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쟈님이 지난 주말에 올린 페이퍼에서 지적하신 것처럼 (http://blog.aladin.co.kr/mramor/2609687#C1588082)

이번에 출간된 [뉴레프트리뷰]에 수록된 자크 랑시에르의 논문 번역에  상당수의 오역과 오식이 있어서 정오표를 올립니다. 

이미 책을 구입하신 분들은 정오표를 참조해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오역된 것들을 살펴보니 민망하게도 간단한 문장과 단어, 구문들이어서 부끄럽기 짝이 없네요. 

 영어 논문인데다가 랑시에르의 글이 간명해서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고 번역을 한 게 이런 불상사를 초래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편집위원으로서 다른 글들의 교열에 신경을 쏟다가  정작 저 자신이 번역한 논문의 교열은 소홀히 한 것도  

이런 부끄러운 결과를 낳게 된 원인이 아닌가 합니다.  

 

아무튼 편집위원들과 역자들을 믿고 책을 구입하신 독자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저 때문에 좋은 번역을  

해주신  다른 역자분들께 공연히 누를 끼치는 것 같아서 더 송구스럽습니다.  

도서출판 길과 다른 편집위원 분들께도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꼼꼼하게 번역을 검토해서 오역을 지적해준 로쟈님께는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다음에는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서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편집위원 직을 스스로 그만두기 전에 먼저 잘리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ㅎㅎ ) 

 -------------------------------------------------------------------  

 

랑시에르 논문 오역 정오표



476쪽 “어떤 주체를 표상하는”

→ “어떤 주제를 표상하는”


477쪽 “무용술이나 선풍기의 회전 같은”

→ “무용술이나 부채의 회전 같은”


479쪽 “헤겔의 관점에서 볼 때 조각상은 예술이 아닌데, 그것은 이 조각상이 집합적 자유의 표현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 조각상이, 집합적 삶과 그 조각상이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 사이의 거리를 형상화하기 때문이다.”

→ "헤겔의 관점에서 볼 때 조각상은, 그것이 집합적 자유의 표현이기 때문에 예술인 것이 아니라, 그 조각상이, 집합적 삶과 그 조각상이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 사이의 거리를 형상화하기 때문에 예술이다."


480쪽 “예술이 더는 예술이 아닐 때 예술은 사라진다.”

→ “예술이 단지 예술에 불과할 때 예술은 사라진다.”


484쪽 “그는 또한 이상적인 사물들의 신체 그 자체 속에 새겨져 있는 전언들을 간파하기 위해 사회의 어두운 밑바닥이나 무의식 속을 파고드는, 일종의 증상학자가 된다.”

→ “그는 또한 일상적인 사물들의 신체 그 자체 속에 새겨져 있는 전언들을 간파하기 위해 사회의 어두운 밑바닥이나 무의식 속을 파고드는, 일종의 증상학자가 된다.”


485쪽 “문화비평은 낭만주의 시학의 인식론적 모습으로, 예술의 기호들과 삶의 기호들의 낭만주의적 교환 방식으로 간주될 수 있다.”

→ “문화비평은 낭만주의 시학의 인식론적 모습으로, 예술의 기호들과 삶의 기호들의 낭만주의적 교환 방식에 대한 합리화로 간주될 수 있다.”


490-91쪽 “예술의 미학적 체제에서는 어떤 것도 '재현 불가능'하다.”

→ “예술의 미학적 체제에서는 아무것도 ‘재현 불가능’하지 않다.”


492쪽 “"미학적 정식이 처음부터 예술을 비예술과 연결하는 한에서, 그 정식은 예술의 삶을 두 개의 소실점, 곧 단순한 삶이 되는 예술이나 단순한 예술이 되는 삶 사이에 위치시키고 있다."

