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비로그인 2006-10-06  

선생님~
추석 복 많이 받으세요~
 
 
balmas 2006-10-07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 고마워. 추석 잘 보냈어? ㅎㅎ
 


울보 2006-10-04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발마스님, 행복한 한가위맞이하세요,
 
 
balmas 2006-10-07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울보님.
한가위 잘 보내셨나요? ^^
 


바라 2006-09-18  

선생님
말씀하신거 엠파스 메일로 보냈습니다. (사실 어떤 메일을 주로 쓰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냥 저장되어 있던 이메일로;;) 한번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자림 2006-09-15  

음악 듣다가
'가을 우체국 앞에서' 윤도현 노래 듣고 있어요. 배꽃님 서재에서 퍼 왔어요. 음악 듣다가 얼마 전 님이 올린 페이퍼가 생각나 들렀습니다. 노래 좋네요~~~~~~~~~~~~~~~~~~~~~~~~~~~~ 가끔은 시보다 더 시같은 노래를 만납니다.
 
 
 


zaratustra 2006-09-08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발마스님, 가끔 들렸다가는 유령이웃(?)인데요;; 전 그냥 철학도도 아니고, 보통 대학생인데.. 뭔가 알고 싶어도 책들이 너무어려워서 이해를 못하겠더라고요.. 회페의 철학의 거장들이란 책을 삿었는데 너무어려워서;;; 어떤 책들을 보면 좋을지 추천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철학사를 알 수 있는 책이라던가... 철학의 거장들을 읽을 수 있을 정도의 개념을 쌓고 싶어서요.. 초면에 갑자기 질문부터 드려서 죄송합니다; 사실 전에 한번 방명록 쓴적은 있지만...^^;; 좋은하루되세요~
 
 
balmas 2006-09-11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짜라투스트라님/ 답변이 좀 늦었죠? 죄송합니다. 요즘 서재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아서 이렇게 됐습니다. 철학 입문서나 개론서를 소개해달라는 요청은 사실 답변하기가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 철학 공부는, 다른 학문들보다 좀더 실존적인 학문이어서, 개인의 관심이나 성향에 많이 의존하게 됩니다. 철학을 전공하지 않고 어쩌다 이런저런 기회에 철학에 관심을 갖게 돼서, 혼자서 책을 읽어보려는 사람들에게는 더 그렇죠.
[철학의 거장들]이라는 책이 좀 어렵다고 하셨는데,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그 책은 여러 전문가들이 한 철학자에 대해 상당히 농축적인 논의를 하는 책이기 때문이죠.

balmas 2006-09-11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지만 그보다 쉬운 책들은 사실 제가 별로 읽어본 책이 없고(대학 신입생 때 읽은 [철학 에세이] 류의 책 같은 것 외에는), 철학사에 관해 추천할 만한 입문서도 그다지 많은 것 같지 않네요. (저는 힐쉬베르거 철학사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짜라투스트라님이 어떻게 철학을 접하게 됐는지, 또는 적어도 무슨 철학에, 어떤 철학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등을 이야기해주시면, 아마도 읽을 만한 책을 몇 권 소개해드릴 수는 있을 듯합니다.
제 질문에 답변해주시겠어요? :-)

zaratustra 2006-09-11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전 처음에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진 모르겠지만 니체에 대해 관심이 생겨서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이라는 책을 구입했었다가 무슨말인지도 모르는 표현에 좌절;; 하고.. 서광사의 [니체 다시 읽기]란 책을 읽었었어요
그렇게 되서 저의 니체에 대한 이해가 어느정도 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제 신념(?)같은 것도 니체를 기반으로 세울 수 있었고, 문학이나 기타 책을 읽다가 니체가 언급되도 그 부분 때문에 이해가 안되는 그런 일은 생기지 않아서 좋았었거든요..

zaratustra 2006-09-11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처음 관심은 니체로 시작했는데 알라딘 같은 곳에서 책에 대한 리뷰 같은 것들을 보고 있으니 제가 너무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해서 뭔 말인지나 알고 싶어서...
저도 딱히 어떤 철학, 어떤 부분에 관심이 있는 지는 잘 모르겠어요;;

balmas 2006-09-13 0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자라투스트라님은 니체를 읽으면서 철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듯합니다. 아무래도 현대 철학쪽에 관심이 많으실 듯한데, 아래의 책을 한번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우선 철학 전반에 관한 개론서로는 한국철학사상연구회에서 나온 [삶과 철학](동녘)이라는 책이나 아니면 프랑스 고등학교 철학교과서인 [프랑스 고교철학](삼협종합출판부)라는 책을 권하고 싶군요. 첫번째 책은 9개 장으로 된 책인데, 삶과 사회의 문제를 중심으로 철학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논술 교재의 성격도 띠고 있는 책인데, 읽어볼 만합니다. 뒤의 책은 프랑스 고등학교 철학 교과서인데, 전 4권짜리로 되어 있습니다.

balmas 2006-09-13 0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랑스는 고등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기 때문에 사실 우리나라 대학에서 가르치기에도 충분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권마다 형이상학, 인식론, 윤리학, 문화/정신분석/심리학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주제의 책을 골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이 정도 책을 읽으면 철학의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듯합니다.
그 다음 쉽고 재미있는 철학사 책으로는 월 듀란트의 [철학이야기](문예출판사) 같은 책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고대 철학과 르네상스 이후의 근대 철학의 흐름을 얼마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네요.

balmas 2006-09-13 0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다음 철학에 관해, 또 특정한 철학자에 관해 좀더 흥미를 느끼게 된다면, 해당 철학자의 책을 읽거나 그에 관한 개론서, 또 해당 시대의 철학사 책을 읽어보면 되겠죠. 플라톤의 대화편들은 재미도 있을 뿐만 아니라 이후 서양 철학의 모체를 이루기 때문에 한번 직접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네요. 가령 박희영 교수가 번역한 [향연](문학과지성사), 박종현 교수가 번역한 [에우티프론,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파이돈](서광사) 같은 책들은 번역이 좋으니까 한번 읽어보세요. 이 정도만 해도 한 6개월 정도 읽을 만한 분량은 될 테니까 나머지는 나중에 더 이야기하기로 하죠. :-)

자꾸때리다 2006-09-13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향연은 오역이 많다던데요. 플라톤 전공자가 그리 말씀하시던데. 제가 다음 학기에는 향연 가지고 하자니깐 그 책 가지고 하면 오역 잡는데 시간 다 먹는다고....

balmas 2006-09-15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건 옛날에 번역된 [향연]을 가리키는 거겠죠. 박희영 교수는 희랍철학 전공자인데, 그렇게 허술하게 번역할리가 없죠. 확실히 알아보시는 게 좋을 듯.

자꾸때리다 2006-09-15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희영 교수 번역본 맞는데요... 저도 그 이야기 들을 때 좀 의아해서 다시 물어봤는데 그 분이 박희영 교수 번역본은 문제가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zaratustra 2006-09-15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마스님 감사합니다^^.. 꼭 다 읽어야겠어요.. ㅎㅎ

balmas 2006-09-18 0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꼬진님/ ㅎㅎㅎ 그런가요? 그 얘기는 그만 하는 게 좋겠네요. 괜히 또 이야기가 길어지면 구설수에 오를라 ...
자라투스트라님/ 예, 열심히 읽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