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의 비밀 창비 노랫말 그림책
루시드 폴 지음, 김동수 그림 / 창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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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는 나를 너무나 몰라
아빠는 나를 잘 몰라
아빠가 없을 때에는
티비도 보고 있는데
아빠는 내가 그런 줄도 몰라
아빠는 나를 너무나 몰라
난 한글도 읽을 수 있는데
(중략)
히지만 나의 첫 사랑
아빠는 나의 큰 우주
🎵🎶🎵🎶🎵🎵🎶
 
 

어쩜 이렇게 귀여운 노래가 있을까요?
이 귀여운 노랫말로 그림책이 만들어졌어요!

저는 평소에도 안테나뮤직 뮤지션들의 팬이랍니다.
특히 루시드폴님의 노래들은 서정적이라 좋아하지요.

그중에서도 문수의 비밀은 듣자마자 웃음이 절로 팡!
너무 귀여운 문수를 상상하게 되는 노래였답니다.

이 귀여운 노랫말에 그림이 더 해지니 귀여움이 백배!
제일 첫 표지에서부터 귀염뽀짝한 문수 때문에 빵 터지죠!
커다란 마스크 팩을 얼굴에 붙이고 있는 강아지 문수라니!

그림 한 장 한 장 노랫말과 너무 잘 어울려서 참 좋았어요.
루시드폴을 꼭 닮은 캐릭터와 똘망한 강아지 문수 캐릭터
둘 다 너무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존재랍니다.
 

 
📖
아빠는 문수에 대해
정말 모르는 것 같아요.

문수는 아빠 없을 땐 
혼자서 티브이도 보는데,
한글도 읽을 수 있는데! 
이메일도 만들 수 있는데!

옆집 대한이 형처럼 
멋져지고 잘생겨지고 싶은 문수는
아빠 없는 사이 팩도 했다고요.

아빠가 첫사랑이라는 문수!
아빠가 세상 하나뿐인 
사랑스러운 애인이라는 문수!

과연 문수는 아빠만 사랑할까요? ❤

 
아이들과 함께 귀여운 문수의 매력에 퐁당 빠져보세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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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히어로 슈파클 1 - 슈파클 VS 더티캐시 슈퍼 히어로 슈파클 1
소피 헨 지음, 이재원 옮김 / 을파소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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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파클 은 슈퍼 히어로 집안에서 태어났어요. 가족들은 모두 히어로였답니다. 슈파클은 동생인 레드 드래곤이 부러우면서도 얄미웠어요. 이름부터 가지고 있는 초능력까지 슈파클과는 달라도 너무 달랐거든요. 강아지 완다는 슈퍼 히어로 본부에서 보낸 요원이에요. 시도 때도 없이 히어로들을 출동시키죠. 슈파클은 날 수 있다는 점, 히어로 가족의 보호를 받는 점, 초능력이 있다는 점은 좋았지만, 학교는 무조건 가야 하고, 늘 같은 슈트를 입어야 하며, 사람들이 위기에 처하면 무조건 출동해야 한다는 점, 그래서 친구를 사귈 시간도 없다는 점은 정말 별로였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슈파클은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갑니다. 그리고 새로운 학교에서 슈파클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세리나와 친구들을 만나게 되지요. 마침 반장선거라 슈파클도 반장 후보에 이름을 올려보지만, 분명 히어로인 자신을 선택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득표수 꼴찌로, 엉뚱하게 환경지킴이로 임명이 됩니다. 환경지킴이 슈파클에게 어느 날 아이비라는 아이가 찾아와요. 아이비는 더티 캐시 주식회사가 학교 옆 공원을 없애고 주차장을 만들려고 한다는 소식을 전해주지요. 그런데 글쎄 엄마는 우리의 목적은 악당을 물리치는 게 아니라 좋은 사람들을 구하는 거라며 슈퍼 히어로의 힘을 쓰면 안 된다지 뭐예요?

