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일공일삼 6
페터 헤르틀링 지음, 페터 크노르 그림, 박양규 옮김 / 비룡소 / 1999년 3월
절판


"이상도 하지. 녀석 어미만 생각하면 왜 이렇게 화가 나지? 그렇게 못 하지도 않았는데. 그 앤 좋은 엄마였어. 단지 나와 키우는 방식이 달랐을 뿐이지. 그렇다고 애를 애지중지 돌본건 아니야. 애들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일찍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었지. 맞는 말이긴 하지만, 그래도 옆에서 좀 도와줘야지. 걔도 도와 줄 건 도와 준다고 그랬어.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 안 했지. 우린 서로 이해를 못 했던 거야. 그 앤 내 신경을 많이 건드렸어. 나도 마찬가지였겠지. 며늘아기와 너무 자주 싸운 것이 지금은 후회가 되는구먼." -33쪽

"아, 이젠 정말 다 지나간 일이야. 칼레와 난 다시 같이 사는 거야. 가만 보니까 칼레 저 녀석이 더 조심스러워졌고 생각도 깊어졌어. 이번엔 저 녀석도 되게 혼이 났을 거야. 부모가 살아있었다면 어쨌든 저 녀석을 위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었을텐데. 날 위해서는 아니지만. 아무렴, 날 위해서는 아니고말고. 앞으로 내가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해도 칼레를 볼 수는 있을테니, 그저 지금처럼만 살게 되기를 바래."-1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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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자히르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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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마디로 말하자면, 실망이다. 파울로 코엘료의 이전의 작품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11분> <연금술사>를 연속으로 읽었고, 얼마간의 여유를 가진 뒤 그의 신간 <오 자히르>를 접했지만, 내가 그로부터 얻은 것은 실망이다 라는 느낌뿐.   그가 좋아지려고 했는데 내게 이런 실망감을 안기다니. 마치 그가 어거지로 소설을 써낸 듯한 생각이다. 아직 새 소설을 쓸 만한 내용과 사색이 가미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출판사와 약속 때문에  혹은 돈 때문에 소설을 억지로 써낸듯한 느낌. 완성되지 않은 작품이다. 그리고 어설프다.

 가수들을 보면 기획사와 계약을 해놓고 언제까지 몇개의 음반을 내기로 한다 라고 약속을 하지 않는가? 뭐 내가 제기한 의문은 그런거다. 혹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출판계에도 그런게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출판사와 약속해놓고 언제까지 소설을 완성해서 하나 내기로 한다 라는 것. 아니면 뭐 코엘료가 돈독이 올라서 그의 이전 작품들이 잘 팔리자 그 명성을 뒤에 업고 돈 좀 벌어볼라고 대충 써낸 소설일 수도 있다. 어쨌건 이유가 뭐였건 간에 난 그에게 실망했다.

 뭔가 있어보일 듯한 제목 '오 자히르' 에, 뭔가 있어보일 듯한 표지까지. 흥! 속임수였어.

 코엘료는 책의 앞 부분에서 루이스 보르헤스의 <자히르>를 언급하면서 서두를 열었다.

 "아랍어로 자히르는, 눈에 보이며, 실제로 존재하고, 느낄 수 있는 어떤 것으로, 일단 그것과 접하게 되면 서서히 우리의 사고를 점령해나가 결국 다른 무엇에도 집중할 수 없게 만들어버리는 어떤 사물 혹은 사람을 말한다. 그것은 신성일 수도, 광기일 수도 있다."

 아내의 원인 모를 가출, 그리고 아내를 찾아 떠나는 여행.  그 속에서 주인공은 미하일이라는 사내를 만나고, 목소리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도 어느새 목소리를 듣게 된다. 자히르. 그것이 왔다. 왔구나 왔어.

 자히르 라는 모티브를 삼아 코엘료는 소설 하나를 다 풀어나간다. 하지만 뭔가 많이 미흡한 느낌이다. 그다지 전작들에 비해 깊이있는 사색과 성찰을 안겨주지도 않는다. <연금술사>에서의 깊이와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에서의 하나의 문제를 가지고 깊이 파고드는 집중력도, 이야기를 술술 풀어내는 자연스러움도 배어나오지 않는다. 어색함이 있을 뿐이다.