→ “미학적 정식이 처음부터 예술을 비예술과 연결하는 한에서, 그 정식은 예술의 삶을 두 개의 소실점, 곧 단순한 삶이 되는 예술이나 단순한 예술이 되는 예술 사이에 위치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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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역 논란의 한 가지 사례
    from 로쟈의 저공비행 2009-03-10 15:01 
    '랑시에르 안의 불편함'에서 제기한 오역 문제에 대해 역자인 Balmas님이 정오표를 작성해 올려주신 적이 있는데, 그게 기사화되었다. 이번 '오역 논란' 사례에서 역자가 보여준 태도가 '올바른 번역 문화의 확립'에 좋은 선례가 되리라는 것이 기자의 판단이다. 대놓고 불편함을 토로하여 '악역'을 맡긴 했는데,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고 하니까 보람이 없지는 않다. <뉴레프트리뷰>에 국한하더라도 앞으로 나올 2권부터는
 
 
zeno 2009-03-10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와.. 그래도 이렇게 바로 수긍하시고 정오표를 올리시는 모습이 멋지네요! 괜히 여러분들이 존경하시는 게 아닌가 봅니다. ㅎㅎ (새움에서 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 하시더라구요 ㅎㅎ)

balmas 2009-03-11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기는요, 부끄러운 일이죠. 어떤 의미에서든 이건 역자/편집자로서는 부끄럽고 무책임한 일이죠.

2009-03-11 10: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balmas 2009-03-12 02:44   좋아요 0 | URL
ㅎㅎㅎ 속삭이신 님,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오늘 신문을 보니까 헤로도토스의 {역사} 완역본 출간 소식이 들리네요.  

이 책을 번역해서 낸 분은 천병희 선생이시구요. 천병희 선생은 참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개 정년을 마치게 되면 한가하게 보내는 게 우리나라 학계의 익숙한 풍경인데,  

천병희 선생은 정년 퇴임하신 뒤 벌써 그리스, 로마의 고전을 몇 권이나 번역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학계의 귀감이 될 만한 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엄밀한 학문적인 관점에서 볼 때 번역의 이런저런 아쉬움을 이야기할 수는 있겠지만,  

그 아쉬운 부분을 채우는 것은 후학들에게 남겨진 몫이겠죠.  

아무튼 오래오래 건강하게 장수하시고, 더 좋은 번역을 많이 내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천병희 선생 같은 분에게는 마땅히 문화훈장을 드려야 옳을 것 같은데,  

혹시 벌써 받으신 건 아니겠죠? (그랬다면 좋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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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2 23: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balmas 2009-02-23 22:06   좋아요 1 | URL
ㅎㅎㅎ 드디어 제 아이디의 비밀을 푸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제 아이디의 비밀 풀이 수수께끼를 걸고 이벤트를 한번 할까요?^^;
 

이번 봄학기에 문지문화원 "사이"에서 스피노자 강좌를 하나 하기로 했습니다.  

올해와 내년에 각각 스피노자에 관한 책을 한 권씩 내고 싶어서  

그동안 쓴 원고를 수정, 보완하고 새로 필요한 원고를 쓰고 있는데,  

이번에 강의할 내용은 올해 낼 책의 원고를 바탕으로 한 강좌입니다.  

스피노자, 특히 그의 {윤리학}에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들어보셔도 좋을 듯.^^  

사실 기회가 된다면 무료 강좌도 한번 하고 싶은데,  

아마 그건 조금 더 있다가 해야 할 듯. ^^;  

-------------------------------------------------------------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문지문화원 "사이" 사이트에 실린 더 상세한 강좌 소개가 나옵니다. 

 http://www.saii.or.kr/academy/read.php?type=&flag=353 

 

 

 
진태원 매주 화요일 19:30~21:30
 
09년 3월 24일부터 12회 일반
 

200,000원  
   
 

 

강좌 소개

이 강좌에서는 스피노자의 대표작인 『윤리학Ethica』의 주요 주제들을 다뤄볼 것이다. 스피노자는 서양 근대 철학의 대표자 중 한 사람이고 알튀세르, 들뢰즈, 네그리, 발리바르 같은 현대 주요 사상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철학자다. 하지만 그의 대표작인 『윤리학』은 난해함 때문에 전공자가 아닌 독자들이 접근하기 매우 어려운 책이다. 이번 강좌에서는 『윤리학』의 핵심 주제를 다룸으로써 일반 독자들이 스피노자 철학에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길을 제공해보려고 한다.

