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딱 알아야 할 화학원소 상식 이야기
김성삼 지음, 홍나영 그림 / 파란정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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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 곳곳에 숨어있는 화학작용들에 대해
여러분들은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우리가 당연히 여기고 있는 생활 속의 많은 현상들이
실은 모두 화학작용으로 인한 현상이라는 것 아시나요?

이 책은 아이들 눈 높이에서 생활 속 화학을 설명합니다.
큰 아이는 중학생이라 원소나 화학에 대해 배웠지만,
둘째는 아직 자세히는 모르니 더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실은 저희가 코로나 전에 대전 중앙과학관에 갔을 때
원소 이야기가 전시된 공간이 있었어요. 그때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게 원소 이야기 전시물을 보고 활동했었어요.
책에도 나와있지만, 특히 불꽃놀이를 참 재미있어 했어요.
직접 원소 배치를 해서 불꽃놀이를 꾸며볼 수 있었거든요.

그때는 둘째 셋째는 원소에 대해 모르니 대충 봤었지요.
그런데 이렇게 책으로 하나하나 설명을 들으니 좋아하네요.
누나에게 들은 풍월도 있다보니 아무래도 더 재미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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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을 이용한 21가지 재미난 실험 이야기
✔ 호기심이 샘솟는 생활 속 21가지 화학 이야기
✔ 화학원소에 대한 재미있는 58가지 숨은 이야기

이렇게 모두 100가지의 화학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에요.
왜 그럴까?에서 시작하게 되는 세상을 이루는 원소 이야기.
이유를 알고 나면 더욱 재미있어지는 마법 같은 이야기입니다.

과학에 관심 많은 저희 둘째가 특히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하나하나 읽을 때마다 조잘조잘 제게 얘기하느라 바빴어요.
그만큼 우리 생활 곳곳에 화학 현상이 많이 숨어있다는 뜻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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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 안쪽 껌 종이를 따로 만든 이유가 있다고요?
: 금속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전기와 열을 전달하는 거예요. 흔히 보는 껌은 은색 빛깔의 종이로 한 겹 더 포장해 놓았어요. 이 은색 종이는 금속인 알루미늄을 얇게 입힌 것으로, 더 위에 껌 내부가 눅눅해지고 물렁거릴 때 열을 밖으로 빨리 빼내기 위해 싸 놓은 거예요. (P.27)

🌿 23. 펑펑 터지는 불꽃놀이의 비밀을 파헤쳐 볼까요?
: 아름답고 화려한 불꽃놀이에 사용하는 원소는 여러 가지랍니다. 빨강 - 스트론튬, 주황 - 칼슘, 노랑 - 나트륨, 초록 - 바륨, 파랑- 구리, 보라 - 칼륨, 은백 - 알루미늄 // 각각의 원소가 가진 성분이 질산칼륨, 유황, 숯을 섞어 만든 흑색 화약과 함께 터지면서 고유한 색깔을 만들어 내는 거예요. (P.61)

🌿 35. 붙였다 떼었다, 필기구 속 화학 원리가 궁금하다구요?
: 포스트잇은 강력한 접착제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각을 바꾼 덕에 발견한 제품이지요. 포스트잇에는 접착 성분의 알갱이가 작은 캡슐 형태로 들어 있어요. 캡슐이 터지면 그 안에 있던 알갱이가 나와 달라붙는 역할을 해요. 이 캡슐은 불규칙적으로 들어 있는데, 이 캡슐이 모두 터질 때까지 계속 붙일 수 있어요. (P.85)

🌿 61. 두 얼굴을 가진 원소가 있다고요? - 19번 포타슘(칼륨, K)
: 사이안화포타슘은 0.2g만 먹어도 죽음에 이르는 무시무시한 물질이에요. (중략) 사이안화이온과 결합했을 때는 무시무시한 청산가리로 변하지만, 포타슘 자체가 무시무시한 원소는 아니에요. 토마토, 감자, 바나나 등 많은 식품에 있으며 우리 몸에도 꼭 필요하지요. 예전에는 칼륨으로 불렸던 매우 친숙한 원료로, 혈압을 유지하고 노폐물을 처리하며 노의 기능을 좋게 해준답니다. (P.138~9)

