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나는 주식투자 전문가가 될 거야! job? Special 시리즈 17
허재호 지음, 강병욱 감수 / 국일아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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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주식에 대해 많이 알고 계시나요? 사실 저도 주식에 대해 잘 모릅니다.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아이들에 대한 금융교육이 전무한 수준이고, 경제 과목을 배워도 돈을 모으고 투자하는 것은 마치 금기시된 사항처럼 다루어지거나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저도 배워본 적도 공부해본 적도 없기에 사실 저부터 잘 모르고 있어 아이들에게 설명해 준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사실 주식에 대해 저처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고, 주식을 향한 부정적인 눈길도 아직 사회에 많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주식은 장점을 더 많이 지닌 재테크 방법이랍니다.

주식을 산다는 것은 기업 일부분의 소유권을 갖는 것입니다. 기업이 성장할수록 나의 자산도 늘어납니다. 하지만 반대로, 기업의 실적이 좋지 않으면 주가가 떨어져 나의 자산이 줄어드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더욱 신중하고 꼼꼼하게 기업에 대해 공부하고 골라서 투자를 해야 합니다.

주식은 어른들이 하는 일이라 관심이 없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은 11살 때부터 주식 투자를 했다고 하네요. 그만큼 많이 공부하고 많이 준비하였기에 가능한 일이겠지요?

이 책은 주식이 무엇인지, 주식투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주식투자 전문가는 누구며 어떤 일을 하는지 등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답니다. 실제로 지금 당장 투자를 해야 한다는 내용이 아닌, 주식에 대해 공부를 하고 배워가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답니다.

미래의 우리 아이들은 주식에 한걸음 더 가까이 근접하게 될 거예요. 조금 더 정확히 조금더 일찍 알아가는 것이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학습만화 형식을 통해 아이들이 주식에 대해 정확히 알게 되고, 경제의 흐름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경제관념도 제대로 배울 수 있으니 분명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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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네 삼촌은 개인투자자랍니다. 직장도 그만두고 퇴직금을 받아 주식으로 다 날려서인지, 사실 가족들의 평가도 실제적인 주식의 성과도 그다지 좋지는 않았지요. 상호의 삼촌은 상호와 친구인 미래의 이모를 우연히 마주치게 되고, 아이들은 개인투자자인 상호의 삼촌, 애널리스트인 미래의 이모와 함께 자주 만나게 되며 주식투자에 관한 정보와 이야기들을 듣게 됩니다. 또, 마침 있던 존 리의 강연에서 만나게 되며 미래의 이모와 상호의 삼촌은 점점 친해졌답니다.

상호의 삼촌은 비록 초기 투자는 실패했지만, 나름의 확신과 정보를 가지고 장기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개인투자자였어요. 또 선물중개인이 되고자 선물거래중개사 자격증도 취득하고 재취업준비를 하고 있었지요. 또, 상호도 삼촌과 함께 주식투자를 시작했답니다. 사실 미래이모는 인기가 많았어요. 미래의 이모를 좋아하는 직장동료도 있었답니다. 상호는 삼촌이 미래 이모와 잘 지냈으면 하는 생각에 여러 방면으로 자꾸 도와주고 있었는데요.


✔과연 삼촌을 돕는 상호의 작전은 성공할까요?
✔상호네 삼촌은 원하는 선물중개인이 될 수 있을까요?
✔삼촌과 함께 하는 상호의 주식투자는 잘 되어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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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통해 주식과 관련된 직업인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선물중개인, 채권 자산운용가 등에 대해 하는 일과, 필요한 자격 등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 주식에 대해 잘 모르고 처음 접하는 어린이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었어요. 주식과 주식투자 전문가에 대해 쉽지만 정확히 설명하고 있어서 아이도 어른인 저도 이해하기 참 쉬워서 좋았답니다.

🔮 책을 읽고 난 후, 워크북을 통해 각 직업이 하는 일과 필요한 능력, 주식투자의 순서, 주식투자의 올바른 방법 등을 생각해 볼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책을 읽고 저도 공부해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을 기르고 주식투자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답니다. 꼼꼼한 준비와 공부를 통해 미래를 대비하는 마음으로 말이지요.


