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ish ... 3 - 소원을 이뤄주는 마법의 시간
서현주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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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이 있으신가요? 그럼 마법사 k를 찾아가봅시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만약 마법사 k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우선 심호흡을 크게 하고 이것저것 생각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그리고 침착하고 냉정하게 생각해 봐야 합니다.(3권까지 보건데 소원의 결말이 행복하게된 경우는 드물거든요. 뭐 본인은 기쁨내지 감동이겠지만 보는 사람입장에서는 마음이 아파요..)

다음으로 매우 구체적인 소원을 미리 준비해 가구요. 또 자기가 잃을 것(가장 소중한 것)과 소원을 빌 것의 이익내지 장단점을 비교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당신의 소원은 그리 좋은 방향으로 이루어질 수 없거든요. 아니면 잃을 것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을지도...

그런 다음에 마법사 K를 찾아가 봅시다. 그의 거슬리는 말투(?)나 행동에 기분나빠하지 말구 그의 무급 아르바이트생 류진한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시는 것 잊지 말구요. 참 이름은 묻지 마세요. 그의 이름에는 저주가 걸려있다는군요.(그 저주가 묻는 사람한테 통하는 건지 아님 마법사 K한테 통하는 건지 모르겠지만..)그리고 그에 대해 호기심이 생겨도 알려고 하지 마세요. 절대 대답해 주지 않을테니까요. 그래도 궁금하다면 류진한테 물어보는 것이 나을 듯합니다. 류진도 모른다면 할 수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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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지는 삼국지 5 - 완결
한미옥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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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연의의 애독자라면 별로 마음에 안 들 수도 있습니다. (전 '애'독자가 아닌 독자라서 암생각 없지만요.)그 삼국지에 나오는 진지하고 멋있는 인물(조조, 유비, 장비, 여포, 관우, 조자룡등등)이 확실하게 망가지거든요. 예를 들어 욕심만 많은 조조나 인형의 유무에 따라 온화와 험악을 오고가는 유비, 꽃미남 조자룡....그리고 약간 맛이 간 늙은 장군 황모씨에게 괴롬힘을 당하는 장비...

정말 제목대로 <뒤집어지는 삼국지>입니다.이 만화는 삼국지연의의 주인공 이름과 상황 설정(조조와 유비의 대립)을 빌려온 패러디 개그만화인데요. 삼국지연의 몰라도 재밌지만 알고 보면 더 재밌을 것 같습니다.(예를 들어 도원결의하는 장면같은 거요. 제갈공명 너무 불쌍해요.) 약간 이야기를 비틀고 꼬긴하지만 기본적인 줄거리는 비슷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학습만화(?)이기도 합니다.(학습만화로서는 권하고 싶지 않지만....)

원래 소년만화지에 실릴만한 개그만화는 안 좋아하는데요. 이 만화를 보고 제 고정관념을 버렸습니다. 너무 재밌는데 5권으로 끝나 너무 아쉽네요. 원작은 이문열님이 쓰신 것을 기준으로 10권짜리던데...만화책은 5권이라니...단지 이 성과 저 성의 싸움이 아닌 좀더 스케일을 키웠으면 좋았꺼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럼 좀더 다양한 상황연출이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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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테면 빌어봐! 1
김미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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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화 주인공이자 평범한 학생이었던 남포는 모처럼 다녀온 이집트 여행(부러워라. 해외여행..)에서 죽을 뻔하다가 우연한 사건으로 몸안에 하숙생까지 키우게 됬습니다. 그 하숙생은 다름아닌 '지니'입니다. 알라딘의 램프에 나오는 그 '지니'죠..남포 자신의 소원을 이룰수 있어 너무 좋아하게 되지만 문제는 남포는 램프일뿐이라는 겁니다. 램프가 지니한테 소원을 비는 것 보셨나요? 그리하여 너무나도 평범했던 남포의 인생은 요상한 환타지세계를 겪게 됩니다. 제가 보기엔 하숙비라고 하기엔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로인해 일생에 별루 도움이 안될 만한 것들만 알게되는 남포의 이야기입니다.
음...굳이 얻는 것이 있다면 너무 욕심부리지 말라정도랄까요?