🌿 79. 나폴레옹이 전쟁에서 패한 이유라고요?
: 나폴레옹의 군대는 러시아 원정에 크게 실패했어요. (중략) 이렇게 전쟁에 실패한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원자번호 50번 주석(Sn) 때문이라고 해요. (중략) 당시 나폴레옹의 군대의 군복 단추가 주석이었는데, 러시아의 추운 날씨를 견디지 못하고 회색 주석으로 바뀌며 터지고 말았어요. (중략) 동상으로 많은 군인들이 죽고 말았어요. (P.175)

이렇게나 재미있는 생활 속 다양한 화학 원소 이야기.
세상을 이루는 특별한 화학 원소 이야기.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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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프레디 학교를 구하다 북멘토 가치동화 41
닐 카메론 지음, 최효은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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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로봇 친구가 학교에 등교를 하게 된다면 어떨까요?
로켓 부스터와 슈퍼 파워, 레이저 빔을 사용할 수 있는
친구가 나타난다면 학교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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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인 엄마, 아빠와 로봇인 형과 함께 사는 프레디!
프레디는 런던에 살며 학교에 다니고 있답니다.
정말 중요한 사실은 프레디가 어마어마한 로봇이란 거죠.
힘도 아주 세고, 레이저 빔도 쏘고 빨리 날 수도 있어요!
그런데 당연하겠지만, 학교에서는 이 능력을 쓸 수 없어요.

그럼에도 슈퍼영웅이 되고 싶은 꿈이 있는 프레디는
학교에서 아주 여러 번 사건과 사고를 치곤했어요.
덕분에 엄마는 문턱이 닳도록 학교에 오곤 했지요.
드디어 교장선생님은 삼진 아웃 제도를 적용합니다.
물론 목숨 세 개를 다 쓰고 나면 '퇴학'이 기다립니다.
커다랗게 로봇 학생 규칙도 만들어 걸어놓으셨지요.

프레디는 인간 친구인 페르난도와 가장 친했어요.
반면 헨릭은 덩치도 크고 아이들을 괴롭히는 아이죠.
어느 날 덩치가 작은 소심한 전학생인 친구 리야드를
괴롭히는 헨릭을 본 프레디는 불의를 보고 참을 수 없었죠.
그렇게 불의에 맞서다가 그만 기회 하나를 잃습니다.

로봇인 형은 이야기해요. 뭐든 집에 와서 하라고 말이죠.
학교에서는 조용히 있고 눈에 띄지 말라고 말이에요.
괜히 사람들한테 빌미를 줄 필요가 없다고 얘기해요.

프레디는 조용히 지내기로 해요. 리야드와도 친해졌어요.
그렇게 프레디, 애니샤, 페르난도, 리야드는 한 팀이 되죠.
바로 비밀 클럽 에스(S)를 만들었어요. 너무 행복했지요.

그러나 이 아이들의 행복을 오래가지 않았어요.
프레디는 학교에서 또 두 번의 대형 사건을 일으키고
도시락 통 사건, 겅크 사건, 바다소 사건에 이르기까지
총 3번의 기회를 모두 잃고 결국 퇴학을 당하게 됩니다.

과연 로봇 프레디의 학교생활은 이대로 끝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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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는 학교에서 멋진 영웅이 되고 싶었고, 자신이 가진
능력들을 쓰고 싶어 안달이었지만, 결국 그 능력들을 쓰다가
여러 가지 문제가 되는 사건들만 잔뜩 일으키곤 했답니다.
자랑과 인기와 영웅이 되고 싶은 심리로 썼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진심으로 친구들과 선생님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위험에 빠진 친구들을 구하러 갔을 때 프레디는 진정한
영웅이 되었답니다. 프레디의 로봇 능력은 빛을 발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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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중학년 ~ 고학년들에게 적당한 책이랍니다.

🌈 200쪽이 훨씬 넘는 책이라 처음엔 길어 보였지만,
만화가인 작가의 책답게 그림들이 재미있고 익살스럽게
이곳저곳에 그려져 있다 보니 정말 책이 술술 넘어갑니다.

🌈 학교에 로봇 친구가 생긴다면 어떨까 하는, 한 번쯤
재미로 생각해 볼 만한 이야기라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 로봇이던 인간이던 우정은 똑같았습니다. 서로 싸우기도
하지만 금세 풀어지고 서로 진한 우정을 나누기도 했어요.

