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하버드대 심리학과 출신 만능 엔터테이너 류쉬안의 Getting Better 심리학
류쉬안 지음, 원녕경 옮김 / 다연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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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읽을 줄 알면 세상의 변화도 두려울 것 없다."

일과 사랑, 그리고 다양한 인간관계부터 나 자신의 버릇과 습관, 감정까지 심리학적인 시선으로 삶에 대한 여러 방향을 비추어보며, 이를 통해 나의 삶을 보다 좋은 방향으로 바꿔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말로 쓸모 있는 책 <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책은 우리 삶과 가장 가까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람의 마음을 읽는 법, 사회생활의 기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대화의 예술, 심리학을 이용한 연애의 방법 그리고 자기계발의 영역이라 할 수 있는 게으름과 미루는 버릇에 대해, 좋은 습관 기르는 법, 부정적인 감정을 극복하는 방법까지 하나하나 차례로 다루고 있다.

어찌 보면 다루고 있는 범위가 참으로 넓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그만큼 우리 삶의 전반에 심리학이 끼칠 수 있는 범위가 큰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인생에서 일과 사랑, 그리고 나를 좀 더 나은 나로 만드는 일,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이 또 있을까?

책은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게 잘 정리되어 있었고, 덕분에 쉽게 술술 읽을 수 있었으며 정말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다. 실생활에 바로 적용해볼 수 있는 많은 도움말들이 있어 더욱 좋았고, 생활 속에서 바로 적용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나에게 와닿았던 부분은 버릇과 게으름에 관한 페이지였다. '성인 중 20퍼센트가 만성적인 미루기 환자'라는 첫 문장부터 나를 정말 뜨끔하게 하였다. 다행히도 저자 또한 지독한 미루기 환자였던 경험을 들려주었고, 나도 저자처럼 극복해볼 수 있다는 희망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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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상대방 몸의 기울기에까지 신경을 쓰는 이유는 상대에게 잘 보여 연줄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를 '소통의 온도계'로 삼아 원활한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P.27)

🔖우리가 우리의 권익을 지키며 분수에 맞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곰 같은 여우'가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중략) 이를 위해서는 직관적인 관찰력과 이성적인 사고를 결합한 통찰력 키우기 훈련이 필수라고 본다. (P.40)

🔖관심을 받기 위해 애쓰며 보내는 2년보다 남에게 관심을 가지며 보내는 두 달 동안 훨씬 더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다. - 데일 카네기- (P.58)

🔖좋은 대화는 으레 대화 당사자들에게 좋은 느낌을 남긴다. (중략) 기억에 남은 그 느낌이야말로 다음에 다시 그 친구를 만났을 때 그때 기분으로 되돌려주는 가장 확실한 이유가 된다. (중략) 한마디로 느낌이 '통'했기 때문이다. (P.78)

🔖미루기 환자들에게는 이상한 특징이 있다. 무슨 일이든 미루고 보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일만 골라서 미룬다는 점이다. (중략) 성공의 길로 가기 우해서는 미루는 버릇을 극복해ㅐ야하만 한다. 그러나 단순한 의지만으로는 부족하다. (P.179)

🔖 쉽게 완료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 약간의 성취감을 얻는 동시에 스트레스를 줄여 계속 앞으로 나아갈 힘을 부여하라. (P.197)

🔖좋은 습관을 기르려면 먼저 자신이 기르고자 하는 습관을 가장 기본적인 행동 절차로 쪼개야 한다. 되도록 매일매일 실천할 수 있도록 일일 단위로 계획하면 좋다. (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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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의 편의점 레시피 탐 청소년 문학 25
범유진 지음 / 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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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어느 날 엄마를 잃은 뒤 아빠와 사사건건 어긋나던 16살 소녀 루다. 루다가 슈크림 빵을 고집하는 이유도 모르는 건지 아빠는 기어이 폭발을 했고, 나가라는 아빠의 목소리에 그대로 집을 뛰쳐나왔다. 그렇게 루다는 쉼터로 향한다. 루다의 아빠는 한 달간 집을 바운다며 루다의 쉼터 행에 동의를 했고, 그렇게 루다는 쉼터에 머물며 슈크림 빵을 사기 위해 우연히 들렀던 할아버지 사장님의 아름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루다에게 엄마는 아픔이었다. 아픈 줄도 모르고 열심히 일만 하던 엄마, 그런 엄마를 아끼기에 더 열심히 일하는 아빠 덕에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날도 드물 정도로 루다네 가족은 그동안 너무 바쁘게 살아왔다.

