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맨 어드벤처 1 - 모험의 시작 코딩맨 어드벤처 1
윤상석 지음, 김기수 그림, 최현수 외 감수 / 다산어린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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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제3차 산업혁명 즉, 정보화와 디지털 중심의 시대에서 점차 제4차 산업혁명 즉,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이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게 되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제3차 산업혁명의 결과로 정보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화됨과 동시에, 컴퓨터가 보급되고 인터넷이 발달하며 보다 많은 정보가 공개되기 시작했죠. 아직까지는 3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기반으로 살아가는 중인데요. 이와 동시에, 우리는 점차 인공지능과 로봇, 사물인터넷, 드론 등이 발달하는 4차 산업혁명에 가까이 가고 있는중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할 것 같네요.

인터넷과 통신망이 가정에 보급되기 시작한 것이 불과 30년 전 정도 되었는데, 이제는 스마트폰 없이는 생활이 불편할 정도의 사회가 되었습니다. 정보기술의 발달은 빠르게 진행되고 세상은 급변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기에, 우리가 마주하게 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생활이 더욱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 미래에 우리의 아이들은 더욱 빠르게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야 합니다. 빠른 변화에 적응해야 합니다. 그래서 더욱 코딩의 기술은 어린아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정보기술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전자기기들과 인공지능과 밀접하게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코딩은 반드시 필요한 소통 언어가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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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코딩은 초등학교 교과과정에 의무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저희 중학생 아이도 정보 시간에 코딩을 전체적으로 배웠다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미리 코딩에 관심을 갖고 초등학교 때부터 독학으로 코딩을 제법 수준 있게 익힌지라 재미있게 수업 시간을 활용했다고 이야기하더군요. 이제는 이렇게 의무교육이 되었기에 아이들에게 컴퓨터 사고력을 키워나가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코딩을 배우는 것이 바로 그 이유입니다. 코드를 만들기 위해 블록을 단순히 쌓는 것이 아닌 컴퓨터 사고력을 길러가는 과정인 것입니다. 절차적이고 논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대학에서 전산을 전공하고 프로그래머로 근무한 경력이 있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이 있습니다만, 요즘 아이들이 흔히 아는 블록 프로그래밍 언어인 엔트리나 스크래치를 직접 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대신 아이들이 하는 모습은 지켜본 적은 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컴퓨터언어들마다 프로그래밍 방법은 참 많이 다릅니다. 알고리즘은 같더라도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기에 해당 컴퓨터 언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따로따로 공부해야 할 것들이 참 많습니다. 그렇기에 전문적인 분야로서 생각되는 것이잖아요.

그러나 엔트리와 같은 블록형 프로그래밍 언어는 많이 다릅니다. 한글이고 초등 아이들도 쉽게 할 수 있게끔 블록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처음 프로그래밍을 접하는 사람도 프로그래밍의 원리를 조금만 깨우치면 쉽게 만들 수 있더라고요. 또한 다양한 하드웨어와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동작원리를 이해하기 쉽고 아이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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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맨 어드벤처의 배경은 미래사회입니다. 비행기에서 알 수 없는 현상 이후 특별한 코딩 능력을 갖게 된 코딩맨 유강민은 코딩에 있어 특별한 능력을 지닌 코딩 전사예요. 유강민은 버그킹에게 납치되었다가 실종된 사람들을 찾게 되고 그들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친구들과 함께 코딩 특공대를 조직하게 됩니다. 새 친구인 호동이와 아리까지 합세한 코딩 특공대는 납치된 사람들에 대한 단서를 찾으러 폐허가 된 버그 킹덤으로 향하고 이들은 단서가 되는 데이터를 의외의 장소에 찾게 되는데요. 과연 이 데이터들을 무사히 가져올 수 있을까요? 과연 납치된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그리고 새롭게 나타난 악당은 과연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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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만화 형식이지만, 책 속에는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코딩의 기본적인 방법부터 다양한 코딩 개념, 프로그래밍 과정, 엔트리에 대한 소개까지 알차게 담겨 있습니다. 코딩에 관심이 있는 아이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만한 책인 것 같네요. 코딩에 관심있는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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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속담 : 바이러스편 맛있는 공부 37
한날 지음 / 파란정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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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책인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속담>은 우리나라 속담의 다양함과 그간 알지 못하던 속담이 너무도 많음에 감탄하며 알아가는 이야기였다면, 이번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속담 - 바이러스편>은 속담 하나하나가 가진 의미를 되짚으며 선조들의 해학과 재치, 지혜에 감탄하며 이야기를 그리셨다고 합니다.

