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이 왔어! 올리 그림책 4
조수경 지음 / 올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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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수경 글 / 그림 )

📖
아주 오래전 마을에 곰들이 내려왔어요.
먹이가 부족했을까요? 살 곳이 망가졌을까요?
사람들은 신기해하면서도 걱정스러워합니다.
갑자기 사람을 헤칠까 겁도 났거든요.

처음엔 곰들이 마을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곰들은 이내 적응했고, 말과 글도 배웠지요.
마을엔 사람들과 곰이 서로 어울려 잘 살아갔어요.

하지만 언젠가부터 사람들은 사소한 것들로 인해
곰들에게 짜증이 나고 뭔가를 빼앗긴 기분이 들었대요.
결국 사람들은 높은 장벽을 세우고 곰들을 내쫓았답니다.
곰들은 돌아가고 싶었지만 사람들은 거칠게 내쫓았어요.

인간처럼 사는 것에 익숙해졌던 곰들은
처음엔 숲속에서 어쩔 줄 몰라 울고만 있었지만,
점점 힘을 쓰고 사람들을 향해 발톱을 드러냈지요.

결국 인간과 곰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서로 뒤엉켜 무섭게 싸우기 시작했어요.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싸움은 계속되었답니다.


✔곰들은 왜 사람들이 사는 마을로 내려왔을까요?
✔사람들은 왜 마음을 바꿔, 곰들을 내쫓았을까요?
✔사람과 곰 사이 규칙을 만들었다면 어땠을까요?
✔결국 사람과 곰들의 싸움에서, 누가 승자일까요?
✔곰과 사람이 서로 함께 행복할 수는 없었을까요?

-

"사람과 곰들 사이에 법이나 규칙을 만들면 되잖아요!"
이 책을 읽자마자 막둥이가 버럭 하며 던진 말이었어요.

대체 사람들은 처음 마을로 내려왔을 때에는 가만히 있다가
나중에는 장벽을 세우고 곰들을 몰아내야 했는지 모르겠대요.
꿀을 곰들이 좀 많이 먹는다고, 식당에서 본인들이 기다린다고
왜 인간들이 화를 내고 곰들을 몰아낸 건지 모르겠다고 해요.


곰들의 말대로 지금 인간이 사는 곳은 동물들이 살던 곳이지요.
인간이 먼저 동물의 것을 빼앗은 건데 너무 매정했어요.
곰들이 마을에 내려온 건 분명히 인간들이 먼저 곰의 터전을
빼앗았기 때문에 먹이가 없고 살수 없어서 였을테니까요.
이것이야말로 정말 인간들의 욕심으로 인한 것이니까요.

지금도 멧돼지들의 먹이인 도토리를 주워가는 사람들 때문에,
늘 먹이가 부족한 멧돼지들이 이 도심에 출몰하고 있지요.
인간이 먼저 동물에게서 빼앗아버린 그들의 터전이기에,
다시 돌려줄 수 없다면, 배려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곰들을 숲으로 보내고 싶다면 그들이 지낼 수 있도록 해주고,
인간과 함께 살게 하려면 규칙을 정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들이 최소한 누릴 수 있는 기본들을 지켜준다면 어떨까요?
멧돼지들이 먹어야 하는 도토리를 빼앗아 오지 않는다면,
곰들이 지낼 숲을 파괴하지 않는다면 좀 괜찮지 않을까요?

곰들도 자신의 터전에서 행복하게 지낼 권리가 있답니다.

-

독후 활동 자료로 <가면 쓰고 연극하기!>를 함께 해보았어요.
책의 한 장면을 골라 타블로 활동으로 보여주는 활동을 했지요.
타블로 활동이란 연극 장면을 정지 동작으로 보여주는 활동이죠.

그렇게 막둥이가 고른 장면은 레스토랑의 장면이었어요.
레스토랑에서 곰들이 편히 밥을 먹고 즐겁게 지내고 있는 동안
사람들은 바깥에서 짜증과 화를 내며 줄을 서 기다리고 있었죠.
사람들이 동물에게 뭔가 빼앗긴 듯한 기분이 들던 장면이에요.


이 장면 이전에는 분명 사람과 곰들이 사이좋게 지냈고
이렇게 된 이유는 사람들이 욕심으로 가득 찼기 때문이죠.
이 장면 후에는 사람과 곰이 서로 끝없는 전쟁을 했답니다.
전쟁의 결과는 어땠냐구요? 여러분의 상상에 맡깁니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조화로운 삶을 위해
늘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가득히 드는 참 좋은 책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어보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면 어떨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곰과 사람, 함께 살 수 있을까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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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마을 쥬브의 우주여행 쥬브와 이상한 연필 3
이승은 지음, 차유민 그림 / 동화작업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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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나요?