🌿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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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도 연습이 필요해 1단계 세트 - 전6권 - 그림책으로 키우는 문해력 책 읽기도 연습이 필요해
글보라(전국 초등 국어 교과 모임) 외 지음, 백지원 외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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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키우는 문해력! 크레용 하우스의
<책 읽기도 연습이 필요해 세트 1단계 (전 6권)> 입니다.
 
너무 좋은 크레용 하우스의 다양한 '그림책 5권'과
독후 활동과 생각 나누기를 할 수 있는 '워크북 1권'
이렇게 총 6권으로 구성된 알찬 구성의 패키지랍니다.



✔아이와 책은 열심히 읽는데, 그냥 읽기만 하는 것 같으신가요?
✔아이가 스스로 책은 열심히 읽는데, 제대로 보는지 궁금하신가요?
✔아이가 책을 읽고난 후 생각을 잘 표현하도록 하고 싶으신가요?

이 패키지는 단순히 책을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책을 잘 읽는 법, 제대로 읽는 법을 익힐 수 있답니다.
학부모님과 선생님들은 책 읽기 지도를 하기 좋겠지요?



요즘 문해력이 아이들 학습의 키워드로 주목을 받고 있어요. 
모든 학습의 기본이 되는 문해력! 정말로 중요합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과하지 않다고 할 정도로 말이죠.

❓ 그렇다면 이렇게나 중요한 우리아이의 문해력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기를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 있습니다. 바로 '제대로 된 독서'가 그것이랍니다.


<책 읽기도 연습이 필요해> 1단계 구성은 다음과 같아요.
🔸<그림책> 그래서 엄마야
🔸<그림책> 슈퍼맨처럼 힘센 우리 아빠의 비밀
🔸<그림책> 물의 공주
🔸<그림책> 숲을 그냥 내버려 둬!
🔸<그림책> 민들레
🔸<활동북> 책 읽기도 연습이 필요해

1단계는 그림책 5권과 독후활동북 1권으로 이루어져 있고요.
6~7세 유치원 연령부터 초등학생들에게 모두 좋습니다.
1권이 가장 난이도가 쉽기 때문에, 1권부터 5권까지
순서대로 읽고 활동하는 것을 추천하시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이미 10세고 책읽기에 익숙한 아이라
미리 흥미를 돋우는 활동은 생략했지만, 어린 아이들의 경우,
책 표지보기 -> 그림만 훑어보기 -> 책 읽기 순서대로
책을 읽고 활동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나서 본격적인 책 읽기에서는 글에만 집중하도록
내용에 대해 집중하도록 하고, 아이가 어려워할 때는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책에서 찾아보세요 단계를 할 때에는 책의 어느 부분에서
나온이야기인지 대화를 나누며 스스로 찾을수 있도록 하고요.
문해력의 기초가 되는 어휘도 매우 중요하니, 낱말밭을 통해
낱말밭에 있는 낱말들이 책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찾는
방법으로 뜻을 유추해보는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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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그림책을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라, 그림책들 각 권에
해당하는 독후활동을 꼼꼼한 활동북으로 하나하나 만들었기에,
한 권을 읽고 해당 도서의 독후활동을 하도록 짜여져 있습니다.

독후활동책은 각 그림책마다 책소개가 되어 있고요.
'책에서 찾아보세요', '한번 더 읽고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내 생각을 표현해 보세요', '낱말밭' 페이지를 통해
객관식, OX퀴즈, 단답형, 서술식, 문장 만들기 등의 활동을
할수 있는 알차고 풍성한 책이랍니다.

정말 너무 좋아서,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책이 이렇게
독후활동책이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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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당연히 다 맞출 수 있다며 대충 읽고 풀려던 아이가
한두 권 읽고 풀어보면서 다시 책을 펼치고 찾아야 되다보니,
갈수록 책을 읽을때 더 자세히 꼼꼼히 읽는 모습을 보였어요.
역시 집중해서 읽는 연습을 하는 것은 다양한 독후활동을 통한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것이라는 걸 다시한번 느꼈답니다.


정말 좋은 책 구성인 <책 읽기도 연습이 필요해> 정말 추천하고요.
2단계가 나오면 당장 구입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패키지였네요.
아이들 문해력을 그림책을 통해 키우고 싶다면 지금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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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자판기 자판기 그림책
조경희 지음 / 노란돼지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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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ted from @lovely_and_lively #아빠자판기
#도서지원 #노란돼지출판사 #노란돼지
@yellowpig_pub


아이가 아빠 자판기를 보고 아빠를 고르고(?) 있는 표지부터
너무 귀여운 그림책 #아빠자판기 를 읽어보게 되었어요.