책은 속담만 간단히 소개하는 책이 아니에요. 책을 관통하는 커다란 스토리를 지닌 이야기가 있고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 속담들이 아주 시의적절하게 쓰이고 있어서 더욱 재미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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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속담 편에서는 수수께끼 성에 도착한 신비의 새인 두두새가 세균 대마왕에게 공격을 당한 수수께끼 나라를 구하기 위해 찹쌀떡 친구 참이와 친구들에게 부탁을 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부탁을 받은 찹이와 친구들은 두두새와 함께 바이러스 성으로 대모험을 떠나게 된답니다.

과연 찹이와 친구들은 두두새를 도와 수수께끼 나라를 구할 수 있는 백신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요? 찹이와 친구들도 지구로 다시 돌아가게 될까요?

어쩜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100가지나 되는 재미있는 우리 속담들을 활용한 재미있는 이야기책을 만드셨을까요? 이야기의 흐름이 어색하지 않으면서도 너무 재미있게 속담들이 적재적소에 쓰이고 있어서 깜짝 놀랐답니다.

귀여운 찹이와 친구들, 그리고 두두새를 따라 세균 대마왕을 찾아 모험을 하다 보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 100가지 속담들을 만나고, 그 뜻도 사용하기 좋은 상황들도 아주 잘 파악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저희 막둥이도 "아 이 말이 이렇게 쓰는 말이었네?" 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더라고요.

아이들이 책 속의 수많은 속담들을 단번에 모두 알 수는 없겠지만, 바로 써먹는 시리즈 특유의 재치와 센스 있는 스토리 덕분에 아이들이 정확한 문장 자체를 외우지 못하더라도 속담의 의미와 상황을 인상 깊게 느끼고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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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시간을 기억해
재키 아주아 크레이머 지음, 신디 더비 그림, 박소연 옮김 / 달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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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이별을 해본 적이 있나요?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이별하는 일은
상상을 더할 수 없을 만큼 아픈 일입니다.

게다가 자신의 온 우주와도 같던 #엄마 를 잃는 일은
아이에겐 상상할 수 없는 정도로 큰 슬픔일 겁니다.

장례를 마친 듯한 모습으로 책은 시작됩니다.
꽃이 가득한 정원에서 아이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냅니다.
어느샌가 멀찌감치 있던 고릴라가 다가오네요.
"내가 곁에 있어 줄까?"
"좋아요."

"엄마가 죽었어요."
아이는 먼저 고릴라에게 말을 건넵니다.
그리곤 끊임없이 고릴라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누가 죽었다는 건 어떻게 알 수 있지요?"
"심장이 더 이상 뛰지 않는 거예요?"
"우리도 언젠가 죽게 되나요?"
"엄마는 어디로 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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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는 때론 친구처럼, 어른처럼, 엄마처럼
그렇게 잔잔한 마음의 대화를 아이와 이어갑니다.

엄마가 다시 돌아올 수 있냐는 아이의 질문에 고릴라는
그건 어렵지만, 엄마는 늘 너와 함께할 거라고 해요.

"저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엄마를 만날 수 있을까요?"
"나는 언제나 네 뒤에 있단다."
고릴라는 늘 아이곁을 지켜줍니다.

고릴라가 건네준 데이지 꽃을 들고 아빠에게 향한 아이는
엄마가 보고 싶다며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해요.

그렇게 아이와 아빠는 엄마를 추억합니다.
애써 괜찮은 척하지 않고 솔직한 마음을 나눕니다.
힘들어하던 아빠와 아이는 그렇게 추억을 안고
이 세상을 또 살아가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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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잃는 것은 너무나 슬픈 일이지만,
함께 했던 소중한 추억들을 잊지 않고 기억한다면,
잊혀진 존재가 아닌, 마음속에 소중한 존재로 담아둔다면
세상에 없더라도 언제나 함께 한다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

엄마를 만나겠다고 아이가 나무 꼭대기에 오르던 장면에서
정말 울컥했답니다. 마음을 다해 진심으로 읽어주었어요.
엄마는 언제나 네 뒤에 있다고 말이에요.

