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아, 미안해 함께 사는 세상 환경 동화 2
윤소연 지음, 이현정 그림 / 아주좋은날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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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은 3~4년 동안 충남 보령 지역에서 살았어요.
보령에 살았던 수년 동안 바다를 참 많이 다녀보았어요.
보령은 서해인지라, 갯벌이 상당이 많이 발달해있거든요.
갯벌 체험을 하기 좋은 곳들이 정말 많은 지역이랍니다.
보령 시내에 갯벌생태문화관이 따로 있을 정도라지요.

보령에 살던 때, 저희는 주말마다 갯벌에 가곤 했었어요.
갯벌에서 살고 있는 신기한 생명체도 참 많이 만났답니다.
그래서 저희 아이들에게 갯벌은 아주 익숙한 곳이에요.

 
 
갯벌은 갯벌 생물뿐 아니라 우리에게도 소중한 곳이에요.
갯벌의 동식물과 미생물이 오염물질을 분해하고 정화시켜서
육지에서 오는 오염 물질이 바다로 들어가는 것을 걸러내고,
홍수가 나거나 폭우가 내렸을 때 갯벌의 흙과 모래들이
많은 물을 흡수해 줌으로써, 큰 피해를 줄여주기도 하거든요.

이 갯벌에 살고 있는 많은 동식물과 미생물은 저마다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갯벌에서 살아가고 있답니다.
저마다의 역할을 잘 해주기에 갯벌이 유지될 수 있지요.

그러나 자꾸만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갯벌들이
오염되거나 파괴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이랍니다.
그렇게 무너진 갯벌은 결국 우리에게 피해로 돌아오지요.
욕심만으로 소중한 갯벌을 망치는 일은 이제 없어야합니다.

 
-
 

📖
뿔논병아리 두 마리가 마음을 확인하고 알을 낳았어요.
그러나 어쩐 일인지 큰비가 내렸고, 뿔논병아리 부부는
부화되지 않은 하나의 알을  두고 떠날 수밖에 없었지요.

새로 이사 온 세빈이에게 갯벌 썰매를 태워주려던 지오는
세빈이를 화나게 했고, 갯벌에서 반짝이는 알을 발견해요.
부화기로 부화시켜보니 알에서 뿔논병아리가 태어났지요.
지오는 이 아기 뿔논병아리를 '째째'라고 불렀답니다.
쨰째의 먹이도 구하고 좋아하는 세빈이의 화도 풀어줄 겸,
지오는 세빈이, 째째와 함께 갯벌을 자주 가게 되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갯벌에 있던 바지락들이 모두 사라지고,
물고기도 조개도 모두 말라버리고, 죽어가는 것을 보게되지요.
대체 지오네 갯벌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 과연 지오네 마을의 갯벌은 어떻게 될까요?
✔ 갯벌을 다시 살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갯벌에 살던 생물들은 모두 괜찮아지는 걸까요?
✔ 갯벌에서 살아가는 각 생물들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 째째는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 부모님을 만날까요?

 
 
참 미안하게도 갯벌이 쓸모없다고 여겼던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갯벌에 대한 중요성이 많이 강조되고 있지요.
갯벌은 자연이 우리에게 준 정말 소중한 보물이라는 것도
이 소중한 갯벌을 우리가 지켜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드디어 2021년 7월 26일 WHC(세계 유산위원회) 가
대한민국의 갯벌을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재하였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갯벌을 보호해야 한다는 의미랍니다.

우리나라 갯벌의 넓이는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든대요.
이렇게 대단하고 소중한 우리의 갯벌, 더 이상 후회하기 전에,
우리 모두가 최선을 다해 지키고 보호해야 하지 않을까요?