🔖엄마는 슈크림을 좋아했다. 슈크림을 먹으면 행복해져.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슈크림 타임'을 가지면 화도 걱정도 다 달콤함 속에 녹아서 사라지는 것 같아." (P.82~3)

엄마와 루다가 자주 가지던 슈크림 타임을 아빠와도 공유하고 싶어 했던 엄마는 결국 그것을 함께하기도 전에 엄마는 떠나버렸다. 루다에게 슈크림 빵은 어떤 존재일까.



🔖"안다녀요, 이딴 학교!" (P.28)

오로지 자기 기준으로만 아이들을 판단하는 학부쌤의 오해로, 루다는 안 그래도 은따중인 학교를 떠나고 싶어 했다. 학교를 놓고 싶을 만큼 루다는 아프고 힘들었다. 그런 루다에게 차라리 쉼터와 편의점은 말 그대로 '쉼' 이었다.



어느 날 아빠가 늘 끓여주던 토마토 된장국을 인스턴트로 만들어 편의점 할아버지께 대접한 루다. 말없이 드시던 할아버지는 루다에게 '이서우'를 아느냐고 여쭤보셨고, 교통사고로 뇌를 다친 할아버지는 "이서우가 해주었던 음식"만 기억한다며 편의점 음식을 섞어 만든 짭조름하고 후루룩 잘 넘어가고 김칠맛 나는 음식을 만들었던 '이서우'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렇게 루다는 '이서우'를 찾기 위해 편의점 음식을 조합하는 요리 레시피를 찾는 '편의점 레시피 대회'를 열게 되고, 그렇게 응모된 레시피 중 이서우라는 이름을 찾아 하나하나 초대해 요리를 맛보게 되는데.....

✔세 사람의 이서우에게는 어떤 사연들이 존재할까?
✔루다는 아빠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집으로 돌아갈까?
✔할아버지는 그렇게 찾고 싶던 '이서우'를 찾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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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맞을 때에도 운 적이 없던 남자애는 그때 알았다. 사실은 쭉 울고 싶었다는 것을. 하지만 울어도 달래 줄 사람이 없으니까, 그럼 계속 울게 될 것 같아서 울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을. (P.182)

루다는 아빠에 대해 너무 몰랐다. 아빠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래서 아빠의 진심도 몰랐다. 엄마가 떠나고 난 뒤 아빠의 마음을 헤아릴 마음의 여유도 없었다. 책을 읽고 난 후, 아빠의 진심과 마음을 느낀 후 먹먹해져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그리고 루다와 루다 아빠가 세상의 그 어느 가족보다 행복하고 당당하게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 나는 편의점 통유리 창 너머로 보이는 가로등이 꼭 별 같다고 생각했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 슈크림 나무에 달면 크리스마스트리 위 별처럼 반짝반짝 빛날 터였다. (P.186)

하나하나 사연이 담긴 편의점 레시피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고, 가족에 대한 마음과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에피소드들에 큰 감동받았다. 편의점이라는 공간이 이렇게 마음을 나누고 따스함을 주는 공간이 된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보지 못했는데, 정말 새로운 느낌이었다.

글 속에 보인 자신의 잘못을 잘못인 줄 모르던 학부쌤의 이야기도 너무 인상 깊었다. 과연 나만의 잣대로 기준으로 들이대는 그 삶은 내 아이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까? 음식이 무엇인들 어떠랴, 어디에서 먹는들 어떠랴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는 시간은 그 자체로도 소중하고 감사한 행복인 것을 모두가 깨달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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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 속 먼지 나라에 무슨 일이?! - 공주시 주최 제20회 전국 독후감상화그리기 공모전 선정 도서 상상력이 퐁퐁퐁 1
남동윤 지음 / 씨드북(주)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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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수업이 한창인 어느 교실.
모든 학생들이 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은 아니지만,
눈꺼풀이 무거운 학생들이 몇 명 보이네요.

우리의 주인공 상현이는 꾸벅꾸벅 졸다가 그만
침을 흘리며 책상에 엎드려 잠이 들고 말아요.

그런데 상현이의 침이 흐르고 흘러
고요하고 조용한 서랍 속 먼지 나라로 주르륵!
먼지 나라 사람들에게 상현이의 침은
우리 세상 산성비와 같은 존재가 되는 것 같아요.
닿자마자 솜뭉치 같은 먼지가 녹아내리지 뭐예요.
점점 더 심해진 침벼락은 결국 쓰나미를 이루었답니다.