🌈 약한 친구를 보호할 줄 알고 불의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프레디의 마음은 인간의 마음만큼이나 따뜻해서 좋았어요.

🌈 특별함을 드러내면서도 때론 공동체의 규칙에 적응하는
노력도 필요하고, 최소한 규칙 내에서라면 아이들의 자율을
존중해주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또 한 번 생각해 보았어요.

🌈 친구들 사이에는 서로 다름이 있기에 이 다른 부분들을
서로 조중하고 조율해가며 어울려 만들어가는 것이 바로
우정인 것 같아요.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이 보기 좋았어요.

🌈 진정한 영웅이란, 자랑하고 뽐내기 위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구하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만든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더욱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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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내 맘대로 살겠습니다 - 행복한 삶을 만드는 17가지 질문들
미리안 골덴베르그 지음, 박미경 옮김 / 청미래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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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안골덴베르그 의 #행복한삶을만드는17가지질문들

1. 행복해지고 싶나요?
2. 지금 행복 곡선의 어디쯤에 있나요?
3. 자유와 행복을 위해 뭘 실천하고 있나요?
4. "신경 꺼!" 버튼을 아직도 안 눌렀다고?
5. 인생을 말끔하게 정리해본 적 있나요?
6. 감정을 빨아먹는 흡혈귀를 차단할 수 있나요?
7. 무엇이 가장 질투 나나요?
8. 더 행복해지려면 무엇이 있어야 할까요?
9. 가볍고 유쾌하게 살고 싶나요?
10. 완벽한 배우자를 찾고 있나요?
11. 눈치 보지 않고 자유를 쟁취할 수 있나요?
12. 나이 드는 것이 두려운가요?
13. 나이 들었을 때 누가 돌봐줄까요?
14. 천년만년 살고 싶나요?
15. 어떻게 나이 들고 싶나요?
16. 인생에 감사를 느끼나요?
17. 더, 더 행복해지고 싶나요?

이 책은 작가가 행복해지는 기술에 관한 생각을 정리하며 17가지 질문들을 모아 정리한 것이라고 한다.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속에 질문을 던져보고 생각을 정리해보는 순간을 가져보는 책이다. 각 장 마지막 페이지에는 독자가 스스로 생각을 페이지에 창의적으로 채워나갈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작가와 함께 책을 공동 집필 해나가는 마음으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고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평생에 걸쳐 행복을 연구해온 여성 인류학자인 작가답게, 행복에 대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연을 지닌 사람들의 이야기와 본인의 경험을 함께 묶어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게 진짜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 진실되고 따스한 조언을 던지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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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는 '행복'과 가장 잘 통합니다. 이렇게 간단한 사실을 왜 여태 몰랐나 싶습니다. 내 행복의 비결은 인생의 목표가 있고,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하지 않으며, 내가 원하지 않는 일에는 싫다고 말하고,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는 거예요. (P.23~4)

🌿 자유와 행복을 위해 뭘 실천하고 있나요? (P.30~4)
- 말끔한 인생정리
- 감정을 빨아먹는 흡혈귀 제거하기
- 싫다고 말하기
- 나를 위해서 시간 쓰기
- 친구를 챙기기
- 웃어넘기기
- 자유를 위해서 싸우기
- "신경 꺼!" 버튼을 누르기

🌿 말끔한 인생 정리는 더 자유롭고 더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단계이다. (중략) 섭섭한 마음이 들 수는 있겠지만, 인생에서 더는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지독한 사람들을 쳐내는 데에 필요한 용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리라. (P.55)

🌿 남들을 괴롭히는 낙으로 사는 사람들을 상대로 사사건건 부딪쳐봤자 나만 피곤해져요. 그냥 무시하고 비웃어버리는 것이 지독한 사람들에게서 벗어나 나를 지키는 최고의 해결 방법임을 터득했어요. (P.68)

🌿더 행복해지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물었을 때, 사람들은 자기에게 없는 것, 가지고 싶은 것, 남들에게는 있지만 자기에게는 없는 것에 집중했다. 반면, 하루 중 언제 가장 행복하냐고 물었을 때, 사람들은 자기에게 있는 것에 관심을 돌렸다. (중략) "더 행복해지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요?"라고 묻는 것보다 "하루 중 언제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나요?"라고 묻는 것이 확실히 더 낫지 않은가. (P.91)

