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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꿀 수 없는 것에 인생을 소모하지 마라 - 세네카 인생 학교
알베르트 키츨러 지음, 최지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4월
평점 :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바꿀 수 없는 것에 인생을 소모하지 마라
책 제목을 보자 마자 바로 위로 받는 느낌이 들었다. 지인과 약속을 정하려고 연락했더니 "이따 연락줄테니 기다리라"는 답변을 들었는데, 며칠이 지나도 연락이 안와 온갖 상상을 하며 스트레스 받고 있었던것. 이전에는 전자제품 체험단 당첨되었는데, 하자있는 물건이 배송되어,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었기 때문. 두 상황 모두 정답은 알고 있었다. 친구에게는 내가 먼저 연락하면 되고, 체험단의 경우도 "하자가 있으니 교환해 달라고" 바로 요구하면 된다. '친구가 나와 만나고 싶지 않은데, 내가 매달리고 있는건 아닐까?', '하자있는 물건 치우려고 체험단 모집한거라 안바꿔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혼자 에너지를 낭비했던것. 둘 다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던것 같다. 지금 적어놓고 보니, 둘 다 내가 바로 해결 가능한 상황이었네... 왜 "안될거야"라는 생각이 머리속에 자리 잡고 있는걸까...ㅜㅜ 이런 것들은 다행히(?) 바꿀수 있는 것들이고(당시에는 바꿀 수 없는 상황으로 느껴졌었다), 우리들은 살면서 분명 바꿀수 없는 상황들에 맞닥뜨리게 된다. 이 책은 이런 상황들에 좌절하지 않고, 우리가 마음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게 철학 사상으로 도움을 주는 책이다.

영혼의 평안을 지킬 수 있다면 삶은 훨씬 쉬워진다.
인생을 배우는 일에는 평생이 걸린다.
이러한 문장들을 읽기만 해도 큰 위안이 되는것같다.
쿵푸팬더에서 나오는 이너피스(INNER PEACE), 너구리 사부가 이너피스 이너피스 할 때마다 뭔가 웃긴데, 이게 진정 우리가 인생에서 배우고 갖춰야할 가르침인것!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문제는 크게 세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다.
1. 운명, 세계. 내게 갑작스럽게 닥친 외부적인 환경과 관계
2. 주변 사람들과 나와의 관계. 지인 친구 친척 가족 배우자 우연히 만난 인연들
3. 나 자신과 나의 관계 (스토아학파에 따르면 세 번째가 인생 학교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초반 철학 이야기는 패스했다. 스토아학파라는 단어가 나온 시점부터, 라파엘로의 아테네학당 그림이 떠오르면서, 그 때 그 학자들은 철학을 논하는게, 참 배부른 소리하고 있던게 아닐까, 지금 사람들은 당장 먹고 살기 힘들어서 철학 사상따위 중요한게 아닌데, 잘사는 집 자제들이었나... 이런 생각이 문득... 어머, 나도 으른이 되어버렸나 왜이래ㅋ 암튼 난 철학은 패쓰ㅎ
돈이 적어도 불행하고, 많아도 불행하다.
살아가면서 마음의 평정심이 가장 중요한 거 같다.
마음의 평정심이 잘 갖춰져있다면, 돈이 많든 적든 불안하지 않고 만족할 수 있겠지.
시간도 돈도 자기 돌봄을 위해 써야 할 것 같다.

자기 자신을 행복하게 하라!
이게 우리 인생에 주어진 진정한 목표가 아닐까 싶다.
"바꿀 수 없는 것에 인생을 소모하지 마라" 책과 함께 이너피스를 찾아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