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히어로즈 1.5 사수단 2 - 잡으려는 자와 도망치려는 자 북멘토 가치동화 57
전건우 지음, 센개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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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잡으려는 자와 도망치려는 자 ]



🌎
1.5는 바로 지구 기온이 1.5도 이상 높아지지 않도록
인류 생존의 마지노선인 1.5도를 지켜야 한다는 뜻이에요.
지구 온난화의 위험성을 애써 무시하고, 기후를 조작하려는
검은 지구단과 맞서 싸우는 단체가 바로 '1.5사수단'입니다.



아이피시시 총회에서 검은 지구단을 물리친 다희는 주목을 받고,
집에 숨어있던 다희는 잠시 했던 외출에서 도깨비와 마주쳐요.
산호와 이도필 요원덕에 겨우 위기를 면한 다희는 평범한 삶대신
정식으로 1.5사수단의 요원이 되기로 결정하지요.

🔖
저승의 차사와 이승의 초등학생 소녀. 아무리 생각해도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었다. 물론 이미 한 번 힘을 합쳐
악당을 물리친 조합이기는 했지만. (P.74)

1.5 사수단의 새 임무는 기후 범죄자를 체포하는 일이었어요.
특히 아마존 밀림에서 불법 벌목으로 큰돈을 번 추파카브라를
추적하는 임무로 미셸 양 요원, 다희, 산호가 팀을 이루게 되죠.

하지만 다희는 도깨비를 미행하다 도깨비들에게 끌려가고,
미셸 양과 산호 역시 지옥을 탈출한 야차에게 끌려가게 됩니다. 
기지로 도깨비감투를 쓰고 겨우 탈출한 다희는 추파카브라와
검은 지구단 7인회의 거대한 산불 계획을 듣고 깜짝 놀라죠.
한편 저승의 염라는 도둑맞은 업경과 함께 저승에서 사라져버린
야차의 엄청난 계획을 눈치채고 이를 막으려 하는데...

🔖
"산호는.....'지구' 그 자체입니다." (P.108)

 

와! 그냥 무섭게 생기기만 한 줄 알았던 야차가 이렇게 큰 계획을!
업경으로 인해 벌어질 일들을 상상하니 절로 긴장이 되더라고요.
지구 그 자체였던 산호가 느끼게 될 충격과 공포를 생각하니,
정말 분노할 수밖에 없겠구나 인간이 잘못했구나 생각도 되었어요.

그럼에도 지혜롭게 위기를 헤쳐나가는 다희의 참된 용기를 보며
다희가 왜 1.5사수단이어야 했는지 절로 느끼는 시간이었어요.
다시 한번 못난 인간들을 믿어주는 산호에게, 아니 지구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어서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안타깝지만 우리의 현실엔 1.5사수단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직접 1.5사수단이 되면 어떨까요?
지구 기온이 1.5도 이상 높아지지 않도록 지켜내는 일.
인류 생존의 마지노선인 1.5도를 지켜 지구를 구하는 일.

산호가 준 기회를 살려 이젠, 우리가 지구를 지켜보면 어떨까요? 
 
 🔖
"분명 한 번에 해결할 수는 없을 거예요. 그래도 우리 인간은
계속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그리고 노력할 거예요.
산호는 그걸 지켜봐 줄 거고." (P.182)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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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히어로즈 1.5 사수단 1 - 지키려는 자와 파괴하려는 자 북멘토 가치동화 52
전건우 지음, 센개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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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키려는 자와 파괴하려는 자 ]

🔖
"불쌍히 여기실 필요 없습니다. 모두 어리석은 인간들이
자초한 일입니다. 오래전부터 경고를 받았지만 인간들은
눈앞의 익을 위해 같은 잘못을 반복했습니다." (P.18)

🔖
"그럴 때 염라대왕님이 날 불러서 말씀하셨어. 이승에 있는
1.5사수단이라는 곳으로 가서 지구 온난화를 막으라고. 
그래야 인간은 물론이고 지구의 생명들을 구할 수 있다고.
그 말을 듣자마자 신기하게도 머릿속이 맑아졌어. 
내가 해야 할 일을 드디어 찾은 것 같았어." (P.108)

🌎
1.5는 바로 지구 기온이 1.5도 이상 높아지지 않도록
인류 생존의 마지노선인 1.5도를 지켜야 한다는 뜻이에요.
지구 온난화의 위험성을 애써 무시하고, 기후를 조작하려는
검은 지구단과 맞서 싸우는 단체가 바로 '1.5사수단'입니다.

