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승의 인류 탐험 보고서 1 : 위대한 모험의 시작 - 어린이를 위한 호모 사피엔스 뇌과학 정재승의 인류 탐험 보고서
정재승.차유진 지음, 김현민 그림, 백두성 감수 / 아울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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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들이 격하게 아끼는 #정재승의인간탐구보고서
이번엔 과거로의 여행을 담은 #인류탐험보고서 입니다.
아우레 행성 탐험가들이 어떻게 인간들을 찾아오게 됐는지
과거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가 이 책에서 펼쳐진답니다. 
 
이 책에서는 라후드의 조상뿐 아니라 우리 조상도 등장해요.
물론 지금의 인간이 아닌 수십만 년 전의 이야기지요.
#고고신경생물인류학 이라는 조금은 생경한 학문을 통해서
우리는 수만 년 전의 인간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알 수 있대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과학 책이면서 동시에 역사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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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아주 오래전, 약 4만년 전.. 완전 황폐하기 그지없는 아우레 행성에는 매일 수십 톤의 우주 쓰레기가 쏟아졌고,  땅도 대기도 물도 모두 오염되었다. 살아남은 소수의 아우린들은 행성 곳곳을 헤매고 땅을 파 쓸만한 것들을 골라내 먹을 것을 가진 아우린을 찾아가는 것이 일상이었다.

라후드의 조상 라세티와 단짝인 캔은 아우레의 쓰레기 처리장에서 평소처럼 쓰레기를 줍다가 수상한 칩을 줍는다. 칩을 살펴보던 캔에게서 홀로그램으로 살아난 누군가. 그는 자신을 위대한 빠다 관장이라고 소개한다. 바로 아우레 하늘에 떠있던 대도서관 키벨레의 전설적 존재 빠다 관장이라고 말이다.

빠다의 기억 속 아우레는 아름다운 행성이었다. 다만 영원할 수 없는 아우레. 시루스 별의 에너지로 유지되던 아우레의 기후를 조절하고자 빠다는 인공지능 슈퍼컴퓨터의 말대로 인공 항성 헬리오를 만들게 된다. 마침 지구로  탐사를 갔던 풍야쿵 장군은 지구의 생명체를 데려오고, 어쩐지 시들시들하고 불안해 보이는 지구 생명체 때문에 초조했던 수석연구원은 빠다관장과 똑같은 모습으로 바꾸고 인피니티를 찾아가는데....
 

🌌 불안해보이는 지구 생명체 쿠에게 어떤 일이 생길까?
🌌 과연 인피니티는 아우레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
🌌 빠다 관장과 라세티, 캔은 아우레를 구할 수 있을까?
🌌 타임머신으로 돌아간 '그날', 인피니티를 막을 수 있을까?
🌌 타임머신을 타고 간 지구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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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편에서는 라세티와 친구들, 빠다가 왜 지구로 떠나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었어요. 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는지, 아우레 행성에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 이유를 알아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왜 그들이 지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도 알아볼 수 있고요.

그리곤 오래전의 지구에 도착한 아우레인들의 이야기가 시작되며 1권이 끝난답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쭉쭉 읽다가 끝이 나서 얼마나 궁금했는지 몰라요.  어서 2권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두근한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지구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은 예감이거든요.

그래서 더욱 기대되는 책입니다. 인간탐구 보고서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네요. 정말 인간탐구 보고서를 좋아해서 전권을 다 가지고 있는데, 그 책도 너무너무 좋지만 이 책은 역사적인 사실도 함께 담고 있다 보니 역사 책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제가 또 너무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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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2권에서는 또 어떤 지구인들을 만날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가득 차오릅니다.  저희 집 둘째 셋째 초등 아이들도 정말 기대된다며 2권이 언제 나오냐고 1권을 읽자마자 난리랍니다. 뿌듯했네요.

