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어디에나 있는 바글바글 바이러스 지식이 잘잘잘
권오준 지음, 정문주 그림, 이재갑 감수 / 한솔수북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연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고 있어요.
이제는 정말 갑자기 걸려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대체 어디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있기에 그런 걸까요?

우리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디작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그런데 그 작은 바이러스가 대체 뭐길래, 우리의 삶을
2년째 이렇게 두려움 속으로 밀어 넣고 있는 것일까요? 
 
 
 
 
이 책은 거리 두기 완화 자문 위원으로 활동하셨던,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님의 감수를 거쳤어요.
누구보다 가깝게 현장에서 직접 환자들을 마주하시기에
바이러스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는 분이겠지요?

사실 지금은 우리나라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바이러스'문제가 가장 큰 화두입니다.
제목처럼 '지구 어디에나 바글바글한 바이러스' 때문에
전 세계의 사람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중이랍니다.
 
 

 
이렇게 우릴 고통스럽게 하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포함
수많은 바이러스가 우리 주변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어요.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책상 위에도, 놀이터에도,
우리의 손톱에도, 머리카락에도 몸속에도 있지요.

스스로의 힘으로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바이러스는
생명체의 몸속에 들어가 세포 안에서 숫자를 늘려가며
생명체를 감염시키고 또 다른 세포도 감염시킨답니다.

이런 바이러스가 어떻게 우리 몸속에 들어오게 되는지
이럴 때 우리를 지키기 위해 꼭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지
이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이 책은 바이러스에 대해 하나하나 이야기하고 있어요.
또 안타깝지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도 알아보지요.

 
 

우리는 이제 수많은 바이러스 사이에서 살아가고 있어요.
또 어떤 새로운 바이러스가 갑자기 나타날지도 모른답니다.
우리는 우리를 스스로 지켜야 한답니다.

 
제대로 만든 책 <바글바글 바이러스>를 통해
바이러스에 대해 좀 더 깊은 지식도 배울 수 있었어요.
바이러스의 역사와 정보는 물론 바이러스를 막는 법도
바이러스에 대해 배운 지식을 퀴즈로 풀어보는 코너도
모두 쉽고도 꼼꼼하게 실려있어서 정말 좋았답니다.
아이들의 눈으로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바이러스에 대해 더 깊이 제대로 알려주는 책!
✔바이러스에 대해 알차고 충실하게 보여주는 책!

이 책을 통해 평소 아이들이 어렵게 느끼고 잘 모르던
바이러스에 관한 지식을 배워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나아가 질병과 건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을 테고요.

 
 

이제는 함께 살아가야 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옛말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하잖아요.

우리가 좀 더 바이러스에 대해 정확히 알아갈수록
바이러스들은 우리에게 힘 다운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저 멀고 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지 않을까요?

나쁜 바이러스들은 우리의 노력으로 모두 사라지고 
좋은 바이러스들만 살아있을 먼 미래를 꿈꾸어봅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강성태의 저절로 영단어 2 - 어원으로 배우는 영단어 학습 만화 강성태의 저절로 영단어 2
강신영 그림, 엄지희 글, 공신닷컴 기획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 영어 단어 어떻게 외우고 있나요?
우리가 외울 땐 무작정 쓰면서 암기했던 영단어지만,
요즘은 '어원'을 통해 영단어를 이해하는 방법을 통해
아이들이 영단어를 놀이처럼 공부하고 쉽게 이해하는
영단어 학습이야말로 옳은 영단어 공부법이라고 합니다.
 
영단어의 어원을 학습하면 무엇이 좋을까요?
하나의 어원만으로도 여러 영단어를 기억할 수 있어요.
또 암기 시간을 주이고, 쉽게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죠.
어원과 관련된 서양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도 있고,
처음 보는 영단어라도 어원을 통해 추측이 가능합니다.
이렇듯 재미있게 영단어를 이해하는 학습습관! 최고죠?

이것이 바로 공신닷컴의 강성태 대표가 소개하는 
영어 단어를 올바르게 공부하는 '어원 학습법'입니다.
 
 
 
1권에 이어 출시된 <강성태의 저절로 영단어> 2권은
영빵삼(영단어 빵점 삼총사) 친구들이 공신 쌤을 만나
영단어를 공부하며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뤄요.
공신쌤은 영화배우가 되기도 하고 아이들과 함께
시골에 가거나 자전거 여행을 떠나기도 한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배워야 할 영단어를 
아주 자연스럽게 노출하지요.

이 과정에서 새로운 어원 여섯 가지를 익힐 수 있고,
(car(마차), bar(막대), hand(손), ped(발), vis(보다), mit(보다))
이 어원과 관련된 영단어 40여 가지를 배우게 됩니다.

