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5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5
김용세.김병섭 지음, 센개 그림 / 꿈터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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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둥이가 모으는 시리즈 도서들이 있어요.
처음 샘플북으로 만나 재미를 제대로 느낀
막둥이를 위해 1권을 구매했던 것에서 시작해
어느새 5권까지 나온 #신기한맛도깨비식당 
권을 거듭할수록 더 좋아해서 모으고 있다지요.

드디어 '도깨비 식당' 5권이 출간되었어요.😍
5권이 나왔다는 소식에 막둥이는 '꺅꺅!'모드~
게다가 이번 5권에서는 독자의 아이디어 하나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고 하니 더 기대하더라고요.
좋아하는 시리즈 기다리는 재미를 알아버렸답니다.

 

고민과 간절히 바라는 것이 있는 사람의  눈앞에
홀연히 나타나는 '도화랑'의 도깨비 식당!
고민의 주인공에게 딱 맞는 요리를 만들어주는
도화랑의 요리를 먹고 나면 신비한 일들이 펼쳐지지요.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잘 안되어서 고민이 가득한  지훈이.
생명의 은인이자 친구였던 해피를 잃은 뒤 슬픔에 빠진 수아.
잃은 아들과 꼭 닮은 손녀 민서를 걱정하는 강정순 할머니.
좋아하는 하영이에게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서준이.

고민으로 가득한 주인공들에게, 도화랑은
공부가 잘되는 맛과 슬픔을 녹이는 맛, 또 
일주일만 젊어지는 맛과 진심을 느끼는 맛으로
주인공들에게 딱 맞는 요리들을 만들어낸답니다.

주인공들이 맛있는 요리에 퐁당 반해 싹싹 비우고 나면
주인공들에겐 정말 신비한 일들이 일어난다지요.

 

요리 표현부터가 얼마나 섬세하고 맛깔난지 몰라요.
요리를 좋아하는 저인지라 정말 세심하게 보는데,
절로 군침이 똘만큼 도화랑의 요리들이 너무 멋지답니다.

고민이 해결되어가는 과정도 그냥 단순하지 않아요.
저절로 고민이 싹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더 좋아요.
주인공의 노력이 더해지고, 도화랑의 센스가 더해져
정말 흐뭇하고 기분 좋은 일들이 생겨나곤 한답니다.

 

가족 간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 소중한 존재를 잃은 슬픔과
공부 고민, 또 좋아하는 친구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일까지
우리 아이들에게 자주 생기는 고민들을 담고 있어서
더욱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아마 고민이 있어 마음이 답답한 친구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며 고민이 별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고민이 조금은 옅어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현실엔 도화랑과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은 없지만,
너무 심각하고 힘들어 보였던 고민들도 하나하나
차근차근 해결해 가고 노력하다 보면 사라진다는 것을
아마 책을 읽으며 절로 느낄 수 있게 될 거랍니다.

 

현직 초등 선생님들이 직접 지으신 책이라 그런지,
아이들의 마음을 참 잘 아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만큼 아이들의 고민이 담겨 있는 책이랍니다.

현실보다 더욱 현실 같은 고민들이 가득히 펼쳐지는 책.
그리고 모든 고민이 해결될 거라는 희망을 선물하는 책.
자랑스런 K판타지의 진수를 보여주는 상상가득 동화책.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다섯 번째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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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1 - 똑똑! 옆집 여우인데요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1
도미야스 요코 지음, 오바 켄야 그림, 송지현 옮김 / 다산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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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느껴지는 청량함이 보이시나요?! 
웬 여우 할아버지와 신난  삼 남매! 그리고
화가 난 듯한 한 남자와 그들을 따르는 용!

혹시 옆집에 여우가 이사를 온걸까요?
아니면 아이들이 옆집 여우일까요? 🤔

오랜만에 풋풋한 일본 애니메이션 한 편을 본 듯
책 속 장면이 그림처럼 그려지는 책을 만났어요.
바로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입니다.

