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 캐릭터 드로잉 : 프로 작가 3명이 알려주는 - 스페셜리스트의 데생 공식
그래픽사 엮음, 이치카와 하루 외 그림, 최서희 옮김 / 이아소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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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사람 그리기는 참 어려워요. 눈코입이 조금만 어긋나도 이상한게 딱 티나거든요. 우리가 매일 보는 모습이라 더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강아지 고양이는 그림 말고 실제로도 눈코입이 비뚤어도 귀여워보이는데 말이예요. 그래도 제가 사람인지라, 웹툰은 사람이야기가 제일 재밌단 말이죠. 웹툰 보면서 얘 참 비율이 어떻니, 작화가 어떻니 툴툴거렸는데 반성중입니다. 그려보니 와악 그들은 진짜 잘그리는거야! 궁금해서 먼저 다른 사람들 리뷰 찾아봤는데 왜 다들 그림을 안그렸을까 의아했거든요. 그려보니 끄덕끄덕 수긍. 도무지 올릴 수 없는 그림 실력! 이 책 보면서 아예 그냥 똑같이 그릴 수 있게 피나는 연습을 해야겠어요.ㅎㅎ 


책날개를 펼쳐보니 책을 쓴 그림작가가 세명이었습니다. 다시 확인해보니 제목에 아예 대놓고 쓰여있네요. 프로작가 3명이 알려주는. 그림이 다 예쁜 미소녀라 한 명이 그린줄 알았어요. 참고로 제가 란마 2분의 1을 가장 좋아하는데, 나무위키를 찾아보니 란마 작가가 작은 얼굴에 큰 눈을 그린 최초의 사람이라고 합니다. 여윽싀 란마 최고♡ 무튼 생각해보면 미소녀 그림은 다 비슷비슷한거 같아요. 내가 못그릴뿐...ㅜㅜ 이제 나도 이 책이 알려주는 비법으로 슥슥 그려내고야 말테야. 

딱 펼쳐보니 눈 그리기부터 알려줍니다. 당장 나는 얼굴형도 못그리겠는데ㅜㅜ 넘겨도 넘겨도 부분만 알려주더군요. 연습장 펼치고 연필 잡고 좌절하며 넘기다가, 3장에서 드디어 얼굴 라인 그리는 법을 발견! 저처럼 아싸리 초보는 3장 얼굴 라인 그리는 법 있으니 참고하세요^^ 얼굴뿐만 아니고, 머리도 어렵더라. 연필로 그리는것도 어려운데, 다들 어떻게 디지털 펜 잡고 슥슥 그리는건지. 대단하네요. 그렇게까지 그리는데 얼마나 걸렸을까요, 아마 평생 슥슥 그려왔겠죠? 은근 "나도 금방 할 수 있어"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아니었습니다. 대단한 분들이었다!! 


어려운 손가락 그리기와

포즈 표정 다양한 그리기 비법들이 담겨있습니다.

헤어스타일도요. 여성의 미모의 반은 머리가 아닐까. 머리빨 있는 1인.

웹툰 여자 주인공도 머리가 길어야 진정 아름답, 쿨럭.

이 책을 보고 매일 따라 그리면, 나도 슥슥 미소녀를 그리고 있을것이다!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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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더 포토그래피 (포토북) 듄 시리즈
치아벨라 제임스 지음, 안예나 옮김 / 아르누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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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좋은 작품은 왠만하면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세상 살아가는 맛이잖아요. 저는 그렇게 마블 시리즈를 놓치지 않았음에 감사하고, 반지의 제왕 시리즈도 행복했어요. 그러나 듄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이 책 덕분에 숙제로 남아있었던 듄 영화를 드디어 봤습니다! 영화로 만나는 느낌과 또 전혀 다르네요!


우선 이런 대작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합니다. 웅장함 광활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거든요. 그 세상속에 함께 들어온 느낌이 들기도 하죠. 영상이 아닌 포토북으로 만나는 듄은 과연 어떨까. 듄 더 포토그래피 포토북은 단지 영화 장면이 아닙니다.


저는 몰랐어요. 영화 찍으면서 사진사도 투입된다는 것을. 우리가 영화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포스터는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었군요(그럴수도 있을거 같아요). 듄 더 포토그래피는 영화 시작 전부터 사진 작가가 감독으로부터 과정을 사진으로 담아달라고 요청해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영화관에서 영화감독의 완성작을 보게 됩니다. 이 책은 그 완성작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며 바라본, 영화관 영상 밖 이야기를 담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영화관에서 볼 수 없는 이야기들, 사람 냄새 나는 그런 책입니다.



우선 눈 호강부터. 흐흐


듄 영화 보며 계속 본 사막 배경은 두 군데서 촬영된거 같아요. 와디 럼과 아부다비에서 말이죠. 두 사막의 차이도 궁금하고, 이런데를 어떻게 찾아냈을까 싶더군요.



