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고사성어 펜글씨
대한펜글씨연구회 엮음 / 윤미디어 / 200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 3때 한문시간에 선생님은 한문교과서를 가르치시는 것이 아닌 수능에 도움되라고 사자성어를 가르치셨습니다. 사자성어 교본을 하나 사서 정말 빽빽하게 동의어와 반대어 또는 교본에 없는 사자성어를 쓰게 하셨죠. 덕분에 당시 꽤 많은 한자성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동안 공부를 안했더니 사자성어가 헷갈리더군요. 마침 한자능력시험도 보구요. 그래서 다시 한번 예전처럼 해보자 하는 마음에 구입을 하게되었습니다. 지금 하나하나씩 다시 외우고 있습니다.(참고로 사자성어 외울때 사자성어의 한글자씩 외우면 별로 도움 안됩니다. 그냥 4글자를 붙여서 외우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이왕 하는 것 한자 이쁘게 쓰는 것도 배우자고 천천히 쓰고 있어서 무척 더딘데요. 예전에 공부했던 사자성어가 나올때는 무척 반갑더군요. 기억하기도 훨씬 쉽구요.(교본은 다 그게 그거나 특별히 구성에 대해서는 언급을 안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한자공부 한다고 한자만 순서대로 몇글자 외우는 것보다 사자성어를 통해 외우는 것이 기억하기도 쉽고 훨씬 오래 기억되는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1
수잔 폴리스 슈츠 외, 박종석 옮김 / 오늘의책 / 199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동생이 이 시집을 사왔을때 전 '시집같은 것을 뭐하러 읽냐..재미도 없는데..돈 아깝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동안 이 책이 집안에 굴러다닐때도 전 외면했죠. 책 표지에 꽃 그려져있고 속지에도 꼭 단풍잎내지 꽃 하나씩 귀퉁이에 그려져 있어 사실 이 책이 그지 미덥지 않았습니다.(사랑 어쩌고 저쩌고 하는 요상한 시가 아닐까? 하면서요.)

그러다 요즘 너무 심심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문학작품을 잘 안 읽는 편인데요. 가을이라 그런가요? 감수성이 예민해졌는지 의외로 시집의 내용을 즐기면서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시를 느끼게 되었는지 몰라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좋다고 말씀드리기가 어렵군요. 한번 읽어보시라는 것 밖에...읽다보면 정말 그런 것 같아..라고 맞장구 치시게 될꺼예요.(저같은 경우 작가들의 글솜씨도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겉표지의 꽃들을 통해 아시겠지만 이 시집은 연시를 모아놓은 시집입니다. 겉표지에도 사랑을 위한 아름다운 시 모음집이라고 쓰여있죠.(작가들이 뭐하는 사람인지 몰라도 대부분 모르는 사람인데요. 가끔씩 유명한 사람 헤르만 헤세같은 이름도 눈에 띄어서 반갑더군요.) 그냥 가볍게 생각하면 연인에 대한 것이지만 읽다보면 꼭 그 사랑의 대상을 연인이 아닌 가족이나 그 외 대상을 지칭하기도 하는 느낌입니다.

마지막으로 시하나 골라 써볼께요...

처음 느낌 사랑을 기억해 봐요.

우리 너무 지치거나
너무 조급해 하거나
너무 두려워해서
함께 마주 앉아
우리 사랑에 대해
서로 애기도 나눌 수 없는 일이 없도록 해요.

그보다는 우리가 함께 앉아 얘기를 나누다
우리 사랑을 처음 발견하게 되었음을
언제나 기억하도록 해요.

-키얼 대니얼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펭귄브라더스 1
시이나 아유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7월
평점 :
품절


특별히 이쁘지는 않지만 어디선가 본 그림체입니다. 어딘지 모르겠지만....아마도 예전에 일본만화 해적판으로 많이 나올때 본 만화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잡지로 먼저 접했는데 단행본으로 나와서 보게됬습니다. 제목이 독특해서 잊지를 않았거든요. 블랙과 화이트로 학생이 나뉘어 있는 학교에 들어간 하나리는 이도저도 아닌 '그레이'로 남게 됩니다. 삼촌은 선생님이구요..

