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은 어떻게 달이 될까? 북극곰 궁금해 25
롭 호지슨 지음, 김민경 옮김 / 북극곰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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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달을 좋아하세요?
저희 막둥이는 영어 이름을 'LUNA'라고 지었을 만큼,
어릴 때부터 달에 대해 관심이 많고 참 좋아했답니다.

밤하늘 달이 훤히 뜰 때면 막둥이랑 손잡고,
달 구경도 가고, 달에 이벤트가 생길 때면 춥던 덥던
아파트 단지 높은 공간에 올라가 늘 구경을 했어요.
달 사진도 정말 자주 찍고, 달에 관한 이야기를 했지요.

 

그런데 달이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관해서는
한 번도 궁금해하거나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답니다.
 
이 커다란 우주 속, 수십억 별들의 집인 이 우주에서
태양계 친구들 사이에서 어떻게 지금의 달이,
우리 지구의 주변을 그렇게 맴돌게 된 것일까요?

 
📖
태양에서 세 번째로 가까운 행성 지구가,
막 태어났을 때는 무척이나 뜨거웠다고 해요.
다른 행성들이 커가면서 달 친구들이 생기자
지구도 달 친구 하나를 꼭 갖고 싶었대요.

그러던 어느 날, 지구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갓 태어난 다른 행성이 지구와 부딪히면서,
바위들이 녹아 사방으로 날아다니던 그때,
지구가 중력이라는 특별한 힘을 써서
그 바위들을 곁에 붙잡아 두게 된 것이지요.

그중 몇몇 바위는 함께 있는 게 무척 좋아서,
서로 더 가까워지고 더 뜨거워진 끝에,
함께 꽁꽁 뭉쳐 지금의 달이 되었대요.

그리곤 마침내 지구 곁을 절대 떠나지 않는
영원한 친구가 되어 함께 하고 있는 것이지요.

 

베프 중에 베프! 지구와 달의 이야기!
여러분은 모두 알고 계셨나요?

어쩌면 저처럼 달에 대해 잘 모르던 분들은
이 이야기를 처음 들어보셨을 수도 있어요.

어린이 친구들도, 달에 대해 궁금증을 갖거나,
달을 좋아하고 있다면 이 책 속 이야기들을
정말 재미있어하고 흥미를 가지게 되겠지요?

이 밖에도 이 책 속에는 태양과 지구, 달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답니다.

 

아주 선명하고 재미난 일러스트와 함께
태양계 특히 태양과 달, 지구에 관련된 이야기가
쉽고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어서 무척 좋았어요.

유아부터 어린이, 초등학생까지 모두 재미있게 
보고 즐길 수 있는 좋은 과학 그림책이랍니다.

우주에 관해, 별에 관해, 달에 관해 관심이 생기는
우리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책이에요.

 

달에 대해 궁금하시다고요?
달에 대해 더더 많이 알고 싶다고요?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달에 대한 이야기
보고 있어도 또 보고 싶은 다정한 달의 이야기

[ 🌜달은 어떻게 달이 될까? ]를 통해 꼭 만나보세요.

 

🌿 위 리뷰는 북극곰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이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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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역사의 쓸모 - 합리적이고 품위 있는 선택을 위한 20가지 지혜
최태성 지음 / 프런트페이지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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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심으로 존경하는 최태성 선생님의 책 <역사의 쓸모>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읽힌 만큼 이미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였다. 나 역시 몇 번이나 읽고 내용이 좋아 아이들과 남편에게 권하기도 했던 책이다.

전작 [역사의 쓸모]가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22가지 통찰'이라는 주제를 지닌다면 이번 책 [다시, 역사의 쓸모]는 '합리적이고 품위 있는 선택을 위한 20가지 지혜'라는 주제를 이야기한다. 선택에 있어 더욱 신중히, 그리고 후회 없는 선택을 하기 위해 우리는 역사적인 선택들을 들여다보고 결정할 수 있다는 것. 시간이 지났지만 영원히 변치 않는 가치와 결론을 들여다보고 우리는 삶의 의미를 배워 현재의 삶에 적용시켜볼 수 있는 것이다. 마침내 역사는 그 쓸모를 다하는 것이다.

 

이 책에는 다양한 전 세계의 역사적인 사건과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는 지금의 우리의 이야기를 함께 들려주는 느낌이다. 우리 또한 역사의 한순간을 살아가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느낄 수 있는 순간이다.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의 이주 노동자들이 독립 공채를 구매해 독립 자금을 모았던 일에서 배우게 되는 '작은 마음에서 시작된 시대정신'. '작은 실수와 우연에서 시작되어 엄청난 사건'이 된 사라예보 사건과 베를린 장벽의 붕괴의 이야기는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우리 인생도 예상치 못한 큰일을 마주하게 되는데, 역사를 통해 늘 필연을 준비하는 자세를 지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순간이다.

