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을 물리친 백두공주와 백 장수 이야기와 놀 궁리 3
임정자 지음, 홍선주 그림 / 놀궁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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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은 예로부터 신성한 산으로 여겨져 왔어요.
백산, 장백산, 태백산, 불함산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 백두산.
백두산은 우리 민족뿐 아니라 백두산 주변 여러 나라에
위대한 공간이며 민족적인 설화의 배경이 되는 곳입니다.
그래서 백두산에는 다양한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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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모두 네 편의 백두산 신화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네 이야기 모두 너무 흥미롭고 재미난 이야기들이었답니다.
재미난 신화 이야기를 읽으며 그리스신화가 떠오르기도 했어요.
신화 이야기는 아이들이 참 많이 좋아하곤 하잖아요.

그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아주 새롭고 신비로운 백두산 신화도
아이들이 꼭 읽어보고 좋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비로운 신화 이야기, 6학년 둘째와 참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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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들의 어머니 <백두여신>
: 백두여신이 백두산을 다스렸을 때, 자연은 참 조화로왔어요. 하지만 지옥신은 이 평화가 싫었지요. 용암을 백두산 꼭대기로 내뿜자, 꼭대기에서는 불길이 치솟았지요. 지옥신은 얼음신도 불렀어요. 불지옥이던 백두산은 이번엔 얼음산으로 변했지요. 백두여신은 하늘과 땅의 기운을 모아 일곱 아들을 낳고 일곱 젖가슴을 물려 풍요로운 백두여신의 젖을 먹으며 힘센 장수가 됩니다. 세상에 나간 일곱 아들은 일곱 스승과 그딸인 일곱 아내를 만났고, 열네 명의 장수는 지옥신, 얼음신과 싸워 이길수 있을까요? 일곱 부부는 일곱 개의 산봉우리가 되어 백두산을 지키고 백두여신은 풍요로운 젖을 흘려보내 동식물을 키워냅니다. 내두산이라 불리우는 산은 백두여신의 가슴이고 주위의 일곱 봉우리는 칠성봉이라 불리는 까닭이랍니다.

🌈 흑룡을 물리친 <백두공주와 백 장수>
: 하늘에 있던 흑룡은 벌을 받으러 땅에 내려온 뒤 뜨거운 불로 백두산 주변을 태워버립니다. 애먼 생명들이 흑룡 때문에 죽어가자 백두 공주는 골짜기 물로 불을 껐고 이에 흑룡은 아예 백두산 고랑물들을 모두 말려버립니 사람들을 이끌던 백 장수는 어떻게든 샘을 찾고자 합니다. 백 장수는 흑룡과 대적하기 위해 바위 벼랑 밑 샘물을 석 달 열흘 마신 뒤 날개가 솟았습니 물줄기를 찾느라 한 삽한 삽 퍼낸 흙은 열여섯 개의 산봉우리가 되었고, 흙을 떠낸 구덩이에는 물이 펑펑 솟구쳤지요. 백두공주가 준 은장검을 든 백 장수와 백두공주는 흑룡을 내쫓을 수 있을까요?

🌈 괴물새를 쏜 <활의 여신 더룽>
: 백두산 너머 숲속 작은 마을에는 아름드리나무에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이 마을의 새로운 족장은 지혜롭고 활을 잘 쏘는 더룽이었죠. 어느 날 낯선 새떼들이 하늘을 뒤덮었어요. 요괴새였죠. 그런데 활을 잘 쏘는 더룽의 활도 소용이 없었어요. 지혜의 어머니 이야기대로 아부타이라는 신궁을 찾아가고 아부타이의 천년 소나무 화살을 요괴새를 죽일 수 있었어요. 그러나 마지막 화살을 쏜뒤 요괴에게 갈갈이 찢겨 죽고 말았죠. 더룽은 날개돋는 샘물을 석달열흘 마시고 백두산 신을 찾아갑니다. 신궁의 활을 배워낸 더룽음 요괴새들을 모두 물리칠 수 있을까요?