🌿 행복하게 사는 데에 꼭 필요한 물건은 몇 가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다. 더 단순하고 더 자유롭고 더 행복한 삶을 위해서 가볍게 비우는 훈련은 가장 좋은 방법이자 가장 어려운 방법이다. (P.103)

🌿 인생의 모든 단계에서, 우리 역시 늙는다는 사실을 의식적으로, 또 진심으로 받아들여야만 여성과 노화에 대한 기존의 두려움과 고정관념과 편견을 극복할 수 있다. (P.144)

🌿 행복은 우리 안에 있는 본질이야. 요트를 몇 척이나 가진 백만장자라도 행복하지 않으면 다 소용이 없어. 행복이야말로 인생에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하지. 내면을 깊이 파헤쳐서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야 해. (P.1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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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고 싶은 마음이 가득 차오르는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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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나무 작은 곰자리 51
에밀리 하워스부스 지음, 장미란 옮김 / 책읽는곰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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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있었어요.
편히 살 곳을 찾아다니던 사람들 눈에
어느 날 나무 한 그루가 보였지요.

숲을 찾았어요!

살기 좋은 숲에서 친구들은 뛰어놀고
푹신한 이끼 위에서 잠이 들었어요.

겨울이 되자 찬바람이 불었고
나뭇가지를 조금씩 베어 쓰기 시작했지요.
나뭇가지를 베어낼수록 숲은 추워졌어요.
사람들은 나무를 베어 불을 때고, 집을 지었지요.

시간이 갈수록 더욱 휑해진 숲 때문에
더욱 춥고 커다란 바람이 불어댔고,
사람들은 마지막 나무 작은 한 그루를 빼고
모든 나무를 베어, 높고 커다란 장벽을 세웠지요.

이제 숲에 나무라곤 초라하고
작디작은 나무 하나뿐이었어요.

✔이제 사람들은 정말로 행복할까요?
✔더 이상 바람소리 하나 없이 고요하고,
살기 딱 좋은 마을이 되었을까요?
✔마지막 작은 나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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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처음 이 숲에 도착했을 때 정말 행복했어요.
사막보다 골짜기보다 산보다 살기 좋고 따뜻한 숲이
너무나 행복했고 마음에 쏙 들었지요.

그러나 산들산들 바람이 불고, 푹신한 이끼가 있던 숲은
커다란 나무들이 그 자리에 있어서 가능했단 걸 몰랐어요.

나뭇가지를 잘라 모닥불을 피우자
나무 사이로 비가 들이쳐 불이 꺼졌어요.
추위를 피하려고 나무를 베어내자 숲은 더 추워졌죠.

결국 있는 그대로 행복하고 따스했던 숲은
사람들의 욕심으로 조금씩 조금씩 사라지게 되었어요.
또, 사람들이 만든 높은 장벽은 마음에도 벽을 만들었지요.
어른들은 변해갔고 서로를 의심하고 욕심만 커져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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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짓을 알게 될까요?
이제부터 무엇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지도 알게 될까요?
행복한 숲에 꼭 있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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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참 마음이 아팠어요.
숲을 만나 행복해하던 마음을 잃어버린 모습이 슬펐어요.

편리보다 편안함보다 중요한 것은 모두가 행복해지는 것.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이 아닌, 나만을 위한 삶을 산다고
삶이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함께'가 아닌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생각은
결국 또 다른 불행을 잔뜩 가져오게 되거든요.

시간이 지나고 사람들의 노력으로,
만일 숲이 예전처럼 따뜻하게 돌아간다면,
사람들은 다시 함께하는 행복을 찾게 되겠죠?