천만 영화가 된 최근 영화 [파묘]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는데, 오컬트가 아니라 항일 메시지가 깔린 영화라는 점, 이야기의 배경을 알고 나면 재관람을 할 수밖에 없다 된다는 점 이것이 '지적 유희이자 지적 기쁨'이란 선생님 말씀이 무척 공감되었다. 

또 진흥왕이 나제동맹 이후 성왕을 참수했다는 일, 여기에서 시작된 복수극은 의자왕과 김춘추에게도 이어져 복수가 또 다른 복수를 낳으며 계속되었다는 사실은 마음이 참 씁쓸했고, 승리자의 태도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승리자의 품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내 삶의 주인은 나라는 의지로 자신의 운명을 결정한 인물' 고구려 우씨왕후 이야기는 더욱 재미있었다. 마침 1주일 뒤 시작되는 TVING 드라마 우씨왕후의 이야기를 들은 터라  우싸왕후에 관한 내용이 너무 궁금했는데 책 덕분에 굵직한 스토리를 알게 되었다. 남편 고국천왕이 후사 없이 죽자, 그 동생 중 하나를 찾아가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10대 왕 산상왕으로 만들어버린 그 용기와 기세가 정말 장난이 아닌 우씨왕후! 산상왕이 죽은 후에도 짱짱하게 권세를 누렸다니 정말 대단한 의지와 시류를 읽는 센스를 지닌 것 같다.

 

한 번의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를 늘 고민하시는 선생님답게, 책을 통해  마치 삶의 해설서를 들여다보는 듯 역사 속 인물을 재조명하여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는 느낌이었다. 책으로 읽고 있지만 마치 선생님의 강연을 바로 코앞에서 듣고 있는 듯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시간이었다. 

어른에게 듣는 세상 이야기 같기도 하고, 영원불변한 진리를 모아 배우는 시간 같기도 하다. 역사라는 배경 속에서 저마다 열심히 살아낸 옛사람들의 이야기 속에 지금의 여러 인생이 들어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것이 바로 역사의 쓸모인 것 같다.

최태성 선생님의 팬이어서가 아니고, 역사를 사랑하는 1인이라서도 아니다. 일반적인 관점으로도 선생님의 강의, 그리고 책들은 늘 편안하게 지식을 접하는 기분이 든다. 과하지 않고 어렵지 않으며 재미있는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현재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어서 참 좋다. 늘 역사 속 인물들에게서 겸손한 자세로 배우는 선생님을 보며, 우리가 지녀야 할 삶의 태도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인생을 채우고 만들어가는 중인 우리 또한 역사의 한 가운데 서있다. 우리의 행보는 행복을 향하고 오늘의 나는 끊임없이 이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참 행복과 참 진리를 찾아 우리 모두 하루를 정성스럽게 살아내기를 바란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역사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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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히어로즈 1.5 사수단 3 - 알리려는 자와 속이려는 자 북멘토 가치동화 63
전건우 지음, 센개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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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우리나라의 날씨가 정말 심상치 않습니다.
작년엔 그렇게 태풍이 심하게 올라오더니만,
올해는 더위가 너무도 강력하게 버티고 있어요.

매일 열대야 연속일 수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고
처서였던 오늘도 기대했던 처서 매직은 없었습니다.
그 정도로 지금 우리나라를 뒤덮은 더운 기운은
그 어느 해 보다 강력하고 무척 고집이 센 것 같아요.

올여름 내내 지인들과 제일 많이 나누었던 말이 
바로 "요즘 날씨가 정말 미쳤어!" 였답니다. 🤣

 

그렇다면 이 유난한 무더위는 왜 생겨난 것일까요?
바로 계속해서 뜨거워지고 있는 지구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현상은 바로 인간들이 만들어낸 것이지요.

우리의 편의를 위해 지구에게 저질렀던 그 모든 일들,
그  대가가 이 무더위로 돌아오다니 소름이 끼칩니다.
우리는 앞으로 더 얼마나 크고 많은 대가를 받게 될까요?

 

📖
내부 스파이로 7인회의 소식을 1.5사수단에 전달하던
스칼렛 양은 케이트 의장의 꿍꿍이를 알아내기 위해
잠입을 시도하던 중 올원에게 그 정체를 들키고 말아요.

그 사이 열심히 훈련을 하던 다희에게 전해진 새로운 미션은 
미래 기후를 체험할 수 있는 혼합 현실 기기 '메타에코' 고글을
1.5사수단과 공동 개발한 펠리스 회장을 경호하는 일이었죠.