🌈 다툼을 다스린 <쌍칼어머니신>
: 우수리강 주변에는 우수리 씨족 사람들이 살았어요. 마을이 무려 48개였죠. 마을이 많은데 강이 하나니 싸움이 잦았어요. 어느 날 한 소녀가 열 살이 되자 회오리바람이 아이를 쓸어갔어요. 가을이 되자 연어들이 강을 따라 올라왔고 48개 마을 사람들은 다툼을 하기 시작했죠. 씨족의 법에 따라 칼과 창을 들고 정식으로 싸움을 시작하는 찰나 말을 타고 남쪽에서 장수하나가 달려옵니다. 바로 열 살 때 바람을 타고 백두산으로 날아간 소녀였어요. 뭐든지 공평하게 갈라내는 능력을 지닌 이 쌍칼 어머니는 두 마을의 싸움을 해결하고 촌장이 되었고 우수리강 주변 마을은 화목해 졌는데요. 도둑질로 소일삼는 삼형제는 쌍칼어머니를 눈엣가시로 여기던 이리와 손을 잡습니다. 과연 쌍칼어머니와 우수리씨족 마을은 무사할까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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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때 반달 그림책
지우 지음 / 반달(킨더랜드)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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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는 한때>를 보시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책 표지의 줄무늬를 보시고는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라떼는말이야 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진 한 해였습니다.
꼰대 라이프의 대명사처럼 되어버린 말이기도 합니다만,
이 말은 우리의 좋았던 혹은 힘들었던 한때를 회상하고
추억하는 말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아이일 때는 엄마의 마음대로 묶여지고 빗어지던 머리.
우리는 점점 자라고 어른이 되어가면서 머리 스타일을
다양한 마음자세로 일부러 바꾸며 살아가곤 합니다.

때론 봄이 오는 설렘에 머리 스타일을 확 바꾸기도 하고
중요한 일을 앞두고 멋진 모습이 되기 위해 바꾸기도 하죠.
슬프고 아픈 마음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머리를 하기도 하고,
자신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바꿀 때도 있어요.
다양한 나의 시간 속의 사건들을 머리로 표현하곤 합니다.
그만큼 나의 머리 스타일 속에는 많은 마음이 담겨있지요.

시간에 따라 겪는 변화 또한 머리를 통해 보여주기도 해요.
우리가 아가일 땐 그저 보송보송 솜털같고 새싹같던 머리가,
때론 말총머리가 되기도 하고, 사춘기엔 커튼이 되기도 하고,
어느날은 눈물이기도 하고, 슬픔이기도 하고, 고삐기도 했지요.
때론 인생이란 여정을 지나고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기도 해요.
이렇게 머리가 달라질 때마다 그 이름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나는 한때, 어떤 이름으로 불렸을까요?

시간이 많이 지난 부모님의 사진을 들여다보신 적이 있나요?
많이 지날 필요도 없이 5년, 10년 전 부모님의 사진을 보세요.
머리색부터 다른, 표정부터 다른 우리 부모님을 볼 수가 있어요.
이렇게 긴 여정을 지나온 부모님의 인생은 부모님들의 머리에
오롯이 새겨집니다.

사람은 누구나 매 순간 변화하고 나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자연의 섭리를 따라, 아주 자연스럽게 말이지요.
이 변화 속에서 내 마음을 찾아보고, 인생을 찾아보는 경험
정말 신기하게도 한 편의 그림책을 보며 해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 인생이라는 여정속에서 천천히 물결을 타고 흐르는 우리.
다시 추억해보아도 우리 인생의 모습들은 참으로 아름답네요.
앞으로 우리가 흘러가게될, 우리의 인생길도 그렇게 빛나주길,
지금 이 순간도 더 나이든 순간에는 나의 한때가 될 수 있으니
아쉬운 이 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더욱 마음을 다해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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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를 바꾸는 마법 일기장 봄볕어린이문학 17
키아란 머타흐 지음, 팀 웨슨 그림, 홍지연 옮김 / 봄볕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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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혹시 과거를 바꾸고 싶었던 적이 없으신가요?
✔아! 내가 딱 그 행동을 하지 말아야 했어!
✔만약 시간을 되돌린다면 선택을 바꿀 텐데!
✔어제 그냥 망설이지 말고 그 물건을 살걸!!
✔그 말을 했어야 해! (or) 하지 말았어야 해!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후회를 하곤 합니다.
역사에도 시간에도 'IF'는 없기에, 되돌릴 수는 없지만
정말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모든 게 해결될 것 같죠.

