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역사 탐험 - 왕건부터 정도전까지
김은빈 지음, 김언경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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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00년에 해당하는 중세 고려의 역사!
대표 인물 8인을 통해 역사탐험을 떠나보는 책입니다.
왕건에서 정도전까지 고려의 흥망성쇄를 함께한
대표적인 인물위인 8명을 담았습니다.

여러분은 고려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사실 고려는 조선만큼 역사적 사료가 많지도 않은 편이고,
드라마도 고증이 힘들어서인지 사료가 적어서인지 많지 않죠.
더 오랜 과거 중세의 이야기라 멀게만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시험인 과거부터, 처음 세워진 사립학교,
세계최초의 금속활자, 코리아라는 이름을 알린 최초의 한류까지
이 모든 것이 바로 고려의 역사랍니다. 어때요? 낯설지 않죠?

이 책은 멀고먼 시대인 고려의 이야기를, 널리 알려진 위인인
왕건, 광종, 강감찬, 최충, 이규보, 김윤후, 공민왕, 정도전 등
고려를 이끌고 발전시켰던 주요인물 8인들이 직접 들려준답니다.
각 위인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는 대화체 인지라
정말 재미있는 것 같아요. 위인들의 마음을 들어보는 듯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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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인물 : 태조 왕건
- 고려의 제 1대왕이죠. 고려를 세우고 통합을 위해 애쓴 왕입니다.
궁예가 후고구려를 세우고 신라의 호족이었던 아버지가 궁예를
따르게 되면서 궁예를 모시게 되었어요. 그러나 후고구려의 힘이
강해지자 궁예는 점점 교만하고 난폭해졌지요. 그럼에도 늘
말과 행동을 조심하던 왕건은 궁예의 신임을 받게 되었답니다.
어느날 장수들이 찾아와 새로운 왕이 될 것을 청하였고, 궁예대신
새로운 왕이 되어 새 나라의 이름을 고려라고 정하였답니다.
호족의 딸들과 결혼하여 평화 관계를 맺고 신라와도 좋은 관계를
맺고 유지하였고, 후백제와의 관계에서도 길었지만 공을 들였지요.
결국은 아들때문에 왕위에서 물러나게된 견훤은 고려에 항복했고,
신라 경순왕까지 항복하며 드디어 40년 공들인 통일을 이룹니다.

이렇게 왕건이 들려주는 고려 창건과 통일의 이야기도 들은 후엔
역사 궁금증 코너를 통해 궁금증을 하나둘 풀어보기도 하고요.
고려의 역사 속으로! 코너를 통해 고려의 역사를 깊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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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인물 : 김윤후
- 고려의 승려 출신 장수 김윤후입니다. 예로부터 나라가 위험할 때
스님들은 병사로 활약해 왔거든요. 김윤후도 마찬가지였지요.
몽골이 쳐들어 왔을 때 칼과 활을 들고 전쟁터로 나갔답니다.

살리타가 이끄는 3만 명의 몽골군이 압록강을 넘어 쳐들어왔어요.
협상을 통해 공물을 내놓았고 1차 전쟁은 몽골이 물러났지요.
그러나 최우의 이야기를 듣고 수도를 강화도로 옮기게 됩니다.
2차 침입을 한 몽골은 개경 남쪽으로 향했고, 몽골에 맞서 싸우기
위해, 용인에 있던 김윤후는 주민들을 모아 전투를 준비했답니다.
그 유명한 처인성 전투였어요. 바로 이곳에서 적장 살리타에게
활을 쏘아 그를 제거했습니다. 또한 여전히 무신정권 하에 있을 때,
충주를 지키던 김윤후는 사기가 떨어진 충주성의 노비들을 위해
노비문서를 불태웠고, 이에 힘입어 충주 의병은 성을 지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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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8명의 고려 위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기분이라
마치 그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어보는 듯 해서 참 좋습니다.

이 밖에도 여러 위인들의 직접 들려주는 고려역사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책 속으로 고고! 저는 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초등 중학년고학년부터 참 좋은 책인 것 같아요, 강추합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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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제동크
한지아 글.그림 / 바우솔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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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다르기에 더욱 특별한 가족
그러나 누구보다 사랑이 넘치는 가족
바로 제동크 가족의 이야기예요.

책 표지만 보아도 얼마나 제동크가 특별한지
얼마나 행복한지 느껴지지 않나요?

제동크는 당나귀 엄마와 얼룩말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소중한 보물이랍니다.