그러나 많은 관심 속에 입국한 네오서스의 펠리스 회장은 
어딘지 모르게 여러 가지 수상한 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한편 지구 그자체였던 산호는 어딘가로 사라져버렸고,
이승과의 공조는 끝났다던 염라는 1.5사수단을 찾아와요.
그렇게  다희를 찾아왔던 그 순간, 1.5 사수단의 요원들은 
펠리스 회장이 심어둔 메타에코의 가짜 정보에 세뇌되어
1.5 사수의 의지마저 잃어버린 채 잘못된 신념에 빠지고,
이를 되돌리기 위한 다희의 도전과 활약이 시작되는데....

 

너무도 용감한 다희의 활약에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었어요.
모든 어른들, 요원들이 펠리스에게 세뇌되어있던 그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현명하고 지혜롭게 해결하려 노력을 했거든요.
순수한 마음과 용기있는 선택, 지혜로운 생각이 있었고
자신의 임무를 끝까지 잊지 않는 의지 또한 지녔던 다희였지요.

이 갖은 노력에 저승에서 온 존재들의 활약까지 더해지니
무척이나 긴급했던 순간들이 해결의 결과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다희를 돕는 여러 인물들 또한 커다란 역할을 해냅니다.

 

분명 잘 해결되리라 믿으며 읽었음에도 얼마나 양손에 
땀을 쥐고 읽었나 모른답니다. 그만큼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스토리라인에 생각지도 못했던 전개가 있어서
어린이책임에도 저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아요.

에코 히어로즈는 어떻게 이 모든 위기에서 벗어나게 될까요?
 

지구의 위기를 알리려는자와 속이려는 자들의 격한 대립!
그 안에서 어떻게 다희가 우리의 지구를 구해내게 될런지,
그 과정과 활약을 여러분이 책으로 직접 꼭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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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쇼트트랙 초등 읽기대장
이재영 지음, 송효정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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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끝난 파리올림픽 모두 열심히 응원하셨나요?
저도 정말 밤잠을 설쳐가며 열심히 응원했답니다.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멋지고 자랑스러웠는지 몰라요.

하계 올림픽도, 동계 올림픽도 그렇지만, 대회가 끝나면
선수들의 뒷이야기가 들려오는데 이게 참 재미있습니다.
처음에 어떻게 해서 그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그 운동으로 올림픽까지 나왔는지
피땀 흘리며 노력한 선수들의 열정도 의지도 대단하지만
저는 그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참 재미있더라고요.

어떤 선수는 선생님의 눈에 띄어서 시작하기도 하고,
어떤 선수는 산만함을 줄이려 우연히 시작하기도 하고,
어떤 선수는 친구가 부러워 따라 시작하기도 하더라고요.
그런가 하면 올림픽 경기를 보고 동경해 시작하기도 하고
어릴 때부터 오랜 꿈을 꾸고 그것을 이룬 선수도 있었죠.

 

📖
이 책의 주인공 홍은표는 쇼트트랙의 매력에 푹 빠져서
스케이트 동아리를 하다가 학교에 쇼트트랙부가 생기자
국가대표가 되겠다며 무작정 쇼트트랙에 뛰어들었어요.
올림픽 경기 중계를 보고 쇼트트랙의 매력에 빠졌거든요.

동아리 수업 시간에 스케이트를 타다 연습한 코너링 덕에
우연히 코치님의 눈에 띄어 쇼트트랙부로 스카우트가 된 
은표는 장비도 지원받고 쇼트트랙도 할 수 있어 기뻤지요.

열심히 훈련을 하던 어느 날, 해운초의 에이스 도현이와
쇼트트랙 부 선수들은 전국 대회에 드디어 나가게 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도현이는 메달권으로만 그치게 되었고
그런 도현이를 은표와 함께 훈련하게 하셨어요.

전혀 영문을 몰랐던 은표에게 쇼트트랙 부 친구 서아는 
은표가 훈련 파트너 페이스메이커가 된 것 같다고 했죠.
그런데 정말로 어느 날 도현이 엄마가 은표 앞에 나타나,
도현이의 페이스메이커를 해준다면 대신, 은표에게
혜택을 주겠다며 아주 솔깃한 제안을 하지 뭐예요?

고민 끝에 수락했지만, 어쩐지 이용당하는 것 같아
은표는 무척 속상했어요. 게다가 연습경기에서조차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라는 코치님의 부탁을 듣곤
반대로 자신의 실력 그대로 열심히 뛰고 싶어졌답니다.
 
✔️이 중요한 순간 은표는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요?
✔️은표는 이대로 훈련 파트너로 머물게 되는 걸까요?

 

아직 부족한 초보 선수지만 쇼트트랙의 매력에 푹 빠져
열심히 훈련하는 은표가 무척 대견하고 기특했어요.
자신만의 야무진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은표가 멋졌답니다.