 아마도 소설 속에 등장하는 나이 많은 작가는 파울로 코엘료 자신인가보다. 고생 끝에 소설 하나로 인해 온 세계에 이름을 떨쳤고, 명성도 얻었다.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알아보고, 돈도 꽤 벌었다. 젊은 시절 음악을 했었고, 연극도 했었고, 잡지를 내기도 했고, 감옥에 가기도 했다. 순례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이 모든 것들의 경험이 소설 속의 주인공과 일치한다. 코엘료는 어쩌면 소설 속에 자신을 주인공으로 삼아 이야기를  풀어가려고 했는지도 모르겠다. 그 자신이 추구하는 자히르를 찾아서. 아내와 관련된 이야기가 사실인지 어쩐지는 모른다. 아마도 이건 꾸며낸 이야기가 아닐까 싶은데 어쨌든 코엘료가 이 소설을 통해서 추구했던 것은 자기자신을 찾는 길이었던 것 같다. 스스로의 자히르를 찾아 떠나는 여행길.

 이 소설이 내게 안겨준 실망감으로 인해 나는 그의 나머지 다른 소설 <악마와 미스프랭>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를 읽을 계획에 대해 잠시 고려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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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 책 2005-07-31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 전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만 보고 이 사람 좋아졌는데, 이 새책에 대한 평은 그리 썩 좋질 않네요...걍 <연금술사>나 한번 봐야겠어요

마늘빵 2005-08-01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 책은 괜찮은가요? 그럼 또 흠...보고싶어지네.

poptrash 2005-08-01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베로니카, 11분, 연금술사만. 어쩐지 이 책은 별로 안땡기더라구요... 그래도 뭐, 돈 벌었으니 좋겠지요. 아아.

마태우스 2005-08-01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냥 11분에서 이사람과 관계를 끊었어요... 저랑 안맞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성급한 판단이지만, 아무튼 님의 리뷰를 보니까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9년만에 다시 본 인디펜던스 데이. 9년 맞나? 아마도. <우주전쟁>을 본지 얼마안되서 그런지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왜 이렇게 <우주전쟁>의 장면들이 머리속에서 돌아댕기는지.

  <인디펜던스 데이>는 여느 외계인 침공을 소재로 한 영화와 거의 다를 바 없다. 일단 지구 하늘에 뭔가 이상한 기운이 감돈다. 그러다가 하늘이 쪼개지고 뭔가가 등장하고, 갑자기 공격을 퍼붓는다. 사람들은 호기심에 하늘을 바라보다 갑작스런 외계인들의 공격에 우왕좌왕 정신없이 냅다 달린다. 누구는 불에 타 죽고, 누구는 날아가 죽고, 누구는 차에 깔리고, 누구는 밟혀죽고, 누구는 두동강나고, 누구는 용케 피했다. <인디펜던스 데이> 도 그렇고, <우주전쟁>도 이렇게 시작한다. 다만 다른 것은 <인디펜던스 데이>에서는 크기를 알 수 없는 거대한 비행물체가 온 하늘을 뒤덮었던 것이고, <우주전쟁>에서는 삼발이 괴물이 여럿 나타나 레이저빔을 쏘아댔다는 차이정도.



* 외계인의 공격으로 공군사령부가 어이없이 당했다

 9년전에 이 영화를 봤을 때 참 재밌게 봤는데, 9년 뒤인 지금 <우주전쟁>을 보고 난 뒤에 이 영화를 다시 보니 그닥 스케일이 크다는 느낌이 안든다. 9년이라는 세월 동안 영화제작 기법도 많이 다양화되고 심화된 탓이겠지. 같은 영화를 10년뒤에, 20년뒤에 다시 만든다면 분명 다른 영화가 되어있을 것이다. 한 선배가 <우주전쟁>을 컴퓨터로 다운받아서 봤는데, 오래걸려 다운 받은 영화 속 장면들은 지금 개봉한 그것이 아니었다고 한다. 하하하. 플레이를 시켰더니만 실줄에 매단 비행체가 하늘에 떠다니고 있었다는. 선배는 1953년 작 <우주전쟁>을 다운 받은 것이었다. 크크크. 뭐 같은 시나리오를 가지고 만든 세월의 격차가 느껴지는 두 영화를 비교해 보는 것도 또다른 맛이겠지.

