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원했던 것들
에밀리 기핀 지음, 문세원 옮김 / 미래지향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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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슈빌의 한 사립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SNS 스캔들, 그리고 그 스캔들을 각자의 관점으로 마주 대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삶을 찾아가고 서로 얽혀있는 매듭을 풀어가는 이야기이다. 흔한 미국의 십 대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다룬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했던 나의 착각은 보기 좋게 틀렸다.

10대 소년과 소녀들은 물론, 그들의 부모 세대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각자 자신의 삶을 향한 의문과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용기 있는 선택을 통해 결단은 정말 감동적이었고, 그들이 낸 용기와 결정에 대해 진심어린 마음으로 박수를 칠 수밖에 없는 책이었다. 인생의 의미를 이야기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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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브리스톨에서 자란 니나는 누가 봐도 좋은 가문의 남자 커크 브라우닝과 결혼해 남들이 보는 눈으로 아주 잘 살고 있었다. 그들에게는 곧 프린스턴 대학의 입학을 허가받은 누가 봐도 우수한 학생인 아들 핀치도 있었다. 그들의 삶은 완벽해 보였다. 적어도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진 말이다.

늘 니나를 깎아내리지 못해 안달이 난 캐시에겐 제대로 된 트집거리였다. 니나의 아들 핀치가 스냅챗에 반쯤 벗고 있는 여자아이 라일라의 사진을 올렸고, 심지어 인종차별적인 캡션까지 달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진은 빠르게 퍼졌고, 핀치의 입학은 취소될 수도 있는 기로에 섰다. 입학 취소는 물론 성범죄자로 낙인이 찍힐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것은 아주 중대하고 위험한 일이었다.

그러나 니나의 남편 커크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그저 10대의 판단 착오였다고 치부한다. 돈으로 매수하려고까지 한다. 하지만 니나는 달랐다. 과거 같은 학교 학생에게 당한 강간을 경험한 그녀는 아들이지만 핀치를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라일라를 보호하며 정확히 사건을 해결하고자 했다.

알코올중독자였던 아내가 떠난 뒤 아빠인 톰은 라일라를 홀로 지켰다. 목수인 톰은 고군분투하며 라일라를 키웠지만 라일라를 바르게 키우려 노력했고 명문 사립고인 윈저에도 보냈다. 그랬던 귀한 라일라가 10대가 되고 점차 변해갔다. 그리곤 결국 이런 큰 사건에 휘말려 피해자가 되고 말았으니 그의 심정이 오죽했을까. 게다가 라일라는 핀치를 좋아하는듯하다. 톰은 분노와 함께 자신을 굉장히 초라하게 느끼지 않았을까?

핀치는 사진도 캡션도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교장 앞에서 거짓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몇 번이고 하기도 했고, 어쩐지 너무 커크처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도 했다. 니나는 이 모든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직접 해결하고자 라일라의 아빠 톰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이 사건을 정확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삶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시작한다.

그렇게 그들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각자의 시선으로 각자의 방법으로 노력한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더욱더 큰 문제로 밝혀져가고, 그들은 이 사진 한 장은 그저 빙산의 일각이었다는 것을 몸소 경험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때론 그들끼리 의지를 하기도 하고 관계를 수정하게 되는 계기로 삼기도 한다. 그렇게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진실된 마음과 의미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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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페이지에 이르는 이 거대한 소설 한 편을 읽으며, 붉으락 푸르락 화가 나기도 했고, 안타깝기도 했다.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이 몇 번의 롤러코스터를 지나며 계속해서 변화했다. 그렇게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할 때와는 전혀 다른 마음으로 책을 덮을 수 있었다.

책 속에는 인종차별, 성폭력, 젠더 갈등, 계층 간 갈등, 여성에 대한 편견, 사회적 약자를 향한 무시, SNS의 폐해, 물질만능주의, 자식에 대한 잘못된 사랑까지 정말 수많은 사회문제가 녹아 있었다. 휘몰아치는 전개와 반전, 사진을 둘러싼 오해와 거짓 그리고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의 전개가 정말 좋았고, 재미있으면서도 씁쓸했다.

부모로서 자녀에게 과연 무엇을 해주어야 하는지, 어떤 부모가 옳은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고, 어떤 생각과 판단력을 지닌 사람으로 키워야 하는지 삶의 가치를 무엇에 두어야 하는 것인지 깨닫게 된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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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10대를 위한 인생 성장 에세이
앤디 림.윤규훈 지음 / 체인지업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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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인생 #진로 에 대한 선배들의 현실적 조언이
가득 담긴 책 #졸업하기전에알았더라면좋았을것들 입니다.

