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축제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13
김신희 지음 / 북극곰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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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무섭지 만은 않은, 귀여운 마녀, 유령 친구들이 가득한
그림책 표지를 보니, 오싹오싹 할로윈의 계절이 다가왔군요.

이 친구들이 마녀 축제를 벌인다던데 과연 어떤 축제일까요?
스페셜한 마녀 요리를 선보인다고 하던데, 어떤 요리일까요?

 

빨간 지붕 마녀 식당에는 요리를 좋아하는 
꼬마 마녀 릴리가 살고 있었대요. 

게으른 까만 고양이,
장난스러운 미라와 겁 많은 호박,
호기심 많은 까만 새,
먹보 유령 친구들과 함께 말이에요.

따스한 봄날, 릴리와 친구들은 호박씨를 심었어요.
그리곤 촉촉한 단비와 햇살을 머금은 호박은
쑥쑥 자라나 드디어 수확의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릴리는 친구들과 함께 마녀 축제를 열기로 해요.
아주 멋진 <마녀의 비밀 레시피>로 말이에요.

 

세상에, 릴리는 못하는 게 없네요.
어쩜 이렇게 멋진 마녀 요리들을 척척해내죠?
친구들이 도와주어서인지 멋진 요리들이 완성되고
깜깜해진 밤, 불이 켜지면 드디어 축제를 시작한답니다.

알랑가랑 호로롱 뿅! 
맛있는 마녀 요리 모두들 맛보러 오세요.
어떤 요리가 있는지 꼭 직접 확인해 보세요.

 

멋진 마녀 요리가 그려진 재미있는 컬러링 북도 보실래요?
아이들이 그림책 속 가장 좋아하는 장면을 직접 골라
자신만의 색으로 완성해 낼 수 있는 컬러링 북이랍니다.

직접 그림책으로 만나고 재미있게 읽은 부분들을 
컬러링으로 자신만의 색으로 표현해 내는 경험은
결코 가볍지 않아요. 마음속에 콕 기억되는 방법입니다.
 
아이들이 상상력을 기르고, 창의력을 길러낼 수 있는
정말 좋은 독서와 독후 활동의 과정이 되어준답니다.

 

제 7회 상상만발책그림전 당선작 [마녀식당]의 후속작!
[마녀 축제]를 통해, 재미있는 할로윈의 느낌을 느껴보고
할로윈에 만들어볼 수 있는 간단하고 맛있는 요리들을
직접 만들어보는 경험을 가진다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사랑스러운 유령 친구들과 마녀 릴리의 모습이
오래도록 각인될 정도로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답니다.

할로윈이 되면 늘 꺼내보게 될 것 같은 재미있는 그림책.
<마녀 축제>를 통해 재미있는 할로윈을 즐겨 보세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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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한다는 거짓말 텍스트T 11
허진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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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까지인가, 여기까지인가 하는데 그런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해. 어떨 땐 매일매일 마음이 커 가는 거 같고,
어떨 땐 그냥 이 정도인가 싶어. 설레서 좋을 때도 있는데
설레서 무서울 때도 있고. 한 발 더 가까워지고 싶다가도
한 발 뒤로 물러나고도 싶어. (P.154)

🔖
"남궁결 좋아한다면서 맨날 호서로랑만 붙어 다니고,
정작 남궁결한테는 표현 한 번 제대로 못하고.......
봐, 너 지금도 장갑 짝짝이로 끼고 있잖아. (P.155)

 

가장 싱그럽고 서툴렀던 우리의 그때, 그 시절...
첫사랑의 이야기는 언제나 풋풋하고 어설프기 그지없다.

이게 과연 우정인지 사랑인지도 눈치채지 못하던 그때,
내 생각도 잘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던 그때,
내 마음도 모르는데 너의 마음도 알 수 없어 아프기도 했던
우리 모두의 시절 이야기를 담은 듯한 소설 한 편을 만났다.