반짝반짝 햇살이 빛나고 푹신한 이끼가 있던
따스한 숲을 다시 한 번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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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러제트 - 세상을 바꾼 여성 참정권 운동가들, 2020년 볼로냐 라가치상 논픽션 수상작
데이비드 로버츠 지음, 신인수 옮김, 이진옥 감수, 초등성평등연구회 추천 / 대교북스주니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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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년 전, 영국에서는 여성이 투표를 할 수 없는 것이 당연했어요. 슬프게도 그 이유는 여성과 여자아이는 나약하고 어리석다는 생각 때문이었죠. 여성은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없다고 여겼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모든 법은 남성들이 만들고 통제했어요. 심지어 19세기 중반까지도 여성에게는 교육의 기회조차 동등하게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이 불합리한 일에 맞서 여성들이 참정권을 갖기 위해 하나 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어요. 영국 곳곳의 여성 참정권 단체들이 모여 가장 규모가 큰 여성 참정권 기구인 여성참정권 단체 전국연합을 세웠지요. 이들은 연합 형태로 운영되며 비폭력적이며 민주주의적이었어요. 이들은 '서프러지스트'라 불리며, 법의 허용범위 안에서 비폭력적인 운동을 벌였습니다.

또 하나의 단체인 여성 사회정치연합은 '말 대신 행동으로!'라는 구호를 만들었어요. 이제는 공손하게 말하는 시간은 끝났음을 전하는 외침이었어요. 이들은 전투적이고 때론 법을 위반하는 방법도 썼어요. 여성으로만 구성된 여성 사회정치연합은 점점 전투적으로 대범하게 행동했고, 군대처럼 운영되었어요. 사람들은 이들을 '서프러제트'라 불렀어요. 서프러지스트나 서프러제트는 각자의 운동방식이 달랐어요. 하지만, 남성과 동일한 조건으로 투표권을 얻고자 했던 것은 같은 목표였답니다.

공주부터 재봉사까지 거의 8000명에 달하는 여성들이 특히 서프러제트의 대담한 정신에 이끌려 정치적 평등을 위해 싸웠어요. 폭력에 의존한 사람들도 있었고 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감옥에 갔어요. 그러나 서프러제스트은 더욱 점차 더 대범한 행동을 했어요. 최악의 적, 총리는 전혀 그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죠. 시간이 지나고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질 때마다 서프러제트는 더욱 강렬한 방법을 썼어요.

여성 참정원 운동가 가운데 사실 수많은 사람들은 매우 가난한 노동자였어요. 돈도 시간도 없었지만 그들은 권리를 찾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 참정권 운동을 열렬히 지지했지요. 신분, 교육, 재산에 상관없이 모든 투표하기를 바랐고 서프러제트와 함께했습니다.

그러던 중 벌어진 전쟁은 사회를 변화시켰어요. 군수품 공장에서 여성들이 일을 시작했고 '남성'만의 전유물이던 일까지 여성들이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농촌에서도 공장에서도 병원에서도 군대에서도 여성들은 멋지게 일을 해냈어요. 이렇게 남성의 일을 해내는 여성들을 보자 여성 투표권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달라졌어요. 신문 머리기사에서 "일자리를 둘에게 주듯 투표권도 둘에게?'라고 실릴 정도였지요. 남성만큼 여성에게 일할 능력이 있다면, 분명 여성도 투표할 능력이 있다고 외치고 있었습니다.

1918년 드디어 마침내 반쪽의 승리했어요. 반백년을 넘게 운동을 벌인 결과 처음으로 여성도 투표권을 갖게 되었지요. 30세 이상의 여성에게만 투표권을 주긴 했지만 양성평등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섰어요. 그리곤 1928년, 21세 이상 모든 여성에게 투표권을 주는 평등 선거권 법이 드디어 만들어집니다. 이 무렵 여성들은 사회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맡았거든요. 결국 이듬해 21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누구나 투표를 하는 최초의 선거가 열렸습니다. 진정한 양성평등의 길이 이렇게 시작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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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대부분 나라에서 여성들이 투표권을 동등하게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이전 세대의 이러한 움직임이 없었다면 불가능했겠지요. 우리는 계속해서 양성평등을 이루고 고정된 성 관념과 역할을 깨기 위해 노력해야 해요. 그것이 이전 세대가 노력으로 쟁취한 귀한 평등을 지켜가는 일입니다. " 여성은 나약하지 않고, 양성평등은 모두에게 이로운 일이에요. " 이 중요한 진리를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가르쳐 주고 싶네요.

여성참정권 운동가들은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암흑 같은 상황에서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어요.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을 끊임없이 찾았습니다. 지금 이렇게 평등을 지향하는 세상에 살 수 있게 된 것은 그들의 노력 덕분입니다. 그 열정 덕분에 이렇게 당당한 여성으로 살고 있음을 감사하며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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