하지만 삶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 아시죠?
뭔가 해결되어도 스펙터클한 문제가 새롭게 생깁니다.
참 신기하게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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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 스펜서는 마법 일기장을 가지고 있어요.
바로 어제를 바꿀 수 있는 마법 일기장이죠.
다만, 이 일기장은 핀 스펜서가 한 말이나 행동
혹은 했으면 좋았을 말이나 행동만 바꿀 수 있죠.
일이 일어난 그날 것만 오직 바꿀 수 있답니다.

평소 꿈꾸어왔던 액션 캠프에 가게 된 핀 스펜서.
그런데 핀 스펜서의 캠프 계획은 시작도 하기 전부터
마구 꼬여갑니다. 마법 일기장을 쓰지 않기로 약속했지만
도저히 쓰지 않고는 해결이 날 것 같지가 않은 거죠.
그렇게 계속해서 일기장으로 하나하나 바꿔보려

좋아하는 클라우디아와의 일들도,
액션 캠프에 가기 위해 노력한 일들도,
학교에서 벌어진 좌충우돌 사건들도,
액션 캠프에서 벌어진 일들도 수습해 보지만
자꾸만 새로운 일들이 퐁퐁 솟아나지요.

과연 핀 스펜서는 무사히 액션 캠프에 가게 될까요?
핀은 그렇게 바라는 액션 캠프의 액션 히어로가 되어
스티비너클스 아저씨에게 직접 트로피를 받게 될까요?
핀은 정말 일기장의 힘으로 우승까지 하게 될까요?
핀 스펜서의 스위스 사용도 칼은 어떤 역할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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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하면서도 용감하고 포기를 모르는 핀 스펜서!
목표가 확실했던 핀은 끝까지 목표를 위해 포기하지 않아요.
일기장의 힘을 조금(?) 빌리기도 했지만,
결국은 핀의 열정과 노력이 빛을 발하기도 합니다.

핀스 펜서가 수습하려 노력할 때마다 조금씩 미묘하게
어긋나고 꼬이는 하루가 정말 재미있었어요.
점점 꼬여가는 것 같았지만, 뭔가 이루어내는
핀 스펜서를 보며 "그래! 이거야!" 소리가 나오더군요.

10살 막둥이도 처음엔 글이 많다고 걱정하더니
정말 깔깔 웃으며 단숨에 끝까지 읽어버리더라고요.
일러스트레이터인 작가님의 그림이라 그런지
센스 있고 중간중간 적절하게 배치되어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읽게 하는 요소가 됩니다.
180페이지의 글이었지만 지루함이 1도 없네요.

모험을 좋아하고 엉뚱한 친구들이 읽으면 특히 좋아하겠어요.
핀 스펜서의 엉뚱 발랄 유쾌 통쾌한 액션 캠프에
함께 참여하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거든요.

또, 행운을 바라고 누군가의 도움을 바랄 수도 있지만, 결국
자신의 노력과 간절한 마음이 무언가 이룰 수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는 책이어서 저는 더욱 좋았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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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내 맘 같지 않아도 꾸짖지 않는 육아 - 스트레스 제로 육아 21일 프로젝트
니콜라 슈미트 지음, 장윤경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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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은 매일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탑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육아서를 읽고 다짐을 해보아도 화가 한 번 치솟고 나면 사실 통제하기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육아관은 확실하지만, #현실육아 에 맞딱드리고 나면, 마음과 행동은 따로가 됩니다. 이론적으론 꾸짖고 싶지 않지만, 현실에 부딪히면 화를 내지 않을 수 없는 것이죠.

사실 자신의 감정이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는 부모는 본인 스스로가 먼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왜 나는 이상적이고 현명하고 침착한 부모가 되지 못하는가 수치심과 죄책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 부담감은 결국 부모의 내면을 더 흔들게 되고, 결국 부모의 정신적 고통은 다시 아이에게 향하는 화로 증폭되기 마련입니다.