우리는 누구나,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기도 하지만
또 한편,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일도 겪습니다.

생각만 해도 마음이 아프고 힘든 헤어짐의 순간이지만
어쩔 수 없는 이별이라면, 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 걸까요?
 

 
📖
홍이와 지니는 공룡 쥬브를 만나고 싶었어요.
날이 화창한 어느 날, 드디어 대추마을로 향하지요.

출발!🌈

드디어 대추마을에 도착한 홍이와 지니는
반가운 쥬브 할아버지에게 소원을 물어요.
그리고 마법 연필에 대해 이야기하지요.
시간도 공간도 다 이동할 수 있다고 말이에요.

 
쥬브 할아버지는 아주 오래 전,
먼 우주로 여행을 떠났다가 사고가 나서
여행을 하지도 못하고 영원히 잠들어버린
친구 블루틴을 만나고 싶다고 이야기해요.

둘은 만나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항상
'방카쿠쿠타'라는 둘만의 암호로 이야기했대요.
지금은 혼자서 이야기하는 말... 방카쿠쿠타..

홍이와 지니는 블루틴을 만나러 가자고 해요.
우주로 가려면 마법 대추가 많이 필요하기에,
아이들은 대추 할머니에게로 찾아갔답니다.

🔖
"음... 대추 효과는 그리 길지 않을 텐데...
블루틴은 잠시 동안만 깨어날 수 있을 거야."

동심으로 돌아간 쥬브는 우주로 향했어요.
사고가 났던 그때의 바로 그 우주로,
아주 길고 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지요.

그렇게 만난 블루틴은 정말 눈을 떴답니다.
그리곤 둘은 반갑게 인사를 했어요.

🦕"방카쿠쿠타!!"🦕
 
 
 
✔ 쥬브와 블루틴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을까요?
✔ 둘은 다시 전처럼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까요?
✔ 마지막 작별의 순간 쥬브와 블루틴은 어땠을까요?
✔ 시간을 다시 되돌려 블루틴을 살려낼 순 없을까요?

-

우리는 때때로 예상하지 못한 이별을 맞이합니다.
느닷없는 헤어짐에 슬퍼하거나 아파하곤 하지요.

쥬브는 우주여행을 떠났다 영원히 우주에서 잠들어버린
사랑하는 친구 블루틴을 정말 그리워하고 있었답니다.
홍이와 지니 덕에 시간을 되돌릴 수 있게 된 쥬브는
영원히 되돌아갈 수는 없지만 시간을 잠시 되돌려보지요.

우주여행도 해보지 못한 채 슬프게 잠들어버린
소중한 친구 블루틴을 다시 살려낼 수는 없었지만, 
쥬브는 멋진 추억과 행복을 블루틴에게 선물했어요. 

쥬브 혼자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들이었지만,
쥬브를 생각하는 홍이와 지니의 마음이 가능하게 했지요.
잠시뿐인 우주여행이었지만, 블루틴을 생각하는
쥬브의 마음이, 또한 우주여행을 가능하게 했고 말이에요.
 
 

우리는 비록 소중한 누군가와 헤어져 아프기도 하지만
때때로 그 누군가를 추억하며 행복해지기도 합니다.
소중한 존재가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고 해서,
내 마음속에서도  사라지는 것은 아니거든요.

내가 그 소중한 존재를 기억하고, 
그와 함께 했던 많은 순간들을 기억한다면
또, 그날의 행복과 고마운 마음을 기억한다면
그 사람은 내 마음속에서 영원하답니다.

혹시 세상에서 사라진다고 해도,
이 세상에 없던 사람이 되는 건 아니니까요.
 
 

소중한 누군가와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 한다면,
그 사람의 마음을, 눈빛을, 목소리를, 느낌을 기억해 주세요.
함께 했던 소중한 순간순간을 잊지 말아 주세요.

남겨진 우리는 이렇게 그 사람을 추억합니다.
그렇게 그 사람은 우리 마음속 우주의 별이 됩니다.
 
 

우리 마음 깊은 곳, 우주에 새롭게 떠오른 별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반짝반짝 빛날 거예요.
 
