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모아 스무 살에 독립할래요!
김미애 지음, 이광일 그림, 쭈니맨 원작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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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로이터 통신이 주목한
어린이 경제 영재 '권준'의 경제 동화책!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경제관념을 키울 수 있고
경제 감각을 길러갈 수 있도록 돕는 책이랍니다.

모든 일에 호기심이 많고 도전을 좋아하며
열정이 넘치는 열두 살 경제 영재 소년 권준!
스스로 주식 투자를 하고 성과도 낸 투자자죠!
주식 투자뿐 아니라 아르바이트, 사업, 특허까지
큰돈을 알차게 벌게 된 쭈니맨의 경제 이야기죠.

 
일곱 살 때부터 푹 빠져 살았던 딱지로
5년 동안 천 개도 넘는 딱지를 만들던 솜씨로
4학년 바자회 날 파워 딱지를 만들어 팔고
처음으로 돈을 번 경험을 한 쭈니는 
가족이 운영하는 놀이동산 카페에서
미니카를 팔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처음으로 작성해 보기도 했지요.

어린 워런 버핏에게 감동받은 쭈니맨은
여러 아이디어로 특허에 도전도 했어요.
집안일 아르바이트를 찾아서 하고,
안 쓰는 물건을 벼룩시장에 필기도 하며
통장과 저금통에 돈을 조금씩 늘려갔죠.

그렇게 쭈니맨은 차근차근 미니카 사업, 
자판기 사업 등 할 수 있는 사업을 시작했어요.

주식을 열심히 공부해가며 투자도 성공하고
로이터 통신에서 십 대 투자자로 소개도 되었답니다.

 

남들보다 일찍 시작한 쭈니맨의 도전 이야기.
용돈도 사업도 특허도 투자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용기와 실천을 보여준
쭈니의 경험담이 그대로 꽉꽉 담겨있는 책이에요.

갑자기 이룬 유명세와 성공이 아니라,
아주 오랜 기간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았던
쭈니맨의 노력과 용기, 꾸준함에 대해
아이들이 공감하고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책이라
엄마로서 더욱 마음에 들었답니다.

 

동화와 만화를 번갈아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고,
아이들이 무조건 어렵고 멀게만 생각했던 경제 이야기를
알차게 담아준 책이라, 정보력과 유익함도 강력해요.

우리 아이들과 꼭 함께 읽어보시고,
아이들의 경제관념과 감각을 일깨워 주시길!
부의 감각을 키워줄 경제동화 한 편,
#2억모아스무살에독립할래요 강력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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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Go 카카오프렌즈 자연탐사 3 : 갈라파고스 제도 - 지구 자연 생태 탐사 학습만화 Go Go 카카오프렌즈 자연탐사 3
조주희 지음, 김정한 그림, 김미영 기획 / 아울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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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밀림과 사하라 사막의 자연을 탐사했던
#고고카카오프렌즈자연탐사 그 3번째 이야기는
다양한 생물들의 살아있는 박물관,  진화의 전시장이라 불리는
19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갈라파고스 제도'편입니다.

갈라파고스는 지구에서 가장 더운 지역인 적도 부근의
태평양에 위치하며 다른 육지나 섬으로부터 분리된 채
오랜 시간 있었기 떄문에 독특한 환경이 만들어졌어요.
섬에 도착한 동식물들도 수백만 년간 섬에서 살아가며
이 섬의 환경에 딱 맞게 맞추어 진화를 했답니다.

그래서 갈라파고스 제도에는 독특한 생물들이 많이 살아요.
이런 이유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1호로 지정된
12곳의 유적 중 하나로 등재되기도 했답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네오, 프로도, 튜브, 제이지가
갈라파고스 탐사 요원으로 선정되어 떠나게 돼요.
안티 역시 갈라파고스 자원봉사자를 하려는 척 
하며 갈라파고스 제도로 이동을 했죠.