🏷
"지구를 병들게 하는 악당들은 내버려 두면서, 다른 악당들을 잡으면 뭐해요? 우리가 세상을 지켜봤자 지구는 계속 망가지잖아요!" (P.119)

 
✔더티캐시 주식회사는 대체 왜 공원을 없애려 할까요?
✔슈파클은 초능력 없이 환경지킴이 임무를 완수할까요?
✔슈파클은 누구와 함께 어떤 방법으로 노력을 할까요?
✔스스로 바보 같다 여기는 슈파의 초능력은 무엇일까요?

 
 
슈파클은 고민도 많고, 친구도 사귀기 어려워하고, 가끔은 실패도 하는 평범한 어린이였어요. 자신이 가진 초능력 또한 너무 보잘것없다며 숨기고 싶어 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슈퍼히어로의 임무만큼이나 중요한 환경지킴이 미션을 맡게 되면서 자신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고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슈파클의 정체성을 하나하나 찾아갔답니다.

또 새로운 일을 친구와 함께 힘을 합쳐 하게 되면서, 친구 사귈 시간도 없이 바쁘던 히어로의 생활과 달리, 정말 평범하게 친구를 마음으로 깊이 사귀고 또 다른 시작을 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그저 평범한 9살 소녀의 성장스토리라고도 볼 수 있지만, 슈파클에겐 어느 무엇보다 중요한 자신의 내면을 키워가는 일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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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그림, 만화가 골고루 표현되다 보니 지루할 틈이 없어요. 저학년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특히 악당을 물리칠 때를 표현한 만화는 너무 흥미진진해서 막둥이도 깔깔거리며 보더라고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슈파클의 말들도 너무 솔직하고, 삽입된 카툰들도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더라고요.

🔸모든 것을 잘하는 슈퍼히어로도 아니고, 디즈니 공주들과도 달라요. 오히려 비슷한 또래인 저희 막둥이의 고민이 섞여 있는 슈파클의 이야기라서 더 아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또 슈파클의 초능력이 무엇인지 너무 궁금해하며 읽게 되는 매력이 있는데요. 그 비밀은 정말  마지막 부분에서 밝혀진답니다. 끝까지 꼭 읽게 만드는 아주 매력덩어리 책이더라고요.

🔸환경을 위한 교훈적인 메세지가 가득한 책이라 더욱 좋았어요. 슈퍼히어로 슈파클과 함께 환경지킴이로서 4일 동안 저희 아이도 히어로 가면도 만들고 독후 활동도 하며 여러 미션을 해보았는데요. 초능력은 당연히 없는 막둥이지만, 환경 지킴이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잘 수행하였답니다.

🔸지구를 위한 일에 슈퍼히어로는 필요없답니다. 그저 우리 모두의 노력들이 필요하지요.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작은 노력이지만 이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작지만 지속적인 노력이, 하나지만 우리가 함께하는 노력이, 지구를 지킬 것입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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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고구려로! 열매읽기 시리즈
함영연 지음, 김은경 그림 / 바나나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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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들 역사창작동화 를 정말 좋아합니다.
저도 아이들도 한국사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지만,
한국사를 이렇게 #창작동화 로서 풀어내다 보면,
역사적 상상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거든요.

낯설고 딱딱해 보이는 한국사에도 한걸음 다가갈 수 있고
한국사 지식을 동화를 통해 부드럽고 재미있게 풀어내니,
보다 한국적이고 전통적인 정서를 깊이 느껴볼 수 있거든요.
재미는 재미대로, 지식은 지식대로 두 마리 토끼를 잡지요.

 
 
고구려에 대한 역사는 생각보다 자료가 참 없는 편입니다.
조선시대만큼 최근도 아니기에 더욱 자료가 남아있질 않고
지역적으로도 우리가 갈 수 없는 곳이라 더욱 접하기 힘들죠.
제가 그나마 최근에 가서 보고 왔던 충주 고구려비가
대한민국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고구려비니까요.

하지만 자료가 별로 없어서 흥미로운 점도 있습니다.
바로 역사적 상상력을 더하기에 더없이 좋은 소재라는 거죠.
적은 자료와 근거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상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동화책이나, 영화, 드라마, 연극 등에서도
다양하게 상상을 통한 창작이 가능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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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려 벽화 속 숨은 그림인 동이는 고구려 무덤 속에서 살고 있어요. 비록 덧그린 그림 밑에 있는 잘못 그려진 그림으로 여겨지기도 하고, 숨은 그림이라 그러나진 못하지만, 벽화 그림 속 어머니와 함께 지낼 수 있어서 동이는 참 좋았어요. 하지만 벽화 속 다른 어른들처럼 자랑할 일이 없는 동이는 뭔가 아쉽기만 했어요.