 

늘 친구였고 늘 당연했던 서로를 좋아하게 된 베프 로라를
위해 당연히 나는 아무 관계없다고만 생각했던 은송이.
너무 당연히 친구로 항상 곁에 있었던 당연한 호서로지만
로라의 짝사랑이 서로를 향한다는 것을 생각만 해도
은송이는 뭔가 어색하고 이상한 기분이 들기 시작한다.

서로의 친구이자 은송 아빠의 체육관에 나타난 별난 남궁결.
무뚝뚝하고 차가운 줄 알았던 결이 은송이에게 고백을 한다.
그렇게 로라와 은송, 서로와 결, 그리고 반지까지!
이 풋풋한 주인공들은 서로에게 얽혀버리고 말았다.
서로가 어색해져가는 이상한 이 상황,
이상한 이 관계를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까?

🔖
"엄마가 그랬어. 한 길 사람 속 모르듯 한 길 사랑 속도
모르는 거라고. 사람을 잘못 보든 사랑을 잘못 보든 그건
내 잘못이 아니라는 거야. (중략)  우리는 결국, 
사랑을 모르기 때문에 사랑을 하는 게 아닐까?
나는 말이야. 사랑이 궁금해. 무섭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겁만 먹긴 싫어. 그래서 난 계속 사랑을 할 거야." (P.184)

 

어른들의 사랑도 등장한다. 바로 로라의 엄마와 은송의 아빠.
그런데 참 이상하지 어른들인데도 별반 다르지 않다.
친구인지 사랑인지 모를 관계 속에서 둘은 그저 서로를 지킬뿐.
오랜 인연 속에서 그들은 그들만의 방법으로 서로를 아낀다.

🔖
 "빛나는 순간은 꼭 간직해야 해. 그런 기억엔 생명력이 있거든.
그게 사람을 살게 하는 거야." (P.191)

 

은송, 로라, 결, 서로, 반지 아이들의 관계는 어떻게 정리가 될까?
서로를 향하던 그 마음은, 어떤 색으로 어떤 방향으로 변해 갈까?

달콤한 이야기를 오랜만에 읽으면서 정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진짜 나의 마음을 점점 알아채고 깨달아가는 은송이를 보면서,
저절로 은송이를 응원하고 은송이의 성장을 반갑게 맞이하였다.

은송이의 선택은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들어 향하고 있었기에,
그 순간 솔직했던 은송의 마음, 그리고 선택을 응원하게 되었다.

 

청소년 소설이지만 특히 풋풋한 첫사랑을 떠오르게 하는 책이다.
이제 막 첫사랑을 시작할 우리 아이들은 이 책을 어떻게 읽을까?
어른들의 지난 첫사랑과는 또 다른 느낌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

사랑스러운 은송이의 마음을 따라가며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상황 속 은송이가 어떤 기분일지 어떤 고민일지 생각하다 보면
책을 읽는 독자들 모두  아주 따스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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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 점 반 - 20주년 기념 개정판 우리시 그림책 3
이영경 그림, 윤석중 글 / 창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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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넉 점 반>은, 2004년 첫 출간된 그림책입니다.
1940년에 쓰인 윤석중 작가님의 동시 '넉 점 반'에 
이영경 작가님의 그림이 더해져 태어난 그림책이지요.

올해, 탄생 2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판이 출간되었습니다.
오래도록 읽히고 오래도록 사랑받아온 책인 만큼 
20주년 기념 출간을 만나보게 되어 정말 행복했어요.

 

제가 마침 배우고 있는 '그림책 놀이지도사' 수업 시간에
몇 주 전에 시 그림책에 관한 시간 중 각자 소개하고 싶은
시 그림책을 골라오라고 하셔서 이 책을 들고 갔거든요.
마침 강사님은 초판본을 가지고 계셨고, 제 책을 보시곤
그사이 20년이 흘렀다며 너무 반가워하시더라고요.

