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B (Magazine B) Vol.68 : 인스타그램 (Instagram) - 국문판 2018.7.8
B Media Company 지음 / B Media Company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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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진정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영감과 용기를 주고, 이 플랫폼을 통해 서로 가까워지게 만든다고 생각해요. 결국 사람은 혼자가 아니란 걸, 그리고 어떤 생각을 적절한 시기에 공유하면 사람들에게 엄청나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죠. 그만큼 아이디어와 정보를 공유하는 자체에 굉장한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마크&줄리아나 스피콜루크) - P61

사진과 영상이 자기표현의 수단이라면 사용자 간의 직접적 교류는 코멘트, 해시태그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해시태그는 인스타그램에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확장시키는 중요한 매개다. 공통의 관심사와 키워드로 세계 각지의 사람을 불러 모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규모가 작은 커뮤니티가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알릴 때 해시태그가 유용하게 쓰인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틈새 영역의 콘텐츠나 특정 지역의 트렌드는 그 안에서 소구되는 데 그쳤으나, 인스타그램과 해시태그의 등장은 전 세계 다른 지역 및 커뮤니티와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주었다. - P71

인스타그램은 대중의 취향을 바꾸고 있어요. 사람들은 인스타그램에서 영감을 얻어 아파트를 꾸미고, 휴가지를 결정합니다. 인스타그램이라는 필터를 통해 자신들의 실제 삶을 새롭게 큐레이팅하고 있는 겁니다.(디진 창립자 겸 편집장 마커스 페어스) - P92

‘인스턴트(즉시,즉각)’와 ‘텔레그램(전보)’을 조합해 만든, 바로 ‘인스타그램’이라는 이름이다. - P126

"인스타그램을 ‘사진 공유 앱’이라고 말하는 건 신문을 ‘문자 공유용 책자’라고 말하거나 모차르트 시대의 음악을 ‘음표 모음집’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인스타그램 창립자 시스트롬, 2015년 ‘가디언’지 인터뷰) - P126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을 찾아오는 이유는 그 안에서 즐거움을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부정적인 것들을 피하고 위안을 얻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찾는 것으로 보일 정도예요. 가까운 이들의 일상이나 관심 있는 콘텐츠를 보며 행복감을 느낄 수 있죠. 저희의 역할은 그들이 부정적인 경험은 피하고 즐거운 경험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고민하는 데 있습니다."(아밋 라나디브) - P145

저는 기술이 대중을 규합하는 방식을 세 가지로 바꿔놓았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자신이 옹호하는 가치를 위해 싸우는 이들에게 목소리를 준 겁니다.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말할 수 있게 힘을 주었어요. 두 번째는 그들에게 도구를 준 것입니다. 그들이 돕고자 하는 사람이나 함께하는 이들을 시각화해 알릴 수 있게 된 거죠. 세 번째는 새로운 관중을 만들어준 것입니다. 하나의 포스트를 올리면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적게는 수천 명에서 많게는 수백만 명까지 국경, 언어, 시차를 넘어 그것을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어마어마한 일이죠.(마이크 크리거, 인스타그램 공동 창립자) - P148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데 나에게 1시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문제의 핵심을 찾아내는 데 55분을 사용하고 나머지 5분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하겠다."(아인슈타인) - P151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이 이런 말을 했어요. 인생에는 항상 세 부류의 친구가 필요하다고요. 존경하고 따라갈 수 있게 앞서 걸어가는 사람, 모든 여정을 함께하며 옆에서 함께 걷는 사람, 그리고 닦아놓은 길로 이끌고 와야 할 내 뒤에서 걷는 사람. - 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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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B (Magazine B) Vol.10 : 펭귄북스 (PENGUIN) - 영문판 2012.10
JOH & Company (제이오에이치) 편집부 지음 / B Media Company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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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특징은 책의 본질은 ‘소장하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이라는 창업자 앨런 레인의 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 P13

그리고 앨리스는 말을 이었다. "부탁인데, 말 좀 해줄래요. 내가 어느 길로 가야 할까요?" "그거야 네가 가고 싶은 곳에 달렸지." 고양이가 말했다. "난 어디든 별로 상관없어요..." 앨리스가 말했다. "그렇다면 어느 길로 가든 괜찮아." 고양이가 말했다. "어디든 도착만 한다면요..." 앨리스는 설명하듯이 덧붙였다. "오, 그렇게 되고말고. 꾸준히 걷는다면 말이야."(루이스 캐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거울 나라의 앨리스") - P78

나한테 당신 다리를 보여주는 것도 나로선 괜찮소. 당신 다리는 아주 근사해서 지켜보기가 퍽 즐거우니까. 나를 무례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도 괜찮소. 내 매너는 꽤 나쁜 게 사실이니까. 길고긴 겨울 밤에 비탄에 푹 잠겨있던 매너이니 말이오. (레이먼드 챈들러, "빅슬립") - P85

