
할머니와 함께 나눈 추억도 소녀에겐 많았겠지요?
하나하나 소중하고 어여쁜 둘만의 추억이 될 거예요.

 

 
뜨개질이라는 주제, 그리고 할머니라는 주제는
'추억'만큼이나 포근하고 따뜻한 소재인 것 같아요.
그래서 모두 다 저마다 다른 추억을 지닌 우리지만
누가 읽더라도 저마다 자신의 추억들을 떠올리고
따스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인 것 같습니다.

저도 모르게 어린 시절 할머니와 함께 지냈던 추억들을
저만의 추억상자에서 꺼내보는 느낌도 들었답니다.

 
 
✔저마다 지닌 추억들이 몽글몽글 솟아나는 책.
✔그림책을 읽기만 해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책.

#계수나무의 #내손에그림책 #한코두코 였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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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네 시의 놀이터 상상문고 14
제성은 지음, 정은선 그림 / 노란상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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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3년만에 회사로 복직하게 되던 첫 날, 
아침부터 지민이네 집은 온통 엉망진창이예요.

엄마아빠 대신 동생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등교한
새학기 첫 날부터 지민이의 마음에 쏙 들어온 시아.
시아는 지민이처럼 엄마가 복직해 회사를 다니고
동생이 네 살이라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었지요. 
지민이는 자신과 비슷하고 씩씩한 시아가 좋았어요.

 

시아네 집에는 바쁜 엄마와 아빠를 대신해
동생과 자신을 돌봐주시는 할빠가 계시듯이
지민이네 집에도 돌보미 선생님을 대신해 
외할머니 엄마인 할마가 오시게 됩니다.

그러다 그만 복작복작한 동네 놀이터에서
지민이의 할머니와 시아의 할아버지는 처음부터 
아주 사소한 일로 서로 말다툼을 하고 말아요.

 
 
이 사실을 알게된 시아와 지민이는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이 된 기분이었답니다.
아이들은 두 분을 친구로 만들어주고 싶어서
'할마, 할빠 친구 만들기' 작전을 세웠어요.

쉽지 않아보이는 이 계획은 성공하게 될까요?

 
-
 

오후 네 시의 놀이터는 정말 복작복작하지요.
요즘은 코로나 상황이라 집 앞 놀이터도 휑하지만,
아이들이 하교하고 하원하는 오후는 피크타임이죠.
그 시간엔 엄마 아빠와 놀러 나온 아이들도 많지만
할머니나 할아버지와 함께 온 아이들도 참 많아요.
황혼의 나이에 손주들을 봐주기 위해 오신 거죠.

이제는 편하게 쉬셔도 괜찮은 연세에 육아를 하느라
허리도 아프고 눈도 잘 안 보이고 여기저기 아프지만,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손주들이라 괜찮다고들 하십니다.
가끔은 손주들 때문에 언성이 높아질 때도 있지만
할빠, 할마들만의 공감대로 금방 친구가 되신답니다.

요즘 육아는 할빠 할마들이 아이를 키울 때와 다르죠.
저마다 이 쉽지 않은 요즘 육아의 길에 적응하느라,
낯선 키오스크도 배우게 되고, 스마트폰도 배워가며
하루하루 열정을 다해 육아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저는 책 속에 등장하는 옥광순 할마이와 여봉순 할 빠의
고군분투와 동지애를 보며 정말 뭉클함을 느꼈어요.

연세가 들어 몸이 보내는 신호를 느끼면서도,
나는 아직 아이들을 더 도와줘야 한다며
애써 몸의 신호를 못 본척하는 모습을 보며,
부모님의 사랑이 한껏 느껴져 눈물이 솟았답니다.

저희 친정엄마도 조카들을 주 2회 정도 봐주시는데,
조카들을 봐주고 오신 다음날엔 온통 몸살이 나고,
아이들 일정 따라 이리저리 다니려니 지치시더라고요.
그럼에도 도와줄 만큼 힘이 있어 다행이라 하시며,
지금처럼 몸이 움직일 수 있을 때 도와준다 하시는데,
그 큰마음에 참 감사하면서도 속상하기도 하답니다.