아이는 어떤 아빠를 골랐을까요?
손을 쭉 뻗어 고르고 있는 아이의 뒷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아빠!! 오늘은 이거!!! 놀자!!! 하며 아빠를 쫓아다니던
막둥이의 어린 시절도 생각나는 것 같고 말이에요.

-

오늘은 신우가 아빠와 요리를 하기로 한 날이에요.
그런데 아빠는 너무 바빠요.

🪒 윙윙윙 (면도기 소리)
🧖🏻‍♂️우~웅~ (드라이기 소리)
🥛꿀꺽꿀꺽 (뭔가 마시는 소리)
🚶🏻저벅저벅 (나가는 소리)

신우는 하나도 안 바쁜데 말이에요.

깜깜한 밤이 되었고,
아빠만 하루 종일 기다린 신우.

드디어 아빠가 돌아왔어요!
그런데 이분은 아빠가 아닌 것 같아요.
지친 모습, 피곤한 모습의 이상한 아저씨 같아요.


다음날에도 쿨쿨 잠만 자는 아빠.

신우는 그만 엉엉 울어버렸어요.
"아빠 미워. 맨날 약속도 안 지키고, 늦게 오고!
안 일어나고 요리도 안 하고 우리 아빠 아니야!!!"


한참을 울고 있을 때, 아빠가 신우를 불렀어요.
나와보니 아빠는 없고 아빠 자판기만 떡하니 있지 뭐예요?
신우는 놀아달라고 조르는 아빠들 버튼을 다 눌렀어요.
세상에 신우랑 놀고 싶은 아빠들이 모두 줄을 섰어요!

스포이트 맨은 스포이트 놀이를 하자고 해요.
텐트맨은 비밀 아지트를 만들자고 하네요.
게임맨은 낚시게임을 하자고 하고,
슈퍼맨은 아이스크림을 사러 가자고 해요.
요리맨은 볶음밥을 만들자고 하고요.
자유맨은 마음대로 놀자고 합니다.

우와! 신우 너무 좋겠죠?
신우는 어떤 아빠와 어떤 놀이를 하며 놀았을까요?

-

너무너무 귀여운 그림책이었답니다.

신우는 매일 아빠한테 놀아달라고 조르는 아이였는데,
반대로 아빠들이 신우와 놀고 싶다고 줄을 길게 서 있고,
신우가 한숨을 쉬는 모습이 얼마나 재미있고 귀엽던지 말이죠.

정말로 아빠들은 가끔 만능맨이 되곤 합니다.
피곤한 주말이지만, 아이들과 놀아주며 열정을 불태우죠.
가끔은 본인이 더 신나서 놀아주는 때도 보이고 말이에요.

아이들은 엄마와 보내는 시간이 더 많다 보니
아빠와 노는 시간을 더욱 재미있어하는 것 같아요.

피곤하지만, 아이를 위해 있는 힘을 끌어모아
최선을 다해 놀아주는 이 세상의 모든 아빠맨들에게
응원과 감사의 인사를 보내드리고 싶어요.


아! 아이가 정말 많이 웃은 부분이 있었는데요!
바로 슈퍼맨이 힘이 센 슈퍼맨이 아니고,
슈퍼를 같이 가는 슈퍼맨이더라고요.

너무 재미있고 귀여운 그림책 <아빠 자판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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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소개 #북리뷰 #책리뷰 #서평 #신간소개 #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림책소개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읽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독서 #책 #세종맘 #책육아 #맘스타그램 #렌이책장 #초등맘 #초등맘소통 #육아맘소통 #세종맘소통 #책맘소통 #책소통 #책육아맘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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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에는 뚱보들이 산다 - 제10회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 수상작 작은걸음 큰걸음 23
조혜미 지음, 김주경 그림 / 함께자람(교학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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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회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 수상작>
- 조혜미 글 / 김주경 그림

희원이는 눈물이 났어요. 살 빼라는 소리가 너무 듣기 싫었거든요. 학교에서 남자애들은 '슈퍼 돼지'라고 놀리고, 집에선 엄마는 살 좀 빼라고 잔소리를 하고, 비만이라 양호실에도 불려갔었거든요. 예쁜 원피스를 사고 싶던 희원이는 옷을 입어보다 옷이 그만 찢어지고 말아 슬펐어요. 게다가 10킬로그램을 뺄 때까지 식단을 조절하겠다는 엄마 말씀은 희원이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았답니다.

