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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보다 엄마표 놀이
강혜은 지음 / 하영인 / 2020년 3월
평점 :
저는 아동학전공자라 놀이교육에 대한 중요성은 대학때부터 정말
귀가 닳도록 들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지요. 지식은 물론, 문제해결력, 사회성, 논리적사고력, 상호작용, 독립적사고, 사회적적응력, 대소근육발달 , 인지발달 등 많은 발달과업들을 아이가 즐겁고 행복한 상황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혀나갈 수 있는 최고의 학습 방법입니다.
이 책에서는 이런 다양한 놀이활동을 위한 다양한 팁과 활용할 수 있는 만들기방법들이 많이 소개되어져 있습니다. 또한, 놀이가이드 및바람직한 스마트폰 사용습관을 위한 tip도 소개되어 있구요. 사실 누구나 지나친 스마트폰을 사용은 좋지않다는 거은 알지만, 그래서 왜 잘놀아주어야 하는지 어떻게 놀아주어야하는지는 잘모르거든요. 아이가 들고있는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직접 아이와 놀고 싶은데, 어떻게 무엇으로 놀아줄지 잘 모르겠다면 지금 꼭 읽어보세요!!
놀이재료가 될 만들기작품들을 아이와 함께, 아이들이 주도하여 직접 계획하고 만들고, 또 보다 더 큰 상상과 자신만의 독창성을 더해 표현할 때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은 쑥쑥 무한대로 자란답니다. 창의력이 정말 풍부한 아이로 키울 수 있어요!
혹시 아이들이 만들기 하는것들이 너무 많아져서 부담스럽고
처치곤란 이라는 핑계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제한하고 계신가요?
좀 커다란 상자 혹은 집안 어느 공간 하나만 딱 할애해 주시구요.
공간이나 상자가 꽉찬 후에 새로 만들기작품이 또나오면
아이에게 직접 선택하게끔 하세요. ' 공간은 한정되어 있으니
너는 이걸 긴직하고 싶으면 너도 무언가 뺄것을 선택을 해야해!
그동안 만들기 한것들 중에 가장 필요없는 것을 고르렴 ' 이라구요.
물론 작품을 버리기전엔 사진도 찍어두고 아이가 충분히 고민하고
이별의 시간을 갖도록 기다려주시는 것도 꼭 잊지마시구요.😃
책에서 저희아이가 제일먼저 골라서 만든 놀잇감 2가지를 소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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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놀이 이야기 - 파닥파닥 바다낚시 놀이 >
9살 아이가 직접 그리고 오리고 붙이고 만들었어요. 아이가 스스로 수많은 놀이중에 제일먼저 선택했구요. 그리기도 만들기도 자석붙이기, 클립붙이기도 모두 아이가 직접 했어요. 전 멋지다고 응원만 열심히 했죠.
이 바다낚시놀이로 어떻게 놀이하면 좋을까 하다가 처음에는 스탑워치를 이용해서 낚시완료시간을 재어 보았네요. 😆 5학년인 둘째는 당연히 내가 이길껄? 하더니만 ㅋ 성격이 좀 급해서 급하게 하다보니 자꾸 실수하고 결국 막내가 2번 이기고 1번은 그래도 둘째가 이겨서 두구두구 최종 승자는 좀더 차분하게 했던 막둥이였네요.ㅋㅋ
(( 렌여사의 활용TIP ))
1) 10초동안 몇마리나 낚는지 대결!
2) 5마리 다 낚는데 몇초 걸리는지 기록재어보기
3) 눈감고 옆사람이 얘기하는대로 움직여 잡아보기
4) 낚시대를 2대만들어 동시에 낚아보기
5) 불가사리도 만들어서 지뢰처럼 중간중간 숨겨놓기
5) 똑같은 물고기를 여러개 만들어 뒷편에 랜덤으로 점수써서 잡기
등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놀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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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놀이이야기 - 우우팩으로 배를 만들어요 >
역시 두번째놀이도 9살 아이가 직접 그리고 오리고 붙이고 만들었어요. 저는 위험하니 우유팩 한면 오리는 것만 도와주었습니다. 그래도 잘하더라구요! 저는 응원과 칭찬과 아이 아이디어에 동의만 했습니다.