뭐..이것도 귀중한 것이긴 하군요. 하여튼 여기에 남포의 폭력걸 동생과 과거만 보이는 도야지가 가세해서 개그만화가 되가는데요. 사실 좀 생각해보면 단순한 개그만화만은 아닙니다. 사회풍자적인 면이 들어있다고나 할까요?(생각하기에 따라서..)이 만화는 또 독자한테는 귀중한 사실을 가르쳐줍니다. 혹시라도 소원을 이루게 될 기회가 있다면 구체적으로 말하라고....

단순히 유명해지게 해주세요...라고 빌었다가 자신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유명해질 수 있거든요...실제로 그 모델이 나옵니다. 영원히 살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소원을 빌었던 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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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13
카와하라 카즈네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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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순정만화는 좀 가벼운 분위기로 일관하는데 비해..이만화는 안 그렇더군요. 처음에 사실 이 만화책에 끌리지 않았습니다. 선생님과 제자의 사랑이야기...너무 식상해서요....뻔할꺼야...이러면서 안 봤습니다. 누군가 하두 권해서 그래 한 3권까지만 볼까? 하다가...그날 나머지를 다봤다는....너무 예리하게 그 나이의 여고생의 심리를 잘 풀어냈더라구요. 고 3으로서의 임시에 대한 두려움, 답답함, 선생님에 대한 사랑.......이 책 읽으면서 히비키한테 감정이입이 되더군요.

이 이야기는 히비키의 선생님에 대한 잔잔한 사랑이야기와 그 주위의 인물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는데요.(요즘 들어 히비키보다는 그 주위의 친구인물들한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주인공격인 히비키와 이토는 거의 안 나오더군요.) 히비키 또는 선생님한테 라이벌이 계속 생기는 구도라면 무척 실망했을텐데..이 책은 13권까지도 그런 이야기의 반복은 아닙니다.(잠깐 그런 구도가 있긴 하지만요) 도리어 히비키와 선생님의 사랑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보고 그들의 앞날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되는 이야기입니다.

선생님이랑 사랑하게 된다는 특수한(?) 장치빼고는 만화가 너무 현실적이더군요. 귀여움과 당돌함으로 대표되는 만화를 보다가 이 만화를 보니까 너무 좋아요.(참고로 야하지도 않아요. 그래서 더 마음에 든다는...눈요기 위주(?)의 만화 정말 싫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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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니콜라의 여름방학 꼬마 니콜라 6
르네 고시니 글, 장 자크 상페 그림, 윤경 옮김 / 문학동네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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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꼬마 니콜라의 여름 방학에서는 기존의 니콜라 멤버가 등장하지 않습니다.(뚱보 알세스트, 고자질쟁이 아냥 등등 니콜라의 학교 멤버가 전혀 등장하지 않죠.) 여름 방학이라 휴가 갈때부터 가족의 의견대립으로 고생하더니만...가서도 고생하는 이야기...니콜라 가족이 바닷가로 휴가로 떠납니다. 하지만 하늘도 그들을 방해하는지 계속 비만 주룩주룩...

어른들은 어른들대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노는데 아이들을 돌보기로 하셨던 아저씨의 고난이 시작됩니다. 아이들은 너무 어려서(?) 자신이 왜 잘못했는줄 모르고 아저씨는 속 터지고....나중엔 드디어 포기....여전히 이 책은 아이들의 순수함을 볼 수 있어서 빙그레 웃음짓게 만들지만 그들의 장난과 순수함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어른들이 평소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내용입니다.

어렸을때는 정말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저도 나이가 들었는지 니콜라들의 행동을 보면 한마디 해주고 싶습니다. '제발 어른들 좀 그만 괴롭혀, 니콜라와 그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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