 하늘을 쪼개고 등장한 거대한 비행체. 갑자기 미국 상공에서 백악관과 온갖 고층빌딩을 단번에 박살낸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도 온전치 못하다. 이어 모체에서 튀어나온 온갖 외계 비행체가 지구방위대(?)를 순식간에 아작내고 오직 한 사람만 살아남았다. 윌 스미스. 용케 외계인을 생포해서 질질 끌고 부대까지 가는데 이 장면이 어찌나 웃기던지. 외계인이 주먹 한방 맞고 기절한 것도 그렇고, 걔를 끌고 가는 윌 스미스의 모습도 그렇고. 헐헐.

 외계인 침공 영화의 모든 결말이 그렇듯 이 영화도 역시나 지구방위대의 위대한 승리로 마무리 짓는다. 물론 그 중심에는 미국이 와따다. 미국만세. 장면은 미국뿐 아니라 이슬람과 동양권, 유럽 독일까지 비추며 모두들 승리를 만끽하는 모습을 비추고, 이는 미국에 대한 찬양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미국 만세 만세! 미국이 지구를 살렸다. 머 영화가 다 그렇지. 모든 외계인은 미국으로 들어오고, 미국에 의해 쫓겨난다. 바보들. 다음부터는 다른 나라로 들어와라.

  다시보니 예전만큼의 스케일과 긴장감은 떨어졌지만 그럭저럭 괜찮았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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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 책 2005-07-31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보들, 다음부터는 다른 나라로 들어와라~~!!!
크큭..전투기 파일럿 출신인 대통령도 없고, 특전사 못지 않은 대통령도 없고, 평범한 아버지가 수류탄 서너개의 안전핀을 입으로 뽑아내지 않는, 그리고 왠 경찰하나가 경찰 특공대보다 더 파워풀하지 않은 그런 '평범한' 나라로 말이지요 ㅎㅎ

마늘빵 2005-08-01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그러게요. 쟤네는 맨날 모든 영화에서 미국으로 들어와요. 한번 들어왔다 졌으면 다른 데로 시도해보지. ㅋㅋ
 
오 자히르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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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히르는, 눈에 보이며, 실제로 존재하고,
느낄 수 있는 어떤 것으로,
일단 그것과 접하게 되면 서서히 우리의 사고를 점령해나가
결국 다른 무엇에도 집중할 수 없게 만들어버리는
어떤 사물 혹은 사람을 말한다."

- 포부르 생 페르, <환상백과사전>, 1953년- -12쪽

"깨어서 준비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준비가 되어 있기만 하면 가르침은 언제든 온다. 만일 내가 그 표지들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그 다음 발걸음을 내딛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알게 될 것이다."-50쪽

"진정한 친구는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우리 곁에 있어주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이지. 그들은 우리를 지지해주고 우리의 승리를 함께 기뻐해줘. 반면 가짜 친구들은 우리가 어려운 일을 겪고 있을 때 굳은 얼굴로 나타나 안타까움과 연대감을 느끼는 듯 행동하지. 하지만 실은 자신들의 불행한 삶에 대한 마음의 위로를 얻으려고 우리의 고통을 이용하는 거야."-94쪽

"인간이 진실한 사랑을 받아들이게 되는 날, 잘 짜여 있던 모든 것은 혼란에 빠지고 확고한 진실로 여겨졌던 것들은 모두 뒤흔들릴 것이다." (단테 <신곡>)-129쪽

"사랑은 길들여지지 않는 힘입니다. 우리가 사랑을 통제하려 할 때, 그것은 우리를 파괴합니다. 우리가 사랑을 가두려 할 때, 우리는 그것의 노예가 됩니다. 우리가 사랑을 이해하려 할 때, 사랑은 우리를 방황과 혼란에 빠지게 합니다."-129쪽

"한 사람이 자신의 배우자의 모든 면을 조건 없이 사랑할 수 있다면, 그는 신의 사랑을 보여준 거야. 신의 사랑이 그 모습을 드러내면, 그는 이웃들을 사랑하게 돼. 그가이웃들을 사랑한다면, 그건 곧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거고. 그리고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면, 모든 것은 제자리를 되찾을 거야. 역사가 바뀌는 거지."-146쪽