○ 참고
이번 강좌에서는 한글로 번역된 『에티카』(강영계 옮김, 서광사)를 기본 교재로 삼을 예정이니, 외국어를 잘 모르는 분들도 많이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윤리학』의 좋은 외국어 판본에 대해서는 강의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강의 계획


 
 
 
1주   스피노자의 생애와 사상
첫 강좌에서는 스피노자의 생애와 사상을 간략하게 다룰 것이다. 스피노자는 매우 극적인 삶을 살았던 철학자이며, 그의 생애는 그의 사상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이 강좌에서는 당대 네덜란드의 정치적, 사상적 배경 및 스피노자가 속해 있던 급진적인 사상의 흐름을 함께 다뤄볼 것이다.
 
 
 
2주   스피노자 철학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두 번째 강좌에서는 본격적으로 『윤리학』 읽기를 시작한다. 『윤리학』이 상당히 낯설고 어려운 책이고, 스피노자 철학이 이데올로기적 편견과 덧칠로 뒤범벅되어 있기 때문에, 이 강좌에서는 우선 스피노자 철학을 읽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볼 것이다.
 
 
 
3주   스피노자의 신은 누구인가?
『윤리학』 전체, 특히 1부와 2부에서는 계속해서 신이 등장한다. “자기원인” 개념을 중심으로 스피노자의 신은 초월적인 인격신인지 아니면 모든 신학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내재적 인과관계의 구조인지 살펴본다.
 
 
 
4주   실체, 속성, 양태
『윤리학』을 읽는 독자들이 1부 첫머리에서부터 부딪히는 어려움은 실체, 속성, 양태, 변용 같은 낯선 개념들의 낯선 용법이다. 네 번째 강의에서는 실체, 속성, 양태 같은 주요 개념들을 통해 스피노자 존재론의 특성을 알아본다.
 
 
 
5주   스피노자 철학과 과학혁명
스피노자 당대는 유례가 없는 거대한 과학혁명의 시대였으며, 스피노자는 자신의 철학에 과학혁명의 주요성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철학자 중 한 사람이다. 이 강좌에서는 스피노자 의 독특한 인과이론을 중심으로 스피노자 철학과 과학혁명의 관계를 살펴본다.
 
 
 
6주   개체란 무엇인가?
스피노자 철학에는 개체성이나 주체성의 자리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헤겔은 비판했다. 과연 헤겔의 비판이 적절할 것인지, 아니면 스피노자 철학은 개체성 및 주체성에 대한 새로운 이론적 기반을 마련해주는지 검토해본다.
 
 
 
7주   코나투스와 스피노자의 인간학
코나투스(conatus)는 스피노자 철학에서 가장 잘 알려진 개념 중 하나지만 그리 정확히 이해되지는 못하고 있다. 7번째 강좌에서는 당대의 이론적 맥락에서 코나투스 개념이 어떻게 쓰였으며 스피노자는 이 개념에 어떤 독자적인 의미를 부여했는지 다뤄본다.
 
 
 
8주   상상의 철학자 스피노자
보통 생각되는 것과는 달리 스피노자 철학, 특히 스피노자의 인간학을 이해하는 데 상상이라는 개념은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8번째 강좌에서는 스피노자 상상 개념의 특징과 중요성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9주   변용과 정서
변용(affectio)과 정서(affectus)는 스피노자 철학의 특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핵심 개념쌍이며, 또한 현대 철학에서 가장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개념들이기도 하다. 이 강좌에서는 왜 이 개념쌍이 중요한지 이야기해본다.
 
 
 
10주   모방의 심리학, 모방의 인간학
스피노자는 어떤 고전 철학자보다 정신분석과 가까운 철학자이며, 이는 그의 모방의 심리학에서 잘 드러난다. 10번째 강좌에서는 “정서들의 모방” 개념을 중심으로 스피노자 사회심리학의 매력을 엿보기로 한다.
 