마치 인생의 멘토들과 둘러앉아 따스한 차 한 잔을 하며
인생 조언을 전해 듣는 시간처럼 유익한 독서 시간이었어요.
꿈을 이루고 인생을 바꾸며 살아간 인생 선배들의 조언들이
주옥같이 담겨있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순간이었어요.

중3, 초6링 사춘기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라서 그런지
아이들이 이 책을 함께 읽을 수 있어서 참 다행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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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중에 제가 아이들에게 들려주고싶은 3가지를 골라보았어요.

🔮 쿠쿠다스 멘탈을 프링글스 멘탈로 강화하길
: 우리는 멘탈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는 많은 경험을 하고, 목표를 지니고 끈질기게 나아가야 합니다. 긍정성이 강해야 하며, 자기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그것을 지켜낼 자제력을 지녀야 합니다. 적절한 휴식을 꼭 해야 하며, 과거에 얽매이지 말아야 합니다.

🔮 공부를 못해도 괜찮다. 다른 것을 잘하면 되니까.
: 공부를 잘하면 유리한 것은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못하더라도 괜찮다는 점을 꼭 알려주고 싶어요. 세상에는 공부 말고도 정말 많은 역할과 기회가 존재한다는 것을 아이에게 꼭 알려주고 싶습니다. 누구나 잘 하는 것은 분명 있답니다. 아직 반짝 빛날 타이밍이 오지 않은 것뿐이랍니다. 곧 그 타이밍은 다가올 것이고 최고의 가치를 지니게 될 거예요. 아이들이 자신이 잘 하는 것을 꼭 발견하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입니다.

🔮 건강은 꼭 잃고 나서야 우리를 후회하게 합니다.
: 건강은 행복해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본 요소라고 생각해요. 일상에서 꾸준하게 건강관리를 하고 스트레스 관리도 꼭 꾸준히 해주어야 합니다. 식습관이나 수면습관, 그리고 운동의 습관들을 지금 당장 바로잡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일부터'가 아닌 '오늘 지금부터' 조금씩 습관을 들이고 미리미리 관리해야 합니다. 큰아이가 신장이 아픈 아이다 보니 더욱더 와닿고 강조하고 싶은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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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인 큰딸에게 공감 가는 3가지를 골라달라고 해보았답니다. 사실 저희 큰딸은 저와 성격이 참 달라요. 저는 내향적이고 감정적인 반면, 큰딸은 외향적이고 대범한 성격입니다. 저는 ISFJ 딸은 ENTP랍니다.🤣 때론 서로를 이해할 수 없지만 반대로 다른 면을 존중해 주고 부러워하기도 하지요.

🧶해결 안 될 고민은 없고, 고민은 길게 하지 말기를
: 세상에 해결 안 될 고민과 문제는 없다는 것에 동의한다고 합니다. 고민이 있을 땐 친구나 어른들에게 이야기하다 보면 꼭 고민이 해결되더라며, 길게 고민하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하네요. 아주 잘 생각했다고 해주었습니다. 역시 쿨하죠?😌

🧶 남을 돕는 삶을 살아보기를
: 꼭 남을 돕는 기부나 봉사를 하며 살고 싶다고 합니다. 사람 좋아하고 친구 좋아하는 큰 딸은 친구들이 잘되고 사람들이 잘 되는 일이 너무 뿌듯하다고 해요. 자신감도 생기고 자존감도 높아진다고 해요. 내가 너무 소중하기에 남도 도울 수 있는 거라고 그런 삶을 살고 싶다고 하네요.👍🏻

🧶 '균형'이 있는 인생을 살기를
: 지나치게 치우친 삶이 아닌 꿈과 현실을 균형 맞추어 살아가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너무 현실적인 사람도, 너무 꿈만 좇는 사람도 되고 싶지 않다고 해요. 참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지만, 꼭 균형 잡힌 삶을 살고 싶다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여 살고 싶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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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생각도 정리해볼 수 있었고, 아이의 생각도 들어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삶을 향한 고민은 언제나 변화하고 그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지속되겠지만, 이렇게 고민하고 생각하며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 일인 것 같아요.

좋은 책을 통해 좋은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eblin21 @changeupbooks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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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olastic Picture Book Collection 스콜라스틱 픽쳐북 컬렉션 (Paperback 30권 + StoryPlus QR코드 제공, 팝펜 에디션)
Scholastic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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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막둥이는 저와 파닉스를 절반 정도는 진행했었고
언니 오빠가 어릴때 했던 튼튼영어 주니어 책만 좀 읽다가
영어학원에 다닌지는 이제 2달 가까이 되어가요.