다음날 학교에 간 희원이는 자신이 입다 찢어진 바로 그 원피스를 입고 온 날씬한 민서가 얄미웠어요. 심술이 나니 아무 말이나 막 튀어나왔지요. 옷은 예쁜데 민서가 입어서 촌스럽다고 말이에요. 친구들은 화가 났어요. 전에도 희원이가 수정이에게 하마 같다고 하고, 민서의 머리를 놀린 적도 있어서인지 무척 화를 냈어요. 결국 친구들도 희원이에게 막말을 해요. 만날 티셔츠에 고무줄 바지만 입고 다니고 비만 때문에 양호실에 불려갔고 뚱뚱하다고 말이에요. 그렇게 희원이와 친구들은 절교했어요.

이제 혼자가 된 희원이는 매일 그림을 그렸어요. 뚱보 다섯을 동물원 우리에 가둬 버리고 나서야 속이 시원했죠. 희원이는 "뚱뚱하고 못생긴 건 나쁜거야. 그러니까 벌을 받아야 해"라고 말을 했답니다. 친구들은 희원이를 신경 쓰지 않았어요. 아마 자신이 뚱뚱하고 못생겼기 때문일 거라고 희원이는 생각했지요. 희원이는 스케치북에 뚱보를 잡아먹는 공룡을 그리고 뚱보들을 지하 감옥에 가두었어요.


🥏 "나는 검은색 크레파스로 내가 그린 그림을 북북 그어댔다. 그림이 온통 검게 변했다. 꼭 내 마음 같다. 미움으로 가득한 끔찍한 내 마음."(P.47)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스케치북 속에서 커다란 손이 불쑥 튀어나왔어요. 그리곤 희원이를 스케치북 안으로 끌고 들어갑니다. 희원이는 자신이 가둔 못생긴 뚱보 다섯과 함께 동물원 우리에 갇혀버렸어요. 희원이는 뚱보들을 괴롭히고 힘들게 만든 것은 결국 자신이라는 생각에 매우 미안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검은 여왕 때문에 말라깽이들이 뚱보를 괴롭히기 시작했다는 말을 듣고 검은 여왕을 없애 뚱보 친구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어졌어요.


🥏 "너희는 진짜 못생겼어. 말랐다고 예쁜 게 아니야. 너희처럼 못된 애들은 아무리 날씬해도 못생겨 보이거든. 그러니까 마음을 곱게 써."(P.94)


✔검은 여왕은 누구이며 어떤 존재일까요?
✔희원이는 어떤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까요?
✔말라깽이들은 날씬해도 못생겨 보였어요. 왜일까요?
✔희원이는 검은 여왕으로부터 뚱보들을 구해줄 수 있을까요?
✔희원이는 어떤 방법으로 행복해지기로 했을까요?


🥏 나는 뚱뚱한 내가 싫었다. 뚱뚱하다고 놀려대는 반 아이들보다, 다이어트를 시키는 엄마보다, 내 마음을 몰라주는 친구들보다, 내가 나를 더 많이 싫어하고 미워했다. 나를 가장 많이 괴롭힌 건 바로 나였다.(P.115)


희원이는 검은 여왕의 심장이 다시 뛴다면, 뚱보들이 다시 불행해질 거라는 걸 일았어요. 모든 것은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것도요. 그래서 희원이는 자신이 가장 행복한 순간들을 적어보고, 자신이 행복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그리곤 진짜 행복을 향해 한 걸음씩 내딛기 시작했어요.

