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전날 밤 파랑새 그림책 164
로버트 잉펜 그림, 클레멘트 C. 무어 글, 안온 옮김 / 파랑새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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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만 보고도 함박웃음이 지어지는 그림책!
✔크리스마스 전날 밤마다 꼭 꺼내보게 될 그림책!
✔크리스마스 그림책의  고전을 제대로 보여주는 책!
정말 이제껏 만나본 크리스마스 그림책 중 최고네요.

마침 눈이 오던 날에 책을 들고나가 찍어보았는데요.
추운 눈밭에 산타 할아버지 얼굴이 빨개진 것처럼
너무도 잘 어울리는 겨울의 한 장면이 된 것 같아요.

 

 📖
온 집안이 조용하던 크리스마스 전날 밤,
벽난로 옆엔 성 니콜라스를 기다리는 
양말들이 조심스럽게 걸려 있었지요.
창밖에 불빛이 휙 지나는 것을 본 나는
창문을 열고 여덟 마리 순록과 썰매를 발견해요.
그 썰매엔 작은 노인이 타고 있었지요.
나는 그가 성 니콜라스라는 걸 한눈에 알아보아요.
하늘로 솟구치고 지붕 위로 솟구친 순록과 썰매!
곧이어 작은 발굽들의 소리가 들려왔답니다.
드디어 굴뚝을 타고 집안으로 들어온 성 니콜라스!
성 니콜라스와 나는 결국 마주치고 말았지요.

이 두근거리는 순간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크리스마스이브가 되면 산타클로스를 기다리는 아이들도, 산타클로스의 존재에 대해 아는 어른들도 저마다의 마음으로 설렙니다. 바쁘던 사람들도 조금씩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을 꿈꾸게 됩니다. 희망과 행복 그리고 그 기다림이 공존하는 크리스마스!  함빡 웃고 있는 책 표지의 성 니콜라스의 모습처럼 모두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가 주는 설렘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정말 크리스마스 다운 좋은 그림책이었어요. 매년 크리스마스 전날 밤이 되면 아이들과 트리 옆에 둘러앉아 함께 읽게 될만한 클래식한 그림책이네요. 오래오래 간직하고 기억하게 될 책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클레멘트 클라크 무어는 아홉 자녀를 위해 이야기와 시를 짓는 것을 좋아했다고 해요. 1822년 크리스마스이브, 무어 박사의 아이들이 양말을 걸어놓고 산타클로스를 기다리고 있을 때, 무어 박사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시 한 편을 지었다고 하지요. 

이 이야기가 '성 니콜라스의 방문'이라는 제목으로 전 세계로 전해져 오늘날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 이야기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고 있어요. 이야기의 힘은 이렇게 시대를 뛰어넘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곤 합니다. 전 세계의 사람들이 같은 이야기를 다른 언어로 듣고 공감한다는 것이 바로 이야기의 매력이 아닐까요? 오래도록 전해지는 이 행복한 이야기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사랑받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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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의 청포도 - 이육사 이야기 역사인물도서관 4
강영준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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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 시인으로 알려진 이육사 시인에 대해 알고 있는가?
학창 시절 <청포도>, <광야>, <절정>을 기억하는가?

나는 항상 한국사를 좋아한다고 자랑스레 이야기한다.
보통의 사람들보다는 그래도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책 한 권을 읽으며 '내가 일제강점기에 대해 
그동안 하나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공부를 했구나' 싶었다.
시험을 위한 공부, 외우기 위한 공부만을 했었나 보다.

 

'이육사'라는 시인을 생각했을 때 생각나는 내용이라곤
3-40년대 저항 시인으로 수많은 저항시를 지었다는 점, 
고문 끝 옥중에서 사망하셨다는 점 단지 그 뿐이었다.

수형번호 264번을 필명으로 사용해 이육사가 되었다는 점도
차디찬 감옥에서 돌아가시면서 '광야'와 '꽃'을 썼다는 점도
(이것들을 나보다 중3 큰딸이 더 잘 알고 있어 부끄러웠다.)
이육사 시인의 다섯 형제들도 모두 독립운동가였다는 점도
독립운동이 일본 유학 중 만난 아나키즘에서 시작된 점도
그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윤세주와 의열단 활동도
막냇동생과, 루쉰 선생, 후배 병각과 부모님 두 분까지
연이어 돌아가신 상실의 시간들이 있었단 점도 몰랐다.

 

그저 이육사의 일대기가 그려지려나 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책을 읽다 나도 모르게 자세를 고쳐 앉고 정숙하게 되었다.
페이지 한 장 한 장을 읽고 넘기는 마음이 너무나 엄숙했고,
수많은 분들의 고뇌와 고통이 깊이 느껴져 마음이 아팠다.