책의 본질을 소장하는 것이 아닌 읽는 것으로 보았다. 그리고 문고판에 대한 세 가지 철학을 세웠다. 첫째, 쉽고 편하게 살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할 것. 둘째, 다양한 독서 취향을 맞추되 언제나 양질의 작품일 것. 셋째, 소비자 마케팅을 도입해 책을 홍보할 것. - P92

"우리는 영국에 양질의 책을 저렴한 가격에 읽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거기에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앨런 레인) - P92

"나는 독한 마음이 생길 때 글 쓰는 걸 좋아한다. 마치 재채기로 나쁜 것을 내보내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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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B (Magazine B) Vol.79 : 미니 (MINI) - 국문판 2019.9
B Media Company 지음 / B Media Company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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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는 실용성이나 편의성 때문에 사는 차가 아니다. 실제로 미니는 승차감, 조작성, 편의성 등 현대의 거의 모든 자동차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에서 조금 벗어나 있다. 애초에 미니는 1957년 이후 영국에 불어닥친 석유파동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매우 경제적인 자동차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태생적 한계가 브랜드의 고유한 가치로 자리 잡았다. - P104

미니가 혁신성과 창의성을 대변하는 브랜드가 된 데는 알렉 이시고니스와 존 쿠퍼의 갈등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 결과가 ‘본질에 집중하고, 경험을 극대화하라.‘는 미니의 철학이다. - P107

어떤 브랜드든 그 뿌리와 유산은 귀중한 자산이 됩니다. 그 위에 브랜드를 쌓아나가기 때문에 미니가 비로소 독보적인 브랜드가 될 수 있어요. 미니가 탄생한 시대와 장소가 품은 정신이 지금의 미니에도 생생하게 깃들어 있지요. 오리지널 미니는 1960년대 런던의 문화를 그대로 품어 당시의 아방가르드 세대를 위한 차로 여겨졌는데, 영국적인 발칙함 등이 미니만의 자신감과 반항 정신을 드러냅니다. 지금도 미니를 선택하는 사람은 그를 통해 무언가 자기표현을 하는 것처럼 보여요. 제가 자주 하는 말이 있어요. "미니 안에서는 절대 당신을 숨길 수 없으며, 미니 안에서 당신은 늘 당신의 모습 그대로다." - 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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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B (Magazine B) Vol.55 : 애플뮤직 (Apple Music) - 영문판 2017.4
B Media Company 지음 / B Media Company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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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ZUNE(마이크로소프트가 아이팟에 대항해 출시한 mp3 플레이어)이 쓰레기 같았던 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 측 사람들이 애플 측 사람들처럼 음악과 예술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음악을 개인적으로 사랑하기에 이긴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해 아이팟을 만들었다. -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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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B (Magazine B) Vol.81 : 소호하우스 (SOHO HOUSE) - 국문판 2019.11
B Media Company 지음 / B Media Company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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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 하우스의 창립자 닉 존스는 1980년대 후반 소호 지구에서 자신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세 단어는 ‘먹기, 마시기, 낮잠‘이며, 이 세 가지는 그의 삶의 목적이자 지표다. - P21

"손님을 진심으로 보살피는 것" 닉이 미디어와 인터뷰를 진행할 때마다 언급하는 접객의 의미다. 그리고 그 실천이 바로 1995년에 선보인 창의적 멤버십 클럽 소호 하우스다. - P22

당시 소호 하우스가 내세운 건 지위 상승을 위한 전략 모임이 아니라 창의적인 사람들의 교류와 독서 모임, 새로운 문화나 사회 현상을 탐구하는 지식의 공유였다. 당연하게도 성 소수자를 포함한 성별과 인종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문을 열었다. 소호 하우스가 런던 멤버십 클럽의 판도를 뒤집은 것이다. - P22

만약 누군가가 소호 하우스의 멤버가 되고 싶다면 자신의 연봉이나 집안, 국적이 아닌 소호 하우스에 자신이 어떤 가칠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지에 대한 설명을 써서 제출해야 한다. 멤버가 되기 위한 지원서를 보냈다면 소호 하우스 관계자들이 자신을 ‘창의적인 사람‘이라고 평가하기 전까지 인내심있게 기다려야 한다. 서류를 통과했다고 끝이 아니다. 최종적으로는 멤버십 위원회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데, 이때 복장은 가급적 자신의 성격을 잘 나타내는 옷을 입어야 한다. 슈트처럼 획일화된 복장으로는 위원회의 눈을 사로잡기 어렵기 때문이다.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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