아이들이 어렵게 생각하기 쉬운 생물인류학의 이야기를 만화로, 이야기로 골고루 섞어 표현하다 보니, 아이들은 더욱 집중을 하고 호기심도 놓지 않은 채 재미있게 책을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어려울까 걱정했던 저의 마음은 말 그대로 기우였더라고요. 만화로 흥미는 놓치지 않으면서도 이야기책을 주로 하여 구성되다 보니 정말 집중해서 보게되는 매력 넘치는 책이랍니다.

특히 인간탐구보고서 라후드에 진심인 저희 아이들은 라후드의 조상이야기라 더욱 재미있게 읽은것 같아요. 본인 외모의 비결(?)이라는 '긍정의 댄스'를 추는 라후드의 조상 라세티를 보며 정말 깔깔 웃었답니다. 라후드를 사랑하는 독자들을 위한 선물같은 책을 만드셨다는 말씀이 더욱 이해가는 순간입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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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윤의 초등 방학공부 처방전 -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방학 공부법의 모든 것
이서윤 지음 / 글담출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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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윤 선생님은
누적 300만 조회수의 초등 생활 처방전 유튜브 채널은 물론,
교육 예능 <공부가 머니?> 초등 교육 멘토로 출연을 하셨고,
12년 현직 교사이자, EBS 강사라 무척 익숙하실 거예요.
저도 막둥이 작년 온라인 개학 때 선생님을 자주 뵈었네요.

저는 이서윤 선생님의 동화책들을 참 좋아하는데요.
특히 #수상한미래에접속하였습니다 는 저희 아들과
둘 다 정말 재미있게 본 책으로 손꼽고 있답니다.

자녀 교육서로는 초등 생활 처방전 시리즈들을 참 좋아해요.
특히 초등 맘 바이블 수준인 #초등생활처방전365 를 통해
아이들 셋 기르며 궁금했던 궁금증이 많이 해소되었답니다.

 
이 책 <이서윤의 초등 방학 공부 처방전>은 특히
방학을 기회로 아이들의 공부 그릇을 키워갈 수 있는 노하우가
담뿍 담긴 책이에요. 방학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이용할지
어떻게 공부습관을 잡아야 할지, 학년별, 방학별로 나누어
정말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정말 꼼꼼히 읽었답니다.

저희 집에 3학년, 6학년 초등학생이 있다 보니 정독했고요.
좀 더 보충해야 할 부분을 알아보고, 집중해야 하는 부분을
콕 짚어 주셔서 남은 방학을 잘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책을  방학이 한창 중일 때 읽게 되어 다행이죠.
사실 여름 방학은 겨울방학 보다 기간이 워낙 짧잖아요.
저희 아이들 여름방학은 4주도 채 안 되는 정도라 짧아요.
이 짧은 기간 뭘 할까 싶어 사실 큰 계획을 짜지 못했는데
선생님 책을 읽으면서 남은 기간을 알차게 보내고 있네요.

방학 동안 어떻게 보냈느냐가 다음 학기를 결정하잖아요.
그냥 흘러가는 대로 의미 없이 시간을 보내고 끝 낼 것인가,
아이들 부족한 점을 채우고, 자기 주도력을 키우는 기회로 삼아
아이의 자신감과 다양한 능력을 키워줄 것인가의 선택은
바로 다음 학기를 결정짓는 주요 비법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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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특히 3학년 방학 공부법이 도움이 되고 인상 깊었는데요.
마음에 박힌 책의 몇가지 내용을 소개하며 마무리할게요.
 

