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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 평범한 사람들이 그곳에 있었다
양경수 그림 / 쉼(도서출판) / 2020년 8월
평점 :
얼마전 #삼일절 102주년 이 지났습니다.
우리 민족은 일제강점기 동안 정말 수많은 고통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독립운동가와 의병들이 항거를 하였습니다.
비단 3·1운동뿐 아니라 일제강점기라는 오랜 기간 동안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많은 분들이 큰 노력을 하셨습니다.
우리가 배워온, 이름만 들어도 아는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오직 조선의 독립을 위해 노력하셨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지 못하는 들어보지도 못했던 수많은 분들도
오직 조선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위대한 일을 하셨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그리 특별한 영웅이나 초능력자가 아니었어요.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던 평범한 사람들이었지요.
그중에는 우리가 익히 아는 독립운동가도 물론 있었지만,
대부분이 농부, 선생님, 학생, 간호사, 출판사 직원 등
자신의 삶을 살던 평범하고 다양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렇듯 서대문형무소 수감자 카드에 기록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가 흔히 아는 유명한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은 아니었어요.
허나 그들의 독립을 향한 열망과 의지는 절대 작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노력과 마음 또한 절대로 미약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삶을 오롯이 독립을 향해 내던진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바로 지금의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국민이 존재합니다.
그분들이 만드신 이 역사의 한순간을 살아가는 후손으로서
늘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을 가지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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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무임승차하지 말라던 제가 존경하는 한국사 강사
큰별샘 최태성 선생님의 말씀이 떠오르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시대의 많은 사람들은 비록 이름 날린 누군가가 아니었고
역사 속에 그들의 이름 한자 후손들이 알지 못하고 있지만,
삶 속에서 당신들의 시대를 살아가는 과업을 수행했습니다.
인정을 받기 위함이 아닌,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해야 하는 일이라 믿으며 독립운동을 하고 목숨을 걸었습니다.
최악의 비참한 시대를 살았으나 절대 비겁하지 않았습니다.
최고로 힘든 시기를 보냈으나, 크나큰 용기를 낸 사람들입니다.
이분들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먹먹한 울림이 있었습니다.
독립을 위해 자신의 삶을 기꺼이 기쁜 마음으로 송두리째
내어놓고 행복한 후손들의 삶을 위해 노력하신 분들입니다.
평화롭던 고요한 아침의 나라 조선에서 일제강점기를 지나
그렇게 바라던 해방을 맞이하기까지 책은 역사적인 사건과
역사의 흐름 안에서 나라를 지켜온 분들을 번갈아 설명합니다.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기며, 글자를 한 자 한 자 읽으며
책을 허투루 읽지 않았습니다. 마음에 새기듯 읽어보았습니다.
그렇게 매년 3월 1일마다 꼭 꺼내보게 될 책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독립운동을 위해 노력한 분들의 노력을 담은 책이었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