 

엄마가 탄 택시가 하필 폭우 속 굴다리를 지나는 바람에
여섯 살 어린 나이에 그만 엄마를 잃고 만 아이 다희.
아빠마저 의문의 사고로 돌아가시며 혼란하던 다희 앞에
낯선 괴한들이 나타나 집안에서 무언가 찾기 시작해요.

다희는 아빠가 자신에게 주었던 USB를 들고 달아나고
그런 다희를 보호해 준 곳은 다름 아닌 1.5사수단이었죠.
거기서 다희는 아빠가 1.5사수단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기후 파괴범인 검은 지구들에 맞서 싸우는 1.5사수단에 대해,
또 저승에서 왔다는 아이 산호에 대해 차츰 알아가게 됩니다.

자신의 이익만을 쫓느라 지구를 파괴하려 하는 검은 지구들과
지구를 지키려는 1.5사수단의 대립과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가
무척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데요. 검은 지구들에 맞서는
당찬 다희의 모습과 저승과 이승이라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잘
어우려져 재미있고요. 지구에 혼이 있다는 설정이 참 신박했어요.

또 악한 자들에 맞서 많은 선한 노력을 기울이는 사수단의 모습이
마치 우리의 과오를 덮느라 노력하는 것 같아 무척 미안했어요.
지구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정말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또 절대로 하지말아야 할 일은 무엇인지 떠올려 보았답니다.



안타깝지만 우리의 현실엔 1.5사수단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직접 1.5사수단이 되면 어떨까요?
지구 기온이 1.5도 이상 높아지지 않도록 지켜내는 일.
인류 생존의 마지노선인 1.5도를 지켜 지구를 구하는 일.

이젠, 우리가 지구를 직접 지켜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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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는 사과 할머니를 좋아해요 북멘토 그림책 17
카트린 호퍼 베버 지음, 타탸나 마이-비스 그림, 마정현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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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세월이 흐르면 나이가 들고 노년을 맞이합니다.
100세 시대라는 말에 걸맞게 요즘은 그냥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지요.
의학이 발달할수록 오래 사는 것은 과거보다 훨씬 가능해졌지만
치매라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고, 내 가족에게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치매를 이해하는 일은 쉽지 않고, 많은 준비가 필요한 것 같아요.
사랑하는 가족을 기억하지 못하고 인지능력이 점점 떨어져가고,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다 보니 의존할 수밖에 없는 삶을 향해가는
치매의 당사자들은 물론, 가족들도 많은 아픔을 겪곤 한답니다.

이때 치매라는 병에 대해  근본적으로 잘 이해하는 것은 물론,
가족으로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상호작용이라는
치료의 좋은 방법이 되어줄 수 있으려면,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치매라는 질병에 대해, 그리고 그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에 대해,
그리고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입니다.

 
📚
이 그림책의 주인공 안나는 사과나무가 있던 집에서 사시던
할머니인 '사과 할머니'를 만나러 자주 양로원에 갑니다.
커다란 사과나무가 있던 정원이 있는 집에서 살았던 할머니는
이젠 양로원으로 옮겨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거든요.

할머니는 사과나무를 보고싶어 하는 듯 어쩐지 슬퍼 보였고
할머니의 친구였던 카를리 아저씨를 그리워하는 듯했죠.

안나는 사과나무를 그려 사과 할머니에게 선물로 드렸지만,
사과 할머니는 잠시 그림을 보았을 뿐 아무 말도 안 했어요.
할머니의 병에 대해 모르는 안나는 할머니가 걱정되기보다
자신의 말을 듣지도 대답하지도 않는 할머니가 미웠답니다.

안나는 사과 할머니의 관계는 결국 어떻게 되었을까요?