처음엔 3개월 정도 하고 올라온 친구들과 같은 반이 되어서
본인혼자만 처음 학원에 간 거라 적응하느라 힘들더라고요.
세 명의 샘이 파닉스 레이스, 슈퍼스타, 그리고 리딩 책
이걸 요일마다 다르게 나가다 보니 챙기기도 바빴어요.
매일 CD 듣기 숙제를 하는 것도 너무 빠르다고 징 징 징.

원어민 샘들한테 자기 책상이 없다는 이야기를 영어로
하고 책상을 받은 거만도 기특하다고 칭찬을 해줬을 정도로요.
1달쯤 지나니까 적응을 하더군요? CD랑 속도 경쟁도 해요.ㅋ
샘들도 막둥이 발음이 CD 발음 같다고 칭찬을 무척 하셨대요.



그리곤 학교에서도 안본 첫 중간고사를 얼마전에 보았고ㅋㅋ
같은 반 친구들 평균은 85점정도인데, 막둥이 평균은 97점
리스닝은 100점, 파닉스와 리딩은 하나씩 틀린거 같아요.
그러고 나니 갑자기 자신감이 푹푹 붙었어요!

집에 아직도 왕창 남아있는 언니 오빠 튼튼영어 교재들도
하나둘 꺼내서 읽어보고 모르는 걸 묻고 언니 오빠도 도와주고
이제는 CD랑 원어인 샘들 덕분에 발음도 아주 좋아졌고요~



그러던 중 #스콜라스틱픽쳐북 3단계 책을 받아보게 되었고,
함께 보았는데요. 와 너무너무 재미있게 잘 보는 거 있죠?

제가 받은 3단계도 10권인데요. 같은 3단계여도 책마다 난이도가
조금씩 차이가 있고, 다르더라고요. 만 5~7단계 수준이라고 하던데,
이제 막 영어에 진입 중인 저희 막둥이에겐 어려운 책도 있어요.
그럼에도 너무 재미있다고 다음 것도 바로 읽고 싶어 하더라고요.
1, 2단계는 만 3~5세 아이들도 보기 좋은 정도 글 밥이더군요.
처음 시작하는 어린 연령의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좋겠어요.


3가지 중 제가 받아본 3단계 영어책들 10권을 살펴보면,
'Wandering off'처럼 아주 글 밥이 적고 좀 쉬운 책부터
'Ruby the copy cat'처럼 글 밥이 제법 있는 책도 있고,
'Pluto visits Earth!'는 제법 글 양도 많고 어려웠어요.
아이의 단계에 따라 쉬운 책부터 하나하나 읽어나가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막둥이는 'The very noisy bear'를 재미있게 봤어요.
엉뚱 대장에 파괴 왕 수준의 연주를 보여주는 곰 때문에
엄청 재미있어하고 깔깔거리며 보았답니다.

참! 발음이 걱정되신다면, 책 속 첫 페이지에 나온대로
< Scholastic story plus> 앱을 꼭 설치해 보세요.
깔고 책 페이지의 QR코드로 연결 및 인증을 하면
언제 어디서나 영어 책을 좋은 퀄리티로 들을 수 있어요.
저도 깔고 직접 QR코드로 찍어서 막둥이와 들어봤어요.

제가 학원 보내며 정확한 발음과 억양의 CD를 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큰 역할을 하는지 깨달았기 때문에,
무조건 이런 부분은 있는 책을 원했는데 완벽합니다.

물론 엄마표 영어를 엄마가 직접 들려주는 목소리로 진행하면
좋겠지만, 아이에게 혼란을 주는 것보다 정확한 소리를
들려주고 들리는 대로 느끼는 대로 발음을 따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면에서 아주 마음에 듭니다.