제동크의 엄마와 아빠는 들판에서
처음 만난 순간, 첫눈에 사랑에 빠졌대요.
사랑에 빠진 엄마와 아빠는
낮에도 밤에도 행복했어요.

너무나 행복한 중에도
서로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자신들을
걱정했답니다.

당나귀는 당나귀끼리
얼룩말은 얼룩말끼리 살았거든요.

그래서 둘은 함께 살수 있기를 바라며
서로 상대방의 변장을 하기 시작했어요.
엄마는 얼룩말로,
아빠는 당나귀로 변장을 했어요.

서로를 찾아 헤매던 그들은 결국 만났고,
둘은 서로가 서로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둘은 결혼을 했고, 제동크가 태어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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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제동크 가족에겐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길지도 몰라요.
어쩌면 제동크 가족을 모두가 낯설어하며 바라볼지도 몰라요.
어쩌면 제동크 엄마아빠는 걱정을 계속 해야 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서로 사랑하잖아요.
서로 다르지만 서로 다른 모습 까지도 사랑하잖아요.
둘을 반반 닮은 또다른 모습의 제동크가 태어났을 때
엄마아빠는 또 얼마나 놀랍고 행복했을까요?

서로를 솔직하게 드러낼 때
서로의 진심은 더 크게 보이고,
상대방도 나의 마음을 느끼고
상대방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답니다.

나와 다른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세요.
나와 다르다고 틀린 것은 아니니까요.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각자의 모습 그대로 참 괜찮은 사람들이니까요.

9살 막둥이가 책을 읽고나더니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 다르지만,
나와 다르다고 무시하면 안되는 거예요.
우리는 다 똑같이 소중한 존재잖아요.
지금 그대로도 충분히 소중한 거예요." 라고 했어요.

제동크는 남들과 달랐지만,
들판에서 얼룩말들과 당나귀들과
그리고 또 다른 동물들과
사이좋게 어떤 편견도 없이
행복하게 뛰어놀며 살았답니다.

아이들에게 소중한 나의 존재 그자체를 사랑하는 법을,
어떤 편견없이 다른 사람을 인정하는 법을 알려주는
정말 좋은 동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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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나는 SNS 전문가가 될 거야! job? Special 시리즈 11
Team.신화 지음, 서용구 감수 / 국일아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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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모두 유선전화나 편지를 사용했지요.
하지만 요즘은 SNS가 발달하면서 언제 어디서든 전화를 하고
문자나 카카오톡을 주고받고 중요한 정보를 주고받기도 합니다.

단순한 의사소통의 수단으로만 SNS를 사용하지 않아요.
비싼 광고비 없이도 자신을 PR 하거나 제품을 홍보하기도 하고,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을 할 수도 있어요.

책은 SNS의 다양한 부분과 관계된 전문 직업 들을 소개합니다.
소셜 큐레이션 서비스 기획자, SNS 콘텐츠 큐레이터,
디지털 마케터, 커뮤니티가드너, SNS 분석가 등
여러 직업군에 대해 알 수 있어요.
또한 SNS 증후군, 장점과 단점, 대표적인 SNS, SNS 자격증까지
SNS와 관련된 많은 정보와 관련 직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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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주인공 민호와 소희는 각자 사고 싶은 것이 생겨요.
중고 물건들을 팔아 돈을 모으기로 결심하고 추억 지킴이라는
동호회를 만들어 물건을 하나하나 팔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냥 되는 일이 있을까요?
옆반 돈보이에 비해 가입자도 모자라고 장사하는 법도 몰랐어요.

소셜 큐레이션 서비스 기획자인 삼촌과 SNS 콘텐츠 큐레이터인
삼촌의 여자친구의 도움을 받아 SNS와 관련된 지식들을
배우기도 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기획을 하기도 합니다.

민호와 소희는 코딩 학원을 다니며 추억 지킴이라는
앱을 개발하고 돈보이와는 차별화된 전략을 펼쳐 나가지요.
돈보이는 1000명이라는 회원을 지녔음에도
점차 고객들에게 외면받고 거래건수도 줄어갔어요.
이에 반해 민호와 소희의 추억 지킴이는 처음엔 회원 수도
거래 수도 적었지만, 차별화된 전략이 잘 적용되면서
튼튼하게 성장했답니다.

