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6 : 성은 우리를 다르게 만든다 - 어린이를 위한 뇌과학 프로젝트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정재승 기획, 정재은.이고은 글, 김현민 그림 / 아울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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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우리를 다르게 만든다"라는 부제가 보여주듯,
정재승의 인간탐구 보고서 그 여섯 번째 책에서는
바로 외계인들의 눈에 비친 '지구인의 성'을 다룹니다.


지구는 아우레 행성에 비해 불완전 한 행성이라고 믿는 아우린들. 지구인들의 이성이 낮고 감정에 휘둘리며 공격적이며 변덕스러운 사춘기를 거치기에 안타깝지만 미리 제거하기로 한 아우레의 지도부는 논의 끝에 지구를 완전히 접수하기로 결정해요. 지구인을 완전히 제거하고 대기하라는 최후통첩을 지구 탐사대에게 보내죠. 하지만 지구 탐사대로부터 지구인을 좀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며 지구인 제거 계획은 잠시 보류하자는 요청이 도착합니다. 결국 행성 지도부인 루나가 아우레 행성에서 직접 지구로 날아가게 되지요.

엉겹결에 변신을 마친 루나는 지구인들 사이에서 당장 지구를 분석하기 시작합니다. 지구인들이 얼마나 아우린에게 영향을 주고 해를 끼치는 존재일지 살펴보게 되는데요. 이상하게도 지구인들은 모두 사랑에 빠져 계속 사랑을 고백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하고, 모두가 사랑 전문가 인건지 남의 손은 커녕 자신의 손도 잡지 않는 아우린들과는 달리 손만 스쳐도 좋아서 잠을 못 이루는 등 정말 이해가 안 가는 행동만 하지 뭐예요?

지금까지 본부에서 받아온 지구의 탐구 보고서에 오류가 있다고 생각하고 사춘기 지구인이 아우린을 위협하는 요소는 아니라고 판단한 루나는 결국 대원들의 이성까지 의심하게 된답니다. 과연 이번에는 지구인들의 성에 대해 어떤 보고서들이 쓰이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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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저희 아들이 최고로 애정하는 도서답게 너무 재미있네요.
인간에 대한 특징을 아우레인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다 보니
그 설정부터가 너무 재미있고, 이해하기도 참 쉬운 것 같아요.

인간들의 행동과 생각의 특징에 대해 정말 재미있고
신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책, #정재승의인간탐구보고서 입니다.


※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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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집 놀이터
박서현 지음 / 한림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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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은 나아질 생각이 없는 듯하고,
우리 아이들이 집에서 지내는 시간은 늘어나고 있어요.

아이들도 점점 적응을 하는 것인지 진화를 하는 것인지,
평소 같으면 밖에 나가 놀아야 직성이 풀리던 아이들도
집에서 하나둘 재미난 놀이를 찾아내곤 하지요.

며칠 전 저희 막둥이가 열심히 책을 쌓았던 것처럼
집에서 할 수 있는 재미난 놀이들을 찾아내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너무 재미있게 잘 놀곤 하더라고요.

아이들에겐 #상상력 이라는 엄청난 힘이 있어서 일까요?
정말 아무것도 아닌 물건으로도 얼마나 재미있게 놀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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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지? 조금 있으면 나가 놀 수 있을 거야."라는
엄마의 말에 아이는 집에만 있어도 재미있게 놀 수 있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답니다.

우산을 펼치면 암호를 대야 들어갈 수 있는 멋진 텐트가 되고,
엄마가 널어둔 의자 사이 이불빨래는 정글 숲이 되지요.
러닝머신은 의상실도 되고 패션쇼장으로 변신도 하고요.
건조대는 아파트가 되고, 피자박스는 주차장이 되기도 해요.
아이의 방은 때론 비밀공간도 되고, 멋진 우주공간도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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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집에만 있어서 심심할 것 같다고요?
하지만 이렇게 무궁무진한 놀이들을 하나씩 하다 보면
집에서 노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알게 될걸요?

