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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원하는 것을 모른 채 부모는 하고 싶은 말만 한다
오연경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6월
평점 :
제목을 듣는 순간 "아...." 하는 생각이 드는 느낌이 들었네요.
세상에 어느 부모가 아이를 위하지 않는 부모가 있을까요?
그럼에도 아이 마음은 모른 채 부모가 하고싶은 말만 한다면
'사랑하는 나의 아이가 행복할까?' 문득 생각이 들었어요.
어른들 사이에도 일방향 소통은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키는데,
아이와 어른 사이의 소통은 얼마나 많은 오해를 만들까요?
상대가 어른이든 아이든, 상대가 원하는 것에 대해 전혀
모른 채 오로지 자기 방식대로만 표현을 한다면 어떨까요?
사실 이런 모습은 일상에서도 우리가 많이 겪게 되지요.
엄마는 아이를 위해 좋은 먹거리나 장난감을 준비하고,
유익한 책을 찾고, 어여쁜 옷들을 찾느라 보내는 시간에,
아이는 그냥 엄마와 바라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엄마는 과연 아이를 위한 일을 하고 있는 게 맞을까요?
어린아이들도 저마다 원하는 사랑 표현 방법이 있답니다.
말 한마디, 인사 한마디, 감탄사 하나만을 바꿔 주어도
아이들은 커다란 변화로 마음을 활짝 열어주곤 한답니다.
아이들의 마음에 와닿는, 아이들이 마음 깊이 원하고 있는,
꼭 필요한 보석 같은 표현으로 우리 아이와 소통하게 될 때,
아이가 마음을 열어 보여줄 변화들이 기대되지 않으세요?
책은 모두 4가지의 챕터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 아이와의 교감이 왜 어려운지, 안정적인 애착과
유아기 아이들의 사고 방법, 아이의 애착 위험 신호들,
불안과 분노, 기질과 조건없는 아이의 사랑 등을 이야기합니다.
둘째, 부모의 양육 신념과 양육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며
허용적인 부모, 권위적 부모, 방임적 부모에 대해 알아보며
과연 아이가 원하는 권위있는 부모의 사랑이란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셋째, 성공적인 훈육을 위해 할 수 있는 표현을 배워봅니다.
어른들이 흔히 쓰지만 아이를 오해하게 만드는 부모의 실수,
훈육의 원칙, 실전 훈육의 말을 통해 훈육의 방법을 배웁니다.
넷째, 아이 마음을 열고 행동을 바꿀 수 있는 애정 표현
기술을 배워보는 시간이랍니다. 친밀감 높이기 프로젝트,
감탄사를 입버릇으로 프로젝트, 공통점 찾기 프로젝트 등
아이의 일상을 채워주고 행복하게 해주는 팁을 배웁니다.
애정성 점수로 쌓일 수 있는 하루 1분 아이와 해줄 수 있는
일상적인 놀이들의 예를 배워보고 표현적 기술을 배웁니다.
저는 아동학을 전공한지라 '부모교육' 과목을 배웠답니다.
부모교육 시간에 배웠던 여러 가지 정보들을 접했답니다.
특히 주 양육자와의 안정적인 애착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아이의 기질은 타고나는 것이라 바꾸려 하면 안 된다는 것,
무조건 허용적이거나, 권위적이거나, 방임만 하는 부모는
아이에게 해로우며, 현명한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바로 이 책의 핵심적인 중심 주제랍니다.
또한 이 책의 백미는 바로 3장과 4장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아이 셋을 키우는 삼남매 맘이지만, 저희 집만 해도
아이들이 모두 다른 성격과 성향, 기질을 지니고 있거든요.
아이들 하나하나를 키우며 "나도 너를 키우는 건 처음이라"
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아이들마다 다 달랐답니다.
그러니 처음 아이를 양육해보는 엄마들은 더욱 힘들겠지요?
내가 쓰고 있는 표현이 아이를 오해하게 하는 표현인지,
내가 주고 있는 메시지가 잘 못된 것인지 전혀 모르고 있는
엄마들에게 큰 도움이 될만한 실례와 방법들이더라고요.
잘못된 표현을 하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더 이상 쓰지 말고,
아이의 마음을 열 수 있는 애정 어린 표현법들을 배워간다면
아직 아이의 마음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답니다.
책을 통해 다양한 표현 기술을 배워 아이와 친밀감을 높이고
아이의 마음을 좀 더 활짝 알아주고 움직일 수 있다면
앞으로 우리 아이의 일상은 더욱 행복으로 가득 차겠지요.
'육아 메이트 미오'님의 교감 법칙으로 가득 찬 육아서,
<아이가 원하는 것을 모른 채 부모는 하고 싶은 말만 한다>를
통해, 보다 따스한 표현으로, 아이가 원하는 애정 표현들로
아이를 변화시키는 마법 같은 교감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