 

📖
엄마가 여우, 아빠는 사람 그리고 그 사이에서
유이, 다쿠미, 모에 삼남매가 태어났지요.
이들 가족에겐 엄청난 비밀이 있답니다.
엄마는 물론 아이들도 여우의 능력을 타고났다는 것,
유이네 집을 드나드는 친척들도 모두 여우라는 것이었죠.

TV를 좋아하는 할아버지는 연락 없이 거실 소파에
가끔 도깨비불까지 데리고 여우의 모습으로 나타나고요.
삼촌은 용감하지만 무책임하기 그지없답니다.
유이네까지 가끔 재난에 끌어들일 정도로요.
이모는 변신술의 대가, 매번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고요.
이모할머니는 자꾸 찾아와 불길한 예언을 늘어놔요.

그러던 어느 날 또 예고도 없이 할아버지가 찾아온 그때,
할아버지를 따라 새끼 운룡이 집안으로 들어와
욕실에 둥지를 틀자, 유이네 가족은 고민에 빠져요.
계속해서 자랄 꼬마 용을 감당할 수 없게 될 테니까요.
게다가 어느 날 엄마 몰래 왔다간 삼촌은 다쿠미와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비밀스레 사라져버리고,
어느 날부터 다쿠미의 등엔 뱀의 비늘이 돋아나는데......

 

바람의 귀를 물려받아 뛰어난 청각·후각을 지닌 유이.
시간의 눈으로 언제인지 모를 미래를 미리 보는 다쿠미.
그리고 조금씩 다른 생물들의 말을 듣기 시작한 모에.

✔️시노다 삼남매들은 어떻게 이 위기에서 벗어날까요?
✔️수상한 가족들은 왜 유이네 가족들을 괴롭힌걸까요?
✔️이모 할머니의 불길한 예언은 그대로 이루어질까요?

 

사랑스러운 삼 남매 여우가 사는 가족이라니!
책임감 있는 큰딸, 조용한 호기심쟁이 둘째 아들,
아직 어리고 해맑지만 중요한 존재 막내딸까지!
저희 집 삼 남매와 어쩜 성비도 성격도 같을까요? 
막둥이는 읽고 나더니 우리 집 같다며 깔깔 웃었어요.
한 가지 다른 게 있다면, 이모는 없다는 점이라나요?

그리고 마침 딱 주인공 유이가 막둥이랑 똑같은 
5학년이라 더 감정 이입하며 책을 보았다네요.
만일 본인에게 동생들이 있고 이런 일이 생겼다면
어떻게 했을까, 유이처럼 했을까 궁금해하더라고요. 

또 꼬마 용이 욕실에서 점점 커지고 있다는 상상에,
동생이 뱀으로 변하고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아찔하다며
애니메이션 한 편을 본 듯 정말 최고로 재미있었대요.

 

게다가 이 책이 무려 시노다 시리즈의 1권이더라고요. 
2권에서는 서랍으로 모에와 유이가 빨려 들어간다니
대체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또 너무 궁금해지네요.
어서 2권을 보고 싶다고 벌써부터 난리인 막둥이!
더 현기증 나기 전에 꼭 2권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초등 중학년 고학년 아이들 다 모두 재미있게 볼만한
상상력 가득한 신비로운 이야기책이랍니다.
실제로 시노다즈마라고 불리는 일본의 여우 설화에서
이 책의 '시노다'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지요.

신화, 설화에 대해 잘 아는 작가가 만든 책인 만큼,
더욱 신비롭고 재미있는 책이라 정말 좋았어요.
게다가 그림작가가 만화가여서 그런지,
정말 일본 애니 특유의 그림체가 느껴져서,
아이들의 눈길을 더욱 사로잡더라고요.