🟡<3학년을 준비하는 겨울방학 & 3학년 여름방학>🟡

✅사회와 과학은 배경지식이 핵심이다.(중략) 3학년을 맞이하기 전 겨울방학을 이용해 사회와 과학 교과서를 미리 살펴보고 관련된 장소로 체험학습을 가거나 관련 책을 읽기를 권한다.(P.172~3)

✅ 과학 배경지식을 넓혀주는 책을 읽어라. (중략) 교과와 연계된 책을 고르는 방법으로 교과 키워드 검색법을 추천한다.(P.176)

✅"3학년부터는 점점 집단 소속감이 강해져 또래집단이 생기기 시작해요. 공동체 의식이 발달하여 협동적이고 조직적인 놀이를 즐기게 되죠."(P.178)

✅"3학년 앞둔 겨울 방학에는 그 어떤 공부보다 인성교육을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어요. 친구를 존중하며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길러주세요. 그것이 공동체 생활에서 가장 중요해요."(P.179)

✅3학년 수학의 최대 목표는 고학년 때 심화개념을 이해하고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연산을 반복 연습하는 것이다. (중략) 아이가 전 학년에 배운 개념을 잘 인지하고 있는지 단순히 계산법을 암기하여 풀고 있지는 않은지 헷갈려 하는 부분은 없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하다.(P.183)

✅미리 영어를 공부하고 온 아이와 공부하지 않고 온 아이의 영어 실력은 사실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단지 자신감의 차이일 뿐이다. 자신감이 있는 아이는 재미있게 공부한다.(P.195)
 
✅학년이 올라간다고 저절로 독서력이 길러지지는 않는다. 평상시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아이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면서도 독서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읽을거리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중략) 평소 읽던 글보다 조금 더 긴 글의 책을 끝까지 읽어내는 경험을 만들어주는 것도 대단히 좋다.(P.202~3)

✅기본 한자를 알면 단어가 왜 그런 뜻을 갖게 되었는지 알게 되어 같은 한자가 들어간 다른 어휘의 뜻을 유추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헷갈리는 맞춤법에도 강해지고 사용하는 어휘 수준도 높아진다.(P.208~9)
 
 
🌈 내 아이에게 꼭 맞는 방학공부법! 책을 통해 꼭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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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어렵지만 부자가 되고 싶어 - 열 살에 시작하는 부의 감각 월터 안달의 어린이 경제서
월터 안달 지음, 김조이 그림, 김선희 옮김 / 윌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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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 살에 시작하는 부의 감각!
💰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자!
 
 
아이들이 어릴 때는 돈에 대한 개념이 거의 없지요. 저희 애들은 장난감과 택배로 오는 모든 각종 물건들은 택배아저씨가 사주는 줄로만 알곤 했어요. 돈이 없어서 사고 싶은 것을 다 살 수는 없다고 이야기하면, "돈이 없으면 카드로 사면 되잖아요?"라고 하더라고요. 

우리가 어릴 땐, 경제관념이 확실한 아이들에게 오히려 어른들은 어린아이가 너무 돈에 밝다고 하며, 애들은 너무 돈돈하면 안 된다고들 했어요. 가정 형편이 어려워도 아이들에게 일부러 오픈하지 않고, 돈에 밝은 아이들을 잘못된 것으로 여기는 문화도 있었어요.

하지만, 이제 우리 세대가 부모가 되며, 금융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기에, 아이들 금융교육에 대해 부모뿐 아니라 학교나 사회에서도 점점 정확히 그리고 일찍 가르치게 되는 문화가 정착되고 있어요. 이를 모르면 예산을 짜고 대출을 받고 투자를 할 때 아무런 금융지식이 없다면 실제 금융생활에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하게 되거든요.

실제적으로 금융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원리와 흐름을 배우고, 적절한 교육과 훈련을 하여 좋은 금융 습관을 키워야 합니다. 돈과 저축의 중요성, 신중하게 돈을 쓰고 소비를 통제하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책임감을 느끼고 똑똑하게 돈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말이에요.
 

✅ 이 책은 금융에 대한 정보를 아이들 눈높이에서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어요. 9세에서 13세까지의 초등학생을 주된 독자로 삼는 책인 만큼 재미있게 소개하고 공부하면서도 정확한 금융 정보를 가득 담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기 정말 좋습니다. 

✅ 금융에 대해 사전 지식이 없는 성인들도 쉽게 흐름을 접할 수 있는 좋은 책이랍니다.