이 책에는 이육사 시인의 수많은 고뇌와 의지가 담겨 있다.
또,  동시대를 살아간 또 다른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마음과
정말 간절하고도 절실한, 단 하나의 염원이 담겨 있었다.

국내에서, 또 해외에서 저마다 소중한 목숨을 걸고 활동하신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열망과 상황이 그림처럼 그려졌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그 순간까지 글자 하나하나를
허투루 읽을 수 없었고, 이육사의 시가 등장할 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프고, 뭉클해져서 눈물이 나기도 했다.

우리가 이토록 편하게 누리고 있는 당연해 보이는 자유,
우리가 이토록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우리의 나라!
이를 위해 얼마나 많은 이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는가.

가족은 버리다시피 두고 목숨은 풍전등화처럼 내어놓고 
하루하루를 오로지 조국의 독립을 향해 살아가던 분들.
그분들의 하루하루는 얼마나 치열하고 위태로웠을까.

 
 
작가는 이 책의 대부분을 사실 위주로 쓰고자 노력했다.
이육사에 대한 수많은 공부 끝에 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허구적 상상력을 가미하여 책을 서술했다고 한다.
수많은 검증과 그의 작품들을 찾고 해석하여 배열했으며,
일본과 중국의 체류 시절에만 상상력을 동원했을 뿐이다.

그럼에도 혹여 잘못된 서술이 있을까 염려한 때문일까?
한국 근현대사와 함께 보는 이육사 연보까지 싣고 있었다.
이육사의 일대기 동안 일어난 독립운동들을 함께 나열해
현대사의 흐름을 정확히 짚고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 한 권에 감히 3~40년대 민족말살정책이 펼쳐지는
가운데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중 우리가 알 고 있는 분들은
거의 다 등장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했다.
수많은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 단체들이 그의 주변에 있었다.

그리고 그는 그 모두에 영향을 받고 또 주는 인물이었다.
수많은 기간 수감이 되고, 말로 다 못 할 고문을 당했지만
그 고통에도 불구하고 독립에 대한 열망을 꺾기는커녕
더욱 불을 지펴 한걸음 한걸음 더 큰 걸음을 내디뎠던 
이육사. 그를 바라보았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글, 동시에 당국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글. 그것은 무엇일까? 얼마 전부터 원록은 이 문제에 골몰했다. 그때 원록의 가슴에 떠오르는 게 있었다.(P.58)
 
🔸횃불이 한 번 반짝 거려야 되겠어요? 이곳저곳에서 계속 불타올라야죠.(P.81)

🔸"부디 인민을 일깨우시오. 그렇지 않으면 그대가 원하는 조선의 독립이 와도 독립이 온 게 아닐 거요."(P.178)

🔸먹으로 쓴 거짓은 결코 피로 쓴 사실을 덮을 수 없다. (P.222)

🔸'그래,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개일 거다.' 당신들이 아무리 얼어붙은 겨울로 우리를 끌고 간들, 그 안에는 여전히 무지개가 존재하고 있다. 그러니 어디 한번 꽁꽁 얼려 보고, 어디 한 번 시퍼런 칼끝으로 겨눠 봐라. 칼날 위를 스치는 무지개가 사라지는지를.(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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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니닌니 마법의 도서관 7 : 정글북과 마법의 책 - 명작 속으로 떠나는 판타지 동화 여행 간니닌니 마법의 도서관 7
지유리 지음, 이경희 그림 / 아울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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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속으로 함께 떠나는 판타 동화 여행"
저희 막둥이가 정말 진심으로 좋아하는 책!
바로 <간니닌니 마법의 도서관> 시리즈랍니다.

저희 막둥이가 그림책에서 동화책으로 넘어오는데,
큰 역할을 해준 책이 바로 <간니닌니 마법의 도서관>
인지라, 저도 아이도 정말 좋아하는 책이거든요.

벌써 어느새 7번째 이야기까지 출간이 되었네요.
7번째 이야기는 바로 #정글북 속으로의 여행입니다.
 

-
 

📖
등산을 하던 간니닌니 가족!
그런데 강아지 솜이가 갑자기 다람쥐를 쫓다 마법의 책으로
들어갔고, 간니와 닌니도 솜이를 쫓아 책 속으로 들어갑니다.