 

사랑스런 그림체와 꿀잼 스토리가 가득한 책!
초등 5학년 막둥이가 찐 강추하는 이야기 책!
앞으로 시리즈 컬렉션이 99.9% 예상되는 책!

'다산 어린이'의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시리즈 
1권부터 우리 함께 차곡차곡 같이 만나볼까요?
초등 어린이들 모두에게 강력히 추천해 봅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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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어때요? 라임 그림 동화 32
베티나 옵레히트 지음, 율리 푈크 그림, 전은경 옮김 / 라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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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저는 제 인생의 중간 즈음을 지나고 있어요.
마냥 20대일 것 같고, 마냥 아기 엄마일 것 같았는데
이제 더는 아기가 아닌 청소년들의 엄마가 되고,
20대였던 제 나이는 어느새 두 배가 되었네요.

5라는 숫자가 나이 앞에 붙으려고 드릉드릉 시동을 거니
아픈 곳도 늘고 체력도 떨어지고 몸이 예전 같지 않아요.
자연스러운 노화의 현상임을 알면서도 조금 서운하답니다.

 

제가 나이를 먹은 만큼 부모님들도 연세가 많이 드셨어요.
흰머리 하나 없던 부모님은 벌써 70대 노인이 되셨네요.
저는 결혼 전까지 쭉 조부모님과도 함께 살았는데,
그때  70대 노인이셨던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이
요즘 부모님의 모습과 자꾸 겹쳐 보여 마음이 아프답니다.

그런데요. 제가 걱정하는 것과 달리 친정 부모님은 
참 젊게 살고 계셔요. 매일매일 저보다 더 열심히
운동도 하고, 매일 산책도 하고, 즐겁게 사신답니다.

엄마 "나이가 들면 기분이 어때요?" 여쭤보면, 
"뭐 사는 거 다 똑같지! 즐겁게 살면 즐거운 거야!" 하셔요.
큰 욕심 버리고 지금 자리에서 좋아하는 것들을 즐기고
매일 활기차게 살아가다 보면 나이를 느끼지 않으신대요.

그래서인지 전보다 부모님은 더욱 활기차고 건강해 보여요.
친구분들 중에 가장 건강하고 가장 활기찬 분들이시랍니다.
"나이가 든다고 우울해하면 더 늙고 아파지는 거야." 하시던
엄마의 말씀이 정말 어쩌면 맞는지도 모르겠어요.

 

🔖
할머니, 나이가 들면 어때요?
아, 어릴 때랑 똑같지. 
그냥 조금만 달라.

 
맞아요. 나이가 들어도 어릴 때랑 그저 조금 다를 뿐이지요.
어릴 때도 나이가 들어서도 자주 웃게 되는 순간이 있고,
가끔 아무 신경 안 쓰고 춤을 추고 싶어지는 순간도 있어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이 소중한 것도 같지요.

 

🔖
어릴 때는 아직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아서 화가 나.
나이가 들면 이제 더는 할 수 없는 일들 때문에 화가 나지.

🔖
어릴 때는 앞으로 살면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 꿈꾸곤 하지.
나이가 들어서도 꿈꾸는 걸 좋아해.
그런데 꿈의 대부분이 살면서 이미 일어났던 일이야.
 
 
맞아요. 나이가 들면 할 수 없는 것들이 늘어나기도 하고,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 기다릴 수 없는 순간들도 있어요.
또 새로운 것들보다 더 많은 익숙한 것을 추억하기도 하죠. 
새로운 바다를 꿈꾸기보다 만났던 바다를 추억하는 것처럼요.

그런데요. 저는 그래서 더욱 소중한 시간들인 것 같아요.
많은 기회와 가능성이 남아있지 않을 수는 있지만,
실패와 좌절보다 나에게 좀더 맞는 선택을 할 수 있고
더 지혜로운 관점을 지니고 선택할 수 있는 나이인 만큼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들을 단 하나도 놓치지 않고,
온전히 여유로운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을 테니까요.