✅ 단순 설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CHALLENGE 코너를 통해 문제로 풀고 십자말풀이도 해볼 수 있어서 더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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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 금융이 뭘까?
재화를 사려면 돈이 있어야 하며 우리는 돈이 생기면 소비와 저축을 선택합니다. 투자나 기부를 할 수도 있지요. 돈을 벌고, 번 돈을 잘 관리하는 방법을 아는 건 정말 중요해요. 금융은 돈을 관리하는 과정이랍니다.

2장 : 돈은 처음 어떻게 생겨났을까?
자급자족을 하며 살던 사람들은 특별한 기술을 익혀나가며 자기 능력을 전문화했어요. 점점 생산성이 커지며,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물물교환하기 시작했고 거래가 늘며 금과 은을 통해 교환을 시작했지요. 시간이 지나자 어음과 지폐가 생겨났답니다.

3장 : 돈을 버는 방법
고용주를 위해 피고용인은 일을 하고 그 대가로 급여를 받아요. 자영업자들은 운영하는 사업에서 이윤을 얻지요. 수익에서 비용을 빼면 이윤이 됩니다. 급여나 사업의 이윤 같은 것이 우리의 소득이 됩니다.

4장 : 돈의 힘
은행에 돈을 예금하면 원금에 따른 금리에 맞게 이자를 받아요. 은행에는 돈을 빌리는 고객도 돈을 맡기는 고객도 많답니다.

5장 : 신용이란 뭘까?
물건을 살 때 현금을 내기도 하지만 카드를 사용하기도 하죠? 이것은 신용으로 물건을 산 거랍니다. 신용은 물건을 먼저 사고 값을 나중에 지불하겠다고 약속하는 거죠. 현금이 충분치 않을 때 물건을 살순 있지만, 반드시 부채를 갚아야 한다는 걸 잊지 마세요.

6장 : 신용을 관리하는 법
신용카드로 재화를 신용구매할 수 있습니다. 은행은 차용자의 금융정보를 확인하고자 신용 기록, 신용 점수 등을 살펴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대출을 갚을 수 있는 상환능력입니다.

7장 : 저축을 하자!
물건을 사거나, 예상치 못하는 불행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는 미리 돈을 모읍니다. 은행이란 안전 장소에 돈을 보관하기도 합니다. 예금 계좌를 만들고 언제든 인출할 수 있습니다.

8장 : 돈과 경제
경제는 국가가 한정된 자원을 사용해서 재화와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방식입니다. 경제는 수요와 공급, 물가 상승, 실업 등의 요인으로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9장 : 주식 시장
주식은 기업소유권으로, 그 기업의 공동 소유주가 되는 셈입니다. 주식투자는 돈을 잃을 가능성이 있기에 투자하려는 기업에 대해 꼭 잘 알아야 합니다.

10장 : 세상을 돌고 도는 돈
통화는 각 나라에서 사용하는 돈의 형태입니다. 환전은 한 통화를 다른 통화로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환전은 무역에서 널리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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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나는 한 팀이었다 - 성적의 가속도를 올리는 엄마 아이 팀워크
최성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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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책은 에듀 예능 프로그램인 #공부가머니
#최성현 작가님의 <아이와 나는 한 팀이었다>입니다.

<공부가 머니?> 한 번쯤 보신 적 있으시지요?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학습 스킬과 정확한 공부코칭법을
지도하고 제시해 주시던 최성현 대표님이시지만, 사실
들려주고 싶던 이야기는 '큰 그림을 그려주는 부모의 참역할'
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부모의 올바른 역할이 중요하고,
단순히 눈앞의 공부와 입시 준비에만 급급하기보다는 
멀리 보고 자녀를 잘 이끌어주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사실 공부는 아이가 합니다. 부모가 대신할 수 없잖아요.
자기 주도 학습이 중요한 이유는 자녀가 좀 더 독립적으로,
자기 공부를 계획, 실천하여 스스로 해야 하기 때문이죠.
아이들 스스로 주도권을 쥐고, 자신의 공부를 이끌어가야죠.
부모는 자녀를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며 옆에서 응원하는
역할이 꼭 필요합니다. 마음대로 끌고 가는 게 아니라 말이죠.