처음 아이가 우유팩을 자기가 좋아하는 보라색으로 꾸미고 싶다더라구요. 그리곤 색종이를 가지고와서 열심히 오리고 붙였답니다. 그 다음은 튜브를 만들고 싶다고 색종이를 자르더니 하얀뒷면을 쓰겠다고 뒤집더군요. 무슨얘긴가 햇더니 구명용 튜브는 이렇게 생겨야한다며 ㅋ 주황색으로 색칠을 하더라구요. 굿아이디어 엄지척이죠?
다음은 종이컵을 올려서 선장실을 만들고 싶은데 너무 단이 낮아서 안보인다고 한참 고민하길래 우우곽 잘라낸걸로 높게 만들어볼까? 했더니 우유팩 종이 양쪽을 접어서 양면을 배 옆쪽에 붙여 단을 만들고 선장실을 올려 붙여두더라구요. 심지어 그냥올리면 선장님이 못들아간다고 ㅋㅋㅋ 입구도 오려내더군요.
다음은 배에탄 사람을 만들고싶다더니 선장님과 선원을 만들었구요. 얇은 색종이대신 종이컵을 오려내서 그림을 그리니 딴딴해지고 좋았어요. 붙일때에도 너무낮은데 붙이면 안보이니 위쪽에 붙이더니 아무래도 공중에 떠있는거같다고 드럼통을 그려 오려 밑에 붙이더군요 !! 오~👍센스 굿이죠.ㅋ 마지막으로 더욱 해적선장님 같으려면 보물도 필요하겠다며 배뒤엔 금은보화를 ㅋ 잔뜩 실어주었어요.
이렇게 창의적인 생각은 미술활동, 놀이활동,만들기활동을 할때에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이어지고 촉진된답니다. 점점 더 생각을 확장해 가는거지요. 그러므로 아이가 물을 때 답을 던져주기 보다는 방향을 제시해주세요.
예를 들면 저희의 대화는 이랬답니다.
딸: "사람을 만들고 싶은데 색종이가 힘이 없어서 걱정돼요."
엄: "그럼 색종이보다 단단한 종이를 찾아야겠네 지금 우리주변에
있는 것중에 조금 단단한 종이가 뭐있을까?"
딸: "상자는 단단하지만 두껍고 색이진하고, 우유팩 남은건 잘안그려져요."
엄: "그럼 단단하면서도 덜두껍고 코팅 안된 그림그리기 좋은걸 찾자."
딸: "하얀 종이컵에있는 이쪽(넓은 공백)에 그리면 될것 같아요."
엄: "종이컵에 그리고 싶구나 좋은 생각인걸?"
엄 : "그런데 그림을 그리기 평평하지 않구나.어떡하지?"
딸: "넓은 하얀색 부분을 오려내서 그리면 그리기 편해요!"
엄 : "우와 진짜 좋은 생각이다! 오려낼때 조심히 해보자."
이렇게 생각을 확장하며 만들다보면 생각치도 못한 문제점을 만나기도 하구요.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생각과 추론을 반복하게 된답니다.
그러니 대화를 이끄실 때는 정답을 제시하지 마시고 방향만 이끌어주시고 열린 질문과 아이생각을 반영한 거울반영법으로 아이 생각을 인정해주시고 마음을 읽어주시면 됩니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더욱 훌륭한 해결사랍니다.
(( 렌여사의 활용TIP ))
1) 색종이로 꾸미지않은 우유팩이라면 바로 물에 띄워보세요.
2) 색종이로 꾸몄다면 테이프나 손코팅지 코팅하면 물에 띄울수 있습니다.
3) 물에 띄운 뒤 아이가 가진 작은 피규어나 레고인형을 태워보아요.
4) 우유팩을 이용해서 기차나 자동차등도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