사실 꾸지람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혼을 내고 벌을 주고 꾸짖는다고 하여 행동이나 원인이 수정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저 마음과 몸의 고통을 힘들어할 뿐 원인에 대해 아이가 수정을 해야겠다 마음먹지 않습니다. 스트레스만을 안겨줄 뿐 근본적인 아이의 행동을 고치는 것은 꾸지람에서 개선되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벌을 주거나 꾸지람의 말을 할 때, 아이의 마음속을 들여다보셨나요? "아! 내가 이 행동을 해서 꾸지람을 받으니 이런 행동을 앞으로 하지 않아야겠구나. 내 행동을 반성하자."일까요? 혹은 "아 이 상황을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까? 빨리 끝나면 좋겠다."일까요? 과연 어느 쪽일지 아마 상상이 가실 겁니다.

이 책이 좋았던 점은, 지적이 아닌, 응원과 격려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보통 자녀 교육서들을 읽다 보면 위축이 됩니다. "아! 내가 이런 점도 잘못했구나. 이런 점도 나빴구나. 나는 좋은 부모가 아니구나."라고 느끼게 됩니다. 이것은 변화를 이끌어내기보다는 좋은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과 스트레스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결국은 내면을 변화시키지 못해 시도에 그치거나,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거나, 자신의 내면을 해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지요.

하지만 이 책은 저의 내면을 다정하게 격려해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괜찮다며 용기를 북돋고 부드럽고 따스하게 저를 격려해 주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생각의 전환점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은 꾸짖지 않는 육아이지만, 부모를 꾸짖지 않아서 좋았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부모를 꾸짖지 않는 육아서> 였답니다.

아이도 부모도 마찬가지입니다. 강요가 아닌 자발적인 의지, 그리고 명확한 규칙을 지키는 것으로 유연하게 성장해야 합니다. 한번 꾸짖음으로 위축되고 경직되는 것보다 한번 꾸짖지 않음으로 유연하게 성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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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타깝게도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다시금 더 많은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킨다. 스트레스로 인한 과도한 심리적 부담은 시간이 지속될수록 우리 뇌의 일부를 본격적으로 '망가지게' 한다. (P.35~6)

🌿 스트레스에 빠진 부모는 자녀가 전혀 해날 수 없는 것들을 요구한다. 그런데 아이들은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그저 어리기 때문에 하지 못할 뿐이다. (P.39)

🌿 "그래 내 잘못이야. 내가 아이에게 고함을 질렀으니까."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니지만, 이런 식으로 말하고 인지하면 자기 가치감을 좀먹는 수치심의 단계로 들어서지 않을 수 있다. 대신 '행동'의 단계로 나아가면 된다.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다. (P.61)

🌿 우리는 완벽한 부모일 필요가 없다. 그리고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즉, 우리는 완벽한 아이를 길러낼 필요가 없다. 이를 인정하고 시작해야 한다. 부모와 자녀 간의 올바른 관계를 중심으로, 해야 할 일과, 하지 않아도 될 일들을 분별해 보자. (P.83)

🌿 일상을 보다 단순하게 만들어 한층 안정적인 삶을 누리고 싶다면, 자신에게 도움 되는 루틴을 적극적으로 마련하여 실천해 보는 게 큰 도움이 된다. (P.165)

🌿 자녀와 함께 나누는 웃음과 놀이는 당신의 수많은 육아 문제를 풀어줄 것이다. 첨예한 대립 상황에 빠졌다면 '놀이가 마법'이라는 생각을 항상 떠올리자. (P.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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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좀 제대로 알고 싶다고? 우리는 민주 시민 4
강로사 지음, 홍연시 그림 / 개암나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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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책은 초등 중고학년 아이들용 책으로, 사회 분야
도서인 #개암나무 의 #뉴스좀제대로알고싶다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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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늘 묻곤 합니다. "엄마 아빠는 뉴스가 재미있어요?"
아이들은 당연히 뉴스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이 낯설고 멀다고
느끼니 재미가 없다고 느끼겠지요?