말 그대로 먼지 나라는 아비규환 그 자체입니다.
연필 가루 마을, 지우개 똥 마을, 털 먼지 마을이
차마 눈뜨고는 못 볼 지경으로 정말 처참하네요.😳
(이미 먼지 나라 자체가 어마어마하긴 하죠.🤔)

이대로 당할 먼지 나라 사람들이 아니었지요!
'조상현 잠 깨우기 재난대책'이 시작된답니다!



✔ 과연 먼지 나라의 용감한 먼지 용사는
상현이의 잠을 정말로 깨울 수 있을까요?

✔ 말을 전할 수 없는 먼지 나라 먼지 용사는
선생님께 이 사실을 어떤 방법으로 알릴까요?

✔ 상현이를 깨우고 나면, 먼지 나라는
다시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

아이들 학교 책상 서랍 속 혹시 보신 적 있나요?
가끔 학부모 참관 수업에 가서 엄마들이 서랍을 보면
한숨이 팍팍 절로 나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책도 찔러 넣고 연필도 찔러 넣고 안내장도 밀어 넣고,
간식도 밀어 넣고, 친구가 준 선물도 쑤우욱 밀어 넣지요.
아마 상현이만큼은 아니지만, 다들 어마어마할 거예요.
막둥이가 상현이 서랍 속을 보더니 웃느라 정신없더라고요.
먼지 나라에 세워진 누군가의 동상을 보곤 빵 터졌답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상상으로 시작된 그림책이라서 그런지
그림책 한구석구석을 살펴보는 재미가 정말 엄청납니다.
먼지 나라 사람들의 평범한 마을을 보는 재미도 있고요.
먼지들의 표정도 하나하나 보다 보니 너무 귀엽더라고요.

또, 글자 없는 그림책이라 더욱더 상상하기에 좋았어요.
아이들과 이건 뭘까 이 장면은 뭘까 이야기하다 보니
저절로 웃음이 나오고 상상력이 퐁퐁 샘솟는 느낌입니다.
책을 통해 우리 아이 상상력이 한 단계 업된 것 같네요.
유쾌하고 재미있는 상상 그림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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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별명은 똥손 저학년 책이 좋아 5
이나영 지음, 심보영 그림 / 개암나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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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이는 자타 공인 #똥손 이었어요.
머리끈으로 머리를 묶는데도 끊어져 버리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려는데도 수저가 부러져버리고
공기를 좀 해보려고 해도 손등에 한 알도 안 올라갔지요.
종이접기를 해보려 해도 어이없게 찢어지고 말았어요.
지안이는 짧고 뭉툭하게 생긴 자신의 손과 손톱이 싫었어요.
피아노 연주가 잘되지 않는 것도 손톱 때문인 것 같았거든요.

어느 날 집으로 오는 길 새로운 가게를 발견한 지안이.
반짝반짝 손톱 가게에서 받아온 반짝반짝 손톱 스티커는
엄지손톱에 붙이기만 하면 손으로 하는 건 뭐든지 잘할 수 있대요.
아주머니께 받아온 스티커를 붙이고 손톱을 자르고 후~ 불었더니
너무 놀라울 정도로 손으로 하는 모든 것을 잘하게 되었지요.
갑자기 지안이는 천하제일 금손이 되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안이를 닮은 이름마저 똑같은 이지안이란
친구가 전학을 왔어요. 모두들 그 친구를 이지안 투라고 불렀죠.
'이지안 투'는 마치 지안이의 이전 모습처럼 똥손이었어요.
하지만 친구들은 전학생에게 열광했고 모두들 좋아했지요.
매일 아침 아프게 손톱을 잘라가며 금손을 유지 중인 지안이는
짜증이 났어요. 어쩐지 지안이는 점점 외톨이가 되어갔답니다.


✔ 과연 전학생 '이지안 투'는 누구일까요?
✔ 스티커 덕에 금손이 된 지안이는 행복했을까요?
✔ 친구들이 똥손 이지안 투를 좋아하는 이유는 뭘까요?
✔ 과연 지안이는 외톨이를 벗어날 수 있게 될까요?


-


지안이는 똥손을 벗어나고 싶었어요.
그런 지안이에게 반짝반짝 스티커는 너무 좋아 보였죠.
손톱이 짧은데도 계속 잘라가며 금손이 되고 싶었답니다.

그런데, 지안이도 처음엔 뭐든지 잘하게 된 것이 좋았지만,
친구들이 진심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아마도 지안이가 더 이상 원래의 지안이가 아니어서겠죠?

있는 그대로의 지안이의 모습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갑자기 어딘가 변해버린 지안이가 낯설었을 거예요.
친구들은 있는 그대로의 지안이의 모습을 좋아했거든요.
똥손이지만 친구를 사랑할 줄 알고, 노력하는 지안이를 말이죠.



