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비로그인 2006-01-29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적 탐구
이영철 교수가 번역한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적 탐구 말이예요... 제가 비트겐슈타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기본적 이해는 되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에게 처음으로 철학의 충격을 가져다 준 철학자가 비트겐슈타인이라서...) 비트겐슈타인에 대해서 더 알고 싶은 맘이 많은데 딱히 괜찮아 보이는 책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한 번 직접 그의 저작에 도전해 볼 까 생각 중인데. 도전해 볼 만 한가요? 혹시 영어권 저서 중에서 괜찮은 책 있다면 추천도 해주시면 좋겠어요~~ 아, 그리고 발마스 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balmas 2006-01-31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트겐슈타인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있다면, 직접 읽어보셔도 괜찮을 듯합니다. 읽다 보면 특별히 관심을 끄는 주제가 생길 수도 있겠죠. :-)
 


승주나무 2006-01-28  

balmas 님! 새해에도 정결한 사유가 펼쳐지기를 기대합니다.
안녕하세요. balmas 님의 서재를 '즐찾'해서 몰래 보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이번에 '즐찾' 이웃들을 상대로 '새해 인사'를 다니고 있어요. 이제야 알았는데, 스피노자 전공자셨군요. 저는 윌 듀런트의 토스를 받고 스피노자의 철학을 알게 된 사람입니다. 맨 처음의 철학이 '스피노자의 에티카'였고, 아무것도 알지 못하던 때 '마녀의 빗자루 효과'라는 그 효과 때문에 도서관에서 소리를 지를 뻔도 했습니다. 그가 나의 '첫 철학자'가 된 것은 지금도 행운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에티카'보다 어려운 것이 들뢰즈의 '표현의 문제'와 같은 해설서였던 것 같아요. 에티카를 두 번째 읽었을 때는 처음처럼 감흥은 일지 않았지만, 대단히 좋았던 것 같아요. 국내에 '신학 정치학'이 번역돼 소개되었다는 것은 최근에 알았습니다. 페이퍼에 쓰신 '강의 계획서'는 제게도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이 공간을 빌어서 감사를 표합니다. 염치불고한 부탁이지만, 제게도 스피노자에 관한 논문이나 정보를 보내주실 의향은 없으신지요. 지금은 철학의 교양 과정을 갓 마친 새내기로 학문의 방향은 정하지 못했지만, 좋은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저는 고전 문헌이나 역사, 동양철학 중 하나를 택할 공산이 큽니다.) 쓸데없는 이야기를 늘어놓았군요. 아무튼 새해에는 원하는 만큼 음복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balmas 2006-01-31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주나무님, 반갑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들르세요.
마이페이퍼 중 하나에다가 서재 주인장에게만 보이기로 이메일 주소
남겨주시면 논문 몇 편 보내드릴게요. :-)
 


비로그인 2006-01-27  

발마스 님,
제가 아마존에서 로티의 철학과 자연의 거울하고 또 다른 책 한 권을 신용카드로 주문했는데 17일날 쉬핑이 되었다고 메일이 왔는데 아직도 책이 안 오네요.보통 7일 정도 걸리는 걸로 알았는데 혹시 발송 사고가 아닐까 조마조마..ㅜ.ㅜ 설 때라서 그런 거라고 달래고는 있는데. 넘 무서워요. 덜덜덜..ㅜ.ㅜ 아. 저 그리고 아마존은 Shipment하고 핸들링 fee 하고 따로 받나보죠?
 
 
balmas 2006-01-27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한 2주 정도 시간 잡고 느긋하게 기다리면 올겁니다. 저같은 경우는 아마존에서 배송사고가 난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아마 배송비용이 기본 비용(7$)과 권당 배송비(4.95$) 이렇게 구분될 걸요.
 


cplesas 2006-01-22  

선생님, 다름이 아니오라
선생님이 쓰신 논문들을 가지고(?) 싶어서요. 여기 단상들에도 몇 편의 논문들이 분절되어 올려져 있긴 한데요, 한글로 옮겨 붙여 봤는데 프로그램에 대한 기술이 저에게 없는터라 글자체나 자간 등의 형식이 완결된 한 편으로 만들기가 불가능했습니다; 스피노자 정치학에서 사회계약론의 해체 I, II와 라깡의 재탄생에 실린 논문은 입수했는데요. 나머지 논문들을 PDF 파일이나 한글 파일로 어떻게 좀 구할 수 있겠는지 조심스레 여쭤봅니다. ^^
 
 
balmas 2006-01-23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영님, 페이퍼 중 하나에 "서재 주인장에게만 보이기"로
댓글 달고,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시면 논문 몇 편 보내드릴게요. :-)
 


비로그인 2006-01-17  

발마스 님, 과학 철학에 대해서요....
발마스 님, 토마스 쿤에 대해서 알고 싶은데요. 얼마전에 나온 신간 중에 웨슬리 샤록과 루퍼트 리드가 쓴 "토마스 쿤"이란 서적을 냉큼 들어서 읽었는데 엄청 버벅거렸어요.ㅜ.ㅜ 제가 듣기론 쿤의 주저인 과학 혁명의 구조는 번역이 그다지 좋지 않다고 들어서 원서로 읽기 전에 친절한 입문서를 하나 읽었으면 해요. 제가 셍각하고 있는 서적은 이언 해킹의 "표상하기와 개입하기"인데 발마스 님 좋은 책 알고 계시면 추천 부탁 드립니다.~~~
 
 
balmas 2006-01-18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어려운 책 붙들고서 고생했네요. ㅎㅎ
누가 그 책 읽으라고 소개해주던가요? 그 책은 토마스 쿤을 둘러싼
과학철학계의 논쟁에 관해 어느 정도의 지식이 있어야 이해할 수 있는
책이죠.

이안 해킹의 [표상하기와 개입하기]도 그렇게 쉬운 책은 아니죠. 해킹의
문체가 간결하고 빼어나기는 하지만, 과학철학에 대한 입문서로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닙니다.

보니까 토마스 쿤에 대한 입문보다는 과학철학 전반에 대한 개론서를
먼저 읽는 게 좋을 것 같군요. 과학철학에 대한 좋은 개론서로는
앨런 차머스의 [현대의 과학철학](서광사)이나
제임스 래디먼의 [과학철학의 이해](이학사)가 있습니다. 차머스의 책이
좀더 쉽고 간결하니까 먼저 이 책을 본 다음에, 래디먼의 책을 읽으면
좋을 겁니다.

비로그인 2006-01-18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제가 버벅 거린 이유가 제 머리가 멍청해서가 이니었군요.ㅜ.ㅜ
감사감사....

cplesas 2006-01-27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억으론 [과학혁명의 구조]가 번역이 나쁘다기 보다는
주어가 무언지 헤맸던 기억이, 그게 번역이 나쁜건가요;
저희 어떤 교수님은 자꾸 옛날의 이화여대 판 번역을 인용하던데
그 이유가 더 궁금하네요;; 갑자기 쿤 얘기 나오니까 아련한 기억에 휩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