함께 그림책을 넘겨보고, 낭독하는 시간도 가져보고,
노래로 만들어진 영상이 있어 함께 보며 즐겁게 배웠어요.
20년을 뛰어넘는 감동과 행복을 전하는 그림책이라니,
정말 책이, 특히 그림책이 주는 감동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넉 점 반은 시간을 나타내는 말이에요. 바로 네 시 반이랍니다.
아기는 가겟집에 가서 영감님께 엄마의 심부름을 해요.
몇 시인지 묻고 오는 일이 오늘의 미션이었나 봅니다.

영감님은 친절하게 넉 점 반이라며 시간을 알려주지만
아기는 오다가 물 먹는 닭도 한참 서서 구경을 하고,
개미도 구경을 하고 잠자리를 따라 돌아다니기도 해요.

결국 아기는 하루 해가 꼴딱 져서야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그리곤 엄마에게 이야기하죠.
"엄마 시방 넉 점 반이래."

 

동시도 너무 사랑스럽지만, 이영경 작가님의 그림이 정말
너무너무 잘 어우러지는 그림책이라 더 좋았어요.

당시의 소박한 생활상을 잘 볼 수 있는 그림 속 풍경,
아이의 옷은 물론 당시 사람들의 머리 모양, 옷의 종류.
九福(구복) 상회 가게의 모습과 아기의 집 풍경까지,
정말 윤석중 님의 동시와 잘 어우러지는 풍경들이지요.

작가님은 정감 있는 농촌 풍경과 함께, 가난하지만 
풍성했던 시절 소박한 아이를 표현하셨다고 해요.
아이다운 행동이죠. 저절로 눈길이 머무는 곳마다 
자신도 모르게 집중하게 되는 그 모습이 너무 순수하고,
아장아장 엄마 심부름 가는 어린아이의 모습이 
너무도 사랑스럽고 평화로워 보여 너무 좋더라고요.

 

아이의 시선으로 그림책을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왜 자꾸만 시선을 빼앗기고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른 채
넋을 잃고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는지 공감이 되고요.

뒤늦게 도착한 아이의 모습과 다복한 식구들의 모습에서
행복한 옛 시절이 보여, 절로 미소 지어지기도 한답니다.

오랜 시간 사랑받고 이야기로 오르내린 20주년의 넉 점 반.
우리 고유의 정서와 향수 가득한 장면들이 궁금하시다면,
20주년 기념으로 새롭게 출간된 [넉 점 반]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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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초록색 병
아르투르 게브카 지음, 아가타 두덱 그림, 엄혜숙 옮김 / 천개의바람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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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책의 표지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세요?
두려워하는 놀란 눈의 아이와 고양이가 보이시나요?
무언가 크나큰 공포에 질린 듯한 눈빛과 표정입니다.

싱그러움의 상징 초록색 너머에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
그게 처음 나타난 건 언제였을까? 아무도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 아마 부모님이 싸운 다음이거나, 아빠가 직장에서 
또다시 승진하기 못한 다음일 것이다. (P.2)

언젠가 집안에 생겨난 불쾌하고 시큼한 냄새가 나는 병.
짙은 초록색의 병을 볼 때마다 겁이 나고 가슴이 떨려요.
한자리를 차지하던 병은 거실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고
오직 아빠만 그 병을 꺼리지 않아요. 그 병은 점점 커져요.

아빠는 날마다 퇴근한 뒤 병 맞은편에 앉아 있어요.
아빠는 병과 오랜 시간을 보내고 그럴수록 병은 더 커져요.

🔖 
아빠는 내 행동에 반응하지 않았다. 아빠는 내가 있는
쪽을 때때로, 잠깐 바라볼 뿐이었다. 나는 그 눈초리가 
걱정스러웠다. 그 눈은 아빠 눈이 아닌 것처럼 무척이나
낯설었다. (P.10)

병은 점점 더 커져갑니다. 아빠는 병과 춤을 추기도 해요.
엄마가 아빠가 일하러 간 사이 병을 겨우 버리고 들어오자
처음으로 다시 우리 가족의 냄새로 집이 가득 찼습니다.
하지만 그 병은 저녁 아빠와 함께 다시 집으로 돌아오죠.
그렇게 점점 더 커져만 가고, 아빠는 병 속에 갇혀 버립니다.