지안이도 결국은 행복하지 않았을 거예요.
매일 아침 아픈데도 고통스럽게 손톱을 잘라야 했고,
소중했던 친구들의 마음이 떠나기도 했으니까요.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느라 나의 소중한 것을 놓치면 안 되잖아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있는 그대로 지금의 나랍니다.



혹시 지금의 나보다 나은 내가 되고 싶나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를 아끼면서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는 방법이, 유일하지만 단 하나 있기는 합니다.
바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연습을 하는 것이지요.

나를 가장 소중히 아끼고, 더나은 나를 위해 노력하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고 아끼는 방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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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본 눈 삽니다 킨더랜드 이야기극장
제성은 지음, 정은선 그림 / 킨더랜드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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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싶지 않은 진실을 알아 버렸을 때
마음이 너무 불편해졌던 경험들 있으시죠?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것을 괜히 알게 되어서
마음이 너무 불편해지고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정말 모르는듯 애써 모른 척 해버리거나,
혹은 결국 찝찝함을 못이기고 진실을 밝히기도 하지요.

-

📖
공원이는 남들이 잘 보지 못하는 것을 잘 보는 아이였어요.
초능력은 아니지만, 유난히 남들이 잘 보지 못하는 것을
혹은 보려고 하지 않는 것들을 잘 보는 아이였답니다.
남들이 잘 신경 쓰지 않는 것이 공원이 눈엔 잘 보였거든요.

선생님 양말의 구멍도, 보건실 선생님이 손톱을 씹는 것도,
친구들이 몰래 일부러 하는 장난도 그리고 친구들의 행동도
공원이 눈에는 너무 정확하게 보이고 쉽게 기억했답니다.
친구들도 확인해 보려 했지만, 친구들 눈엔 잘 띄지도 않지요.

🔖"우리는 아무도 못 봤는데, 공원이는 이상한 것만 봐."(P.36)

어느 날 피구를 하던 중 태풍이와 달래에게 동시에 공이 스쳤고,
같은 편인 태풍이는 안 맞았다고 하라고 공원이를 졸라요.
하지만 공원이는 진실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했답니다.
공원이는 본 대로 솔직하게 이야기한 것뿐 이이지만,
친구들은 오히려 따지거나 공원이를 노려보기도 했지요.

공원이는 점점 소심해지고 진실을 말하는 것이 두려워졌어요.

🔖'안 봤으면 좋겠어. 안 본 눈 사고 싶어. ' (P.53)

그러던 어느 날, 정말 공원이를 난감하게 하는 일이 생겨요.
아이들 피구 시합하는 모습을 찍고 있던 태풍이의 휴대폰이
그만 사라지고 만 것이었지요. 태풍이는 달래에게 촬영을
부탁했고 달래는 스탠드 위에 두었으며 달래가 가고 난 후
윤비가 찍다 태풍이의 것과 같은 까만색 신발주머니에
넣었다는데, 아무리 찾아도 태풍이의 휴대폰이 보이지 않죠.
결국 모두들 공원이에게 진실을 밝혀달라고 이야기합니다.


✔ 과연 태풍이의 휴대폰은 어디로 간 것일까요?
✔ 그날 과연 공원이는 무엇을 본 것일까요?
✔ 공원이는 휴대폰의 진실을 밝힐 수 있을까요?

-

'진정한 용기'란 무엇일까요?
옳은 것, 즉 정의를 지키기 위해 힘들고 두렵더라도
나의 목소리를 내고 세상을 바꾸어 나가는 일은 어떤가요?

공원이는 작은 부분까지도 볼 수 있는 아이였고,
늘 진실을 친구들에게도 솔직하게 이야기하지만
돌아오는 건 그 누구의 감사도 인정도 아니었어요.
친구들은 괜히 원망을 하였고, 공원이는 마음이 불편해지죠.

그대로 입을 닫고, 침묵할 수도 있었지만, 공원이는
결국 침묵하지 않았어요. 또다시 원망이 돌아올 수 있었지만
공원이는 용기를 내었고, 결국 피하지 않았답니다.



우리도 이런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잠깐 모른 척하면 더욱 편할 수 있더라도,
그냥 눈 딱 감고 넘어가면 쉬울 수 있더라도
정의를 위해, 세상을 위해 용기를 낼 줄 아는 사람.

우리 아이도 이런 아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진실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자신의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알고, 자신에게 떳떳하고자 하는 아이.

우리 모두 그런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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