 

재미있는 동화를 통해 갯벌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더욱 자연스럽고 보다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 좋았답니다.
여러분도 <갯벌아, 미안해>를 통해 갯벌에 대해 알아보고
갯벌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이유를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우리의 소중한 자원인 갯벌에 대해 배워보는 환경동화
#애플트리태일즈 의 <갯벌아, 미안해> 였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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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리릭 초등 4문장 글쓰기 : 아라비안 나이트 편 하루 한 문단 쓰기
유시나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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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글쓰기를 참 어려워하죠?
사실 어른들도 마찬가지고 말이에요.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하면서도
좋은 글을 쓰기란 사실 정말 쉽지 않습니다.

막둥이도 책을 좋아하고 독서를 즐거워하기는 하지만,
책을 읽고 난 후 독후감을 쓰거나, 자신이 느낌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기는 힘들어할 때가 자주 있더라고요.

 

이 책은 구성이 정말 탄탄한데요.

3페이지 정도의 재미있는 동화 내용을 읽고 난 후,
이야기와 만나는 핵심 문장을 먼저 따라서 써보고,
질문에 답을 하면서 중심 문장 3가지를 적어봅니다.

즉, 이해하는 문장 쓰기, 생각을 발견하는 문장 쓰기,
그리고 상상하는 문장 쓰기를 이용하여 확장을 하지요.
그리고 모아쓰기의 과정으로 근사한 글을 완성합니다.

이 과정을 거쳐, 해당 이야기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해당 글을 논리적으로 연결하고 자신의 생각을 담아
짧은 글로 만들어보는 연습을 충분히 할 수 있답니다.
 
 

이렇게 글의 핵심 문장을 찾고, 줄거리를 이해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확장시켜 글을 완성시킬 수 있게 되지요.
이것이 반복되면 아이는 점차 글쓰기에 자신감을 갖고,
글 내용을 이해할 때도 핵심을 찾아 연결하게 됩니다.

읽기와 쓰기를 잘 연결하여  말 그대로 독서논술의 방법을 
굉장히 체계적이고 탄탄히 익히게 되는 기회가 될듯해요.
쉽게 독후감을 쓰며 아이가 글쓰기의 재미를 알게 되겠죠?
점차 글쓰기에 자신감이 붙게 되는 것은 당연할 겁니다.
 

동양북스의 4문장 글쓰기는 총 여러가지로 출간되었다고 해요.
고사성어, 탈무드, 그리스 신화속 별자리 편도 있다고 합니다.
아이와 며칠간 체험해본 아라비안나이트 편 참 좋았는데요.

분량도 너무 많지 않고, 3페이지를 읽고 1페이지에 적다보니
지루할 틈없이 매일매일 엄마표 숙제로 하기에 좋았던것 같아요.
총 25편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매일매일 풀어나가고 있답니다.
매일 1편씩 하다보니 아직 10편 정도를 완성해 가고 있는데요.
나머지 편들도 구매해서 꾸준히 아이와 훈련해 보아야겠어요.
 
 

탄탄한 교재 #휘리릭초등4문장글쓰기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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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자 Run with me 노래를 그리다 1
선우정아 노래, 곽수진 그림 / 언제나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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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망가자
멀리 안 가도 괜찮을 거야
너와 함께라면 난 다 좋아
.
.
어디로든 어떻게든 내가 옆에 있을게
마음껏 울어도 돼
.
.
그다음에
돌아오자 씩씩하게
지쳐도 돼 내가 안아줄게
 

 
선우정아님의 노래 #도망가자 
이 한 곡의 작은 노래에 나는
얼마나 큰 위로를 받았는지 모른다.

누가 톡 치면 눈물이 솟을 것 같던 날 
정말로 괜찮다는 이야기가 꼭 듣고 싶은 날
좀 느려도 된다고 천천히 가자는 말이 듣고 싶던 날
울고 싶으면 울어도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던 날
누군가 나를 도닥여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던 날

이런 나에게 조용히 손 내밀어 주던 그런 노래였다.
음색만으로도 가슴에 훅 들어오는 선우정아 님의 음성..
게다가 나의 눈을 바라보며 불러주는듯한 가사..
 