사진 한 장 한 장 감상하며 깜짝 놀랐던건 배우님들의 웃는 모습. 듄 영화 자체가 암울하고 무거운(?) 분위기라 초반 폴(티모시 샬라메)과 주변인들과만 잠깐 웃는 모습 이후 황제의 계략으로 멸망길... 촬영 타임 외에는 이렇게나 화기애애했다고 합니다. 촬영장이 사막인지라 땡볕을 피하려는 우산 그늘 발버둥이 또 웃음짓게 하네요.



포토북을 가득 채우는 멋진 사진들 사이 가끔 보이는 글은 또 많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시간 1시간 반이 넘어가는것도 힘들어하는 우리는 이 영화가 얼마나 많은 시간동안 촬영되었을지 생각해보지 못했죠. "수개월간 집을 떠나있었고, 오랜 시간 힘들게 일했지만, 서로를 지지해 주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친구나 가족과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라는 문장이 와닿네요.


영화속에 담기지 못한 영화보다 더 멋진 장면들에 눈호강도 합니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노르웨이 사진을 보며, 노르웨이 장면이 영화 초반 장면인데, 촬영은 가장 마지막에 했다는데에, 영화란 정말 장기적인 프로젝트구나, 이 모든건 감독 머리속에 있겠지, 정말 마법사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듄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것들을 더 많이 보여주는

듄 더 포토그래피 포토북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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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쓸모 있는 가장 세속적인 지혜 - 세상을 정확히 읽고 똑똑하게 살아가는 법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 다른상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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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지식을 많이 알고 있는 것과 지혜로운 것은 다르다. 공부를 많이 한다고 지혜로운건 아니다. 아 물론 지혜롭기 위한 공부라면 다를것같다. 그러나 우리는 학교에서 국영수사과 지식만 배우고 지혜 wisdom 이 세상을 제대로 살아가는 법은 알려주지 않는다. 당장 선생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들은 지혜로운 자들이 아닌걸. 자고로 책을 많이 읽으라고 했지.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그 책은 소설 따위가 아니다, 바로 이 책이 그 정답이 아닐까 싶다. 글 하나 하나 마음을 다독여준다.



각 장에 맞는 내용으로, 한페이지에 하나의 내용이 완성된다. 처음엔 새로운 스타일에 엥 싶었는데, 읽어보니 참 지혜를 배울 수 있고, 위로가 많이 된다. 지금 나를 괴롭히는 가장 큰 고민에 해당하는 목차를 찾아 주욱 읽으면 큰 도움이 될것이다. 학창시절 공부에 치이고, 입사후엔 일에 치여, 나를 알아가고 단단하게 만들어 줄 시간이 없었다. 여유있을 땐 놀거나 쉰 것 같다. 그래서 아직도 매일 매일 불안한게 아닐까. 온전한 인간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팍 팍 든다. 단단해지기 위해 노력해야지. 내 별을 찾아야지.


새로운 인간관계는 늘 어렵다. 다들 다르기 때문이다. 나는 예의를 중시하는 타입이다. 배운대로 살아왔다. 고맙다 미안하다 사랑한다고 많이 표현하라고. 그런데 살아오면서 만나 본 적 없는 유형을 만났다. 밥을 사줘도, 놀거리를 제공해줘도, 고맙다는 말을 절대 안하는 사람이 나타난 것! 첫번째 무례한 거는(인간취급도 하기 싫다) 결국 세번째 만남에 쳐냈다. 그런데 또 나타난것! 왜 고맙다고 안하지 의아해하며 펑펑 퍼주다가 지쳤다. 그리고 이제야 깨달았다, 배웠다, 처음에 아닌 사람은 아니라는것을. 그리고 이 책을 만났다. 무례한 자는 정중히 피해야지, 처.음.부.터. 정.중.히. 아까운 내 에너지 좋은데 써야지.