어쩌면 페이스메이커로의 역할만 할 뻔했던 은표는
계속되는 레이스를 하며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갔어요.

점점 성장하고 자신만의 페이스를 만들어가던 은표가
용기를 내고 친구들과의 관계 역시 성장시켜가는 것을
보니 정말 뿌듯하고 멋지다는 생각만 들더라고요.

지금은 비록 최고가 아닐지라도, 완벽하지 않을지라도...
적극적인 자세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은표의 모습이
우리가 본받아야 하는 삶의 태도가 아닐까 생각되었답니다.

 

친구와의 경쟁, 최고가 되겠다는 다짐, 가득한 꿈을 가진
요즘 초등 어린이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자신의 꿈을 접을 뻔했던 은표가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오해를 풀고 용기를 내는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며 아이들이
수많은 감정과 교훈을 느끼게 될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꿈은 접는 것이 아니라 펼치는 것이라고
새롭게 펼쳐가는 그 길이 나의 길이 된다고
아이들에게 꼭 이야기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최고보다 최선을
1등보다 열정을 배워가는 독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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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전쟁
시모 아바디아 지음, 김지애 옮김 / 스푼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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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말을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진짜처럼 들렸어.
거짓말 덕분에 두 사람은 높은 자리에 올라갔어.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저 '서로 다른 생각'에서 시작된 전쟁은 점점 
그 시작과 달리, 욕심과 거짓으로만 얼룩집니다.

생각이 다른 사람과 싸우기 시작한 전쟁이지만,
점점 전쟁 그 자체를 위한 전쟁으로 변모하지요.
그 사이 희생되는 것은 다름 아닌 죄 없는 사람들.
몇몇 사람들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됩니다.
정작 전쟁의 시작은 전혀 다른 사람들이 했는데, 
상관없는 엉뚱한 사람들이 희생되고 죽어갑니다.

과연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요?
또한 무엇을 위한 전쟁인가요?

 
 
📖
평화롭던 두 마을에 각각 태어난 두 아이들은 각각 
오직 초록색만, 또 오직 빨간색만 좋아하며 자랐어요.
어느 날 길에서 딱 마주친 둘은 밤새도록 싸웠고,
각자의 마을로 돌아가 거짓말을 하고 말았습니다.

나무와 집을 마구 먹어치우는 무시무시한 빨강 괴물,
아이들을 잡아가고 들판을 불태우는 끔찍한 초록 거인!
둘이 지어낸 이야기들은 점점 사람들에게 퍼져나갔고.
사람들은 무서워 벌벌 떨며, 안전을 선택했지요.

이 거짓말 덕분에 두 사람은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서로의 색은 물론, 모든 색깔들을 쓸 수 없게 되었고,
이윽고 두 마을 사이 커다랗고 높은 벽이 생겼으며, 
결국, 두 마을의 무시무시한 전쟁이 시작되고 말았지요.

 
✔️과연 이 기나긴 색깔 전쟁은 어떻게 끝이 날까요?
✔️둘의 다툼을, 과연 전쟁으로 끝냈어야만 할까요?

 
-
 

이 무시무시한 전쟁은 아주 작은 것에서 시작되었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 그것이 신념이 되고 목표가 된 거죠.
그렇게 사소한 것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말다툼은 결국
점점 거대하게 덩치가 커져 무서운 전쟁이 되고 말았습니다.

고작 두 사람의 잘못된 신념과, 지나치게 극단적인 생각들이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만들어내, 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하며
사람들이 원하지도 않았던 전쟁을 하게 만든 것이랍니다.

 

욕심으로만 가득찬 잘못된 생각과 판단, 극단적인 신념들이
어떤 방법으로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동참하게 하는지,
사람들이 왜 이 거대한 전쟁에 참여할 수밖에 없게 되는지,
또 이 전쟁의 끝에 무엇이 기다리는지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아주 작은 것에서 시작된 다툼이 전쟁이 되어가는 과정이
너무도 적나라해서 정말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욕심은 더 큰 욕심을 불러내고, 커다래진 욕심은 오로지
그 욕심만 보이게끔 할 수도 있다는 것이 참  놀라웠지요.

그래서 둘이 바라던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이루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니 씁쓸한 마음만 가득히 들었답니다.
결국 전쟁이 남긴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니 슬펐어요.

 

이 전쟁에서 승자란 과연 있을까요?
이 전쟁이 남긴 것이 과연 있을까요?

전쟁의 끝에 만나게 된 희망, 
전쟁 속에서 피어난 작은 싹,
그래도 저는 이 하나를 믿어봅니다.

평화와 희망이 사라지지 않는 세상에서,
전쟁이 결국 언젠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저는 아직 믿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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