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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마음을 사로잡는 대화법 - 아이의 마음을 열고 성장시키는 대화
고경희 지음 / 따스한이야기 / 2020년 5월
평점 :
이책은 독서논술강사이자 두아들을 키우는 엄마인 작가의 이야기이다. 그래서인지 더욱 와닿고 공감가는 내용 이었던 것 같다.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하고자 그래서 아이들과 잘지내고자 노력하는 엄마들에게 힘이되고자, 혼자만의 고민이 아님을 알려주고 싶어 쓰신 책이라고 한다. 경험담이 어우러져 정말 끄덕이며 읽게 되는 곁에두고 싶은 책이였다.
나도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지만, 때론 내가 대화의 방법이 있어 잘못된 것은 아닐까, 아이와의 대화에서 잘못된 리드를 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될 때도 있다. 사춘기인 중2 큰아이, 사춘기시작인 5학년 아이도 키우고 있기 때문에 혹여 내 대화가 잘못되어 아이들이 입을 영 닫아버릴까 걱정될 때도 많았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세 아이 모두 너무나 수다쟁이지만, 조금더 효과적으로 대화하고 아이의 마음을 열어줄 수있는 대화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책은 5장으로 구성되며, 아이와 어떻게 대화를 해야하는지, 대화의 걸림돌은 무엇인지, 아이 안의 거인 즉 잠재력에 대하여, 대화의 기술 그리고 작가 자신의 아이들과 대화를 하는 엄마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한줄한줄 읽을때마다 줄을 모두 치고싶을 정도로 너무나 좋은 내용이 많고 예시속에 우리 아이들에 해당되는 이야기도 많아서 실제로 도움이 될만한 부분들이 많았다. 곁에 가까이두고 자주 들여다보고 싶은 책이며, 모든 엄마들이 꼭 한번 읽어보시길 진심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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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게임을 한 후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면 게임에 대한 자신들의 태도를 생각해 볼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아이들이 즐기는 것에 엄마가 관심을 가지면 아이들도 인정받는 느낌이 들고 스스로 조절할 힘이 생길 것이다. (P.22) (중략) 엄마는 게임에 과민반응하지 말고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P.23) (중략) 무작정 게임을 하지말라고 할 것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아이가 할 일을 정하고 게임을 하게 해야 한다.(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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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는 아이의 성향과 기질을 바탕으로 재능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조언하는 조력자이다. 엄마가 아이를 있는그대로 인정하면 아이는 자신감이 생긴다.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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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거짓말을 한다고 혼내기 전에 엄마는 아이의 마음을 얼마나 이해하는지 먼저 생각해 보자. 아이는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 주는 사람에게는 숨길 것이 없다.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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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믿음은 엄마가 찾는 것이다. 아이의 하루를 계산기 두드리듯 계산하지 말고 오늘 하루 잘 지내준 아이에게 고맙다고 생각하면 고마운 점만 보일 것이다.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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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학창시절에 자신의 인생 설계를 할 기회를 줘야 한다. 아이의 최종목표를 위해 거꾸로 생각해보자. 최종목표에서 내려가면서 자신의 위치를 찾는다. 다시 자신의 위치에서 한계단씩 올라가는 것이다. (중략) 아이가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이 다를 수도 있다. 이때 엄마는 다른 두개의 길이 하나로 만날 수 있도록 아이가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야한다. 가는길에 목표가 바뀌어도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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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들은 빨리 결과가 나오길 원한다. 하지만 재촉은 아이를 힘들게 한다. 원하는 결과물이 안 나와도 아이를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 (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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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옳은 삶의 가치관에 대한 피드백을 받은 아이는 자신이 받은 피드백에서 유사한 것을 유추해서 자신만의 가치관으로 만들어 간다. (P.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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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일어나는 일은 최대한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아이의 판단이 느리든, 잘 안 되든 스스로 체험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엄마는 다만 아이 스스로 체험하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날 때까지 기다려 주면 된다.(P.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