가끔, 함께 했던 순간이 그리울 때,
함께 나누었던 이야기가 떠오를 때,
우리는 마음속에 자리한 반짝이는 별로 
언제든 다시 우주여행을 떠날 수 있답니다.

함께 했던 추억이라는 반짝임이 가득한 별은
언제까지나 우리 안에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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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나는 플라잉카 전문가가 될 거야! job? Special 시리즈 20
박연아 지음, 김대지 그림, 오종석 감수 / 국일아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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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서 하늘을 슝슝 날아다니는 미래의 자동차 본 적 있으시죠? 저는 플라잉카라는 말을 듣자마자 영화 제5원소가 생각나더군요. 이렇게 상상 속에서나, 영화 속에나 있을 법 한 하늘을 나는 자동차, 플라잉카가 이제 현실이 되었다고 합니다. 자율 주행 자동차는 지금도 많은 곳에서 상용화를 위해 시범운행되고 있지요. 이제는 그것을 넘어 플라잉카의 시대가 되는 것이랍니다.

플라잉카에는 하늘과 땅 양쪽에서 운용이 가능한 차량과, 드론처럼 프로펠러를 이용한 이동체 등이 있어요. 현재 세계의 자동차 업계와 항공업계를 통해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답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플라잉카의 시제품이 시험비행에 성공하기도 했고, 우리나라 또한 드론 택시로 한강시민공원에서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대요. 이제 미국뿐 아니라 일본, 중국, 유럽 등 자동차 업계의 선두를 달리는 국가들도 플라잉카 시장의 선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답니다.

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인 KPS 사업이 내년부터 시작된다는 기사를 최근에 본 적이 있어요. 총 8기 위성을 발사해 한반도 인근에 초정밀 지역 항법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지요. 바로 자율주행차, 플라잉카의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기 시작하는 것이랍니다.

이 책을 통해 플라잉카에 대해 정확히 배우고, 플라잉카 전문가들이 하는 일에 대해 쉽게 배울 수 있었어요. 아주 먼 미래라고만 생각했던 플라잉카가 현실이 되면 어떨지 플라잉카와와 관련된 직업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플라잉카 전문가가 되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도 쉽고 자세히 배울 수 있었답니다.

-

📖

지속되는 코로나 위기 속, 여전히 온라인 학습과 등교수업을 병행하고 있는 초등학생인 준아, 솔이, 영빈이는 늘 툭탁거리면서도 붙어다니는 친구들이었어요. 플라잉카 개발자인 준아의 삼촌은 드론의 원리를 아이들에게 알려주다가 직접 회사를 견학시켜주기로 하지요.

아이들은 삼촌의 회사로 향해 플라잉카 전시관을 둘러보며 플라잉카 개발의 역사를 공부하기도 하고 삼촌의 하루 일과를 들어보며 플라잉카 개발자의 업무를 들여다보기도 해요. 준아의 꿈은 벌써부터 삼촌처럼 플라잉카 개발자가 되는 것이랍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플라잉카 개발자 외에도, 플라잉카 엔지니어, 수소 전지 배터리 개발자, 시스템반도체 공학자, 플라잉카 조종사, 스마트카 교통 체계 관리자, 신소재 개발연구원, 플라잉카 디자이너 등 플라잉카 개발과 관련된 정말 다양한 직업을 만나고 배우게 됩니다.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지, 어떤 공부를 하면 좋은지 자세히 설명을 듣게 되지요. 영빈이는 신소재 개발 연구원, 솔이는 플라잉카 디자이너라는 꿈이 생겼답니다.

드디어 준아 삼촌의 회사인 국일 자동차에서 만든 플라잉 택시의 공개 비행 날이 되었어요. 경쟁 회사인 B사는 같은 날 공개시험비행에서 완전 자율 주행 플라잉카를 선보인다고 선전포고를 한 후였지요.

✔국일 자동차는 플라잉 택시 공개 비행에 성공할까요?
✔경쟁사인 B사도 공개시험비행을 성공하게 될까요?
✔플라잉카를 향한 아이들의 꿈은 이루어질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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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잉카라는 소재와 드론, 그리고 자동차의 역사까지 플라잉카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과 개발의 역사를 함께 설명하고 있어서 흥미를 돋우고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 발전된 IT 기술만큼 자동차 기술도 발달한 우리나라기에, 플라잉카 분야에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긍심과 기대감이 생기는 이야기였어요.

✅ 아직 실현이 멀었다고 생각했던 플라잉카의 개발과정과 다양한 직업들을 자세히 알아보고, 공부해야 할 분야나 과목들을 알 수 있어서 구체적인 도움이 되었어요.