고릴라는 그렇게 아이 곁을 지켜주었답니다.
인자한 모습의 이 고릴라는 과연 누구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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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잃은 아이가 슬픔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먹먹하고 담담하게 잘 그려낸 그림책이었습니다.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이별.
그것을 마주한 아이의 마음을 따라가며 읽어보세요.

책의 표지부터 이렇게 여운이 길기는 참 오랜만입니다.
데이지를 건네는 고릴라와 아이의 표정이
제 눈에는 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아이를 꼭 안고 읽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꼭 엄마와의 이별이 아니더라도, 이별의 경험이 없더라도
여러분에게 감동과 공감을 안겨줄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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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천재 교육된 천재 - 내 자녀를 영재로 키우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천재 교육 필독서
최창욱.유민종 지음 / 러닝앤코(LEARNING&CO)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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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론자들은 물려받은 유전자만큼만 자녀가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천재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존재가 아니다. 아이들의 능력은 유전자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지속적인 훈련과 노력을 통해 점차 성장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부모가 내 아이의 잠재력을 발견하지 못하면서 아이가 천재가 되길 바라고만 있다. 하지만 아이의 능력은 타고난 유전자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아이의 능력과 가치는 오히려 노력과 의지, 그리고 교육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 그럼에도 여전히 유전자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부모들이 많다.

책에서는 위대한 천재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음악 천재 모짜르트, 예술 천재 피카소, 과학 천재 왓슨, 비즈니스 천재 스티브잡스, 누구나 알만한 천재들이다. 그들은 처음부터 천재로서 인정을 받았을까? 아니다. 그들은 누구보다 오랜 시간을 들여 생각을 하고 노력을 했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이며 치밀했다. 연구를 통해 실수하고 다시 시작하는 일을 끊임없이 반복했다. 또, 엄청난 시간과 노력, 그리고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다.

천재적 재능은 원인이 아닌 결과라고 한다.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하더라도 그 재능에 대해 열심히 노력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의 발전은 어렵다고 한다. 결국 천재적인 결과물의 원인은 재능 자체가 아닌 연습과 노력 때문이다.

🌿 에릭슨과 동료 연구자들은 약 300년에 걸쳐서 이전에 인지 분야에서 잘 지루지 않았던 '전문적 지식과 기술은 어떻게 얻어지는가'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했다. (중략) 이러한 연구 과정을 통해 에릭슨과 동료 연구자들은 천재는 환경적 영향의 산물이라고 자연스럽게 결론짓게 되었다. 그리고 이들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가장 결정적인 환경적 영향은 의도적인 신중한 연습이다. (P.91)

🔖천재가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면 어떻게 천재가 될 수 있을까?
1. 뇌 가소성이 천재를 만든다.
: 뇌는 훈련하면 변화하고 발전한다. 꾸준히 사용하면 할수록 발전한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근육이 커지듯 두뇌도 훈련을 통하면 고도화된다.
2. 천재 만드는 10년의 법칙
: 천재적 결과물을 만든 사람들은 재능이나 지능과 상관없이 자신의 분야에서  최소 10년 정도 종사한 사람들이다.
3. 의도된 신중한 연습
: 단순 반복적인 무식한 연습이 아니라, 의도적이고 영리한 연습으로 옮겨가야 한다.
4. 천재의 또 다른 방식, 몰입적 사고
: 인간은 무엇인가 절실하게 해결하고 싶을 때 스스로의 의지로 몰입할 수 있으며, 우리의 뇌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집중할 때 성장이 일어난다.
5. 조직화된 지식 구조
: 전문가와 초보자의 차이는 지식의 '양'이 아닌 '구조'에 있다. 전문가는 개념끼리 정확하고 촘촘하게 연결되는 체계적으로 조직화된 지식 구조를 가진다.
6. 인문학적 교양의 힘
: 우리 사회는 혼자의 힘으로 혁신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없을 만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타인의 생각을 경청하고 받아들일 줄 아는 것이 필요하다. 바른 인성을 가져야 천재성을 갖춘 리더가 될 수 있다.