 
 
 
전 맞벌이를 하지 않아서 아이들을 맡겨본 적이 없지만
아이들을 맡기며 생기는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을 보며
정말 많이 공감하게 되는 순간들이 많았어요.
아이를 키우며 예민해지는 엄마의 마음도 이해가 가고
열심히 하고도 타박 듣는 할마의 마음도 이해가 갔지요.

손주들을 돌보며 서로 전우애를 다지는 할마와 할빠.
그 돈독한 우정과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정말 뭉클하고 찡해지기까지 했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육아를 받아본 적은 없어도
손주를 향한 깊은 사랑은 가득 느껴본 저희 막둥이도
책을 다 읽더니 눈물을 주르륵 흘리더라고요.

 
 

아이들도 엄마들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인 것 같아요.

맞벌이를 하고있지 않고 아이를 맡겨본 적도 없지만
내내 아직까지 건강하게 곁에 있어주시는 부모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어 저도 모르게 울컥하게 되더라고요.
육아를 도와주시지 않아도 좋으니 곁에만 건강히 
있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답니다.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놀이터에 나갈 일이 별로 없죠.
그래서 더 그리워지는 복작복작한 오후 네시의 놀이터.
어서 코로나19가 세상에서 사라지고 그 시끌시끌함을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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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은 어떻게 하나요? 아인슈타인
김성화.권수진 지음, 정진호 그림 / 창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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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만으로 우주의 원리와 비밀을 알아낸 과학자.
바로 위대한 상상가 아인슈타인의 이야기지요.

아인슈타인은 어떻게 머릿속 상상만으로
우주의 진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을까요?

 

📖
1879년 독일에서 태어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태어난 아기의 머리통이 울퉁불퉁하고 너무 커서
할머니는 머리가 너무 크다며 한숨을 쉬었다네요.
그 커다란 머리가 아인슈타인의 상상 주머니라니!

아인슈타인의 머릿속은 상상으로 가득 차곤 했었대요.
갈릴레오, 뉴턴의 책을 읽으며 고민하고 상상했죠.
상상을 계산하고 생각하고..... 그것이 일상이었죠.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제일 좋아하는 것은 상상이에요!
제일 잘하는 것도 상상이에요! (P.32)
 
 
아인슈타인은 우주에 대해서 생각할 때도
똑같이 상상하고 또 상상하고 상상했어요.
우주 공간이 투명한 고무판 같다고 상상하지요.
그 위에 커다란 공 주변에 작은 공을 놓으면
또르르르 커다란 공 주변으로 굴러간답니다.
바로 우주가 울룩불룩하다는 이야기였어요.
중력이 큰 곳에서는 시공간이 휘어지거든요.

 
🏷
별 속에는 석유도 없고, 가스도 없고, 전기도 없어요.
그런데 별이 어떻게 타오를까요?
별의 한 가운데에서 수소와 수소가 뭉쳐 폭발해요. (P.74)
 
 
아인슈타인은 이 발견이 우주의 별들 속에만 있길 바랐어요.
그러나 이것으로 있어서는 안 될 전쟁이 일어나자 
핵무기 사용중지를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지요.
 
 
-
 

아인슈타인이 독일에서 태어나 숨을 거두기까지
인물의 이야기를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네요.
그 어려운 상대성 이론도 그림으로 설명하니 쉬워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인슈타인을 설명하고 있어서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너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어요.
 
이전엔 미처 알지 못했던 숨은 이야기도 재미있었어요.
아인슈타인이 이스라엘 대통령으로 추대되기도 했고,
사양했다는 사실을 저도 아이도 책을 통해 알았답니다.
히틀러에게 쫓겨 미국으로 망명했다는 것도 말이죠.
 
 
 

무엇보다 상상으로 가득 찬 아인슈타인의 행동이
어쩐지 아이들과도 참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은 늘 창의적으로 상상력을 발휘하잖아요.
아인슈타인이 아이처럼 순수하고 상상을 즐겼다는 것이
생각을 키워주었고 위대한 발견에도 이를 수 있었죠.