그래서 엄마가 계획을 번듯하게 짜주고, 공부법과 스킬을
알려준다고 좋은 부모가 아닌 겁니다. 꼭 명심해야 해요.
우리는 자녀와 한 팀을 이루어야 합니다. 제목처럼 말이죠.

 
이 책의 제목이 그래서 정말 마음에 쏙 들었어요.
아이와 부모는 한 팀으로 '나란히' 가야 '멀리' 갈 수 있어요.
우리가 한 팀이 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관계'입니다. 부모와 아이의 관계가 회복되어야 해요.
관계의 회복은, 함께 팀을 이루어 나란히 걸어가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함께 소통할 수 있어야 하고, 아이 마음을 읽어야 합니다.
아이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공부를 시켜야 합니다.
엄마의 욕심은 줄이고, 의욕과 동기는 키워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부모와 아이는 속도를 맞추고, 서로 격려해 가며,
이 길고긴 레이스에서 함께 팀을 이루어 완주하게 됩니다.

 
그래서 작가님이 강조하고 계신 것은 
'내 아이에게 잘 맞는 교육' 이었던 것 같습니다.
남들이 이게 좋다더라, 저게 최고라더라. 요게 진리더라.
이런 이야기는 그냥 남들의 이야기일 뿐이랍니다.
 내 아이에게 잘 맞는 교육이야말로 최고의 교육입니다.
아무리 좋은 교육이어도 아이에게 맞지 않으면 소용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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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출신 아이들이 명문대에 진학한다는 결과만을 보고 내 아이도 강남으로 데려가겠다고 할 게 아니라, 그곳 아이들이 어떻게 명문대에 진학하는지 구체적인 구조를 들여다봐야 한다. (P.22)

🔖가끔은 이렇게 자신의 어린 시절을 소환해 볼 것을 권한다. 아이에게서 이해하기 힘든 면모를 발견할 때, 자신의 어릴 때 어떤 사람이었는지 떠올려보자. 당신의 자녀는 어디 다른 별에서 온 아이가 아니다. (P.56)

🔖생기부 기록이 좋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면 선생님이 지적하는 부분들을 다음 해에는 개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중략) 더 발전하는 아이가 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차원이라는 걸 잊지 말자. (P.67)

🔖지능은 성적도, 발전 가능성의 결정적 요소도 아니다. 케어의 방향을 결정할 지표일 뿐이다. (P.78)

🔖국어 과목만큼은 상위권과 하위권을 점수가 아닌 '독서'와 '일기 쓰기'를 기준으로 생각해야 한다. 책을 잘 읽고 일기를 꾸준히 써온 아이들이라면 사실 특별한 뭔가를 추가로 할  필요가 없다.(중략) 반대로 시기를 놓쳐 국어를 학습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아이들 역시 학원보다는 자기 수준에 맞는 교재를 선택해 차분하게 공부시킬 것을 권장한다. (P.110)

🔖수학의 경우 사고력 수학을 시작해야 하는 아이와, 교과 과정에 맞춰가야 할 아이로 나눌 수 있다. 학교 수업이 이제는 너무 쉽고 시시하다고 느낄 정도로 수학에 강하다면 상위 개념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는 뜻이므로 한두 학기 선행학습을 하는 것보다는 사고의 영역을 확장하는 게 좋다. (중략) 잘하는 아이들은 '앞서'가지 말고 '깊게'가야 한다. (P.125~6)

🔖아이의 인생은 엄마의 인생이 아니다. 과거에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걸 아이에게 채워준다고 해서 그것으로 엄마의 삶이 완전해지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P.142)

🔖Q. 독서 편식 심한 아이, 그대로 내버려 둬도 될까요?
: 아이가 모든 면에서 완벽해지기를 바라지 마세요. 책을 좋아하고 열심히 읽는다는 것, 그 자체가 충분히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P.233)