마지막에는 지능 지수의 개념과 다양한 지능 검사에 대해 다루고 있다. 나 역시 아동학을 전공하며 다양한 지능 및 발달 검사 도구들을 다루고 실제로 측정해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스텐퍼드비네 검사, 웩슬러 검사 등 검사도구들이 낯설지 않았다. 지능 지수 즉, IQ는 생활습관과 교육을 통해 향상될 수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 적절한 교육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선 g펙터를 올려 자녀들의 지능과 과목의 학업성취도를 올릴 수 있으며 이는 책을 많이 읽음으로써 가능하다고 이야기한다. 독서를 통해 다양한 탐색 활동을 경험하고 풍부한 어휘를 사용하며 g펙터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재능과 지능을 높이기 위해 노력과 교육과 환경이 필요하다. 결국 인재의 양성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이제는 내 아이의 잠재력에 주목하자. 내 아이를 천재로 키우기 위해 이제는 계획하고 행동해야 한다. 아이의 잠재력과 재능은 달라질 수 있다. 명심하자.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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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는 편지 쓸 때 행복해 2 - 숲에게 편지를 써요 샘터어린이문고 63
기타야마 요코 지음, 이홍희 옮김 / 샘터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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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9살 막둥이는 정말로 편지 쓰기를 좋아해요.
종이만 보면 그림을 그리고 편지를 써서 엄마에게도 한 장,
아빠에게도 한 장, 엄마·아빠께로 시작하는 편지도 한 장,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한 장, 하고 싶은 말이 없어도 한 장 ㅋ
정말 생각만 나면 한 장씩 써주는 편지 전문가 막둥입니다.

해피가 꼭 저희 집 막둥이 같아요.
종이와 펜을 너무 좋아해서 소중한 보물이라 부르고,
그림도 그리고 시도 짓고 편지 쓰기도 좋아하는 해피.

펜으로 쓸 깃털을 주우러 자주 숲에 가는 해피는 숲도 좋아해요.
예쁜 깃털을 주울 때 새에게 감사 인사도 할 줄 아는 해피랍니다.
깃털을 주우면 숲속에서 그림도 그리고 시도 쓸 줄 아는 해피.
편지 쓰기는 해피에게 작지만 소중하고 행복한 일이랍니다.

해피는  숲님에게 마음을 담아 그림과 함께 편지를 씁니다.
그리곤 그날 밤 숲님이 집에 놀러 오는 아주 멋진 꿈을 꾸게 되지요.
그런데, 아침에 눈을 뜨니 침대에 정말 숲의 답장이 있지 뭐예요?

숲의 답장을 읽던 해피는 나무가 있어야 숲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나무에게 편지를 써요. 나무의 답장을 읽던 해피는 강물 마시기를
좋아한다는 나무의 이야기를 듣고는 또 강에게도 편지를 쓰지요.
그렇게 해피는 숲님께, 나무님꼐, 강님께,  곰님께, 달개비꽃님께
그리고 하늘님께 차례로 편지를 쓰고 소중한 답장을 받는답니다.

넓고 커다란 하늘을 올려다보며 강아지 해피는 하늘처럼 넓고 커다란
마음을 가진 세상 하나뿐인 하늘처럼 멋진 존재가 되고 싶어졌지요.
하늘 위에는 구름이 바람과 수다를 떨며 잔잔히 흘러가고 있었답니다.

꼭 무언가 특별한 일이 있어야 편지를 써야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이렇게 해피처럼 사소하지만 행복한 하루를 보내는 것도 좋답니다.
막둥이가 특별한 일이 없어도 저에게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는 것처럼
저도 앞으로는 막둥이에게 마음을 담아 꼭 답장을 써주어야겠어요.
해피에게 보낸 아름다운 자연 친구들의 소중한 답장처럼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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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에 하늘은 하나뿐이야.
네가 이 세상에 단 하나인 것처럼 말이야.
넓고 커다란 하늘을 자주 올려다보면,
네 마음도 넓고 커질 거야.
넓고 커다란 마음을 갖는 게
무엇보다 가장 멋진 일이니까. -하늘씀- (P.68~9)

여러분도 코로나로 인해 자주 만날 수 없는 친구와 가족들에게
보고 싶고 그리운 마음을 담아 편지 한통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진짜 행복한 강아지 해피처럼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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