간니와 닌니는 정글의 '회의 바위'앞으로 떨어졌어요.
동물들의 눈빛에 놀란 간니와 닌니는 무서워서 얼어붙었죠.
그때 모글리가 나타나 동물들의 언어를 가르쳐 주기도 하고
동물들과의 사이에서 소통과 이해를 도와주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호랑이 시어 칸, 곰 발루, 검은 표범 바기라까지
간니닌니는 다양한 정글 속 동물들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그때 검은 고양이가 나타나 자신은 인간 마을의 고양이며,
인간들이 숲을 없애려 한다는 무시무시한 말을 전해주어요.
간니닌니는 꾀를 내어 토니를 무서운 유령처럼 분장시켜
나무를 베는 마을 사람들을 숲에서 도망가게 했어요. 
그러나 그것도 잠시, 갑자기 간니가 사라지고 말아요.
간니는 회색 원숭이들에 의해 원숭이 소굴로 잡혀갔지만
현명하게 원숭이들의 마음을 이용해 안전할 수 있었지요.

모글리는 닌니를 찾아 동물 친구들과 간니를 찾으러 가고
고양이로 변한 흑마법사는 시어 칸의 마음을 구워삶아놓고는,
강력한 뱀인 카아까지 자기 편으로 만들기 위해 찾아가죠.

 

✔ 닌니는 언니 간니를 무사히 원숭이들에게서 구출할까요?
✔과연 흑마법사는 시어 칸과 카아를 자기 편으로 만들까요?
✔흑마법사는 숲과 마을을 없애고 황금 책갈피를 찾을까요?
✔간니와 닌니, 숲속 친구들은 숲을 지킬 수 있을까요?
 
 
 
이번 7권에서는 특히 숲을 자신들의 욕심대로 마구 다루는
인간들의 이야기가 나와서 더욱 와닿았던 책이었어요.
숲을 없애고 나무들을 마구 베어 팔아서 돈으로 만들어대는
사람들의 이기심과 욕심이 얼마나 씁쓸하던지 말이에요.

동물의 입장에서 그 장면을 바라본다고 생각하니,
저도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픈 장면이 되겠더라고요.
시어 칸처럼 인간을 미워할 수밖에 없겠구나 싶었어요.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에 정말 엄청난 상상력을 덧붙여
간니와 닌니를 통해 재미있는 모험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
그래서 아울북의 <간니닌니 마법의 도서관> 시리즈는 
읽으면 읽을수록, 한 편 한 편 보면 볼수록 더 기대가 됩니다.

이미 알고 있는 동화의 새로운 결말을 기대해 볼 수도 있고,
동화 속으로 다른 주인공이 들어가는 전개는 참 재미있거든요.

다음 책의 소개가 나올 때마다 막둥이가 팔짝팔짝 뛰며
좋아하는 이유도 아는 명작 동화가 나오기 때문인가 봐요.
알던 동화에서 다른 내용이 전개되니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저학년도 읽기 좋은 글밥이랍니다. 저학년 아이들이
그림책에서 동화책으로 넘어가기 참 좋은 책이에요.
저희 막둥이도 아울북의 간니닌니 시리즈를 통해,
자연스럽게 그림책에서 이야기책으로 넘어왔거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키즈 크리에이터 간니닌니를 통해
명작동화에 더욱 친숙해지는 시간도 가질 수 있고,
창의력을 발휘한 이야기를 접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어요.
전혀 지루할 틈 없이 전개되는 재미있는 이야기라 
아이들이 모두 좋아하게 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7권 정글북의 이야기를 통해, 숲에 대해 인간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생각해 보고,
사람들의 욕심이 동물과 숲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 참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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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영웅 플라그 모험을 떠나다 삐딱한 K의 재습기 1
강경수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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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어야 (습)관을 (기)를 수 있다"
즉, 아이들의 올바른 습관을 기르는 데에도,
재미가 함께하면 더욱 효과적이라는 사실!

이 책에는 재미있고 위트 넘치는 그림과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는 이야기,
그리고 신나는 랩과 노래도 등장한답니다.

이 책은 이렇게 아이들이 보다 재미있게
독서 습관은 물론 올바른 생활습관까지
기를 수 있는 강경수 작가님의 새로운 책, 
바로 #삐딱한k의재습기시리즈 시리즈랍니다.

재습기 시리즈 그중 첫 번째 이야기는 바로 
'충치 영웅 플라그'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플라그가 어떤 모험을 떠나는지 알아볼까요?

 
-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세균 중 하나인 플라그!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의 입속에서 살고 있지요.
수 많은 아이들과 사람들의 입속을 거치며,
아름답고 험난한 여정을 계속 해온 플라그.

아이스크림을 먹다 그냥 잠든 꼬마의 입속에서 태어나
수많은 형제와 풍족하게 지내다 도전과 모험을 향해
떠나게 된 플라그. 그렇게 다양한 이를 찾아다닙니다.

밥을 먹으면 3분안에 무조건 이를 닦는 반짝이는 이의 승주,
양치질을 하루 한번밖에 안하는 누런 이를 가진 아이 순희,
초콜릿과 탄산음료를 좋아하며 양치를 안하는 아이인 장원,
온갖 음식 찌꺼기로 입속이 가득했던 지상 낙원 같던 민수!