#스콜라스틱픽처북 이렇게 엄마표로 영어를 진행하시거나
저희 아이처럼 영어에 조금씩 물들어가는 중인 아이들에게
참 좋은 영어 그림책인 것 같아요.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내용이 워낙 좋아서 두고두고 읽고 듣기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아이들 연령에 맞게 다양한 수준별로 골라 읽기 참 좋은
영어 그림책 #스콜라스틱픽처북컬렉션 적극 추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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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 아이나 - 사랑으로 세상을 바꾼 아이 힐러 아이나
김수영 지음, 은정지음(김은정) 그림 / 꿈꾸는지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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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ted from @lovely_and_lively #힐러아이나 #사랑으로세상을 바꾼아이
#도서지원 #꿈꾸는지구 @dreampanorama

며칠 전, '지구의 날'이었지요. 환경과 기후의 문제가 심각해지며,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자연과 지구환경을 향한 노력 또한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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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힐러 아이나>는 자연을 사랑하는 소녀, 열두 살 아이나의 이야기 입니다. 몇 년 전 육지에 공장 지대가 만들어진 이후, 바다는 급격히 오염되어 갔습니다. 어부와 해녀로 일하던 아이나의 부모님, 할머니와 함께 아이나가 살고 있던 '꾸라찌바 섬'의 바다는 이로 인해 심하게 오염되었고 부모님은 더이상 바다에서 일할 수 없었지요.

아이나의 부모님은 도시에서 돈을 벌었고, 할머니와 아이나는 꾸라찌바 섬에 남아 있었답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3개월 전부터 부모님은 연락이 되지 않았고, 할머니는 한 달 전 돌아가시고 말았답니다. 그렇게 아이나는 철저히 혼자가 되어버렸지요. 게다가 섬이 물에 잠겨버리고 말아요. 결국 부모님이 계신 도시로 부모님을 찾으러 떠나게 된 아이나. 그러나 이미 도시는 전염병인 '뿌라따 바이러스'가 퍼져 있었답니다.

나무를 마구 베던 아저씨들로부터 무지개 도마뱀을 구한 아이나. 전설에 따르면 무지개 도마뱀은 대지의 여신의 분신이라고 해요. 그렇게 무지개 도마뱀 라나와 만능가방을 메고다니는 강아지 꾸꾸, 그리고 아이나는 도시로 떠납니다. 그리고 도시로 가는길에 비둘기와 잉어, 당나귀를 만나요. 이 동물들은 인간때문에 병이나고 다친 동물들이었지요. 할머니가 주신 목걸이에서 나오는 무지갯빛 덕분인지 동물들은 말끔히 나았답니다.

도시에 도착한 아이나는 엄마를 만나게 되었지만, 엄마는 뿌라따 바이러스에 걸려있었고, 아빠는 무지색 꽃을 구해 엄마를 치료하려고 꽃을 찾으러 갔다 돌아오지 않았다고 하지요. 그날 밤, 섬을 떠나던 밤 꿈에서 만났던 하얀 옷을 입은 여인이 나타나 엄마를 낫게 하고 싶다면 세개의 강이 흐르는 곳을 찾아가라고 해요. 대지의 여신님이 세가지 소원을 들어주실거라고 말이죠.

✔아이나는 세개의 강이 흐르는 곳을 찾을 수 있을까요?
✔아이나는 자신을 쫓고있는 검은 괴물로부터 무사할까요?
✔강에서, 바람에서, 사막에서 아이나는 견딜 수 있을까요?
✔아이나가 대지의 여신을 만나면 어떤 소원을 빌까요?
✔아이나는 세상과 가족을 구하고 치유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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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와 환경 오염, 그리고 바이러스로 온통 뒤덮여버린 오염된 세상에서 아이나는 사랑이라는 마법을 어떻게 사용할까요?

코로나19는 세상을 180도 바꾸어 버렸습니다. 생계에 타격을 입기도 하며 서로 상처주고 미워하고 싸우는 사람들도 생겼지요. 이 모든 것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사랑이라는 것. 아이들은 존재만으로도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힐러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으셨다고 해요. 사랑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 이 세상을 품고 사랑을 주고받을 줄 아는 사람으로, 막 태어난 딸을 키우고 싶어 책을 쓰셨다고 합니다.

아이나는 우리 아이들처럼 세상을 바꿀 힘을 가진 아이였어요. 자연에 감사할 줄 알았지요. 이 세상 만물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아이였답니다.