그녀가 이미 나에 대해 다 알고 있는 듯
나의 마음을 모두 다 이해한다는 듯
내 눈을 지긋이 바라보며 불러주는 느낌이다.
 

 
이렇게 결이 곱고 따스한 음악에 
곽수진 작가님의 따뜻하고 감성적인 그림이 더해지니
따스한 스웨터를 하나 더 걸친 듯한 포근함이 느껴진다.
누군가 나를 포근하고 따스히 안아주는 느낌이다.

곽수진 작가님의 그림은 <도망가자>의 노랫말에
'오랜 시간 내 곁을 지켜준 노견과 동행하는 마지막 여행'을
생각하며 추억에 대한 내용을 그린 작품이라고 한다. 
그림 하나하나 그 마음이 가득 담겨 있어 참 애틋했다.

 

그림책의 매력은 자신만의 상황과 사연에 맞추어
그림책의 내용을 곱씹어 보게 된다는 점에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난 책을 읽으며 힘들었던 날들이 주르륵 스쳤다.
마음이 쿵 하고 내려앉던 순간들이 필름처럼 떠올랐다.

이제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실컷 웃고 다시 돌아오면 된다고,
거기에서 우리 아무 생각 하지 말자고,
그다음에 씩씩하게 돌아오면 된다고
누군가 이야기해주는 듯했다.

무척 두근거리던 그때의 마음을 
지금에서야 위로받는 듯했다.
 
 

10살 아이가 먼저 이 책을 읽더니 나의 두 손에
다소곳이 책을 건네며 이렇게 이야기했다.

"엄마, 엄마가 이 책을 보면 위로가 될 것 같아요.
엄마랑 아빠는 어른이라서 힘들 때가 많잖아요.
그럴 때마다 이 책을 보면 괜찮다고 느껴질 거예요."
 
 
 
그렇다. 사실 난 정말로 가끔 도망가고 싶을 때가 있다.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도 있고,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고,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기도 하다.
그럴 때마다 위로받을 수 있는 곳이 많아서 얼마나 다행인가?

노래 한 곡에서 위로를 받고, 그림책에게 마음을 기대고,
위로가 될 거라며 건네주는 아이의 손길에서 위로를 느낀다.
때론 모든 걱정은 잠시 내려놓아도 된다고 말해주는 
모든 이들에게 모든 것들에게 오늘도 말해주고 싶다.

내 곁에 있어 줘서 고맙다고, 내게 손 내밀어 주어 고맙다고
내가 힘들 거라는 생각을 해주어서 고맙다고 말이다.
 
 
 
이 책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큰 위로가 되면 참 좋겠다.
마음을 기대고 한숨 쉬어 갈 수 있는 작은 위로도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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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쓰레기 전사 독깨비 (책콩 어린이) 8
샌디 매케이 지음, 전경화 옮김, 한지선 그림 / 책과콩나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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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 매케이 글 / 한지선 그림 / 전경화 옮김)

📖
콜린 케네디는 발리모어 초등학교 5학년이다. 그저 세계 일주가 꿈일 뿐이던 콜린이었지만, 리드 선생님이 쓰레기에 대한 수업을 시작하며 점차 변화하기 시작한다. 선생님은 말씀하셨다. "줄이기! 재사용하기! 재활용하기!"

🔖
"쓰레기를 땅에 묻는 건 정답이 아니다. 매년 얼마나 많은  쓰레기가 오클랜드 시에 묻히고 있는지 아니? 그게 얼마나 많은 양인지 말이다. 자그마치 50만 톤이다. 그건 코끼리 16만 6천6백6십6마리의 무게와 같다. (중략) 지구는 지금 딱한 지경에까지 와 있다! 우리가 지구를 구해야 한다." (P.11)

콜린은 길에서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누군가를 마주친 뒤, 쓰레기에 대한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지구가 황폐해지고 있다는 선생님 말씀이 맞았다. 늦기 전에 우리가 무언가 해야 할 것 같았다.