온 집안이 멋진 나만의 놀이터로 변신하는 마법!
아이의 표정을 보면 얼마나 행복하게 놀 수 있는지 알 수 있지요.
소소한 이 행복도 얼마나 감사한 하루하루 인지 말이에요.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림과 글이 가득한 그림책이라,
읽는 내내 봄처럼 포근하고 여름처럼 싱그러운 기분이었어요.
꼭 밖에 나가지 않고도 이렇게 행복하게 놀 수 있는 아이는
얼마나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고 있는 걸까 생각도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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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답답한 일상이 계속되고 있어요.
지쳐서 어두운 표정으로 이 상황을 투덜대기보다는,
아이와 함께 재미있는 놀이를 찾아내고 함께 하며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행복할 수 있는 놀이를
함께 찾아보고 놀아보면 어떨까요?

아이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하루를 맞이할 거예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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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이순신 저학년 첫 역사 인물(위인) 9
안선모 지음, 한용욱 그림 / 풀빛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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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의 안녕 한국사 시리즈를 평소에 한국사 입문책으로
자주 추천하고 있을 만큼 풀빛의 초등 한국사 책들을
정말 좋아해요. 그중에서도 저희 아들이 너무 존경하고
생일도 같고 자신이 전주 이씨라 먼 친척이라 우기는ㅋ
#이순신 장군님의 책을 읽어 보게 되어서 정말 좋네요.

한국사 입문하기 전에, 아이들 한국사의 맛보기는 사실
이런 위인전이나, 위인 동화를 통해 시작하게 되잖아요.
그런 만큼 내용도 좋으면서 재미있는 그림책이 좋더라고요.
너무 길고 어렵고 장황하게 긴 역사를 다루기보다는,
전래동화처럼 흥미롭게 다루는 책이 더욱 좋답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어린 시절부터 관직에 나아가고,
백의종군의 시기, 임진왜란, 이순신을 질투한 사람들,
명량해전과 마지막 죽음을 맞이했던 노량해전까지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는 책이랍니다.

책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마음가짐과 사람을 사랑하는
깊은 성품도 잘 느낄 수 있었어요.



요즘 초등학생들이 존경하는 인물 5위 안에 이순신 장군이
항상 들어간다고 하지요? 그만큼 잘 알지만 잘 몰랐던
이순신 장군에 관한 이야기들이 궁금하다면 딱이랍니다.

믿고 보는 #풀빛한국사 #저학년첫역사인물시리즈
#궁금해요이순신 #저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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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풍선 - 초등 통합교과 2-2 수록도서 나린글 그림동화
제시 올리베로스 지음, 다나 울프카테 그림, 나린글 편집부 옮김 / 나린글(도서출판)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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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살아가며 많은 풍선을 만들어가지요.

소년은 동생보다, 엄마와 아빠는 소년 보다,
소년의 할아버지는 소년의 엄마, 아빠보다
훨씬 더 많은 기억의 풍선들을 가지고 있어요.

풍선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때의 모습도, 그때의 기분도, 그때의 맛도
다시 다 느껴지는 것 같답니다.

할아버지의 수 많은 풍선 안에는
너무나 재미있고 소중한한 이야기들이 많아요.
할아버지는 기억을 꺼내어 술술 들려주시곤 하지요.
풍선에 담긴 아름다운 추억을 들려주실때마다
할아버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보였어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할아버지 풍선이 이상해졌어요.
할아버지는 때론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기도 하고,
몇몇 풍선이 떠나가는 것을 눈치 못채시기도 했답니다.
할아버지께 아무래도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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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라는 말이 점점 슬퍼지는 나이가 되어갑니다.
마치 태산같던 부모님의 기억이 점점 흐려지고
가득하던 부모님의 풍선들이 하나둘 흩어지네요.
잡고 싶어도 잡을 수 없고, 묶어놓고 싶어도 묶을 수 없지요.

하지만 부모님께 이야기를 듣고 함께 기억한다면
추억을 공유한 우리에게도 자그마한 자리가 생기지요.
나의 기억이 아니지만 이야기를 듣고 공유하면서
나의 기억속에 같은 색의 풍선이 생기기도 한답니다.


나의 기억과 누군가의 기억을 서로 공유해 가고,
같은 기억을 공유하는 삶은 참 다행이고 감사한 일이잖아요.