대한민국의 소년인 진우는 연구팀에 속해있는 아빠와 함께 동이가 있는 고구려 무덤인 안악3호분에 도착해요. 마침 무덤 집안으로 들어가려던 동이는 진우의 휴대폰 장식에 있는 삼족오 문양을 보곤 그 안으로 들어가지요. 그리곤 진우가 벽화를 만지려는 순간, 동이는 재빨리 벽의 그림 속으로 뛰어들었고, 그렇게 동이와 진우, 그리고 세발 까마귀는 어디론가 빨려 들어가게 됩니다. 바로 동이가 살았던 고구려 시대로 말이죠.

진우와 동이는 처음엔 무척 당황했으나, 세발 까마귀의 말을 통해 그 이유가 각자 소망을 품고 있어서라는 것을 알게 돼요. 이름을 남기는 일을 하고 싶은 동이와 고구려에 대해 알고 싶은 진우, 까마귀 종족의 명예를 찾아주고 싶은 세발 까마귀 이렇게 셋은 소망을 이루기 위해 고구려 이곳저곳을 다니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고구려의 다양한 문화를 직접 찾아보게 되고, 역사와 인물들을 경험하게 되었답니다.

 
🔸과연 이들은 소망을 이루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갈까요?
🔸고구려에서 만난 안악3호분의 주인 태왕은 누구일까요?
🔸벽화 속 동이의 엄마 아비에겐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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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는 일본에서 전학 온 노이끼가 고구려는 중국의 역사라고 배웠다는 이야기를 보고 화가 났었어요. 하지만 정확히 고구려에 대해 알아야만 잘못된 역사 왜곡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달았을 겁니다. 정확히 알지 못하면 잘못된 것을 바로잡을 수 없으니까요.

물론 이 책은 역사적 상상을 더한 이야기지만, 이런 역사적 상상을 더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참 많아요. 상상력이 더해진 이야기를 통해, 질문을 품고, 이런 관심들을 행동으로 발휘할 수 있거든요.

책을 읽고 난 후, 독후 활동으로 보다 정확하게 고구려에 대해 찾아보고, 책에 나온 실제 인물과 유적들을 찾아보고 공부함으로써, 좀 더 정확한 역사적 지식을 접할 수 있어서 좋지요. 이런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조금 더 고구려에 대해, 우리의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답니다.

우리 역사를 바로 알아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꾸준히 자주 접하는 것이 아닐까 해요. 크레용 하우스의 재미있는 역사 동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우리 역사를 향한 바른 발걸음을 한걸음 용기 있게 내디뎌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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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마술사 아예 2 아예와 한글친구들
서미원 지음, 마누 그림, 조현진 감수 / 리스티아트(RESTYART)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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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학습만화들 참 종류도 많고 비슷비슷하죠?
한글도, 역사도, 수학도 과학도 학습만화로 쉽게 배웁니다.
재미도 있으면서 지식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으니까요.
수많은 학습만화 중 학습과 재미의 균형을 맞춘 학습만화를
고르기 위해 저도 늘 후기도 많이 찾고 읽어보곤 하는데요.

이번에 막내와 함께 체험해 본 책 #언어마술사아예 는
재미도 있고, 학습적인 면에서도 정말 마음에 쏙 들었어요.
다른 학습만화들과는 차별화된 점이 있는 책이었답니다.
 
 

이 책은 국어 교과목과 관련된 재미있는 학습만화랍니다.
바로 우리말 어휘력과 한국 문화체험에 관한 책이에요.
국어 학습만화하면 보통 맞춤법, 사자성어 관련 책이지만,
이 책은 순우리말은 물론 문화적 체험을 위한 책이랍니다.
그래서 더욱더 마음에 쏙 드는 국어 학습만화였어요.

그리고 하나 더! 
아이들이 보다 국어 학습을 책으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증강현실 AR 기술을 적용한 재미있고 색다른 책이랍니다.
 