그날부터 콜린은 가족들에게 온통 쓰레기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왜 재활용을 해야 하는지, 캔에 든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하는지, 광고 우편물이 얼마나 나무를 해치고 있는지 귀에 못이 박히도록 이야기한다. 그러나 각자의 일과 삶 때문에 바쁜 가족들은 아무도 콜린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지 않는다.

리드 선생님과 콜린, 친구들은 로즈뷰 자원 재활용센터로 견학을 간다. 재활용센터의 주인인 패디 아저씨를 만나며 콜린은 지구를 위한 일들에 대해 더욱 진지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더구나 재활용센터가 의회의 압력으로 임대계약을 끝내야 할 위기에 처하자, 콜린은 적극적으로 노력한다. 용기를 낸 콜린은 의회로 찾아가 스페로우 의원을 직접 만나게 되는데...

✔콜린은 가족을 설득해 지구를 위한 노력을 시작하게 될까?
✔가족들은 어떤 노력들을 시작하고 실천해 나가게 될까?
✔콜린은 패디 아저씨의 재활용센터를 지킬 수 있을까?
✔우리는 하나뿐인 지구를 위해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을까?

 
-
 
 
4월 22일은 지구의 날입니다. '지구 환경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서 자연 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 환경 보호의 날'이랍니다. 사람들 때문에 점점 황폐해지는 자연과 지구를 위해 이제는 우리 모두가 나서야 한다는 의미로 제정된 날이지요.

지구와 환경을 위한 노력과 과정, 정보를 담은 책들은 많이 보았지만, 이렇게 단순 정보 전달이 아닌, 아이들이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책은 흔치 않은 것 같습니다.

콜린이 경험하고 접하는 정보를 간접적으로 이야기를 통해 배우게 되니 딱딱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더라고요.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고, 마치 우리 주변에서 있을법한 가족들의 이야기라 더 친근하게 다가왔어요. 그러면서도 지구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책이어서 참 좋았답니다.

독특한 부분도 있어요. 이야기가 전개되는 중간 마치 소제목처럼 챕터 제목인 듯 번호와 함께 문장이 하나씩 적힌 18 페이지들이 있는데요. 소제목인 줄 알았더니, 환경과 자원에 대한 상식을 중간중간 배치해 둔 것이더라고요. 정말 신박하면서도 재미있었답니다. 책을 읽는 중간중간 상식을 배우게 되더라고요.
 
 

책을 읽으며 저 역시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과 진지하게 이야기해보는 시간도 가져보았고요. 아무리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어도, 편리함 때문에 우리가 미처 실천하지 못하는 점들도 생각해 보았답니다.

평소에 생각보다 많은 캔음식을 먹고 있다는 점, 재활용 분리를 조금 더 꼼꼼히 해야 된다는 점, 또 배달음식 속에도 많은 일회용품들이 쓰이기에, 배달음식을 줄이는 것 또한 실천이 된다는 내용도 생각해 보았고요.

있는 물건을 또 사지 않고, 최대한 재사용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도 이야기해 보았어요. 텀블러나 에코백도 적정량 이상으로 소유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도 생각해 보았고요. 불편함을 이겨내는 것, 불필요한 것을 괜히 많이 소유하지 않는 것 또한 하나의 실천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떠올리며 노력을 약속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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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과 야생곰 소리아 짱과 야생 동물
짜응 응우엔 지음, 찌뜨 주응 그림, 변용란 옮김 / 북드림아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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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응 응우엔 지음 / 찌뜨 주응 그림 / 변용란 옮김)
 

이  책의 작가 짜응 응우엔은 베트남의 
야생동물 보호 활동가이자 환경 운동가입니다. 
작가는 이 책을 자신의 어린 시절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만들었다고 하네요. 
 

-
 

📖
여덟 살에 야생 동물 보호 활동가가 마음먹은 짱.
짱은 곰 농장에서 쓸개 즙을 채취하는 장면을 목격하였고, 
곰을 비롯한 야생동물들을 지키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하죠.