🔖'인간과 자연은 연결되어 있는데, 자연을 병들게 하니까 인간까지 병드는 게 아닐까?' (P.33)

🔖'사람은 누구나 힘든일을 겪으면서 산대. 그렇지만 평생을 피해자로 살면서 세상을 원망할 것인지, 힘든 일을 이겨내고 아픔을 더 큰 축복으로 만드는 위대한 창조자로 살 것인지는 선택할 수 있는거래." (P.38)

🔖"사랑은 세상의 모든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마법이란다. 우리 모두는 그 마법을 가지고 태어나지.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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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동적인 이야기였답니다. 이 책을 통해 저 역시 사랑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어가는 존재로 아이들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아이들도 이책을 읽고나면 아이나처럼 이 세상을 품는 큰 사람이 되고 싶어질 거예요. 사랑하고 사랑받을 줄 아는, 세상을 치유하는 마법사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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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나는 주식투자 전문가가 될 거야! job? Special 시리즈 17
허재호 지음, 강병욱 감수 / 국일아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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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주식에 대해 많이 알고 계시나요? 사실 저도 주식에 대해 잘 모릅니다.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아이들에 대한 금융교육이 전무한 수준이고, 경제 과목을 배워도 돈을 모으고 투자하는 것은 마치 금기시된 사항처럼 다루어지거나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저도 배워본 적도 공부해본 적도 없기에 사실 저부터 잘 모르고 있어 아이들에게 설명해 준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사실 주식에 대해 저처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고, 주식을 향한 부정적인 눈길도 아직 사회에 많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주식은 장점을 더 많이 지닌 재테크 방법이랍니다.

주식을 산다는 것은 기업 일부분의 소유권을 갖는 것입니다. 기업이 성장할수록 나의 자산도 늘어납니다. 하지만 반대로, 기업의 실적이 좋지 않으면 주가가 떨어져 나의 자산이 줄어드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더욱 신중하고 꼼꼼하게 기업에 대해 공부하고 골라서 투자를 해야 합니다.

주식은 어른들이 하는 일이라 관심이 없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은 11살 때부터 주식 투자를 했다고 하네요. 그만큼 많이 공부하고 많이 준비하였기에 가능한 일이겠지요?

이 책은 주식이 무엇인지, 주식투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주식투자 전문가는 누구며 어떤 일을 하는지 등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답니다. 실제로 지금 당장 투자를 해야 한다는 내용이 아닌, 주식에 대해 공부를 하고 배워가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답니다.

미래의 우리 아이들은 주식에 한걸음 더 가까이 근접하게 될 거예요. 조금 더 정확히 조금더 일찍 알아가는 것이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학습만화 형식을 통해 아이들이 주식에 대해 정확히 알게 되고, 경제의 흐름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경제관념도 제대로 배울 수 있으니 분명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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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네 삼촌은 개인투자자랍니다. 직장도 그만두고 퇴직금을 받아 주식으로 다 날려서인지, 사실 가족들의 평가도 실제적인 주식의 성과도 그다지 좋지는 않았지요. 상호의 삼촌은 상호와 친구인 미래의 이모를 우연히 마주치게 되고, 아이들은 개인투자자인 상호의 삼촌, 애널리스트인 미래의 이모와 함께 자주 만나게 되며 주식투자에 관한 정보와 이야기들을 듣게 됩니다. 또, 마침 있던 존 리의 강연에서 만나게 되며 미래의 이모와 상호의 삼촌은 점점 친해졌답니다.

상호의 삼촌은 비록 초기 투자는 실패했지만, 나름의 확신과 정보를 가지고 장기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개인투자자였어요. 또 선물중개인이 되고자 선물거래중개사 자격증도 취득하고 재취업준비를 하고 있었지요. 또, 상호도 삼촌과 함께 주식투자를 시작했답니다. 사실 미래이모는 인기가 많았어요. 미래의 이모를 좋아하는 직장동료도 있었답니다. 상호는 삼촌이 미래 이모와 잘 지냈으면 하는 생각에 여러 방면으로 자꾸 도와주고 있었는데요.


✔과연 삼촌을 돕는 상호의 작전은 성공할까요?
✔상호네 삼촌은 원하는 선물중개인이 될 수 있을까요?
✔삼촌과 함께 하는 상호의 주식투자는 잘 되어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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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통해 주식과 관련된 직업인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선물중개인, 채권 자산운용가 등에 대해 하는 일과, 필요한 자격 등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 주식에 대해 잘 모르고 처음 접하는 어린이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었어요. 주식과 주식투자 전문가에 대해 쉽지만 정확히 설명하고 있어서 아이도 어른인 저도 이해하기 참 쉬워서 좋았답니다.

🔮 책을 읽고 난 후, 워크북을 통해 각 직업이 하는 일과 필요한 능력, 주식투자의 순서, 주식투자의 올바른 방법 등을 생각해 볼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책을 읽고 저도 공부해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을 기르고 주식투자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답니다. 꼼꼼한 준비와 공부를 통해 미래를 대비하는 마음으로 말이지요.


🌿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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