 
 
11주   자유의 철학자 스피노자
스피노자 철학에 대해 지겹도록 되풀이되는 비판은 스피노자는 결정론자이며, 따라서 자유의 여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비판이다. 11번째 강좌에서 우리는 반대로 스피노자야말로 진정한 자유의 철학자 중 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12주   스피노자 철학의 현재성
스피노자는 현대 사상에서 가장 널리 활용되는 철학자 중 한 사람이다. 마지막 강좌에서는 알튀세르, 들뢰즈, 네그리, 발리바르, 에스포지토 같은 사상가들의 철학에서 스피노자는 어떻게 재창조되고 있는지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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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trash 2009-02-21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듣고 싶은데요 ㅎㅎ; 안그래도 장바구니에 담아 두었다가 너무 비싼 가격의 압박에 -_- 책세상문고본으로 바꿔 넣었는데... 좋은 외국어 판본에 대해서 간단하게 추천을 부탁 드려도 될까요? ^^;

balmas 2009-02-21 01:35   좋아요 0 | URL
스피노자 외국어 판본 및 연구 문헌에 관해서는 이전에 한번 페이퍼에서 다룬 적이 있죠.^^
아래 주소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blog.aladdin.co.kr/balmas/1598503

승주나무 2009-02-21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스피노자의 정치론을 읽고 있는데 피가 끓기 시작합니다. 에티카는 두 번이나 읽은 책인데 일본어 강독 때문에 FTA반대balmas 님의 명강의를 못 듣는 게 아쉽네요. 기회를 봐서 꼭 듣고 싶습니다^^

balmas 2009-02-21 02:36   좋아요 0 | URL
ㅎㅎ 그러시군요. 저도 아쉽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뵙죠.
그나저나 대단하십니다. 스피노자로 피도 끓이시고.^^;;

2009-02-21 12: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balmas 2009-02-21 16:38   좋아요 0 | URL
그래 나중에 꼭 해줄게. :-)

NA 2009-02-21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도대체 이렇게 열심히 하셔도 되시는 겁니까? ㅎㅎ

balmas 2009-02-21 16:39   좋아요 0 | URL
뭐 이 정도야 다들 하시는 거 아닌가요? 쑥스럽습니다. 방금 페이퍼 올리기는 했지만, 천병희 선생 같은 분들도 계신데요.^^;

드팀전 2009-02-24 0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의도 기대되고 나오게 될 책도 기대되네요. 너무 멀어서 전 갈 수가 없어요.ㅜㅜ 사실 어떤 전후 맥락과 현재적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철학자의 원작을 읽는 방식에는 좀 회의적이거든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같은 것들은 그 정치사적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군주들의 정치기술'을 위한 지배지침서 정도로만 이해되면 안타까운 거잖아요. 그래서 이런 강의가 중요한 건데...언제 동영상 강의를 한 번 기획해주세요.^^

balmas 2009-02-23 21:23   좋아요 0 | URL
아, 드팀전 님 멀리 사시는군요. 그렇지 않았다면 한번 뵙는 건데요.^^; 글쎄 동영상 강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콩세알 2009-02-23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강의 듣고 싶은데 멀고먼 남쪽바다에 살아서 괴롭습니다. 근데 바보같은 질문 하나만 해도 될까요? '에티카'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철학책들은 이렇게 저렇게 설명들을 하잖아요. 근데 에티카는 공리1, 정리4 이런식으로 나가니까 저같은 사람은 어쩔줄을 모르겠어요.
꼭 학교때 족보 보는 것 같아서..하지만 족보야 시험치는데나 필요하지 이해하는데는 크게 소용이 없더라구요. '표준전과'(제말은 해설서^^;;)같은 것을 옆에 두고 하나하나 짚어가며 읽어봐야할까요?