야생동물보호 활동가가 되기로 마음먹은 짱은 쉽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동물단체들에 자원봉사 신청서를 냈어요.
마침내 그녀는 야생동물보존센터의 자원봉사자가 되었죠.
그녀는 곰 구조 센터에서도 자원봉사도 하였답니다. 
곰 구조 센터는 아프고 다친 곰들을 구조하고 치료해 주는 곳이죠.

짱은 태어난 지 2주밖에 안된 작은 아기곰을 만나게 돼요.
그리고 그 아이가 바로 말레이곰 '소리아'였답니다. 그러나
소리아는 겁이 많고 체구도 작고, 공격을 당하는 곰이었어요.
어쩌면 숲으로 돌아가기 힘들지도 모른다고들 이야기했지요.

하지만 짱은 소리아를 절대 포기하지 않았어요.
수많은 숲을 직접 돌아다니며 소리아가 살 수 있는
안전한 숲을 찾기 시작했고, 소리아가 먹이를 찾고
사냥을 할 수 있도록 야생화를 위한 훈련도 시켰어요.
소리아는 매일 노력했어요. 짱도 매일 노력했지요.
소리아는 점점 용감해졌답니다.

🔖 힘든 여정이었지만 우리가 함께 해낸 것은
정말 가치 있는 일이었어요. - 본문 내용 중에서-

그렇게 평화롭던 어느 날 소리아의 위치 추적기가
숲에서 홀로 발견됩니다. 물론 소리아는 없었지요.
과연 '소리아'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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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단한 그림책이었습니다. 두꺼운 편인 그림책이고
담고 있는 내용이 가벼운 내용은 아닙니다만, 그래서 더욱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아야 하는 책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 어릴 적 TV에서 곰 쓸개 즙을 채취하는 농장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답니다. 당시 뉴스를 보고 정말로 뜨악했었지요.
우리나라 보신 문화가 아무리 발달을 했다 한들, 살아있는
곰에게 어떻게 저럴 수가 있나 싶어서 충격을 받았었어요.
물론 불법으로 규제를 하고 있으나, 그런 일을 하시는 분들은
법적인 테두리 따위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말 그대로
곰들에게 빨대만 꽂고 살아가는 나쁜 사람들이더라고요.
(정말 곰의 쓸개에 빨대를 꽂아두고 사는 사람들일 줄이야)

더 충격인 것은 요즘도 그런 농장이 존재한다는 사실인데요.
동물들의 권리인 동물권의 개념이 많이 인정되고 있는 요즘,
아직도 그런 사육 농장이 있다는 것이 정말 믿기지 않네요.
이런 소식들을 듣는 것만으로도 저는 가슴이 벌컥거리는데,
이런 장면을 실제로 목격한 짱은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곰 농장의 사람들의 모습이 악마로 보이지 않았을까요?

 
 
🐻 어릴 때부터 사람들에게서 길러진 말레이곰 소리아가 
조금씩 용기를 내고, 야생성을 찾아가는 모습은 감동이네요.
그 모습 뒤에는 짱의 오랜 노력과 인내가 숨어 있겠지요?
마침내 소리아가 자신이 살 곳에 자리를 잘 잡은 모습을 본
짱은 아마도 세상을 다 가진 뿌듯한 기분이었을 것 같아요.

 

🐻 동양적인 색채가 가득한 수묵 채색과 자연스러운
연필 스케치로 탄생시킨 독특하고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정말 멋스럽고, 정성껏 만들어진 느낌을 가득 느꼈답니다.
숲과 정말 잘 어울리는 멋진 일러스트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책이라서 울컥하는 부분도 있었고
우리의 지구와 자연을 더욱더 보호하고 치유해나가는 과정이
바로 우리 모두의 몫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이 책을 읽고 자연과 환경을 위한 이야기, 동물 보호를 위한
이야기를 아이와 나누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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