 
초등 자녀를 누구보다 잘 파악하여
내 아이 맞춤 초등 공부를 이끌어주는 부모가 되고,
내 아이만의 성장 전략을 똑똑히 수립하기 위해
아이의 재능과 가능성을 기회로 바꾸어주는 노하우!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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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의 걱정거리
이수연 지음, 강은옥 그림 / 발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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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이수연 / 그림 강은옥 )
 
 
📖
드디어 유치원 방학이 끝나고 
유치원에 가게 된 세바스찬.
어디선가 봄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오고
세바스찬의 윤기나는 털은 휘날렸어요.

세바스찬은 유치원에서 아주 인기쟁이였어요.
풍성한 세바스찬의 털 때문이었지요.
세바스찬은 늘 자신이 자랑스러웠어요.

그런데, 방학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친구들의 모습이 많이 낯설어요.
알프레도는 정수리에 몇 가닥 털들만 남고,
릴리는 배에만 별 모양 털이 남아 있네요.
루이는 매끈 한 모습이 턱시도를 입은 것 같았어요.

세바스찬은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어요.
그리고 갑자기 자신의 털이 너무 부끄러웠지요.
친구들은 세바스찬이 아직 아기라며 놀려댔어요.
 
🐧 우리 세바스찬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

세바스찬의 고민은 점점 깊어갔어요.
유치원이 정말로 가기 싫었답니다.
털갈이가 끝난 친구들만 수영 연습을 했거든요.
세바스찬은 안타깝게도 할 수 없었어요.

세바스찬이 매일 틈틈이 거울을 들여다보았지만,
거울 속에는 거~대한 키위가 보일 뿐이었답니다.
 
🐧 그래서 세바스찬이 어떻게 되었느냐고요?
<펭귄의 걱정거리>에서 직접 확인해 보세요.😄

-

아이들은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다 컸구나. 어른스럽구나. 형님이네. 많이 컸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아이들은 어깨를 으쓱이곤 하지요.
 
어릴 때를 떠올려보면, 치아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는 것.
좀 더 큰 애들을 생각하면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것까지
뭔가 신체적인 변화들이 하나 둘 나타는 것에 대해,
아이들은 깊은 고민들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빠른 아이들은, 왜 나만 다르고 빠른지 걱정을 할 테고,
느린 아이들은, 자신만 아기가 된 것 같아 걱정을 하지요.
친구가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연령일수록 더할 거예요.
"왜 나만 다를까?"가 정말 큰 고민이 될 테니까요.

이 책은, 순서가 다르고, 시기가 다르고, 속도가 다른 것일 뿐,
우리는 저마다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요.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속도대로 열심히 성장하고 있답니다.
모두 지나고 나면 누가 늦었는지, 빨랐는지는 중요치 않아요.
저마다 조금씩 자라고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만 중요하지요.

-
 
어른들도 마찬가지예요. 나도 남들만큼 열심히 살고 있는데,
옆 사람들만 점점 잘나가고 행복하게 산다고 느껴지거든요.
나만 변화도 없이 제자리걸음만 하고있다고 느껴질 수 있죠.

하지만 어른들도 아이들과 똑같아요. 우리는 변화하고 있죠.
사람들마다 속도가 다르고 시기가 다른 것일 뿐이랍니다.
우리는 우리만의 시계대로 우리의 계획대로 변하고 있어요.

그게 비록 지금은 아닐지라도, 너무 조급해 하지 마세요.
나만 늦을까 봐 못할까 봐 다를까 봐 불안해하지 마세요.

-
 
이렇게나 오랫동안 기다려온 우리의 중요한 바로 그 순간!
우리가 느낄 행복과 기쁨은 세상 그 누구보다 클 테니까요.

언젠가 다가올 '그때'를 행복한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는 힘.
그 힘은 우리 자신에 대한 믿음에서 나온답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너무 불안해하지 말아요.
당신은 조금씩 자라고 있어요.  당신의 속도대로 말이에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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