 

놀랍도록 집중하게 하는 이야기라 숨죽여 책을 읽었어요.
침입자인 초록병이 아빠와 집을 점점 잠식해가는 것만큼
글 페이지의 초록은 점점 그 양이 늘어가며 채워졌답니다.
초록색이 공포스럽게 느껴지기는 정말 처음이었어요.
그 공포를 느꼈을 아이 마음이 너무 아프게 다가왔어요.

아빠가 병 속에 스스로를 가두어 버린 후 아빠는 세상과
단절되었고, 점점 글은 온통 초록으로 채워지고 맙니다.
아이의 가족의 이야기가 온통 초록의 공포로 물이 듭니다.

과연 이 초록병으로부터 아빠를 구할 수 있긴 한 걸까요?

 

시작은 작은 초록병 하나였어요. 그러나 그 작은 초록병은 
결국 아빠뿐 아니라 모든 가족과 집과 평화를 앗아갑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희망이라는 작은 씨앗이 아닐까요?

포기하지 않는 희망과 가족의 따스한 마음이 담긴 희망이란
작은 씨앗은 아빠의 마음에 작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겠지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인생의 위기, 고통의 순간에
역시 누구나 알코올의 힘을 잠시 빌릴 수도 있을 거예요.
그러나 그 위로의 방법이 사랑하는 내 가족을 잡아먹고,
우리 가족의 평화를 깨뜨리고 나를 가두어버린다면
그것은 위로가 아니라 공포요, 파괴의 방법이 됩니다.

그대로 마개가 닫혀버리기 전에, 마음의 문을 닫기 전에
선뜻 손 내밀어 주는 가족, 기다려주는 따스한 마음, 
그리고 그 아픈 마음을 보듬어주는 아름다운 순간이
함께 한다면 우리 얼마든지 극복할 수도 있다는 것,
이 책은 바로 그 희망과 기적의 순간을 이야기해요.

또한 아이에게 이 극단적인 상황이 얼마나 거대한 공포로
다가오는지 문장과 섬뜩한 그림들 속에서 느낄 수 있어요.
작고 힘없는 아동에게 이것은 학대와 다름없는 상황입니다.

 

이웃들의 태도에도 생각할 만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아빠로 인해 초록을 물든, 즉 알코올 의존증 환자 가족인
아이와 엄마를 향한 사람들의 시선은 너무도  차가웠어요.
'마치 너도 똑같아!'라고 이야기하는 듯한 그 눈빛을 통해,
아이와 엄마는 무수한 상처를 지니게 되지 않을까요?

엄마와 아이가 알코올 의존증 환자의 가족이라는 상황이
손가락질과 사람들의 시선을 받아야 할만큼 죄가 있나요?

이제는 그들을 위해 선뜻 손을 내밀어 주는 우리가,
서로 손을 잡고 작은 도움의 손길을 건넬 수 있는 이웃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가 바로 그들의 이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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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4 - 1등 만들어 드림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정연철 지음, 오승민 그림 / 우리학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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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을 가진 전국의 초등학생 여러분에게 희소식이 있습니다.
까칠하지만 진심 만렙! 고민 해결사 백꼬 선생이 돌아왔어요!

권을 거듭할수록 점점 더 재미있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빛나는
까칠하지만 진심으로 아이들을 위해 애쓰는 백꼬선생의 활약!
이번엔 혼자가 아니라 베테랑 메이트 꼬복영감도 함께 합니다.
유난히 까칠한 고객이라서일까요? 어려운 소원 때문일까요?

특히 이번 소원은 친구관계도 학교폭력의 문제도 아니랍니다.
바로 수학경시대회를 앞둔 예나의 깊은 공부 고민이거든요.