✅ 뒤쪽에 플라잉카와 관련된 워크북이 있어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풀어보며 확인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 다양하고 생소한 미래의 직업들을 재미있는 학습 만화로 풀어내어 이해하기 쉽고 아이들의 꿈을 구체화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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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나는 스마트헬스케어 전문가가 될 거야! -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수상작 job? Special 시리즈 19
손지숙 지음, 허재호 그림, 염창홍 감수 / 국일아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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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유병장수 의 시대라고 하지요? 무병장수, 불로불사를 꿈꾸던 진시황제의 꿈은 헛된 것이었지만, 요즘은 현대의학의 기술로 많은 병들을 치료하거나, 증상 조절을 하며 오랫동안 생명유지를 할 수 있는 과학기술이 발달했어요. 그래서 인간의 수명은 더욱 늘었고, 이제는 병은 있을 수 있으나 오래 사는 것, 즉, '유병장수'의 시대라고 이야기한답니다.

그래서 더욱 삶의 질이 중요해졌어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병이 있다면 병을 잘 조절하고 케어하고,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사는 삶을 지향한답니다.

이런 꿈과 바람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발달하고 있는 것이 바로 #스마트헬스케어 랍니다.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좀 더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을 말해요. 스마트 헬스케어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만성적으로 지니고 있는 질병이나 질환들을 잘 치료하고 꾸준히 관리받을 수 있으며, 새로운 질병을 예방할 수도 있거든요.

미래에는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가 더욱 많은 주목을 받게 될 거예요. 그만큼 스마트 헬스케어의 전망은 매우 밝답니다. 책을 통해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가에는 어떤 직업들이 있는지, 어떤 일들을 하는지,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미래직업인지 책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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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헬스케어 회사를 운영하시는 할아버지와 역시 스마트헬스케어 전문가인 삼촌 덕에 유나네 집은 스마트홈 케어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어요. 소변 성분, 운동량, 수면의 질, 수분량까지 체크해 주는 시스템 덕분에 간단한 건강관리는 물론, 집에서 병을 진단받고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답니다. 전학 온 지 얼마 안 된 유나는 승기와 친해지게 되고, 스마트 헬스케어에 관심이 많다는 이야기에 할아버지는 유나와 승기를 데리고 회사로 행했답니다.

승기는 할아버지의 회사에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기획자, 스마트헬스케어 앱 개발자인 유나의 삼촌, 메디컬 빅데이터 전문가 등의 전문가들을 만나 어떤 일을 하는지 배웠답니다.

젊은 시절 일만 하고 스마트 헬스케어를 연구하느라 정작 아내를 돌보지 못한 할아버지는 늘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어요. 그러던 할아버지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 버렸고, 며칠간 할아버지 주변 사람들을 만났던 승기는 할아버지를 돌보아주던 실버케어 플래너, 메디컬 빅데이터 전문가, 그리고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가인 삼촌을 의심했지요.

하지만 다행히 모든 것은 오해였고, 할아버지를 찾기 위해 할아버지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치기 시작합니다.

✔과연 할아버지는 어디에 가신 걸까요?
✔가족들은 할아버지를 찾을 수 있을까요?
✔할아버지와 삼촌, 그리고 유나 아빠는 관계를 회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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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을 위해 미래사회에는 더욱 널리 쓰이게 될 다양한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의 종류를 알아볼 수 있어 좋았어요.

✅ 스마트 헬스케어의의 개발을 위해 일하고 있는 다양한 직업의 스마트헬스케어 전문가들의 직업과 하는 일을 정확히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 정확히 의미를 일수 있도록 영화나 애니 속에 등장하는 스마트 헬스케어의 예를 '정보 더하기' 코너를 통해 알려주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웠어요. 빅히러오의 주인공 베이맥스가 바로 헬스케어 로봇이랍니다.

✅ 뒤쪽에 마련된 스마트 헬스케어에 관련된 워크북에서 책에서 접한 내용을 정리하고, 하나씩 풀어보며 확인해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 미래의 직업은 지금보다 매우 다양할 거예요. 조금 낯설게 느낄 수 있지만, 미래에는 당연하고 다양해질 직업들을 재미있는 학습 만화 속 구체적인 예를 보며 이해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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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시간을 좋아하는 너에게 - 내성적인 너에게, 거북이의 다독임
톤 막 지음, 문태준 옮김 / 나무말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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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 톤 막 / 옮김 : 문태준 )

🐢 내성적이고 내향적인 사람들을 위한 거북이의 다독임.
📚 늘 외향적이 되려 애쓰는 사람들을 위한 위로 에세이.

