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 오은영의 현실밀착 육아회화
오은영 지음, 차상미 그림 / 김영사 / 2020년 10월
평점 :
오은영 선생님을 모르는 부모님들이 계실까요?
#국민육아멘토 오은영 선생님의 솔루션들을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60분 부모 등을 통해
참 많이 보고 배우고 느꼈던 때가 생각나네요.
저도 아이를 셋이나 키우고 있고, 성별도 다르고
또 무엇보다 아이들마다 성격이 모두 다르다 보니
많이 배우고 많이 깨닫고 많이 반성했었지요.
부모가 아이를 키우면서 참 안 되는 것 중 하나가
'버럭 하지 않고 이야기하기' 인 것 같아요.
내 아이니까, 잔소리가 나오고 그 마음을 몰라주는
아이에게 버럭 하게 되는 순간들이 참 많지요.
알아도 하게 되는 것이 바로 #버럭 입니다.
저도 대학에서 아동학을 전공했고,
아이들의 발달에 대한 공부를 했기에 알아요.
하지만 남의 아이에겐 천사처럼 잘도 되는 것이
왜 이리 내 아이에겐 안되는지 말이죠.??
이 책은 바로 [ 버럭 하지 않고 분명하게 알려주는 방법 ] 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최대한 잔소리가 아닌 훈육으로 적용될 수
있는 부모들의 말 한마디들을 모아 담은 책이라고나 할까요?
아이의 행동을 바꾸고 싶다면 우선 부모의 말을 바꿔야 합니다.
그 어떤 말도 아이를 사랑하지 않아서 하는 말은 없겠지만,
우리의 의도와는 다르게, 진심과는 다르게 전달될 수 있으니까요.
가장 안 되는 부분이자, 반대로 가장 큰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바로 '말'이라고 합니다. 말을 조금만 달리해도 육아는 달라집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노력에 말이라는 힘을 조금 더 얹어주는
책이랍니다.
특히 박스로 부모가 아이에게 해주어야 하는 말을 표시해 주시고
또박또박 분명한 발음으로 읽어주라고 하셔서 도움이 되었어요.
중간중간 육아 이야기 코너로 도움 말씀 주시는 것도 너무
좋았답니다.
.
.
♡ "아, 그런 마음이었구나. 마음이 그랬구나." (P.25~6)
: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정말 궁금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묻지 마세요. 감정이 격할 때는 까닭을 묻지 마세요. 아이뿐만이 아닙니다. 그 아이를 바라보는 나의 감정도 마찬가지예요. 나중에 아이와 부모의 상태가 편안해진 상황에서 넌지시 물어보세요.
♡ "아이고, 자꾸 눈물이 나오는구나. 실컷 울어. 괜찮아. 다 울 때까지 기다려줄게. 다 울고 나면 그때 이야기하자." (P.50~1)
: 아이가 짜증을 내거나 울 때, 왜 우리는 아이도 아니면서 어쩔 줄 모르고, 불편해하고, 못 견딜까요? 상대방의 감정을 내 것처럼 떠안기 때문입니다. (중략) 가만히 지켜봐 주세요. 이렇게 말해주기만 해도 아이들은 많이 진정합니다.
♡ "이건 꼭! 꼭! 꼭! 기억해!" (P.93~4)
: 주의할 점은 그 외의 군더더기는 더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너무 많은 정보가 생기면 아이는 정작 필요한 정보를 뇌에 입력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너 지난번에도 잊어버려서 혼났잖아"라고 지적하면 기억해야 하는 것보다 머릿속에 '혼났잖아'라는 말이 더 강렬하게 남기도 하거든요.
♡ "나쁜 말이야"보다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 더 좋아"(P.144~6)
: 나쁜 말이야라고 단정 지으면 아이의 감정을 실은 언어가 억압되어버려요. 그러면 아이의 마음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이 막혀버립니다. 마음에 접근하지 못하면 그 상황을 통해 무언가를 가르치지도 못해요. (중략) "이것이 네 마음을 표현하기에 훨씬 좋아"라고 격한 표현을 대체할 다른 표현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 "미안, 너는 이게 싫구나. 안 할게." (P.179~181)
: 아이와 놀아주면서 아이를 놀리면 절대 안됩니다. (중략) 아이의 잔존심을 가지고 장난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사람은 자신의 자존심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은 존경하지 않아요.
♡ "어휴, 오늘 힘들었네, 힘들었구나. 뭐가 그렇게 힘들었니?" (P.262~4)
: 아이가 힘들다고 하면 힘든 거예요. 어렵다고 하면 어려운 겁니다. 그리고요. 짜다고 하면 아이 입에는 짠 거예요. 그저 "힘들구나""어렵구나""네 입에는 짜구나"라고 수긍해주면 됩니다. (중략) 인정해주세요. 그게 존중입니다.
위 후기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