여기서 잠깐! 민호와 소희만의 차별화된 전략은 무엇일까요?
돈보이의 앱은 과연 민호와 소희와는 무엇이 달라서
갈수록 외면받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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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SNS 전문가가 될 거야! >에서는
단순히 SNS를 놀이 수단 소통 수단으로 만 사용하지 않고,
다양한 마케팅과 분석을 통해 전문적인 직업으로서의
SNS 전문가가 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내용들 속에서 SNS의 정의와 종류,
SNS의 역사와 특징, 장점과 단점, 대표적인 SNS의 예는 물론
소셜 큐레이션 서비스 기획자, SNS 콘텐츠 큐레이터,
디지털 마케터, 커뮤니티가드너, SNS 분석가 등
SNS와 관련된 직업들을 소개하고 하는 일들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어서 좋은 것 같아요.

어른인 저도 SNS는 소통의 수단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기에,
SNS와 관련된 이렇게 다양한 직업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답니다.
아이들에게도 점차 익숙해지고 있는 SNS, 하지 말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보다 정확하게 알고 직업과도 연관 지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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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소녀 키티 1 - 달빛 구조대, 모험을 떠나다 고양이 소녀 키티 1
폴라 해리슨 지음, 제니 뢰블리 그림, 최현경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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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의 주인공, 고양이 소녀 키티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귀여운 고양이 소녀 키티가 어떻게 두려움을 떨쳐내고
진정한 슈퍼 영웅이 되는지 한번 들어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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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슈퍼 영웅으로 둔 아이는 기분이 어떨까요?
키티의 엄마는 바로 슈퍼 영웅이거든요.
밤이 되면 엄마는 구조를 위해 떠난답니다.

키티도 용감한 슈퍼 영웅이 되고 싶었어요.
하지만 깜깜한 밤은 너무나 무서웠어요.
도무지 용기가 나지를 않았답니다.

엄마는 이야기합니다.
"네가 원하는 대로 선택해도 돼.
하지만 두려움 때문에 망설이지 마.
넌 네 생각보다 훨씬 더 용감하거든."

키티도 다짐해 봅니다.
"용감해지려고 노력할게요!"

키티는 문득 슈퍼 고양이 의상을 입어보고 싶어졌어요.
검은 망토와 고양이 귀를 머리에 쓰고 꼬리도 달았죠.
그러자 창문에 다가와 말을 거는 고양이 말이 들려요.

피가로라는 고양이는 키티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넌 슈퍼 영웅이잖아. 네가 아니면 누가 우릴 돕겠어?"

아직은 슈퍼영웅이 아니라는 말을 입 밖으로 못 꺼낸 키티는
피가로의 요청에 따라 동물들을 도우러 밖으로 나가요.
어두운 거리로 나가자 키티의 심장은 세차게 뛰었답니다.

하지만 피가로, 픽시, 코코 고양이 친구들의 응원에 힘입어
키티는 용기를 내어 시계탑에서 나는 소리를 쫓아갑니다.
점점 더 강해지는 키티의 능력으로 키니는 시계탑에서
소리를 내는 동물이 작은 아기 고양이란 사실을 알아내요.

하지만 어쩐지 이 아기 고양이도 키티만큼이나 겁이 많고
두려움에 떨고, 낯설고 무서워서 어쩔 줄 모르는 것 같아요.
곧 12시를 알리는 종이 크게 울릴 때가 되었는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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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키티는 아기 고양이를 무사히 구해낼 수 있을까요?
두려워하는 아기 고양이의 마음을 어떻게 열 수 있을까요?
키티는 첫 모험을 통해 보다 용기 있는 영웅이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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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아요.
새로운 것을 마주할 때 낯설어하고 겁을 내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내가 무서워하는 존재에 대해 정확히 알고
조금만 용기를 낸다면 금세 두려움을 떨칠 수 있답니다.

키티도 첫 모험은 너무나 두려웠어요.
본인이 무서워하는 존재인 어둠과 그림자들을 생각하니
너무나 두렵고 용기가 나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응원해 주는 고양이 친구들의 마음을 알고 난 후
본인이 두려움을 느끼던 것들이 무서운 존재나 괴물이 아닌
그저 그림자일 뿐이라는 생각을 하고 나니 어쩐지
용기를 낼 수 있었답니다. 결국 마음속에 잠들어있던
슈퍼 영웅의 힘을 일깨워 더욱 강해진 영웅이 되었거든요.

아마 두려움은, 진짜 슈퍼 영웅인 엄마의 마음속에도 있을걸요?
하지만 본인을 믿고 두려움을 극복해 나갈 때, 영우의 힘은
절로 샘솟는답니다. 진정한 슈퍼 영웅이 되는 것이지요.