 

📖 
주인공 '아예'는 말의 세계 무녀인 '안다니'에게 납치당한 엄마를 찾기 위해 지조와 함께 마법의 열매를 찾아나섭니다. 이번 편에서 아예는 경주, 남원, 단양을 각각 여행하며,  안다니가 보낸 부하들과 마법의 힘으로 싸우게 되지요. 경주에서 아예와 지조는 한글 'ㄱ'으로 디자인된 흰곰 고고학자 곰곰을 만나 안다니의 부하 구취와 마법의 힘으로 싸우게 됩니다. 책을 많이 읽은 곰곰의 마법과 용기 있는 아예의 힘이 큰 역할을 하게 되었답니다. 구취가 새로운 존재로 변화하는 것도 참 재미있었어요.

남원에서는 한글'ㄴ'으로 디자인된 늘보 노노를 만나요. 노노는 노래나 랩을 하기를 좋아하고 늘 싫어라고 말하는 반항아로 유명했답니다. 'ㄴ'열매를 찾아 먹어버리려는  남매 수리인 날탕이 안다니의 명령으로 남원으로 향하죠. 노노와 세 친구들의 활약은 정말 대단했답니다. 노노의 꿈 이야기도 기대해 주세요.

단양에 도착한 곰곰, 아예, 지조는 한글'ㄷ'으로 디자인된 먹방 아튜버 돼지 '다다'를 만납니다. 한편, 날탕은 지난번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더펄이와 함께 'ㄷ'열매를 가지러 안다니의 명령을 받고 단양으로 향해요. 다다는 이미 'ㄷ'열매를 가지고 있었고, 날탕 일당과 아예와 친구들에게 아튜브 대결을 시키죠. 과연 아예는 'ㄷ'열매를 손에 넣을까요? 다다에게는 어떤 행복한 일이 찾아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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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법의 말과 열매들은 한국의 관광지에 숨어있어요. 아예와 함께 여행하다 보면 국내 여행의 정보들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답니다. 한 편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아예의 여행 이야기>라는 편으로 각 여행지에 대한 여행정보도 꼼꼼하게 제공하고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 이야기 속에 수많은 순우리말들이  사용되고 있어요. 순우리말로 만들어진 마법, 한글 캐릭터들의 이름, 말의 세계나 한글 열매  등에서 한글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어요. 자주 사용하는 우리말들은 물론 좋은 뜻의 특색 있는 우리말도 본문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고요. 각 한글 낱자로 시작하는 순우리말들을 목록화하여 따로 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어서 정보력이 참 좋답니다.

👌🏻 증강현실(AR)이 표시된 14곳과 증강현실 카드를 이용해 증강현실을 즐길 수 있어요. 책 뒷날개에 표시된  QR코드를 이용해 한글 여행 앱을 다운로드해 설치하면, 증강현실 메뉴를 통해 재미있게 증강현실 체험을 해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너무 신기해하더라고요. 14개의 카드를 이용하여 글자놀이를 하며 순우리말을 재미있게 익힐 수도 있답니다. 

 
 
🔮 국어 어휘력은 물론 우리나라 곳곳의 여행정보와 역사적 지식까지 쌓을 수 있는 재미있는 어휘력 문화 학습만화 <언어 마술사 아예> 아이들과 함께 꼭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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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2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2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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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입학시험을 앞둔 다이치는 아빠와 엄마의 잔소리 때문에 힘들었다. 그럼에도 사립고의 입학시험은 다가오고, 새해 기도를 갔던 다이치는 홀린 듯 전 천당으로 향한다. 입학시험에서 편하게 붙고 싶다는 다이치에게 <편한 낙타 부적>을 내미는 베니코.  다이치는 과연 편한 낙타 부적으로 입학시험에 붙을 수 있을까? 그리고 그는 편안한 삶을 살게 될까?

TV를 좋아하는 12살 아이카. 아이카는 TV에 나오는 또래들처럼 TV에서 매력을 뽐내고 싶었지만 그녀에게 재능은 없었다. 그런 아이카의 앞에 스미마루가 나타나고 자연스레 전천당으로 향하게 된 아이카는 베니코에게 <앵무새 코인 초콜릿>을 산다. 어떤 소리든 흉내를 잘 낼 수 있게 된다는 초콜릿. 이 초콜릿에는 어떤 부작용이 있을까?