어원의 뜻과 의미는 물론 이 어원으로 만들어진 단어를
찾아보고, 따라 써보고 선으로 그으며 영단어를 공부하고
'저절로 어원 맵'을 통해 관련된 영단어를 배운답니다.
 
 
 
단순하게 영단어를 나열하고 뜻을 외우는 책이 아닙니다.
영단어의 핵심인 '어원'을 중심으로 학습하기 때문에,
쉽게 배우고 외우지 않아도 외워지는 효과가 있어요.
 
참 좋았던 점은, QR코드를 적극 활용한다는 점인데요.
챕터의 시작마다 QR코드가 제공되어 특별 강의를 듣거나 
해당 챕터에 등장하는 영단어의 발음을 들어볼 수 있어요.
'저절로 어원 맵'에서도 QR코드로 원어민 발음을 들어봅니다.

 
 
또, 특별 부록으로 '강성태의 저절로 영단어 학습기'
프로그램에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를 제공합니다.
게임을 하듯 재미있게 영단어를 외울 수 있어요.

그리고 특별하게도 초판 한정의 출간 특별 선물로,
영어 공부법 강의 무료 쿠폰을 제공하고 있답니다.
쿠폰을 통해 무료로 학습할 수 있으니 꼭 활용해 보세요.
 
또 마지막으로, 깨알같은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저절로 외워지는 어원 책갈피를 만들어볼 수 있는
페이지도 제공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한답니다.
 
 
 
재미도 있으면서 학습 의미도 제대로 잡는 이 책을 통해
영단어를 학습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어요.
곧 4학년이라 한창 영어 단어를 외우며 늘려가는 중인
저희 아이도 이렇게 외우니 더 쉽게 기억된다고 하네요.

공부에 왕도는 없지만 효과적인 방법은 존재하더라고요.
아이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쉽고 재미있게 학습한다면
공부가 꼭 어렵고 지루한 것 만은 아니라는 진리를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이 생길 거예요.

 

아이들이 영단어 외우기를 힘들어한다면,
영어는 지루하고 재미없는 과목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책 <강성태의 저절로 영단어>를 적극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법의 파란 모자 별숲 동화 마을 40
전광섭 지음, 박현주 그림 / 별숲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러분은 뭔가가 마음대로 안될 때
힘든 일을 겪으며 마음이 괴로울 때
마법 같은 상상들을 해본 적이 있나요?

실제로 일어날 순 없지만 마법 같은 일이
만일 일어난다면 어떻게 될까요?

 
 
📖
4학년인 주인공 동호는 공부를 잘하지는 못했어요.
늘 부모님과 동생 친구들에게 무시당하기 일쑤였죠.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난 그날에도 그랬어요.
엄마께 혼이 나곤 무작정 밖으로 나갔던 동호는
길거리에서 무서운 형들을 만나게 되고,
그 형들을 파해 급하게 올라간 한 건물에서
아주 낡은 파란 모자 하나를 만나게 됩니다.

그 모자는 매우 낡았지만 그냥 모자가 아니었어요.
동호가 그 모자를 쓰면 갑자기 똑똑하게 변했거든요.
못 풀던 국어 문제도 수학 문제도 잘 풀어지고
영 이해가 가지 않던 역사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심지어 선생님의 고민까지 해결하지 뭐예요?
 

 
점점 동호는 파란 모자에 더욱 깊이 의지했어요.
이젠 파란 모자 없이는 생활할 수조차 없었거든요.
그럴수록 점점 더 모자를 벗지 않게 되는 동호.
그런데 언젠가부터 동호의 머리가 아프더니
갑자기 파란 모자가 동호에게서 떨어지지 않아요.
 
 
✔대체 동호와 모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파란 모자는 어떻게 해야 떼어낼 수 있는갈까요?

 
 
-
 

동호가 들고 온 마법의 파란 모자!
동호에게 마법의 모자는 일종의 무기 같았어요.
내가 놀림당하고 무시당하던 모든 것들을
파란 모자가 이겨주고 해결해 주었거든요.
정말 마법처럼 신기한 일이 일어난 거죠.

그러자 점점 모자를 쓴 자신의 모습이
진짜 자신의 본 모습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친구들의 부러움을 받고, 인정을 받았거든요.

 

하지만 되찾은 자신감으로 파란 모자를 벗으려고 할 때
그 방패를 잠시 떼어놓고 본디 모습으로 돌아가려 할 때
오히려 그 파란 모자는 머리에서 떨어지지 않았어요.