 

그래서 대체 나이가 들면 어떻냐고요?
살아온 만큼 새롭고 두근거리는 순간을 만날 기회는 적지만
늘어난 나이 숫자만큼 행복을 느끼는 순간도 더 많다고요.
그래서 저는 절대로 불행하지 않다고 이야기하고 싶네요.

인생의 경험이 늘어날수록 두근거림은 줄어들지라도
더욱 의연해지고 침착하게 제대로 선택할 수 있고
그만큼 실패의 가능성도 조금씩 줄어들 수 있잖아요.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이럴 때에도 찾아온답니다.

 

앞으로 호호할머니가 되며 점점 더 늘어갈 나의 나이,
백발의 할머니가 되더라도 이 마음을 항상 잃지 않고 
감사와 행복으로 채워가는 삶을 살아가고 싶어요.

나이는 그냥 숫자일 뿐이라고 나는 그냥 그대로라고,
나의 삶은 어린 시절에도 지금도 똑같이 소중한 거라고
할머니가 된 미래의 저에게 꼭 이야기해 주고 싶습니다.
지금의 행복을 충분히 느끼라고, 만끽하라고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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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시장, 각오가 필요하지 텍스트T 6
김혜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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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곳 #남대문시장
이곳에 이쪽 세상과 겹쳐진 저쪽 세상이 있다?
 

열다섯이 되도록 엄마는 원래 없는 존재였던 모라.
그런 엄마가 자신에게 남겨주고 간 반사의 주문 때문에,
모라는 자신의 의지와 다른 힘든 열다섯 인생을 살았어요.
엄마가 어디 있냐는 질문에 아빠의 대답은 "남대문 시장"!

그렇게 자신에게 멋대로 주어진 '반사의 주문'을 풀기 위해 
모라는 이쪽의 남대문 시장을 통해 저쪽의 남대문 시장으로 
떠나며, 상상도 하지 못할 판타지 세상을 만납니다.

그렇게 모라는 살아있되 죽은 자가 되어버린 선왕이면서
단명소를 찾아 이름을 자르고 이 시장을 나가려는 '이채'와, 
그런 왕을 끝까지 지키는 호위무사 '토영'을 만나게 돼요.
또 처음 시장에 왔을 때 모리가 만났던 시장의 토박이이자,
여리꾼이 되고싶고 숨은 아흔아홉 가게를 찾고픈 '박하'까지
세 아이들을 만나고 여러 욕망을 가진 사람들에게 쫓기며
힘을 합쳐 함께 자신이 원하는 것을 향해 점점 다가가는데...

 

✔️모리는 과연 엄마를 만나 반사의 주문을 풀게 될까요?
✔️이채와 토영, 그리고 박하는 원하는 것을 얻게 될까요?

 
-
 

얼굴도 모르는 엄마를 찾아 시장으로 가는 모라.
그러나 어머니가 그립고 보고 싶어서가 아니라,
어머니에게서 받은 반사의 주문을 끊여내려고
자신의 인생을 위해 엄마를 찾아간 모라의 이야기가
무척이나 새롭게 다가오는 판타지 소설이었어요.

각자 원하는 것을 향해 힘껏 나아가는 네 아이들의
당찬 각오와 커다란 용기가 무척이나 대단해 보였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평범하기 그지없는  남대문 시장이
판타지 모험이 가득한 세상이 되는 재미도 쏠쏠했고요.

안 파는 것 없어 보이는 시장과 뭔가 신비로운 물품보관소도
시장 안에 자리하고 있는 묘한 권력관계들도 재미있었답니다.

진정한 K 판타지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
 

😉 만일 이 책이 드라마나 영화가 된다면 어떨까 싶어
책 속의 네 주인공을 맡을 배우도 살짝 골라보았는데요.