다른 친구들처럼 시골로 놀러 가고 싶은 7살 사야, 사야는 가까운 곳에 할머니 댁과 외할머니 댁이 있어 시골이 없다 황금연휴 엄마 아빠에게 멀리 놀러 가자고 해보았지만, 엄마 아빠는 사야의 마음을 몰라준다. 속상한 마음에 집을 나온 사야는 전천당에 다다른다. 그리곤 시골 모나카를 구입한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시골로 이사를 할까? 사야는 시골이 생겨서 행복할까?

제대로 취직을 못한 후루이시. 그런 그에게도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 둘은 각자 바빠 이사를 하고도 집안에 상자들을 그대로 방치했고, 점점 점점 엉망이 되어갔다. 사소한 짜증으로도 그들은 다투었고, 후루이시는 밖으로 뛰쳐나왔다 전천당에 도착한다. 후루이시는 <홈즈 빈즈>를 산 후 모두 먹고서야 설명서를 읽게 된다. 그이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 결국 불행해질까?

초등학생이지만, 어울리지 않게 분재가 취미인 스바루. 스바루는 2학년 때 분재가 취미라고 말했다가 된통 놀림을 당했던 적이 있다. 그 후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진짜 마음을 숨기게 된다. 하지만 그는 같은 취미의 친구를 꼭 찾고 싶었다. 그렇게 뭔가에 이끌리듯 전천당에 다다른다. <쿵짝 친구 만주>를 손에 든 스바루. 과연 쿵짝 친구들을 알아볼 수 있을까?

아기들을 너무 좋아하지만 모든 아이들이 자기만 보면 울고 싷어해 속상한 미코. 미코는 길을 잃고 헤매던 어느날 전천당에 도착한다. 그리곤 <졸졸 하트 땅콩>을 산다. 빨간색 하트와 분홍색 하트 땅콩으로 이루어진 이 땅콩을 설날 친척 동생들에게 사용하려는 미코. 미코는 과연 동생들에게 사랑을 받게 될까? 미코는 땅콩을 잘 사용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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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주인공들은 전천당에서 저마다 가지고 있던 고민들을 해결하기도 하고, 크고 작은 부작용을 경험하기도 한다.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지, 부작용이 꼭 나쁜 결과로 이어지는지는 책에서 꼭 확인해 보기 바란다.

🥨무엇보다 12권의 압권은 어디선가 등장한 낯선 남자 로쿠조였다. 그는 전천당을 거쳐간 모든 손님들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접근해 모든 정보를 모으고 있다. 대체 왜일까?  과연 이 남자는 누구이며, 왜 전천당의 자료를 모으는걸까?

🥨전 천당의 이야기는 정말 '시간 순삭' 자체다. 어쩜 이렇게 모든 이야기들이 재미가 있을까? 믿고 보는 히로시마 레이코의 책은 "역시"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제 또 새로운 것이 있을까 했던 것이 벌써 12권이라니 정말 전천당의 매력은 어디까지인 걸까?

🥨전천당시리즈는 빠른 전개와 길지 않으면서도 몰입하게 하는 흡입력 있는 이야기가 특징이다. 너무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가득 채워져 있다. 아직 글밥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거나, 긴 글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전천당을 접하면 절로 스토리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것 같다.

 
 

우리집 10살 막둥이도 히로시마 레이코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학교 도서관과 공공 도서관에서 전천당이 보이면 무조건 빌려온다. 이제서야 전천당 시리즈에 퐁당 빠져버린 것이다. 마침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송되니 아이는 책과 애니를 함께 보는 재미를 제대로 느끼고 있다. 12권도 역시 도착과 동시에 앉은 자리에서 읽어버렸을 만큼 너무 재미있었다고 그 후문을 남겨주었다.

책을 읽고 난 아이들이 벌써부터 13권은 언제냐고 난리 법석이다. 이렇게나 사랑받는 전천당! 앞으로도 많은 이야기들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펌프질 해줄 수 있길 바란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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