마법의 힘으로 진짜 벗겨지지 않았던 거일 수도 있지만,
저는 아마 동호의 불안감이 더 그렇게 만든 것 같아요.
이제는 어느 것이 자신의 본모습인지 잊어버린 듯
너무나 동호와 하나가 되어버린 파란 모자.
정말 안타깝고 속상했었어요.

 
 
우리는 때론 내가 가지지 못한 장점을 부러워해요.
그리고 그 장점을 갖기 위해 노력을 열심히 하죠.
노력을 통해 결국 그 장점을 지니게 되기도 하지만,
때론 가식과 거짓, 그리고 과장이라는 방패를 이용해
보기 좋게 나를 포장하고 가짜 나를 보여주기도 해요. 
바로 파란 모자처럼 말이에요.
 
나를 포장하고 진짜 내가 아닌 보기 좋은 나를 만들고
마치 그게 진짜 나인 양 살아가는 장면을 상상해 보세요.
어쩐지 파란 모자를 쓰고 으스대는 동호 같지 않나요?

 
🏷 
"파란 모자를 쓰면,, 아무도 나를 무시하지 못할 거야!"
- 책 뒷 표지 중에서 -
 
 
파란 모자를 쓴 나를 아무도 무시하지는 않을 순 있어요.
하지만 아무도 나의 진짜 모습엔 관심도 없겠지요.
결국 나는 나를 잃고 가짜의 나로 살아가게 될 거예요.
진짜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할 때
아마도 그 거짓된 모습은 굴레가 되어 괴롭힐 겁니다.
 
 
 
아이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며 내내 조잘조잘했어요.
신기하고 좋으니 동호도 몇 번은 써봤을 수도 있겠지만
모자를 쓴 나보다 진짜 내가 더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중간에 모자를 없애버렸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요.

정말 아이의 말처럼 파란 모자를 썼던 나의 모습이
나의 가능성이고 발전의 여지라는 것을 깨닫기만 하고
그 후로 그만큼이 되기 위해 더 큰 노력을 했었다면,
파란 모자를 선한 방법으로만 이용해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른인 저에게도 큰 깨달음을 안겨준 책이었어요.
나 스스로의 힘으로 나의 힘든 점들을 극복해갈 때,
나의 본디 모습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노력할 때,
진짜 행복이 더욱 진하게 다가오겠지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중한 한 표, 누구를 뽑을까? 키다리 그림책 63
마키타 준 지음, 오카야마 다카토시 그림, 고향옥 옮김 / 키다리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도 안 남았네요.
뉴스만 틀어도 온통 선거운동으로 가득하지요.
함께 뉴스를 보다 보면 아이들도 궁금한지,
이런저런 궁금한 점들을 묻곧 하더라고요.

❓엄마 아빠는 누구를 뽑을 거예요?
❓대통령은 어떤 사람을 뽑아야 좋아요?
❓한 번 뽑으면 계속하면 안 돼요?
❓어른이 되면 투표는 꼭 해야 해요? 

 

이 책 <소중한 한 표, 누구를 뽑을까?>는
아이들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며
행동하는 것을 전제로 하여 기획된 책입니다.

아이들이 자라 보다 책임 있는 유권자가 되도록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또한 상대방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알려주고 있어요.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투표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이해하고 인지할 수 있답니다.
자신의 권리이자 의무가 되는 일임을 이해할 거예요.
 
 
 
📖
폴리폴리 마을 한복판에는 아름다운 호수가 있어요.
이 살기 좋은 마을은 관광객들로 떠들썩했지요.
단 하나, 겨울이 되면 얼음 나라의 용이 호수에서
석 달쯤 머무르다 간다는 것이 문제였어요.

마을 동물들을 용이 없으면 어떨까 고민했어요. 
용이 없다면 관광객도 더 올 테고 스키도 탈 테니까요.
하지만 또 문제는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았어요.
용이 떨어뜨리는 반짝반짝 비늘도 인기가 많았거든요.

마을엔 새로운 촌장 선거가 열리게 되었지요.
곰 씨는 용을 쫓아내고 스키장, 스케이트장을 만들겠다고
사슴 씨는 쫓아내지 말고 용 비늘로 공예품을 만들겠다고
서로 반대의 입장으로 자신만의 공약을 만들었지요.

 
✔ 과연 마을의 선거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 그래서 폴리폴리 마을은 어떻게 변화했을까요?
 

-
 

이 책은 조금 독특하고 재미있게 구성되고 있어요.
자신의 선택에 따라 뒷이야기를 선택해 볼 수 있지요.