balmas 2009-02-23 21:26   좋아요 0 | URL
그렇죠. 사실 [에티카]는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당혹스러운 책입니다. 내용이 어렵기도 하거니와 요즘 우리가 읽는 책하고는 스타일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죠. 그래서 [에티카]를 읽을 때는 좋은 개론서나 해설서를 함께 참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익한 영어판 해설서는 아래 페이퍼에 올려놓았으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http://blog.aladdin.co.kr/balmas/1598503

특히 Genevieve Lloyd와 Steve Nadler의 책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콩세알 2009-02-24 0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책을 주문했습니다. 근데 욕심만 부리는 건 아닌지 영문판 해설을 읽을 수 있을지 걱정은 되는군요. 철학책은 외국어로 보니까 서너배는 더 어렵더라구요. 아마도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겠지만.. ^^;; 그리고 언젠가는 balmas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날을 기다려봅니다. ^^

balmas 2009-02-25 22:30   좋아요 0 | URL
저도 외국어로 보면 훨씬 어렵답니다.^^ 잘 익숙해지지 않는 거 같아요. ㅎㅎ 아무튼 도움이 되기를 바라겠고, 저도 콩세알님과 같이 이야기해볼 날을 기다려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제이북스에서 제가 번역해서 냈던  

피에르 마슈레의 {헤겔 또는 스피노자}와 에티엔 발리바르의 {스피노자와 정치}가  

조금 있으면 절판된답니다. 사실 재고가 거의 다 소진됐고, 남은 책들은  

책 표지가 없거나({헤겔 또는 스피노자}) 아니면 책 표지가 약간 훼손되거나  

바랜 책({스피노자와 정치}) 뿐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이제이북스 측에서 이 책들을 대폭 염가 판매하겠다고 하네요.  

연락을 해봤더니 권당 1만원 내외에서 판매한다고 하니까  

책 값이 비싸서 아직 이 책들을 못구하신 분들은  

직접 이제이북스로 연락해보시기 바랍니다.  

 

전화번호: 02- 333- 7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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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현상 2009-02-18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쩌나 둘 다 소장도서네요^^자랑질~

balmas 2009-02-19 03:29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

[해이] 2009-02-19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둘다 소장도서입니다. 물론 아직 읽지는 못했어요ㅋㅋㅋㅋ

lefebvre 2009-02-19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판사에 직접 가서 <헤겔 또는 스피노자>를 구입했네요! 너무 싸게 사와서 좀 민망했다는...... ^^;;

balmas 2009-02-20 00:36   좋아요 0 | URL
싸게 구입하셨다니 잘 됐습니다.^^

hkcsp 2009-02-20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배송료도 있나요?
제가 사는 곳은 지방이라서 우편 배송을 요청해야 할 것 같은데...

balmas 2009-02-20 23:10   좋아요 0 | URL
지방에 사시면 아마 배송료를 받을 것 같은데, 책값은 그리 비싸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에 한번 직접 문의해보시죠.^^

열매 2009-02-21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출판사가 요즘 구간들을 45%세일해서 팔더군요.
곧 절판될 것 같아 미루어오던 몇권 구입했는데,
문의해보니 위에 언급된 책들을--표지가 없거나,약간 구겨졌다고--
50%에 출판사 부담, 택배로 보내준다고 하시더군요.

balmas 2009-02-22 01:03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구매를 원하는 분들께 좋은 정보네요.^^

콩세알 2009-02-23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는 <스피노자와 정치>를 사려고 출판사에 전화해 보았는데 <스피노자와 정치>는 품절이 아니라구,
<헤겔 또는 스피노자>만 그런 방식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하시데요. 이 책은 있는데 말이죠. ^^;;

balmas 2009-02-23 21:21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직접 출판사로 연락해보는 게 좋겠군요.^^

ed hardy 2010-07-29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피에르 마슈레의 {헤겔 또는 스피노자}와 에티엔 발리바르의 {스피노자와 정치}가

조금 있으면 절판된답니다. 사실 재고가 거의 다 소진됐고, 남은 책들은

책 표지가 없거나({헤겔 또는 스피노자}) 아니면 책 표지가 약간 훼손되거나

바랜 책({스피노자와 정치}) 뿐이라고 하네요.
 