씨드볼을 찾으려는 카카오 프렌즈 친구들과 안티는
에코홀로 갈라파고스의 현재와 과거를 돌아다니게 됩니다.
고유종을 멸종 위기에 빠지게 하는 외래종을 잡기도 하고
위험한 화산 분화를 아찔하게 경험하기도 해요.
바다 이구아나와 갈라파고스의 마스코트 땅거북,
그리고 젊은 시절의 찰스 다윈을 만나기도 한답니다.

신비로운 갈라파고스의 기후, 그리고 다윈이 사랑한 새 핀치,
그리고 드넓은 갈라파고스의 바닷속 이야기까지
스펙터클하게 펼쳐지는 갈라파고스의 모험 이야기!
정말 재미있고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중학교 고등학교까지도 세계 여러 나라의 기후와 환경,
그리고 지리적인 특징까지 계속해서 배우게 되잖아요.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통해 상식으로 갖추어둔다면,
교과 공부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시죠?
저와 막둥이가 책을 보고 있는데 선택과목으로 세계지리를 택한
고2 큰딸이 얼마나 입이 닳도록 이야기를 하고 가던지요.
책 속 상식을 꼭 기억하라고 막둥이에게 당부도 했답니다.

안 그래도 막둥이가 아끼고 좋아하며 모으는 책이라
너무 좋아하지만, 언니 이야기를 듣곤 더 주의 깊게 보더라고요.

 

책 뒤 페이지에는 갈라파고스 생물들의 그림을 찾아보는
재미있는 컬러링 및 숨은그림찾기 페이지도 있고요.

아마존 편에 들어있던 비밀 노트에 붙일 수 있는,
갈라파고스 섬의 특징들을 모은 스티커도 들어있답니다.
책도 재미있고, 독후 활동도 알차서 더욱 마음에 들었어요.

 

외딴섬이었지만 지리적 특징을 통해 수백만 년간 진화하며
특이한 동식물들로 가득해진 섬 갈라파고스 제도!

카카오 프렌즈 친구들과 함께 갈라파고스의 생물들을 찾아
갈라파고스 자연의 특징을 배우러 함께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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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고양이 3 - 해저 도시와 바다 괴물 책 읽는 샤미 26
박미연 지음, 박냠 그림 / 이지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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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고양이 시리즈 3권.
드디어 세 번째 이야기를 만나보게 되었어요.

무너진 생태계와 바이러스로 고통받던 회색빛 지구.
이런 세상과 엄마를 용감히 타임머신으로 구해낸 서림이와 
고양이 은실이의 모험 이야기를 들려준 1권의 이야기에 이어,

두 번째 이야기를 통해서는 수많은 멸종 위기의 나비들과
꿀벌들이 사라져가는 현실을 동화로 보여주었어요.
지구 온난화와 위험한 살충제 사용으로 멸종되어가는 동물들.
인간 때문에 죽어가던 동물들이 인간에게 위험이 된 세상을
친구들과 힘을 합쳐 구해낸 서림이가 정말 용감했답니다.

3권에서는 해양 생물들에게 닥친 위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서림이와 은실이가 해저도시에서 모험을 하게 되거든요.
인간들의 편리를 위해 버려진 방사능 오염수와 기후 문제로
고통받는 해양 동물들과 생태계의 이야기가 펼쳐진답니다.
 

-

📖
남쪽의 어느 섬으로 휴가를 떠난 서림이와 엄마, 고양이 은실이.
신생국이라는 섬에서 아파 보이는 소년과 고양이를 만난 후,
서림이는 웜홀을 통해 미래에서 온 메이를 만나게 됩니다. 

메이는 미래에서 이서림을 찾아왔다고 이야기해요.
그리곤 다시 돌아가는 메이를 따라 들어가 버린 은실이 때문에,
서림이는 얼떨결에 미래로 함께 이동하게 되지요.

미래는 해수면이 높아져 대부분이 온통 푸른 바다였어요.
그리곤 자주 출몰한다는 바다괴물과 마주하게 되지요.
미래는 어쩐지 원시적이어 보였지만, 보이는게 다가 아니었어요.
해저에는 10%의 인류만이 사는  찬란한 문명이 존재했지요.
마치 서림의 세계에 있었던 뉴 클린시티처럼 말이에요.