시간이 지나도 함께 했던 추억은 그대로 남는다는 것,
나누어 들었던 순간들이 또 누군가에게 기억된다는 것,
그래서 삶이 저물어감도 슬프지만은 않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조금씩 저물어가는 할아버지의 삶 속에서 할아버지는
수많은 소중한 기억들을 가장 소중한 이에게 맡길 수 있어서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훨훨 날아가실 수 있었을 것 같아요.



할아버지는 아마 모든 기억의 풍선을 잃더라도
행복했던 느낌만은 기억하고 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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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스쿨버스 13 - 진화의 비밀을 파헤치다 신기한 스쿨버스 13
조애너 콜 지음, 브루스 디건 그림, 이한음 옮김, 서울초등기초과학연구회 감수 / 비룡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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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애 어릴 때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만난 #신기한스쿨버스
오랫동안 방영되고 책으로도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죠.
모두 1억 부를 판매했을 정도로 전 세계 베스트셀러랍니다.
드디어 무려 10년 만에 #신기한스쿨버스 신간이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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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도 못한 일들이 벌어지는 프리즐 선생님의 수업 시간예요!
수업 중 가계도를 만들다 내 조상을 더 알고 싶다는 아널드 말에
프리즐 선생님의 눈빛은 그 순간 반짝 빛났답니다.

스쿨버스에 타자 버스를 뒤로 몰아 과거로 가는 선생님!
시간을 구불구불 거슬러 인류의 진화를 보러 가게 됩니다.



35억 년 전 아주 작은 단세포가 살던 때로 돌아가지요.
자그마한 단세포는 모든 생물의 첫 조상이었답니다.
다음의 새로운 커다란 세포는 이전보다 복잡해졌어요.
이어 다세포 생물이 나타나고, 척삭을 가진 동물이 생기죠.
각종 물고기, 다리 달린 물고기를 지나 양서류가 출현하고
파충류를 지나 공룡, 포유류가 출현했고, 영장류가 생겨났죠.
이어 유인원을 지나 사람과 비슷한 호모사피엔스가 나타납니다.

전 세계에 퍼진 사람들은 각각 멋진 문화를 이루었지만,
우리는 전부 같은 가계도에 속한다는 사실이 놀랍지요?
교실로 온 아이들은 힘을 모아 커다란 인류가계도를 만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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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과학시간에 배우는 진화와 관련된 내용을 이렇게
재미있는 탐험 만화를 통해 보니, 아이가 너무 좋아했어요.
이해하기도 쉽고 머릿속에 쏙쏙 잘 들어오는 것 같다고 해요.

초3이지만 3학년 2학기에 동물의 생활에 대해 나오거든요.
4학년에는 지층과 화석을 배우며 진화에 대해 배운답니다.
아직은 식물의 한살이만 배운 아이인지라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는 진화 이야기라 걱정했는데 웬걸요. 너무 재미있다네요.
6학년인 둘째는 너무 재미있는 부분이라며 같이 보더라고요.


책 뒤쪽에는 그림책 내용에 덧붙어 진화에 대해 설명해요.
이 부분을 읽다 보면 진화의 증거를 찾기 위한 인류의 노력들을
알 수 있답니다. 또, 자연의 선택을 통해 진화가 일어나고
사람의 선택을 통해 또 다양한 동물과 식물들이 생겨나면서
진화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으로 마무리한답니다.

책 마지막에는 신기한 과학 암기카드가 마련되어 있어요.
Q&A 카드를 통해 Q카드와 A카드로 나누어 게임을 합니다.
책에서 배운 내용을 재미있게 퀴즈게임으로 확인할 수 있죠.
이렇게 책 한 권 속에 진화와 관련된 중요한 정보를 가득 담은
재미있는 과학 그림책 #신기한스쿨버스13 이랍니다.



아이들이 과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할 때 보여주기 좋네요.
딱딱하거나 너무 전문적인 과학 책들 보다 훨씬 재미도 있고,
그러면서도 정보력은 충분히 제공되는 참 좋은 과학 책이네요.
단편별로 내용이 따로따로 구성되다 보니, 아이가 관심을 갖는
분야의 내용 책만 골라서 보여주기에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 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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