 
 
사실 치매 환자를 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이해인 것 같아요.
현재의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답니다.
자세한 설명을, 글이나 말을 한다고 받아들일 수 없다 해도,
말없이 소통하는 무언가를 발견한다면 좋은 대화가 될 수 있죠.

글이나 말이 아니더라도 적절한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중요해요.
환자와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아주 긍정적인 역할을 한답니다.

안나가 할머니께 정성 담은 선물을 가져가도 제대로 보시지 않고,
질문을 해도 아무런 대답이 없었던 것도 할머니의 병 때문이에요.
안나는 그런 할머니가 밉기만 했지만, 점차 할머니의 병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된 안나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대화를 시작했답니다.

 

사실 노인이 된다는 것, 치매가 찾아온다는 것, '죽음'이라는 것은
참 다루기도 어렵고, 쉽게 이야기를 꺼내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내 가족의 일일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이야기로 하기 힘들지요.
하지만 어찌 보면 세상의 누구에게나 공평한 문제이기도 해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고 누구나 시간이 흐르면 걱정하게 되고,
또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기도 하지요.

그래서 더욱 무겁지 않게, 모두가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저와 함께 제가 결혼하기 전까지 늘 친정 부모님과 동생과
함께 살아왔던 할머니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참 힘들었거든요.
그때 너무 어렸던 저희 아이들에게 설명을 하기도 참 어려웠고요.

실제로 마주하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고, 받아들여야 하는 변화를,
아이에게 적절히 설명해 줄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로 북멘토의 그림책 < 안 나는 사과 할머니를 좋아해요>처럼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하고 모두가 준비해야 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을
아름답고 담담하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책이면,
더없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는 내내 들었답니다.

 

하루하루가 다시는 오지 않을 너무도 소중한 순간들이잖아요.

가족을 서로 이해하고 응원하는 마음, 서로를 아끼는 마음들이
치매라는 병을 맞이한 나의 가장 소중한 가족을 도와줄 수 있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치료제 '사랑❤'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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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치야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
최영순 지음, 김희진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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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김새가 다른데 어떻게 친구가 되고
엄마가 될 수 있어?
혼자 잠이나 자는 게 편하다.

🔖
내가 용기를 냈더니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잔뜩 돋친 가시로 온통 몸을 보호하는 고슴도치.
겉모습만큼이나 마음에도 잔뜩 가시가 돋친 도치였어요.

○ 생김새가 다른데 어떻게 친구가 되겠어?
○ 누가 나와 친구가 되려고 하겠어?
○ 나는 그냥 혼자가 편해!
○ 왜 나만 가시가 있는 거지?

 

자신의 마음을 잔뜩 웅크리고, 모두를 경계하면서
남들과 어울리려 하지 않는 도치의 모습을 보며,
도치의 등 가시보다 더 날카로운 마음 가시에 찔린
도치의 표정과 그 질끈 감은 두 눈이 안타까웠어요.

자신을 바라보는 친구들의 표정도 보지 못한 채
고개는 숙이고 무서워 눈을 뜨지도 못하는 도치가,
웅크린 몸을 펴고 잔뜩 세운 가시에 이젠 힘을 빼고
힘주어 감은 두 눈을 뜨고 세상을 바라보길 바랐답니다.

어떻게 보면, 누군가에게 상처받은 모습이기도 했고,
자신의 아픔을 드러내기 싫어 감추는 것 같기도 했고,
마음속 혼란을 외면하는 사춘기 소년 같기도 했어요.
도치의 표정과 마음이 너무도 외로워 보였습니다.

 

아기 까치들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걱정을 할 때에도,
먼저 마음대로 다가와 찔린 것은 아기 까치였을 뿐인데
모두들 도치가 찔렀다고 이야기했던 거거든요.
도치는 그냥 가만히 있었을 뿐인데 말이에요.

겨우 마음을 나눈 야옹이에게도 상처를 주려 한 게 아닌데,
다가온 야옹이가 도치를 핥다 찔렸을 뿐이라고요. 
도치는 친구들을 다치게 하고 싶었던 게 아니었답니다.

 

자꾸만 반복되자 결국 도치는 자신의 가시를 원망했어요.
왜 나에게만 가시가 있는 걸까 원망하고 또 원망했지요.
그러다 그만 발로 찬 돌에 정말 늑대가 맞고 말았어요.
그건... 정말로 도치의 잘못이었답니다.