아이들 스스로 중간까지 그림책을 잘 읽어본 후,
각 의견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생각해 보고,
자신의 의견에 따라 한쪽에 투표할 수 있답니다.
그림책의 띠지를 투표용지로 활용해 볼 수 있어요.

그리곤, 투표한 의견의 선택에 따라, 
그림책의 결말을 다르게 읽어볼 수 있습니다.
곰 씨에게 투표한 사람은 곰 씨가 뽑혔을 경우로,
사슴 씨에게 투표한 사람은 사슴씨가 뽑혔을 경우로
각각의 결론으로 이야기를 나누어 읽어볼 수 있답니다.

 
 
 
막둥이는 고민고민하다 곰 씨에게 투표를 했어요.
용은 너무 무서운 존재라며, 미안하지만 용을 쫓아내고 
마을을 더욱 살기 좋게 바꾸면 좋아질 것 같다고요.

하지만, 저희 아이 말대로 마을은 살기 좋아질까요?
용이 사라지고 나면 마을은 더욱 발전하긴 할까요?
늑대 씨가 화가 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선거일이 다가오고 있는 요즘, 궁금해하는 아이들과
소중한 한 표가 어떻게 쓰이는지, 그 영향력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해볼 수 있는 참 좋은 책이었어요.

이제 정말 며칠 후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일. 
좀더 정확하게 후보들의 공약과 계획을 살펴보고,
혹시나 늑대 씨처럼 뒤늦게 화를 내는 일 없도록 
저도 꼭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겠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랑이 뱃속 잔치 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이야기 7
홍영우 지음 / 보리 / 201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올해는 호랑이해라고 하지요? 그래서인지,
뭔지 모르게 기운차고 활기찬 해가 될 것 같아요.
그런 의미로 오늘은, 2022년 호랑이해를 맞아 
호랑이 그림책 한 권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오래도록 사랑받는 옛날이야기들에는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도 변하지 않는
뭔가 잔잔하면서도 훈훈한 재미가 있어요.

예로부터 사람들은 호랑이 이야기를 참 좋아했나 봐요.
호랑이를 주제로 한 다양한 민담이나 설화가 존재하죠.

특히 <호랑이 뱃속 잔치>, <호랑이 뱃속 구경>이라고
다양하게 이름이 불리어온 이 오래된 옛날이야기는,
한 번쯤 어디선가 들어봤을 것 같은 이야기지만,
다시 들어도 재미있고, 다시 들어도 웃음이 납니다.
우리 민족 특유의 해학과 유머가 살아있답니다.
 

 
 
📖
소금장수는 나귀와 함께 마을로 소금을 팔러 다니던
어느 날 잠깐 쉬려고 큰 바위 밑에서 한숨을 돌렸죠.
그러다 놀라 뒤를 돌아보니 집채만한 호랑이가 입을 쩍!
호랑이는 소금장수와 나귀를 한입에 꿀꺽 삼켜버려요.

소금 장수는 정신없이 구르다 굴속에 쿵! 떨어졌지요.
그런데 정신을 차려보니 그곳은 호랑이 뱃속이었어요.
그곳엔 호랑이를 잡으러 왔다 잡혀먹힌 포수도 있었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젊은 나무꾼마저 굴러들어왔답니다.

세 사람은 서로 얼싸안고 뱃속에서 나가기 위해 고민했어요. 

✔과연 셋은 호랑이 뱃속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요?
✔호랑이 뱃속에서 어떤 잔치를 벌인다는 걸까요?

 
 

호랑이 뱃속에 갇혀있는데도 계속 슬퍼하기보다는
자신들만의 특기와 재치로 위기를 극복하는 세 사람.

이러다가 뱃속에서 나가기도 전에 굶어죽겠다며
호랑이 뱃속에 널린 고깃덩이나 실컷 먹어보자던
세 사람의 생각이 얼마나 엉뚱하고 재미있던지요. 

하필 호랑이는 소금 장수와 나무꾼과 포수를 삼켰는지
포수가 척척 자른 고기를 소금장수가 소금을 뿌리고
나무꾼의 나무로 불을 피워 잘 구워대는 그 장면이 
너무 재미있고 웃겼다고 저희 아이도 그러더라고요.

 

이렇게 보면 호랑이는 힘도 세고 무시무시하지만,
전래 동화 속에서는 어쩐지 운도 없고 우스꽝스럽네요.
재미있기도 하고 단순하고 귀여운 면도 있네요.
그만큼 호랑이는 오랫동안 우리 민족 가까이에서 
여러 가지 의미로 함께 해온 존재인 것 같습니다.

2022년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호랑이해!! 아이들과 함께
호랑이가 등장하는 재미난 전래동화 한편 꼭 읽어보세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