 

서산철학강좌는 무료공개강좌니까  

관심 있는 분들은 많이 찾아오시기 바랍니다.  

 





연세대학교 철학연구소는 지난 2005년 2학기부터 66회에 걸쳐 “서산철학강좌”라는 철학 공개강좌를 진행해 왔습니다. 철학을 물론 학제간의 대화를 통해 연세대학교 안팎의 학생들에게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고 동서양 사상의 전통과 흐름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한 “서산철학강좌”는 그동안 우리나라의 대학 사회에 부재했던 개방적인 학술 강연 문화의 새로운 길을 여는 데 첫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합니다.

2009학년도 1학기에는 “철학과 정신분석”이라는 주제로 다섯 차례의 강좌를 마련했습니다. 목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외솔관 110호에서 열리는 “서산철학강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시간: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8시 30분
                                        장소: 연세대 외솔관 110호
                                        주최: 연세대 철학연구소         
                                        후원: 연세대 인문학연구원

2009학년도 1학기 서산철학강좌

주제: 철학과 정신분석

제67회 (3월 12일)
자크 라캉:
욕망하는 주체 - 라캉사상의 현대적 의미
김 석 (건국대)

제68회 (3월 19일)
루이 알튀세르:
스피노자와 정신분석 사이에서
진태원 (고려대)

제69회 (3월 26일)
질 들뢰즈:
익명적 욕망과 무의식
서동욱 (서강대)

제70회 (4월 2일)
주디스 버틀러:
비정체성의 젠더 계보학
조현준 (경희대)

제71회 (4월 9일)
슬라보예 지젝:
유물론자의 신학?
민승기 (경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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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trash 2009-02-18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부분 해당 학자의 번역으로 뵈었던 분들이네요. 꼭 가서 듣고 싶다는 생각이 불끈. (실제로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그 시간에 맞춰 찾아 가면 되는 건가요? 3월 19일날 가면 뵐 수 있나요? :)

balmas 2009-02-18 15:23   좋아요 0 | URL
예, 그날 시간 맞춰 오시면 됩니다. :-)
저는 사회를 맡아서 5회 모두 출연합니다. ^^;

기인 2009-02-18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공개무료 강의인가요? ㅎㅎ 들어보고 싶네요. :)

balmas 2009-02-18 17:20   좋아요 0 | URL
예, 무료강좌니까 많이들 찾아주세요. :-)

열매 2009-02-20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2008년 가을학기 아감벤과 바디우때 갔었는데, 사회자인 balmas님의 활약이 너무 미미하셔서 약간 서운했네요^^;;
몇번 수업들었던 민승기 선생님의 강의를 추천합니다.
민선생님은 지젝과 데리다에 관한한 최상의 전문가라고 생각합니다.
봄바람에 산들거리며 가보고 싶은 강연들입니다.
강연 끝나고 짧은 차 한잔의 시간이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램이 있습니다만^^;;

balmas 2009-02-20 23:13   좋아요 0 | URL
ㅎㅎㅎ 사회자 역할은 그저 강연자가 잘 강연할 수 있게 해주고 청중들 질문 받아주고 하는 거 아닌가^^ 서운하셨다니 이번에는 아크로바트 ... 는 못하니까 줄넘기라도 해볼까요? ㅋ
서산철학강좌 끝나고 나서 늘 강연자 선생님 및 연대 철학과 선생님들과 간단히 뒷풀이를 하는데
원하시면 같이 가셔도 됩니다. 근데 재미는 보장 못합니다. ㅎㅎ

moncler vest 2010-07-29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학기부터 66회에 걸쳐 “서산철학강좌”라는 철학 공개강좌를 진행해 왔습니다. 철학을 물론 학제간의 대화를 통해 연세대학교 안팎의 학생들에게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고 동서양 사상의 전통과 흐름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한 “서산철학강좌”는 그동안 우리나라의 대학 사회에 부재했던 개방적인 학술 강연 문화의 새로운 길을 여는 데 첫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