그래서일까요? 도치는 이번엔 정말로 무서워졌어요.
사과도 할 수 없었고, 눈을 더 제대로 뜰 수도 없었어요.
그저.. 진짜 엄마도 아닌데, 자신을 사랑해 주었던
따뜻한 양 아줌마를 "엄마!!!!!!!"라고 불렀을 뿐. 

 
 
이 책 속에는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답니다.
자신에게 있는 가시를 그저 원망만 하고 살아가며
가시로 인해 상처받고 그 상처로 다시 본인을 가둔 듯한
외롭고 차갑고 상처받은 아기 고슴도치의 모습이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
또 수많은 마음의 혼란으로 힘들어하는 사춘기 아이들, 혹은
다른 이에게 수많은 상처를 받고 지친 사람들로도 느껴졌어요.

늘 도치를 이해해 주고 사랑하고 안아주는 양 아줌마는
혈육은 아니지만 제2의 새로운 가족이 된 존재 같기도 했고요.
모든 것을 이해해 주고 공감해 주는 오랜 친구 같기도 했어요.

 

상처로 뒤덮인 도치가 자신의 마음을 쉽게 이야기하지 못하듯
자신의 상처 또한 드러내지 못한 채 눈을 질끈 감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엄마로서 마음이 찡해서 아주 혼났답니다.

결국은 자신이 정말로 잘못을 했을 때조차 사과를 하지 못하고,
힘겨워 눈도 못 뜨고 눈물만 흘리는 도치가 너무 안타까웠어요.
그렇게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도치가 꼭 저 같기도 했답니다.

✔️양 아줌마의 사랑을 도치가 받아들이게 되는 날이 올까요?
✔️도치가 진심으로 사과를 하는 법을 배워 해볼 수 있을까요?
✔️도치는 남과 다른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은 자라며 남과 다른 자신을 부끄러워하기도 합니다.
또래 의식이 커갈수록 친구와의 공통점을 더 찾으며
같은 공통분모에서 동질감과 친밀감을 느끼기도 하니까요.
왜 나만 다를까, 왜 난 이것밖에 없을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세상 그 누구도 똑같은 사람은 없답니다.
우리는 하나하나 모두가 특별하고 모두가 다 달라요.
그래서 이 세상에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모두 다릅니다.

우리는 서로 달라서 더욱 서로를 잘 도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다 똑같다면 같은 욕심으로 늘 싸우기만 했을 거예요.
우리는 서로 달라서 좋아하는 것도 잘하는 것도 다릅니다.
그래서 돕고 도움을 받으며 서로 성장하는 거랍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는 특별하고 소중하고 가치로운 사람입니다.

나만이 지닌 나의 특별함을 잃지 마세요.
나는 나다울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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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 1 : 고대 문명의 탄생 - 4대 문명과 아메리카 고대 문명 교양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 1
이희건 외 지음, 이우일 그림, 김경진, 김병준 외 감수, 박기종 삽화, 정지윤 구성 / 사회평론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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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연코 초등 한국사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용선생한국사
아마 [용선생 한국사]를 모르시는 초등맘은 안 계실 거예요.
용선생 한국사를 통해 증명된 용선생 역사책들의 탄탄함을
고스란히 세계사로 옮긴 듯한, 세계사 끝판왕 책이 있답니다.

사실 저희 집엔 초등 아이도 있지만 중고등학생도 있잖아요.
곧 중3 고3이 되는 큰 녀석들도 초등학교때 열심히 한국사는
제가 직접 가르치기도 하고, 한능검 시험도 보고 했었거든요.
저부터 한국사를 너무 좋아해 한능검 1급도 따고 하다보니
아이들에게도 일찍 접하게 하고 자연스레 그렇게 되더라고요.