키티와 고양이 친구들의 모험 이야기는 아마도
두렵고 무서워 새로운 도전을 하지 못하는 많은 친구들에게
큰 용기와 극복의 힘을 전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고양이소녀키티 #달빛구조대모험을떠나다
용기에 관한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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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보통의 감성
이어진 지음 / SISO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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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때론 짧고 간결한 글이 주는 감동이
길고 거창한 글보다 더 큰 감동을 준다.
짧고 간결하며 덤덤한 글 속에서 묻어나는
진심과 솔직함은 가슴 한곳을 울리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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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외부의 자극에
어떤 느낌을 받는 상태를 '감성' 이라고 한다.
감성이라는 건 머물러 있지 않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거친 파도가 되기도 하고
잔잔하게 흐르기도 한다.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것이 사람의 감성인 것이다.
- P. 5 -

인생에서 우리는 수많은 기쁨, 슬픔, 행복, 고통을 만난다.
순간순간 느껴지는 감성을 글로 하나하나 담은 책이다.
짧은 글 속에 담긴 많은 감성의 흐름들을 느낄 수 있었다.
짧은 글 속에서 깊은 공감을 경험하였다.

조용한 카페에 앉아 따스한 커피 한 잔과 함께하며
읽으면, 가슴 가득 감성과 행복을 채울 수 있는 책이다.
작은 책, 이 작은 이야기 속에 삶이 자연스레 녹아 있었다.
이 가을에 참 어울리는 책 #가장보통의감성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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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라운 사실 하나, 생각보다 우리는 타인의 삶에 무관심하다. 그 말은 타인 역시 우리의 삶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우리는 자신의 삶을 살기에도 바쁘고 신경 쓸 것이 많기에 다른 이의 삶을 들여다볼 여유가 없ㄷ다.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는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그러면 삶에 조금은 여유가 생긴다. (P.12)

♡ 타이밍이 적절하지 않은 순간은 없다.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아 타이밍이 안 맞았다고 얘기할 뿐이다. 최적의 타이밍은 내가 정말 하고자 할 때이다. 결국 타이밍을 만드는 건 환경이 아니라 나 자신이다. (P.19)

♡ 완벽한 사람은 없다.(중략)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했던 사람도 언젠가는 부족함을 느끼고 좌절한다. 그런 시간을 거치고 자신을 깊게 들여다본 후 사람은 성숙하는 것이다. (P.29)

♡ 무심하게 두면 저절로 쌓이지만 붙잡으려고 하면 먼지같이 흩어지는 것. 바로 사람가의 정(情)이다.(P.35)

♡ 우리는 가끔 배려라는 이름으로 상대에게 상처를 준다. (중략) 정말 배려하고 싶다면 그냥 놔두면 된다. 그리고 상대가 손을 내밀었을 때, 그때 잡아주는 것이 진정한 배려다.(P.48)

♡ 부딪혀서 깨지고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 당장은 손해처럼 보이지만 그런 실패가 쌓여 인생에 스토리가 입혀지고 풍미가 더해진다. (P.86)

♡ 현명한 이는 결코 서두르지 않는다. 때때로 길에서 벗어나지 않았는지 방향을 체크하고 자신의 페이스로 묵묵히 갈 뿐이다. (P.89)

♡ 서로 하기 싫어하는 일이 있다. 그건 귀찮거나 까다롭기 때문이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그런 일을 했을 때 더 많이 배우고 남는 게 많다. (P.93)

♡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계속 쓰면 된다. (중략) 처음에는 쓴 글이 어색하고 거친 느낌이 나지만 반복하다 보면 화려한 수식어는 주어들고 복문이 단문으로 바뀐다. 더덕더덕 붙어 있는 군더더기가 떨어지며 문장이 심플해진다. 그때 비로소 읽는 사람은 글이 쉽게 읽힌다는 느낌을 받고, 그런 글을 잘 쓴 글이라고 한다. (P.97)

♡ 노지귤은 1년 동안 거친 비와 바람, 벌레의 위협을 스스로 이겨낸다. 그랬기에 껍질은 상처투성이에 보잘것없지만 알맹이는 탱탱하다. 지금 힘든 시기라면 성숙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자. 그 과정이 지나면 눈부신 발전이 있을 것이다. 노지귤처럼. (P.119)

♡ 거친 파도가 지나갔을 때 비로소 그 사람의 진면목이 드러난다. 허울과 껍질은 녹아 없어지고, 진정한 내면의 멋이 겉으로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P.137)

♡ 망각은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잊기 때문에 새로운 만남, 경험, 추억이 생길 수 있다. (P.168)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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