타임머신엔 에너지가 없어 서림이는 돌아갈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그 타임머신을 미래의 자신이 만들었다는 것도 알게 되죠.
결국 거대한 에너지를 찾아 해저 도시에 들어가게 된 서림과 은실,
그리고 몰래 함께 온 메이는 바닷속에서 지온을 마주해요.
바다괴물 근처에서 그를 지키려는듯한 지온의 잠수정.

✔️오션식스 총리의 아들인 지온이는 어떤 인물일까요?
✔️무서운 바다괴물은 처음부터 바다괴물이었던 걸까요?
✔️문명으로 가득한 해저도시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요?
✔️서림이는 에너지를 찾아서 과거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

 
방사능이 얼마나 위험한지 우리는 충분히 알고 있어요.
일본도 그것을 모를리 없는데, 후쿠시마 운전 오염수를
봄부터 바다로 흘려보내겠다고 결정을 내렸다고 하지요.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생긴 수많은 방사능 오염수.
과연 그것을 맞닿은 우리의 동의없이 내보내도 되는 걸까요?
여전히 바다로부터 많은 자원과 먹거리를 제공받는 인류인데
아무리 적은 양의 방사성 물질이라 해도 생명체에 
전혀 영향이 없을 순 없는 일이지 않을까요?

 

🔖
오염되고 뜨거워진 바다에게 너무 미안했어요.
그래서 [시간고양이3] 에서나마 깨끗한 바다를
돌려주고 싶었어요. 그러느라 서림이와 은실이는
무시무시한 바다 괴물과 싸우고, 바닷속에서 숨이 막혀
큰일 날 뻔도 했지요. (P.239 '작가의 말' 중에서)

정말 작가님의 말씀대로 우리는 바다에게 미안해야 해요.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게 흘려보내 아프게 만들고,
수많은 기후 변화로 점점 더 뜨거워지는 바다를 만드는
이 수많은 일들이 모두 인류 때문이란 것이 부끄럽습니다.

 

저는 서림이가 본 미래와 같은 미래를 만들고 싶지 않아요.
우리가 조금씩 바꿔가면 그런 미래는 오지 않을 수 있답니다.
이제 그만 지구에게 미안할 일을 만들지 말아요 우리.
바다 괴물도, 높아진 해수면도 만들어내지 않도록,
과거로 다시 돌아온 서림이의 마음으로 
우리의 미래를 꼭 바꾸어보고 싶습니다.

우리의 자녀들도, 더 나아가 우리 후손들도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범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누려볼 권리를 충분히 지니고 있잖아요.

더 이상 서림이와 은실이가 위험한 모험을 하지 않도록
미래 지구와 후손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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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노비가 되었다 3 - 끝을 향해서 어느 날, 노비가 되었다 3
지은지.이민아 지음, 유영근 그림 / 아르볼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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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권에서 옥사또와 옥윤석의 대화를 엿듣다 
그만 사또에게 들켜 위기를 마주했던 개똥이.
하지만 과학적 재치로 위기를 모면해  풀려나요.
다음 날 대나무 숲을 찾았다 이방을 만난 개똥이는
이방이 옥 사또가 시킨 대로 사또의 금덩이들을
야금야금  숲에 숨겨놓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방귀쟁이 이방을 돕다 보니 호감도가 상승하여
드디어 호감도 미션을 모두 채우게 된 개똥이!
그 보상으로 최종 퀘스트의 힌트를 안내받지요.

🔖
맨 처음으로 돌아가, 그곳의 [각기 소리]를 찾으세요!
최종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열쇠를 얻을 것입니다.(P.29)

개똥이는 초롱이와 고양이 삼색이와 대나무 숲으로 향해요.
그러다 구덩이에 빠져버린 개똥이는 우연히 동굴을 발견하고 
장식장, 즉 퀘스트 속 각기 소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잘 열리지 않는 각기 소리!
그리고 어느샌가 동굴 안으로 들어와버린 옥사또!