"만약 어떤 주제가 흥미롭다면, 그리고 그게 내 마음속에 와닿는 거라면, 말 이라는 배가 날 그 섬으로 데려간다면, 그에 관해 글을 쓸 수도 있겠지."-193쪽

"나는 사랑했던 여자들 속에서 늘 나 자신의 모습을 찾아 헤맸다는 걸 깨달았어. 그녀들의 깨끗하고 맑은 얼굴을 바라보고, 그 위에 비친 내 모습을 보았지. 그녀들은 나를 보고 내 얼굴을 뒤덮고 있는 그을음을 보았겠지. 고상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여자들이었는데도 결국 내게 비춰진 모습만 보고는 그게 자신의 모습이라고 믿은 거야. 부디 그런 일이 당신에겐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237-2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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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영화들은 대개 우중충하고 나른하고 어둡다. 적어도 내가 본 영화들은. 그리고 대개 인간의 내면적인 부분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러나 <택시>는 그렇지 않다. 98년에 처음 나온 <택시>를 시작으로, 어느새 <택시2>와 <택시3>가 나왔다. 시리즈작은 대중의 인기를 등에 업지  않고는 나오기 힘들다. 일단 시리즈물이 나왔다는 것은 <택시>가 어느 정도 상업적으로 먹혀들어갔다는 말이다.

 <택시1>에서 나왔던 어디 혼혈인지 모르지만 알려지지 않은 무명배우 사미 나세리가 계속해서 등장한다. 물론 그의 단짝 형사 프레드릭 디팡달 역시 마찬가지로 세 작품에 모두 출연한다. 스피드를 이용한 블록버스터를 처음 만들었던 프랑스의 감독 제라르 피레는 <택시>와 <스틸>에서 그의 진가를 보여줬지만, 이어지는 <택시2>와 <택시3>는 제라르 크라직이라는 다른 감독이 맡았다. 그의 이름은 생소하지만 그의 작품을 언급하면 아! 하고 무릎을 칠 것이다. 일본의 어린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를 출연시켰던 <레옹2>가 그의 작품이다. 어찌된 일인지 모르지만 그는 우연찮게도 이미 성공한 <레옹>과 <택시>의 후속작들을 맡아서 지휘했다.

 <택시3>는 전작들에 비해서는 긴장감이 약간 떨어지는 감이 있지만 그런대로 볼 만한 영화다. 하지만 독특함은 없다.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스피디한 장면들은 이미 우리가 <택시>나 <스틸>을 통해서 한번씩 봤던 장면들이고, 더이상 새롭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다만 멍청한 프랑스 경찰을 풍자하는 부분들이 웃음을 짓게 만들 뿐이다. 도대체가 대책이나 계획이라곤 전혀 없는 프랑스 경찰. 하는 짓마다 엉뚱하고 주먹구구식이다. 영화 속 두 주인공인 형사와 택시기사는 각각 여자친구에게는 무관심하다. 한명은 범인색출에 열을 올리고 있고, 한명은 오직 차밖에 모른다. 그러다 그들이 임신을 한 것을 알자 그때서야 자신이 아빠가 된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사실 전작에서 스피드가 우리를 스크린속으로 빨려들게 했다면, 여기서는 스피드보다는 각각의 인물풍자에 좀더 촛점이 맞추어져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물론 그것도 그다지 대수롭지는 않지만. 흑인 경찰이 지나가는 차를 압수하려고 도로에 섰지만 무시하고 차로 쳐버리고 그냥 가던 길 가는 장면은 프랑스 사회의 흑인에 대한 시각을 짚고 넘어가게 해준다. 자유와 관용의 나라로 대표되는  프랑스에서도 인종차별이란 것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 혼혈인인 영화의 주인공 사미 나세리가 이 영화에서 주인공이 된 것도 어찌보면 프랑스 영화계에 대한 일종의 풍자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는 연기상을 수상한 능력있는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출연한 영화에서 별스런 대접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스피드를 이용한 눈요깃거리보다는 영화 속의 이런 사소한 풍자가 난 더 눈에 들어왔다. 프랑스 경찰을 향해,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향해, 혼혈족에 대한 인종차별을 향해 영화 <택시3>는 풍자를 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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