플라그는 이 아이에서 저 아이로, 계속 모험을 떠납니다.
원래부터 치아를 청결히 하는 깔끔한 아이도 있었지만,
플라그에게 지상낙원일 만큼 잘 닦지 않았던 아이도
하나 둘 양치질을 잘 하고 이를 잘 관리하게 되었거든요.

 
 
과연 아이들은 어떤 계기로, 어떤 이유로
양치를 잘 하는 아이로 바뀌게 되었을까요?

지상낙원이던 민수에게서 떠난 플라그는
이번엔 어디로, 누구에게로 향한 걸까요?

 

충치균은 아주 오래전에도 그랬듯 지금도 새로운 아이들을
찾아 매일매일 모험을 떠나고 있는지도 몰라요.
언젠가 우리의 입속으로 들어올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플라그에게는 용기 있는 모험일지도 모르지만,
우리에겐 결코 반갑거나 행복한 만남은 아닐 거예요.

다시 모험을 떠난 플라그를 만나지 않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한번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이제 막 이야기책을 시작한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글 밥이 많지 않으면서 깔깔 소리가 날 정도로 재미도 있지요.
역시 강경수 작가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답니다.
이 시리즈는 무려 8가지의 시리즈로 출간되었는데요.
1권을 읽고 나니 나머지 내용이 더더 궁금해지는 거 있죠?

아이들의 유머 코드에 너무 딱 맞는 재미있는 그림들과,
너무 신나는 노래 가사들, 위트가 가득한 이야기까지!

우리 아이의 습관을 재미있게 제대로 들이고 싶다면,
바로 이 책 <삐딱한 K의 재습기>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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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후라이
나비야씨 지음 / 월천상회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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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잘 먹고,
엄마들도 간단히 줄 수 있어 좋은
모두의 최애 반찬 #달걀후라이 🍳
 

저희 집 삼남매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는데요.
아이들마다 좋아하는 달걀 후라이가 다 다르답니다.

막둥이는 계란 알레르기 때문에 
어릴때부터 늘 바싹 익혀 먹다보니 
탑탑하게 저온에서 오래 익힌
몰캉하면서도 두툼한 달걀 후라이!🍳

큰딸은 바싹 익혀서 퍽퍽한 건 싫지만
노른자는 안 익은 것 말고 익은 게 좋으면서 
흰자는 살짝 튀기듯 파삭해진 달걀 후라이!🍳

둘째인 아들은 아주 절대적인 반숙 주의자예요.
노른자가 다 익으면 절대 안 먹는 아이라지요.
노른자가 주르륵 흘러야 맛있다고 해요.
반드시 노른자는 익지 않은 달걀 후라이!🍳
 
 

이렇게 너무도 다양한 달걀 후라이!
모양도 색깔도 조금씩 모두 다른 달걀 후라이!
달걀을 깨어 달걀 후라이를 만들면
신기하게도 어느 하나 같지 않아요.
모두 저마다 개성이 넘치는 달걀 후라이!

그런데 말이에요.
달걀 후라이는 그냥 달걀 후라이가 아니래요.
우리의 상상 속에서라면 동글동글 달걀 후라이는
무엇이든 어떤 모양으로든 변신할 수 있답니다.

 

✔지글지글 소리에 생각나는 것은?
✔살금살금 고양이 뒤를 쫓다가도 생각나는 것은?
✔풍덩풍덩 물장구칠 때 생각나는 것은?

 

달걀은 우리의 상상 속에서 무엇이든 될 수 있지요.
동글동글 울퉁불퉁 커다란 흰자 위에 노란 동그라미 하나.
모양 하나만으로도 우린 상상의 세계로 모험을 떠납니다.

둥글둥글 하얀 바퀴에 노란 휠을 단 
멋지게 달리는 자동차의 바퀴도 되고,
머리 위에 쓰는 멋진 모자도 될 수 있지요.
꽃밭에 가득히 피어있는 꽃이 될 수도 있고
노란 얼굴 하얀 몸통을 가진 물고기도 된다고요.

 

우리 또 생각해 보아요!

노란 구멍이 난 하얀 도넛이 되기도 하고,
고양이 발바닥 모양이 되기도 하지요.
구름 위에 떠있는 해님 같기도 하고,
하얀 눈밭에 떨어진 겨울의 귤도 된답니다.

 
 
 
작은 달걀 후라이 하나로 우리는
아주 맛있고 재미있는 상상의 세계로 떠날 수 있답니다.

자꾸자꾸 생각하니 자꾸자꾸 먹고 싶어지는 달걀 후라이!
오늘도 맛있는 달걀 하나에 상상놀이 하나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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