 
✔️개똥이는 이 위기를 모면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과연 개똥이는 흑돌,백돌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수 있을까요?
✔️'검은 돌 회수 퀘스트' 프로그램은 왜 갑자기 시작된 걸까요?
 
 
-
 

1,2권을 차례로 읽고 나서 3권을 얼마나 기다렸나 몰라요.
어쩐지 점점 조선시대에서 잘 적응해 가던 개똥이었지만
분명 돌아가야 할 곳이 있다 보니 저도 걱정이 다 되더라고요.

백돌을 가지고 있는 개똥이와 흑돌을 가지고 있던 옥사또!
하지만 자꾸 개똥이에게 생각지도 못한 위기가 닥치기도 하고,
반대로 생각지도 못했던 지원군들이 생기기도 한답니다.

고 대감댁에서 개똥이가 노비로 머무는 기간 동안
베풀었던 많은 선행이 개똥이에게 돌아오기도 하거든요.
그 덕분에 사건이 해결되기도 하니 정말 다행인 거 맞죠?
역시 인생은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이 딱인 것 같아요.

 

1권부터 3권까지 등장한 인물들의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고,
워낙 상상력을 제대로 발휘한 타임슬립이 등장하다 보니
정말 책을 손에서 내려놓을 수가 없게 하는 책이랍니다.

조선시대, 하필 노비가 된 개똥이의 파란만장한 에피소드에
만화와 줄글 동화를 적절히 배치한 환상적인 책의 구성, 
과학적인 실험과 지식을 총동원하여 펼치는 이야기까지!!
정말 작정하고 재미있게 만드셨다는 생각이 드는 동화예요.
또 개똥이는 물론 발명왕 초롱이까지 인물들 자체도
참 매력 있고, 뭐든 열심히 하는 열정적 인물이라 좋았답니다.

특히 이번 3권은 마지막답게 깨알 같은 반전도 존재하는데요.
저는 정말 상상도 하지 못한 전개라 깜짝 놀랐답니다.
아마 1권이나 2권을 읽어보신 분은 이 반전을 만나면
대부분 헉! 소리가 저절로 나오게 될 거예요.ㅎㅎ

 

과학적 지식이 동원되는 동화책의 내용에 더하여,
'알쏭달쏭 궁금해요!', '하나하나 알아봐요!', '뚝딱뚝딱 만들어요'
등 다양한 활동과 궁금증을 설명해 주는 페이지도 좋았어요.
책 속에 등장한 다양한 과학실험적 방법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고 실제로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해결해 주는데도 한몫하거든요.

또 부록도 참 좋아서, 3권에선 등장인물들의
입체 팝업 만들기를 해볼 수가 있는데요.
QR코드를 통해 만들기 영상도 볼 수 있고,
책 말미에 제공되는 종이 자료로 재미있게
독후 활동이나 놀이를 해볼 수 있어 좋답니다.

 

역사 동화, 혹은 과학동화 아니면 둘 다 좋아하는 친구들
모두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재미있는 동화책입니다.
아마도 1권만 읽고 그대로 멈추게 되지 않을 거예요.
재미는 재미대로 과학상식은 상식대로 쌓을 수 있고,
조선시대라는 역사적인 배경도 익혀볼 수 있는
일석삼조의 재미를 함께 안겨주는 책이랍니다.

요즘 재미있는 동화책 없나? 고민이 되신다면,
강력히 추천해 드리고 싶은 초등 추천도서입니다.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모든 아이들에게 추천해요.
아이와 함께 재미있는 타임슬립 역사판타지 동화 꼭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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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교실 거꾸로 공부 : How to flipped learning
정형권 지음 / 성안당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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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으로 우리 생활 전반이 변화하고 있다. 당연히 교육도 예외가 아니다. 관습적이고 늘 하던 대로의 패턴이 아닌 다양한 교육의 형태가  생겨나고 있다. 게다가 팬데믹마저 더해진 결과, 우리 교육은 이전과는 많이 달라지고 있다. 그야말로 '교육 대 전환의 시대'인 것이다.

