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비로그인 2004-06-08  

더 없이 많은 자료를 허락없이 훔치고 갑니다.
님의 서재처럼 알라딘을 석류로 만드는 서재도 드문것 같습니다. 철학이라는 무지의 벽을 님의 서재를 통하여 조금씩 조금씩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애서가로서...그리고 완벽주의자로서의 balmas님의 노력이 보이고 많은 것들을 알려 주시려는 님의 노력에 진심으로 깊이 고개를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늦은 인사지만 늘 가까이 하는 서재임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balmas 2004-06-08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말씀을, 제가 오히려 정말 감사드려야지요. 수수께끼님의 서평이나 글을 보면서 정말 너무 무식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얼굴이 화끈거릴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는데요. 오늘만해도 그렇구요.
(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스승님 섬기듯이 모시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히겠습니다. 제발 그냥 내치지만 말아주세요 ~~
 


조선인 2004-06-03  

안녕하세요.
정말 좋은 글 많이 보았습니다.
이리가레의 글은 좀 더 꼼꼼히 다시 읽어보고 싶어 퍼갑니다.
개인적 관심으로 보는 것이니 인용을 걱정하시지는 않으셔도 될 겁니다.
앞으로 종종 방문하게 될 듯 합니다.
 
 
balmas 2004-06-03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종종 들르세요.^^
그리고 이리가레 글 [여성의 유/여성 젠더 (2)] 중에 오역이 있는데, 맨 앞에 보시면 <의무와 의무의 희극적 결탁>이라는 말이 있고, 그 아래에도 <결탁>이라는 단어가 또 나오는데, 이건 <결탁>이 아니라 <충돌>이라고 번역해야 맞습니다. 고쳐 읽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번역해 올려놓은 이리가레의 글, 특히 [공동체의 영원한 아이러니]는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라는 비극과, 헤겔 [정신현상학] 6장 [정신]의 맨 앞 부분인 [인륜적 세계]와 [인륜적 행동]을 같이 읽지 않으면, 유감스럽게도 이해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는 천병희 교수가 번역한 [오이디푸스 왕, 안티고네](문예출판사)를 참조하시면 좋습니다. 희랍어 원전에서 번역한 데다가 거의 오역이 없을 만큼 꼼꼼한 번역입니다. 헤겔 [정신현상학]은 임석진 교수의 번역말고는 없는데([정신현상학 2](지식산업사)), 유감스럽게도 헤겔의 섬세한 논의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게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안타깝게도 외국어 판본과 같이 읽는 수밖에 없습니다. [정신현상학]도 빨리 개역본이 나왔으면 좋겠
 


MANN 2004-05-31  

또 들렀어요;
안녕하세요?

으읏;; 딱히 정체를 감추거나 할 생각은 아니었고, 수업 듣는 학생이고 인터넷이고 어차피 인터넷에서 쓰던 닉도 있었고 하니 'XXX입니다'하고 밝히기는 좀 민망해서 그랬는데... 궁금하셨나보네요;
(음 근데 저는 선생님이 누구신지 알고 선생님은 제가 누군지 모르니까
불공평한 듯도 하네요;;)

종종 들르고 있는데 최근에 업데이트 잘 안 하시는 걸 보니
바쁘신가봐요?

그럼 안녕히 계시구요,
수업 때 뵐게요 ^^

PS: 제 닉은 토마스 만도 하인리히 만도 독일어 mann도 아니고 이름에서 단순히 나온 거라;; 출석부를 보면 금방 아실 것 같아요;;
 
 
balmas 2004-06-01 0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누군지 알겠구만. 발제 안하고 왜 여기에 와 있지?^^
내일 수업이 기대되는데?

killjoy 2004-06-23 0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MANN 2004-05-15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음... 여기서 난데없이 인사를 드리려니 민망하네요...
저는 지금 문화와 철학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이랍니다. ^^;
처음에 수강신청할 때는 선생님이 어떤 분이신지는 잘 몰랐고
강의계획서보고 듣고싶어져서 들은 거였거든요.
(정신분석이랑 프랑스 철학쪽에 관심이 많아서요)

시간이 지나면서 대학신문에서 '차이와 반복' 서평도 보고,
'야만이냐 시민문명이냐'라는 글도 보고,
알라딘에서 가끔 보이던 아이디 balmas가 선생님이셨던 것도 알게 되고,
예전에 샀던 책을 뒤적거리다가
'라깡의 재탄생'에서 알튀세르와 라깡에 대한 논문의 필자,
'서양 근대 철학'에서 스피노자 부분의 필자,
'천 개의 고원'(사기만 하고 읽지는 못한;) 역자 서문에 언급된 이름...
이 전부 동일인물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면서 기분이 참 묘해졌답니다.
그리고 밑에 방명록에 글 남기신 분들 중에 알만한 이름들도 있고;;

음... 매일(은 아니지만) 얼굴을 맞대면서 일상적으로 느껴지던 사람이 갑자기 제 일상 바깥에 서 있는 것으로 느껴지는 느낌이랄까요? ;;

선생님의 서재에 들렀다가 알 수 없는 반가운 마음에 방명록을 남겨 봅니다.

PS: 선생님의 서평을 보다 보면 프랑스철학을 공부하려면 어서 빨리 프랑스어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고보니 '라깡과 알튀세르'에도 주에도 데리다 '맑스의 유령들' 국역본이 별로라고 지적한 게 있더군요) 물론 공부해야 하고 공부하고 있지만, 그럭저럭 잘 읽을 수 있게 될 때까지 국역본이라도 보려고 했는데-프랑스철학서들 국역본에 대한 평들을 보니 국역본을 보느니 안 보는 게 나은 것같은 책들도 적지 않은 것 같네요...
 
 
balmas 2004-05-16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허 참 큰일 났네 ...
처음에는 아무도 모르게 살짝 조용한 서재 하나 마련할 생각이었는데, 점점 아는 사람들이 찾아오고, 이제는 수업 듣는 학생까지 알고 찾아오고, 영 부담스럽네요. 이게 다 데리다의 [불량배들] 번역을 보고 이성을 상실하기(^^;;) 시작하면서 시작된 일인데, 다시 처음으로 되돌릴 수도 없고 ...(내가 좀 수줍음을 많이 타는 편이거든^^)
그런데, 누구지? 그냥 수업 듣는 학생이라고만 하니까, 슬쩍 정체가 궁금해지는데? 농담이야 ... ^^ 어쨌든 반갑구만, 이런 데서 만나니. 실물로 만났으면 차라도 한잔 샀을 텐데, 여기서는 그럴 수 없으니, 집에서 맛있게 타먹기를 ...^^
 


spiniet 2004-05-05  

태원이 형 오랜만이에요!
비오는 저녁, 할일없이 이책 저책 리뷰를 읽고 있다가 우연찮게 여길 발견하게 됐음! 저 홍기에요. 반가운 마음에 방명록에 글 남깁니다. 언제쯤 다시 만나게 될지 모르겠네요. ㅠ.ㅠ 보고싶어요. 어디서든 만나게 되면 탁구도 치고 술도 마셔요. 아참, 좋은 글 많이 읽고 갑니다. 앞으로도 종종 들를께요. 바이바이!!!
 
 
balmas 2004-05-05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기 왔다 갔구나. 심심하겠다. 그래도 프랑스에서는 한글 자판이라도 쓸 수 있으니 다행이지, 러시아는 한글 자판도 쓰기 어려운가 보더라.
간지가 벌써 몇달 됐나? 허우적대던(^^) 놈이 없으니까 좀 허전하긴 하다. 자주 들려서 이런저런 얘기 남기고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