우주 공간만큼이나 말랑말랑한 우리 아이의 머릿속
아인슈타인처럼 크나큰 발전의 디딤돌이 될 상상력을 
엄마로서 꼭 지켜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커다란 상상으로 가득 찬 우리 아이에게
'상상력'이 가진 커다란 힘을 가르쳐주는 책!

✔과학자 '아인슈타인'을 궁금해하는 아이에게
아인슈타인의 삶을 이해하기 쉽게 보여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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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아저씨의 별난 만물상 정원 그림책
에밀리 랜드 지음, 김혜진 옮김 / 봄의정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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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 보렴. 어떤 것도 쓰레기라고 쉽게 버리면 안 된단다.
고쳐 쓸 수도 있고 새로운 걸 만들 수도 있거든."
- 본문 중에서 - 

 
 
저희 막둥이는 물건 모으기를 좋아해요.
대단하고 비싸고 좋은 것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작은 상자, 실, 빨대, 통 등을 그렇게 모은답니다.
엄마 마음으론 그만 버렸으면 좋겠는데 싶지만,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만 '보물통'을 채우고 있죠.

이 보물통 안의 물건들은 물론 쓸모가 크진 않지만
간혹 정말 꼭 필요한 순간들에 쓰일 때가 있어요.
학교 과제를 하거나, 일상생활을 하는 중에서
필요한 물건들이 신기하게도 '보물통'에 있어서
막둥이에게 고맙던 일이 한두 번이 아니랍니다.
 
 
 
📖
맥더프 아저씨는 물건 모으기를 좋아했어요.
사람들 눈에는 그게 다 쓰레기처럼 보였지만요.
아저씨는 이것들이 꼭 쓸모가 있을 거라고 믿었어요.

사람들의 집은 반짝이는 새 물건들만 가득했지만
아저씨네 집은 동네의 다른 집들과 많이 달랐어요.
사람들은 이런  맥더프 씨를 이해할 수 없었지요.
딱 한 명 '모'라는 아이만 빼고요.

모는 가끔씩 아저씨의 근사한 물건을 구경했어요.
아저씨는 모에게 그것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었죠.
 
어느 날 모가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달려가던 길,
자전거가 완전히 고장 나며 부서져 버리고 말았어요.
모는 화가 나 쿵쾅거리며 그대로 집으로 가버렸지요.

 
 
✔망가져버린 모의 자전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사람들은 여전히 아저씨를 이해할 수 없을까요?
 
 
-
 
 
저는 책을 읽으면서 저희 막둥이가 자꾸 떠올랐어요.

작은 통 하나, 박스 하나, 실 하나가 모두 소중하다고
저마다의 쓸모가 모두 있다고 이야기하는 막둥이가
마치 주인공인 별난 아저씨, 맥더프 아저씨 같았답니다.
막둥이의 '보물통' 은 아저씨의 '별난 만물상' 같았지요.

 
 

순수한 마음으로 아저씨의 만물상을 응원하던 모.
모의 눈에는 아저씬 아마 영웅처럼 느껴졌을 거예요.

어쩌면 마을 사람들은 '선입견'이라는 시선으로 
그동안 맥더프 아저씨를 바라보았던 것 같아요.
그리곤 그 까만 선입견이 눈앞에서 사라지는 날.
비로소 아저씨를 순수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이제 아저씨네 마을의 풍경은 사뭇 달라졌겠지요?
깨끗하고 새로운 물건만 좋다고 생각하던 사람들도
되도록 있는 물건을 고치고 다시 만들어 쓸 테니까요.

 
 
 
우리 모두가 맥더프 아저씨가 될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현명하고 지혜로운 소비자가 되려면,
물건이 지닌 본래의 가치를 충분히 사용하고
불필요한 물건은 되도록 사지 않는 것이 옳겠지요?

또, 세상의 작고 사소해 보이는 모든 것에도
모두 다 저마다의 쓸모와 필요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책을 통해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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