항상 기회에 대비하는 태도, 자신의 지도를 그려보라. 소제목들도 무척 좋다. 내용도 좋다. 단 책의 내용을 백퍼센트 따르지 말고, 내 기준을 세우고 좋은건 받아들이고, 아닌건 넘겨야 한다. 때에 따라 지혜로운 대처가 다르기 때문인다. 앞에서는 외모부터 꾸미라고 하고, 어디서는 외모에 중시하지 말라 하거든. 빨리 후루룩 읽을게 아니다. 옆에 끼고, 천천히 곱씹으며 나날이 지혜로워지는데 큰 도움이 될 책인것같다. 추천♡ 지혜롭자. 지혜로워지자. 지혜롭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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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졸릴까? - 홍승철 교수의 기면병 이야기
홍승철.김예영 지음 / 군자출판사(교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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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학창시절 방학이 되면 나는 늘 잤다. 초등학교 여름방학도 겨울방학도 곰처럼 잤다. 휘황찬란하게 빛나야 할 대학시절 방학도 대부분 잤다. 대학시절 공강 시간에 친구들이 삼삼오오 놀러갈 때 나는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동방을 찾아 누워있었다. 지금도 밖에 나가면 항상 피곤하고 졸리고 눈 감고 있다. 기면증이란 단어를 알게 된 후 항상 의심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나는 왜 졸릴까?"라는 책 제목에 끌려 극공감하며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기면병이란 무엇인가 증상과 원인 진단 치료와 예후 많은 것을 알려준다. 책의 저자 홍승철 교수는 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고 수면센터장이다. 이가 아프면 치과에 가고 배가 아프면 내과에 가는것처럼 수면장애가 있으면 수면센터를 찾아가는게 정답인것 같다. 졸림 증상에 대해 왜그럴까 의문만 가지고 힘든 일상을 지내왔지 병원 찾아갈 생각조차 못한것같다. 전문적인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원인으로는 '오렉신(orexin - 각성 상태를 유도하고 유지하는데 필요한 신경전달물질)'이라는 단어가 핵심인 것 같다.


기면병 증상 중 탈력발작(cataplexy - 웃거나 화낼 때 갑자기 몸의 근육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있다는 것을 보고 정말 놀랐다. 단지 졸림 증상 뿐만 아니라 환각 가위눌림 등의 증상이 또 있다고 한다. 운전하다 자게 되는 등 일상생활에서 목숨이 위험하다 싶기도 하다.


환자 본인도 자신이 기면병이 있는지 모르는 사람도 많을 것 같은데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수기 중 특히 수업시간에 졸고 있는 학생을 탈룰라하며 무례하게 혼내는 선생이 많던데 기면병에 대해 많이 알아야 할 것 같다. 선생 인성 검사도 필수고. 잠이 많은 주변인이 있다면 한심하게만 생각하지 말고 따뜻하게 살펴봐주길 추천한다. 좋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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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영어 필사 - 마음에 위로를 안겨주는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 다온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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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알록달록 색상과 향기를 품은 꽃은 참 예쁘다.

꽃다발이나 꽃바구니를 받거나, 길거리에서 만나게 되는 꽃을 보면 괜시리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나 생화는 며칠 아름다움과 향기를 맘껏 뽐낸 후, 그 아름다움을 간직하지 못한 채 금방 시들어버린다.

잘 말리기도 어렵고, 결국 버릴 때도 마음이 아프다.

예쁜 꽃의 아름다움을 그래도 종이로 만들어 만들어 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색상도 예쁘게 칠해있고, 가위나 칼도 필요없다.

도안을 그냥 뜯어내기만 하면 되는 책이다.



목차부터 벌써 설렌다.

거베라 라넌큘러스 달리아 양귀비 아네모네 스위트피 국화 장미 코랄 작약 등 좋아하는 꽃들로 가득하다.

만들면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목차 뒤에 완성된 종이꽃 사진도 친절하게 보여준다.

작약꽃 작년에 알게되서 집에 장식하고 싶어 인터넷을 몇번이나 뒤적였는데, 올해 검색해보니 반려동물에게 치명적인 독성이 있대서 결국 포기했다.

한번도 못 본 작약꽃, 종이꽃으로 먼저 만날것같다.

하루만에 활짝폈다가 5일 이내 져버린다는데, 직접 만들 수 있고, 오래 볼 수 있고, 반려묘에게 해도 없고, 우리 고양이가 장난감으로 착각해 잘 가지고 놀 수 있을것같다.



만들고 싶은 꽃 페이지를 펼쳐, 도안을 똑 똑 떼어내 붙이면 된다.

큐알코드가 있어, 유튜브 동영상으로 먼저 만드는 법을 보고 만들었다.

책 외 준비물은 아주 동그란 숟가락과, 얇고 길고 동그란 막대기(오뎅꼬치가 좋을것같다), 딱풀 이렇게 준비하면 된다.


체리브랜디 장미를 먼저 만들어보았다.

친절하게 두 세트가 있는것 같다.

가위질을 생략할 수 있는 만들기 쉬운 책!

다 이렇게 나왔으면 좋겠다.


집에 있는 티스푼이 너무 납작해서 꽃잎을 동그랗게 못만들고, 줄기 만들 막대기가 너무 두꺼웠다는 핑계를 먼저, 쿨럭.

먼저 준비물을 제대로 갖추고, 앞으로 남은 꽃들도 예쁘게 만들어 꽃다발 완성하고 싶다.

페이퍼 플라워 꽃다발과 함께 재밌고 예쁜 종이꽃만들기 취미 즐겨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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