근데 안타깝게도 제가 세계사를 따로 공부해 본 적은 없다 보니
큰 애들에게 세계사를 미리 접하게 해줄 기회가 별로 없었어요.
그렇게 중학교에 올라갔는데, 세상에 첫 난관이 세계사더라고요.
정말 세계사 시작 처음인 문명부터 아이들이 턱 막히더라고요.
제가 도와줄 수가 없어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를 하긴 했었는데,
기왕 아이들을 접하게 할 때 한국사만 하지 말고 세계사도 할걸
하는 후회를 정말 많이 했었답니다. 쉽게 공부할 수 있는 길을,
다른 과목 하느라도 바쁜 아이들이 힘들게 공부를 해야 했어요.

아마 그때 이 책을 만났다면 조금은 달라졌겠구나 싶을 정도로,
[교양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 참 잘 만들어진 책이더군요.
교양으로 읽는이라는 말이 붙어서 그런지 어른들이 보기도 좋고,
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배우며 읽기에도 너무 좋고요.
또 이미 공부한 아이들이 세세한 부분까지 채우기도 좋더라고요.

 

1. 절대 가볍게 만들어진 책이 아니랍니다. 내용이 엄청나거든요.
자료의 양이 엄청납니다. 사진과 지도, 그림 등의 자료가 정말👍🏻!
그러면서도 사이사이 만화처럼 삽입된 상황설명도 참 재미있어서
또 너무 어렵지만은 않다는게 바로 이 책의 큰 장점이랍니다.

2. 아이들 역사공부 가장 좋은 방법은 이야기로 들려주는 거예요.
딱딱한 문체보다 확실히 아이들은 이야기체를 좋아하고 잘 봅니다.
책의 판형은 크고 두껍지만, 한 페이지당 글씨가 아주 많지 않고
주인공들끼리 대화하고 설명해 주는 이야기체라 참 편안해요.

3. <나선애의 정리노트>를 통해서는 단원별로 이야기 들은 것들을
또 읽기 쉽도록,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기 쉽도록 정리해 줍니다.
이 정리노트는 본인이 줄을 치거나 형광펜으로 표시를 하기도 좋고
본인만의 노트를 정해 나선애의 정리노트에 본인만의 코멘트를 달아
다시 한번 정리해 보는 것도 공부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좋더라고요.

4.<나선애의 세계사 사전>에서는 문장 중 어려운 역사 용어들을 
쉽게 설명해 주고, <곽두기의 국어사전>에서는 한자 풀이로 
어려운 어휘들을 풀어주고 있으며, <용선생의 세계사 돋보기>로
다양한 용어로 역사적인 단어로 보충 설명을 더해주고 있답니다.

5. <세계사 퀴즈 달인을 찾아라!> 페이지가 특히 좋았는데요.
앞쪽에서 배운 내용을 읽고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OX퀴즈나
객관식 퀴즈, 단답형 퀴즈 등으로 다양하게 풀어볼 수 있거든요.

6. <용선생의 세계사 카페>는 다양한 분야의 역사 이야기예요.
선사시대의 신앙 이야기, 길가메시 서사시, 사자의 서 등
교양으로 읽을만한 다양한 세계사 이야기들이 펼쳐진답니다.
덧붙여 알고 있으면 상식이 될만한 재미난 역사 이야기들이에요.

7. 중고등학생들에게도 반드시 권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세계사 시간 중에 가장 힘들게 진입해야 했던 문명 이야기를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니 입학전 필독서가 아닐까 싶어요.
 
 

저는 특히 손재주 많았던 수메르인들의 이야기가 인상깊었어요.
바퀴, 태음력, 50진법, 돛, 파종기, 쐐기문자, 아치 등 지금도 쓰는
수많은 발명품들이 수메르인들에게서 탄생했다니 놀라웠답니다.
수메르인의 농사법도 과학적이고 지금과 비슷하구나 싶었어요.

아이는 좀 무섭지만 미라 만들기와 피라미드 짓기가 신기했대요.
역시 아이들은 피라미드와 미라에 관심이 많구나 싶었답니다.

여러 말 필요 없는, 단연코 세계사 최고봉이 될 만한 책입니다.
우리 아이들 중등 입학 전 이 책으로 세계사에 입문해 보세요.
앞으로 만날 중등 세계사 시간이 최고로 재미있어질 거랍니다.
현 초중고밈이라 더욱 공감 가득, 마음 가득 담아 추천해봅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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