뚱뚱함과 날씬함이 외모를 평가하는 옳은 기준일까요? 꼭 날씬해야 옳고 뚱뚱하면 나쁜 걸까요? 외모만을 중요시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 아이들은 상처받고 있어요. 눈이 조금 작아도 뚱뚱해도 얼굴이 좀 커도, 키가 작아도 뭐 어때요? 몸은 그저 내가 가진 특징일 뿐이랍니다. 세상에 나와 같은 아이는 딱 한 명뿐이잖아요. 내가 먼저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아이들이 꼭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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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깨우는 햄스터 꼬물이관티 - 제13회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 수상작 작은걸음 큰걸음 31
은경 지음, 원유미 그림 / 함께자람(교학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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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3회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 수상작 >
- 은경 장편동화 / 원유미 그림

이탈리아 로마에 살던 도현이는 외할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게 되고, 외할머니마저 치매를 앓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급히 서울로 들어왔어요. 너무 갑작스럽게 떠나온 도현이네 가족, 그중에서도 도현이는 낯선 환경에서 욀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어요. 그런 도현이에게 작고 귀여운 햄스터 친구 관티가 생겼답니다. 관티는 이탈리아 말로 장갑이라는 뜻이래요. 앞다리만 하얀색인 햄스터에게 잘 어울리는 이름이지요?

결국 가족들 몰래 집으로 햄스터 관티를 데려온 도현이. 도현이는  관티의 집을 만들어주기 위해 할머니의 벽장을 열었다가 할머니에게 잡혀 내동댕이 쳐집니다. 할머니는 도현이를 도둑놈이라며 때리기까지 했어요. 사실 할머니는 치매에 걸린 후 도현이도 아빠도 알아보지 못했거든요. 도현이는 자신도 못 알아보는 데다 도둑놈으로 몰기까지 하는 할머니가 미웠어요.

그러던 어느 날 도현이는 관티를 가족들에게 들켜버리고 맙니다. 그런데 할머니는 관티를 예뻐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마치 자신의 것인 양 독차지하려고 하지 뭐예요. 자꾸만 "꼬물이"라고 마음대로 부르고 말이죠. 도현이는 갈수록 할머니가 미워졌어요. 그러던 어느 날, 관티가 사라져버렸고 관티를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찾게 된 도현이는 버럭 화를 내고 관티를 데려와 문을 걸어 잠급니다. 다시는 관티를 빼앗기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말이에요. 그렇게 도현이 마음마저 닫히고 마는 걸까요?

✔도현이는 도대체 관티를 어디에서 찾게 된 걸까요?
✔도현이는 과연 할머니에게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을까요?
✔할머니는 왜 도현이를 기억하지 못할까요?
✔할머니가 관티를 자꾸만 꼬물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뭘까요?
✔할머니의 기억 속 도현이는 어떤 존재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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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은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대가족이었어요. 심지어 증조할머니와 삼촌 넷까지 함께 사는 정말 왕 대가족이었지요. 그래서 글을 읽는 내내 정말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어요.연세가 많이 드시고 돌아가시기 전에는 기억이 많이 흐려지시더라고요. 저에게는 일하시는 엄마 대신 늘 집에서 맞아주시던 엄마 같은 존재였기에, 정말 마음이 많이 아팠던 기억이 납니다.

너무도 사랑하는 가족이 날 알아보지 못하는 느낌은 어떨까요? 함께 했던 소중한 순간들이 남아있지 않은 가족을 바라보는 일은 기억을 잃어버린 당사자는 물론, 그 가족들에게도 무척 힘든 일일 거예요.

사실 도현이도 할머니에 대한 기억이 많지 않았어요. 어린 시절 이미 로마로 떠났기에, 도현이도 기억을 잘 하지 못했어요. 그러던 도현이가 할머니 기억 속에서 지워지지 않은 한 이름을 통해, 할머니 벽장 속 무언가를 통해 할머니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게 되었답니다.


🧶 할머니의 기억 속에는 내가 있었다. 그리고 꼬물이는 할머니에게 소중했다. 갑자기 속에서 뭔가가 뭉클하고 움직이는 것이 느껴졌다. (P.122)


정말 뭉클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였어요. 책을 읽다 엉엉 울어버릴 만큼 말이죠. 언젠가 내가 겪게 될지, 아이들이 겪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잖아요. 그럴 때 나의 마음은 어떨까, 가족들의 마음은 어떨까 생각해 보니 너무 속상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지금 더욱 행복하고 좋은 기억들만 많이 만들며 서로 사랑하며 살아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가족은 역시 어떤 어려운 일이 있어도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존재라는 것도 다시 떠올리게 되었어요. 자신을 알아보지도 못하지만, 할머니 눈높이에서 항상 친절하게 정성껏 대하는 아빠의 따뜻함을 보며 가족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답니다.


🌿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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