그러면서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야심찬 하나리의 이야기인데요.(꽃보다 남자에서 츠카사인가 하는 주인공이 꽃미남 4명에게 반항하는 거랑 일맥상통) 솔직히 무슨 '파'를 만드는 것도 아니구...약간 억지스런 설정(선생님조차도 그런 학생을 어찌할 수 없다고 되있거든요.)이지만 재밌습니다. 시작은 무척 가벼운 코믹물로 시작하던데..앞으로는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무게를 잡는 것은 아니겠죠? 블랙짱과 화이트짱의 어두운 과거가 섞이면서 뭔가 복잡해질 것 같은 스토리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미 찍혀서 앞으로 계속 블랙과 화이트짱 사이에 엮어들어갈 것 같은 하나리의 앞날이 고달플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정다감 5
박은아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요즘 만화의 경향을 보면 오버하는 만화가 많습니다. 좀 극단적인 성격의 주인공이라던가 상황설정이라던가 등장인물이 일반적으로 상상하기 힘든 행동을 한다던가...(가끔씩 그런 것을 개성이라고 생각하는 듯한 만화도 많더군요.)그런데 이 만화는 그런 것이 없습니다. 무척 잔잔합니다. 이야기의 굴곡이 없다고나 할까요? 그렇다고 따분하지도 않습니다. 물론 기존의 만화 스타일을 따라가기는 합니다. 모범생(한결)과 쿨한 주인공(왕부자집 아들 새륜. 머리 좋음.)이 나오기는 하지만 소위 오버하는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도경이란 캐릭터도 확실히 그 캐릭터들 중에서 튀지만요...

이 만화책을 읽다보면 내 친구 이야기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어느 면에서 학생들의 미묘한 심리를 잘 잡아냈다고나 할까요? 오버하는 학원물보다는 이렇게 잔잔한 학원물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대충의 줄거리는 배이지라는 여자애가 초등학교때부터 친구인 한결이를 좋아하고 그와 사귀게 되지만.....의 이야기인데요. 한결이와의 관계는 뜨뜨미지근한 관계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지만 지금같은 분위기를 유지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무리하게 3각 이상의 관계로 엮지 말구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계마인전 1 - 회색의 마녀 로도스도 전기 7
미즈노 료 지음, 이미화 옮김 / 들녘 / 199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원제가 로도스도 전기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전 이 책을 읽을때 사실 원제를 몰랐었습니다. 판과 하이엘프인 디프리트?(이름이 기억 안남) 여자애가 함께 모험을 떠나는 내용인데요. 그중간에 계속 일행이 늘지만요. 전형적인 환타지 소설의 형식을 가지고 있습니다.(슬레이어즈 류의 개그환타지 쪽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정신적으로 미성숙에 육체적으로도 그리 뛰어나지 못한 주인공이 모험을 겪고 적을 무찌르면서 점점 전사, 용사로서 다시 태어난다는 거죠.

이 책을 읽기 전에는 환타지 소설이라는 장르가 있다는 것 조차도 몰랐습니다. 환타지는 만화만 있는 줄 알았거든요. 회색의 마녀에서는 머리띠에 깃들여져있는 마녀의 정신이 다른 사람의 육체를 조종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입니다. 마녀가 왜 그러는지는 당연히 말안해도 아실테죠? 이 책 속편도 있다던데...거기서 판은 죽었을지 궁금하네요. 판은 인간이라 정상적인 나이를 먹고 디프리트는 하이엘프라서 인간보다 오래 살잖아요. (로도스도 전기 애니메이션도 무척 수작이라고 하던데....보고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