🔖
팬데믹 이전부터 '거꾸로 교실'로 대표되는 교육 실험이 진행되어 전 세계로 확산되었으며, 이제는 100% 온라인 수업으로만 진행되는 스탠퍼드 온라인 고등학교나 미네르바 대학이 등장하여 새로운 교육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 학교들은 '온라인 거꾸로 수업'을 진행하여 학생들이 참여하는 능동적인 배움을 만들어내고 있다. (P.5)

이제는 학생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 수동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기만 하는 역할에서 진짜 자기주도 학습을 해야 하는 역할로 말이다. 말로만이 아닌, 진짜 자기주도학습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환경 또한 갖추어져야 한다.

자기주도 학습을 강조하면서도 학교에서는 교사가, 학원에서는 학원 선생님이, 가정에서는 엄마가 주도하는 학습에서 이제는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 이 모든 방향성의 끝에 바로 '거꾸로 교실'이라는 개념이 마주 닿는다. 수가타 미트라와 살만 칸, 존 버그만 등이 제시하는 '21세기 아이들'에게 걸맞은 교육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수가타 미트라의 자기 조직학습환경(SOLE) 수업방식, 살만 칸의 칸 아카데미, 존 버그만의 거꾸로 교실 등에 대해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

수가타 미트라는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고 싶은 것을 공부하며, 자기 안에 공부할 수 있는 힘과 가능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음에 주목했다. 컴퓨터를 활용하여 아이들의 학업 성취도를 향상하는 방법에 관해 연구하는 과정에서, 수가타는  아이들이 혼자 있을 때보다 함께 할 때 더 빨리 학습하고, 서로 가르치며 배우고 성장해나간다는 것을 발견한다. 선생님은 지지와 격려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SOLE라는 개념을 정립한다. SOLE 수업에서 다양한 배움은 동시에 일어나며 학생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런 SOLE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다.

 

살만 칸의 칸 아카데미도 흥미로웠다. 인도 출신 미국인 살만 칸은 교육자는 아니지만 학교 수업을 어려워하는 조카를 위해 인터넷에 수학 강의를 올리기 시작했는데, 세계 각지에서 인기를 얻게 되며 결국 동영상 교육 업체인 칸 아카데미를 세웠고, "전 세계 어디에서나, 누구나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게 하자"라는 목표대로 운영 중이다.

칸 아카데미는 교육 실험을 통해 교실을  뒤집어 보았다. 칸의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수업 내용을 스스로 학습하는 숙제를 받은 아이들은 교실에 와서는 선생님과 응용문제를 풀었다. 
 
 

세계적으로 전통적인 수업 방식은 거꾸로 교실이라는 변화를 마주하고 있다. 학생들 스스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녹화하여 집에서 보게 하며, 실제 수업 시간은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개념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데 쓰는 것이다.즉, 수업과 숙제의 장소가 바뀌는 것이다. 개념 학습은 집에서, 응용·심화 학습은 학교에서 선생님·친구들과 합심하며 배울 것이다.

실제로 카이스트는 설문조사 상 가장 효과가 적은 방법인 교수 강의대신 온라인 강의와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에듀케이션 4.0'을 만들어 도입,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스스로 협동하여 깨우치는 과정을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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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관경과 기회를 제공하면 아이들은 스스로 배움을 조직화할 수 있다'라는 미트라 교수의 말처럼 거꾸로 교실은 그러한 장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P.254)

어디든 거꾸로 교실이 될 수 있다. 그러한 경험이 꼭 필요하다. 이제 아이들은 지식과 정보의 생산자가 되는 경험을 꼭 해보아야 한다.

나도 어쩌면 말로만 자기주도학습을 외치며 우리 아이들을 주도하고 있던 것은 아닐까? 제대로 된 배움을 위한 거꾸로 배움! 이것을 통해 이젠 지식을 소비하고 습득만 할 것이 아니라 나만의 것으로 창조해나가야 할 때가 왔다. 자! 어서 뒤집어 보자! 수업을 학생의 목소리로 가득 채워보자.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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