 
 
📖
"제발, 제발, 제발!" 
전국 규모로 치러지는 수학경시대회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타는 게 '엄마'의 소원인 홍예나는 간절히 빌고 또 빌었어요.
고양이 털을 지닌 채 "제발, 제발, 제발"이란 주문을 했기에,
이번에도 소녀를 백꼬선생이 았눈 백꼬책방으로 이끌었지요.

백꼬선생보다 더 까칠한 예나와 백꼬선생의 신경전도 잠시!
잠시 백꼬선생이 자리를 비운 사이, <백번 산 고양이> 대신
<슈퍼마켓 거북> 그림책을 마음대로 선택해 버린 덕분에,
이번 임무는 은퇴 직전 꼬북영감과 백꼬선생이 함께하게 되죠.

별명이 미모사일 만큼 까칠한 아이 예나는 오직 시험 걱정뿐.
자신과 라이벌인 (이전엔 친구였지만) 민호가 영 신경 쓰이고
민호와 같이 시작했지만 예나의 수학 레벨이 떨어지게 되면서
엄마가 자꾸 예나를 닦달하기 시작해 무척이나 힘들었거든요.

할아버지도 의사, 아빠도 의사지만 오빠가 진로를 틀어버렸고,
엄마의 집착은 예나에게로 향해 당연하게 예나의 몫이 되었죠.
그런 상황에 자꾸 앞서나가는 민호를 보며 예나는 화가 났어요.

그래서 경시대회 최종 모의 테스트부터 수학경시대회까지!
신은 시험을 잘 보고 민호는 꼭 시험을 망치기를 바랐답니다.

하지만 아무 이유 없이 상대에게 해를 가할 목적으로 비는
고객의 소원을 들어주는 임무 수행은 금지되어 있었고,
이를 위해선 꼬북영감의 위험한 마법이 꼭 필요했기에,
백꼬 선생과 꼬북영감은 고민 끝에 방법을 결정하는데......

 
✔️과연 예나의 고민을 해결하고 소원을 들어주게 될까요?
✔️예나는 솔직한 마음을 부모님께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

 
까칠하고 차가운 고양이지만, 아이들 고민을 해결할 때만큼은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는 솔직하고 까칠하고 사랑스러운 존재,
백꼬선생!!! 아 정말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캐릭터인 것 같아요.

너무 솔직하고, 까칠하고 못됐지만, 허당끼가 가득하거든요.
또 말로는 틱틱 거려도 고객인 아이의 마음을 항상 살피고
먼저 알아서 그 마음을 헤아려 일을 진행시킬 줄도 알지요.

간절히 부르면 새벽이라도, 그 어디라도 등장하는 해결사!
아찔한 순간들도 있고, 너무 까칠한 제멋대로 성격인지라
가끔은 아이들이 상처를 받으면 어떡하나 걱정도 되었지만,
임무가 끝날 때 쯤엔 훅 성장하고 평화로와진 관계를 보니
아이들이 모두 백꼬선생의 매력에 푹 빠졌구나 싶더라고요.
이게 다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는 백꼬선생이라 그런 거겠죠?

 

다르지만 누군가와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도,
힘든 미션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는 모습도,
아이들의 다양한 고민들이 하나둘 해결되어가는 과정도
정말 인상깊고, 흥미롭게 느껴지는 어린이책이랍니다.

특히  4권은 1,2,3권에서 뭔가 업그레이드 된 느낌??!
고민도, 미션도, 고객의 성격도, 더욱 흥미진진해졌답니다.

무엇보다 책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고민이 참 와닿아요.
아이들이 흔히 할 수 있는 고민들이 등장해 아이들이 무척
공감하면서 정말 재미있게 볼만한 동화책인 것 같더라고요.
'아 나도 이런 고민을 해본 적이 있지!'란 생각이 절로 들거예요.

혹시 고민이 있나요? 혹시 이루고싶은 간절한 소원이 있나요?
그렇다면 백꼬선생과 함께 우리도 고민을 해결하러 가볼까요?
고양이 털을 지니고 "제발, 제발, 제발" 🙏🏻🙏🏻🙏🏻 외쳐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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