🙋🏻‍♀️당차면서도 정이 있는 역할인 주인공 모라는 김유정 배우
🙍🏻운명적인 슬픔이 있지만 의지를 지닌 선왕은 유승호 배우
🙎🏻‍♂️이런 왕을 지키는 오직 하나뿐인 호위무사는 김민재 배우
💁🏻‍♀️생활력 강하고 긍정적인 성격을 지닌 박하는 김향기 배우
이렇게 캐스팅이 되면 어떨까 하는 꿈을 꾸어봤답니다.

(너무 탑 클래스인 배우들만을 싹 다 모아놨지만, 
메인 주인공이 넷인 대박 드라마가 되면 되죠!!!🤭)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저도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청소년들이 읽기 좋은 소설이지만 어른이 보기도 좋더라고요.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면 정말 매회 본방사수 예약각입니다.

매력적인 주인공 캐릭터들과 새로운 전개를 보여주는 판타지!
남대문 시장에서 펼쳐지는 기묘하고 새로운 판타지예요.
모험을 사랑하고, 상상가득 판타지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이 책을 꼭 만나 보시기를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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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말 사전 그림책봄 25
김성은 지음, 이명환 그림 / 봄개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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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딩동댕~ 쓱싹해." 무슨 뜻일까요?
저희 집에서 쓱싹은 얼른 씻고 오라는 뜻이에요.
딩동댕은 저희집 삼남매를 부르는 이름이거든요.

쓱쓱 싹싹 닦고 치카하고 잘 시간이란 뜻이죠.😎
"😉한 판???" 하면 공기를 하자는 이야기고요.
막둥이가 뛰어와 "엄마!!" 하면 안아달란 뜻이에요.😍
밥 먹다 손을 번쩍 들면 휴지 한 장을 원하는 거랍니다.🤭

 

어느 집에나 식구들끼리만 통하는 말들이 있죠.
수없이 듣고 반복해온 말들은 척하면 착이니까요.
사랑하는 가족들의 마음을 단어 하나로 눈치채고
무엇을 원하는지 바로 알아들을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가족끼리 가깝고 친하다는 뜻일 거예요.

말 한마디로만 표현해도, 어떤 마음인지 아는 사이.
다른 사람들은 못 알아 들어도 우리끼린 아는 사이.
그래서 가족은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라고 하나 봐요.

 
-
 

🔖
라나타나 라나타나
무언가를 바랄 때 외치는 우리 가족의 주문이에요.
'나타나라'를 거꾸로 한 말이지요.

 
🔖
띠용띠용
동생이 아기였을 때, 응애응애 울면 달래 주던 말이에요.
(책 본문 중에서)

 

📖
할머니가 다니시는 미용실은 '뽀글이네'가 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이 없으면 개구리 반찬이 되는 마법!

그래도 서로의 마음을 다 알아주는 가족들이기에,
사람이 많아도 멀리 있어도 서로를 알아볼 수 있어요.
말 한마디면 서로를 알아볼 수 있는 우리는 가족이지요.
나의 마음을 알아주는 가장 가까운 나의 가족이지요.

 

막둥이와 우리 가족만의 말이 뭐있지? 하며 찾다보니
정말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제가 생각못한 것도 있고,
막둥이가 특히 좋아하는 말도 찾아낼 수 있었어요.

책을 읽다 보면 저절로 우리 가족만의 말들이 떠올라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그 말들을 모아보면 참 재미있겠죠?
아이들과 함께 우리 가족만의 말 사전을 만들어보는 것도 
정말 좋은 그림책 독후 활동이 될 것 같습니다.

오직 가족들끼리만 느낄 수 있는 '하나'된 느낌!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도 깨달을 수 있는 그림책!
아이들은 물론 가족끼리 모여 함께 보아도 참 좋아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그림책이라 더 좋았답니다.

가족들의 마음을 하나로 이어주는 그림책,
가족끼리 통하는 마음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그림책,
봄개울의 <우리 가족 말 사전>을 꼭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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