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07-12-27
balmas님, 김인배의 <진심으로 이동하라>는 어제 저녁으로 완전히 이동했습니다. 갤러리 밖으로...ㅋ 대신 다른 전시 하나 추천할게요. 요즘같이 경제며, 정치며,,,환경이며 만만치 않은 때에 아주 잠깐이나마 기분 전환(?)할 수 있는 사진들입니다.
'연출사진'의 대모라 불리는 샌디 스코글런드(Sandy Skoglund)가 한국에서 여는 첫 개인전인데요, 단체전 형식으로 한국에서 몇년 전에 대림미술관에서 전시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번 전시는 최근작보다는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1980~90년대 사진들이 많더라구요. 아마도 갤러리 디렉터가 요번 겨울에 샌디의 사진들을 한국에서 '왕창'팔고 싶은가봐요.ㅎㅎ 그 좁은 전시 공간에 사진이 어찌나 따닥따닥 붙어있던지^^;;
예술의 어느 분야나 다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연출사진은 어설피 모방했다가 큰 코 닥치는 분야입니다^^;; 밑의 사진 두 장을 보시면 제 말뜻을 아실 듯 하네요.
<금붕어의 복수(Revenge of Goldfish)>라는 제목의 1981년 사진입니다.(참고로 요 붕어들은 세라믹 재료로 직접 만들어서 연출한 것이죠, 침대 위 아이 두명은 진짜 사람^^)
<방사능 고양이(radioactive cats)>라는 제목의 1980년 사진입니다.
공근혜갤러리에서 내년 2월3일까지 한답니다. 초행에 길을 헤맬 수 있으니 연락해보고 가시길.
www.gallerykong.com (02)738-7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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