요즘은 그나마 아이들이 코로나라는 주제로, 본인들의 삶과
관련된 다양한 뉴스들을 보면서 뉴스라는 것이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여된 것이구나라고 조금씩 느끼는 듯하더라고요.

그렇게 뉴스에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되면서, 가짜 뉴스에 대해서도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더군요. 특히 코로나와 관련해 말도 안 되는
가짜 뉴스와 카더라 소식들이 판을 치면서 뉴스를 맹목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냉철하게 분석하고 진짜인지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아이들에게도 조금씩 생기는 듯하더라고요.

아마 아이들이나 어른들 모두 느끼게 된 계기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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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리욱이와 윤성이는 남매예요. 아이들은 유명한 방송국 기자인 이모를 찾아가 학교에서 자꾸만 아이들을 괴롭히고 심각한 장난을 일삼는 형들의 이야기를 뉴스로 취재해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이모는 자세히 살펴보고 난 후 자극적인 영상까지 마구 찍어 올리는 등 괴롭힘의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모는 아이들에게 직접 뉴스를 만들어 보는 것을 제안하고, 아이들은 뉴스에 대해 공부도 할겸 잘못을 저지른 형들에게 잘못을 알려주고 싶어서 그렇게 하겠다고 해요. 그렇게 열심히 취재를 하는 사이 6학년 형들은 또 화단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도망을 갑니다. 이 모습과 자료를 이용해 둘은 정확한 기사를 썼고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칭찬과 인정을 받았죠. 그런데 어느 날 반톡방을 통해 이상한 뉴스가 퍼지기 시작합니다. 화단을 윤성이와 리욱이가 망쳤다는 말도 안 되는 가짜 뉴스가 퍼지기 시작한 것이죠.

리욱이와 윤성이는 당황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이들을 괴롭히던 유튜브도 그대로 있고 그 남자아이들이 사과조차 하지 않았으며 가짜 뉴스까지 퍼뜨렸다는 '진짜 뉴스'를 만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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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뉴스를 통해 가짜뉴스가 가짜라는 것을 알릴 수 있을까요?
✔리욱이와 윤성이는 가짜뉴스가 씌운 누명을 벗을 수 있을까요?
✔잘못된 뉴스를 퍼뜨리던 형들은 과연 사과를 하게 될까요?
✔아이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무엇을 깨닫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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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는 어느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을 뜻합니다. 매체라고도 하지요. 뉴스가 음식이라면
미디어는 음식을 담는 그릇이라고 합니다.

같은 내용의 뉴스도 어떤 미디어를 거치느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법이지요. 예전에는 신문으로만 전해졌던 뉴스가
요즘은 방송국을 거치며 방송 뉴스가 되기도 하고, 미디어가
더욱 발달되면서 다양한 형태로 발전을 하였답니다.

예전에는 일방적으로 뿌려진 기사를 모두가 보는 방식의
뉴스 전달이었다면, 점점 미디어와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보다 다양한 미디어가 등장하여, 미디어 환경이 달라졌어요.
2000년 처음 등장한 오마이뉴스를 시작으로 많은 인터넷 언론사가
생겨났고, 이제는 언론사와 이용자 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졌어요.

이제는 댓글을 달아 사용자의 의견을 표현할 수도 있고
뉴스를 선택할 권한도 갖게 되었지요. 더욱이 이제는
SNS의 발달로 인해 요즘도 스마트미디어의 발달과 진화는
계속되고 있는 중이랍니다.

이제는 무한경쟁시대로 변화하고 있어요. 언론사가 많아지며
경쟁률이 높아지게 되었고 언론사들은 더 많은 클릭을 위해
진실되고 깊이 있는 기사보다 자극적이고 눈길을 끄는 기사를
내는 데에 혈안이 되어있지요. 그러다 보니 점차 자극적인
기사에 중요한 기사들이 묻히고 가짜 뉴스가 양산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에게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 만큼 우리 스스로가
뉴스 리터러시 즉, 뉴스를 이해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직접
익혀야 합니다. 한쪽 편에 치우치지 않게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뉴스의 의도를 파악하며, 가짜 뉴스를 판단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뉴스를 볼 수 있는 현명함이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하겠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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