저는 흔히 알려진 성격유형검사 결과, #ISFJ 성격이라고 해요. 그냥이 아니고 내향성이 80%에 달하는 내향의 표본이랍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에게서 저는 가끔 "네가? 정말?"이라는 말들을 들어요. 맘속으로 생각하죠. "내가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 지 당신은 상상도 못할 거예요."

내향적인 성격이면서도, 진짜 친한 친구들과의 우정을 좋아하곤 하는 저는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보이지 않는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어색한 침묵을 깨려 아무 말 대잔치는 물론, 불편하고 어색함을 감수하는 일도 많지요. 그리곤 집에 오면 모든 기운을 다 쓰고 완전히 올 스톱 되곤 합니다. 육체적인 체력만 그런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체력 또한 같아요. 더 이상 아무 생각과 대화를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누군가를 만나고 에너지를 쓰는 일은 저에게 엄청난 일이랍니다.

모르는 누군가를 새로 알아가고, 낯설고 어색한 기분을 극복하는 것은 저에게 굉장히 힘들고 어려운 일이랍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언제 말을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거든요. 꼭꼭 숨고 싶지만,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아니 늘 아무 말이나 해놓고 집에 와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후회하곤 한답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제가 그런 사람인걸요. 저는 지금의 저를 바꾸고 싶지는 않아요. 

 
책에서 거북이의 마음에 얼마나 큰 공감을 하고, 나만 그런 것이 아니구나 생각도 들었는지 몰라요. 내가 느꼈던 감정들이 내성적이어서 그런 거라면, 세상에 내성적인 사람이 저 혼자뿐인 건 아닌 거잖아요. 이것도 얼마나 큰 위로라고요.

중요한 것은 나를 나 그대로의 모습으로 인정하는 일인 것 같아요. 나는 왜 이럴까라며 후회하거나 나를 미워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거예요. 혹시 힘이 조금 더 난다면, 남들에게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고 이야기해보면 더욱 좋겠죠?

가끔 제가 "나는 내성적이야!"라는 말을 했을 때 "네가?"라고 묻는 사람들에게 저는 굉장히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편이에요. 내가 왜 내성적인지, 왜 내성적이지만 왜 나쁜 건 아닌지, 내가 어떨 때 에너지를 얻는지, 내가 언제 편안함을 느끼는지 솔직하게 이야기하곤 한답니다.

내가 나를 받아들였듯, 다른 사람도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길 원하거든요. 어떤 선입견이나 편견 없이 나를 있는 그대로 봐주길 바라니까요. 불필요한 요청이나 나를 힘들게 할 여러 가지 사항들로부터 미리 방어적으로 행동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저는 있는 그대로 저를 솔직히 드러내곤 합니다.

 
🔖나는 소소한 수다를 좋아하지 않아. 쌀쌀맞거나 대화하는 걸 싫어하는 게 아니라 그냥 억지로 하는 느낌이 들어서야.

🔖하지만 친한 친구나 가족과 있을 때에는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생각을 따라가는 게 즐거워. 그때에는 겉만 보기 좋게 꾸미려고 하지 않지.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게 좋아.

🔖누군가가 내 말을 잘 들어주면, 내 마음도 열리기 시작해. 나는 천천히 내 감정들을 하나씩 나눌 수 있을 거야.

🔖나는 친한 친구들과 더 잘 지내기 위해 에너지를 아껴두려고 해.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을 위해서 에너지를 아껴 두려고 해.

🔖혼자 있는 시간은 나를 잠시 멈추게 하고 지친 나를 원래대로 회복시켜 줘. 마음이 평온해지고 가끔 잘 있는 걸 생생하게 느껴.

🔖내성적인 것은 큰 힘이야. 이건 나만의 비법이고... 아마 너도 너만의 비법이 있을 거야.
 

단점이 아닌 나만의 비법으로 여기고 세상을 나만의 방식으로 다하는 것. 어찌 보면 내성적인 것은 저의 특징 중 하나일 뿐이랍니다. 내가 부족하다는 뜻도, 나쁘다는 뜻도, 잘못하고 있다는 뜻도 아니니까요.

귀여운 거북이가 들려주는 이야기에서 큰 공감과 위로를 받았습니다. 저처럼 내향적인 성향으로 고민하시는 분들께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어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이해하고 싶다면 말이에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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