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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영어 필사 - 마음에 위로를 안겨주는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 다온북스 / 2025년 5월
평점 :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알록달록 색상과 향기를 품은 꽃은 참 예쁘다.
꽃다발이나 꽃바구니를 받거나, 길거리에서 만나게 되는 꽃을 보면 괜시리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나 생화는 며칠 아름다움과 향기를 맘껏 뽐낸 후, 그 아름다움을 간직하지 못한 채 금방 시들어버린다.
잘 말리기도 어렵고, 결국 버릴 때도 마음이 아프다.
예쁜 꽃의 아름다움을 그래도 종이로 만들어 만들어 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색상도 예쁘게 칠해있고, 가위나 칼도 필요없다.
도안을 그냥 뜯어내기만 하면 되는 책이다.

목차부터 벌써 설렌다.
거베라 라넌큘러스 달리아 양귀비 아네모네 스위트피 국화 장미 코랄 작약 등 좋아하는 꽃들로 가득하다.
만들면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목차 뒤에 완성된 종이꽃 사진도 친절하게 보여준다.
작약꽃 작년에 알게되서 집에 장식하고 싶어 인터넷을 몇번이나 뒤적였는데, 올해 검색해보니 반려동물에게 치명적인 독성이 있대서 결국 포기했다.
한번도 못 본 작약꽃, 종이꽃으로 먼저 만날것같다.
하루만에 활짝폈다가 5일 이내 져버린다는데, 직접 만들 수 있고, 오래 볼 수 있고, 반려묘에게 해도 없고, 우리 고양이가 장난감으로 착각해 잘 가지고 놀 수 있을것같다.

만들고 싶은 꽃 페이지를 펼쳐, 도안을 똑 똑 떼어내 붙이면 된다.
큐알코드가 있어, 유튜브 동영상으로 먼저 만드는 법을 보고 만들었다.
책 외 준비물은 아주 동그란 숟가락과, 얇고 길고 동그란 막대기(오뎅꼬치가 좋을것같다), 딱풀 이렇게 준비하면 된다.

체리브랜디 장미를 먼저 만들어보았다.
친절하게 두 세트가 있는것 같다.
가위질을 생략할 수 있는 만들기 쉬운 책!
다 이렇게 나왔으면 좋겠다.
집에 있는 티스푼이 너무 납작해서 꽃잎을 동그랗게 못만들고, 줄기 만들 막대기가 너무 두꺼웠다는 핑계를 먼저, 쿨럭.
먼저 준비물을 제대로 갖추고, 앞으로 남은 꽃들도 예쁘게 만들어 꽃다발 완성하고 싶다.
페이퍼 플라워 꽃다발과 함께 재밌고 예쁜 종이꽃만들기 취미 즐겨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