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우 / wandong
전적으로 옳은 이야기다.
나는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다. 서울대를 학부/석사를 졸업하고, 지금 유학와 있다.
그런데, 미국으로 유학 올 수 밖에 없었던 현실도 있다.
미국 박사 아니면 한국 시장에서 자리 잡기 힘들므로..
장학금 미국 만큼 잘 주는 곳 없으므로. 유학 정보가 풍부하는 곳은 미국이므로.
특정 분야가 아니라 전반적인 교육의 질이 세계 최고 이므로.
미국식 교육을 한마디로 표현 하자면, 메뉴얼 교육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선명한 아이디어를 혹은 지식 가공품을 제도적으로 잘 보장해주는
교육 시스템이다. (자료의 풍부함은 여기서 비롯된다)
석사 이상을 미국이나 한국에서 공부해 본 사람들은 안다.
학위논문 혹은 학위저널에 비실용적이면서 쓰레기 같은 논문 졸라 많다는 것을.
미국에서 생산되는 지식이 항상 옳고 좋은 것은 아닐진데,
많은 한국인들은 맹신하는 경향이 있다.
지식인의 풀이 다양해야 한다. 학문적 배경이 다양해야 한다.
우리 나라 언론인들을 봐라. 미국에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대부분이 아니던가?
조선/동아는 더더욱 그렇다. 그 부작용도 많이 생기지 않는가?
곱씹어 봐야 할 문제다.
한모 / khahn339
미친놈,, 니 학회지에 논문 몇개 냈는지 한번 얘기해 봐라... 다 지 사고의 폭으로 생각하는 놈... 니,, 세계 권위있는 학회지에 미국교수들이 싣는 논문수가 몇개인줄 아니?? 또 그러겠지,, 그건 미국 위주의 학회지라고,,, 미친놈,, 다른 나라에서 나오는 학회지들이 더 좋은게 많으면 우째 미국 학회지들이 주도하겠니, 그럼? 니는 사회학 하니까 지댕이만 까면 되니까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공계에서도 그게 통할거 같니, 이 멍충아? 니는 사회학 했지만, 이공계는 미국이 압도적으로 우세다,,,그럼,, 이것도 미국화냐? 미국유학가는 사람들 중에 대부분은 공대야, 공대, 이 멍충아.. 미국에서 학교를 다녀 봤어야 알지,, 지가 다른 나라에서 학위했나보지.. 지 밥그릇을 이런식으로 챙기나...
ultramankorea / ultramankorea
한모 님께,
이 계시판은 우리의 자녀들도 보고 있습니다. 충분히 다른 언어를 사용하여도 반박이 가능한 것을 욕을 써가면서 한다는 것 좀 부끄러운 일 같군요. 얼마나 훌륭한 분인지는 모르겠스나 그런식의 표현은 일반인으로서도 도를 벗어난 듯한 느낌이 드는 군요. 최소한의 넷티켓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한모 / khahn339
속어 사용은 사과합니다..그러나,,,
이런 편협하고 무식한 "사회과학"한다고 떠드는 "사기과학"자들은 좀 쌍욕 먹어도 됩니다. 현실도 모르고 뭔 양식있는 지식인인척 사기만 치고 자빠져 있는 셰이들은 쌍욕먹어 마땅합니다...
너만큼바보 / kskkk
엘리트사유의 미국화라는 글을 개탄한다
사설을 쓴 분은 사회학과 교수라고 하는데 참으로 걱정스럽다.
사회학을 한다는 사람의 생각이 단편적이고 선동적인 수준에서 사회문제를 해석하다니. 미국화라구? 대부분의 한국유학생들은 한국에서 석사까지 마치고 유학을 간다. 즉 자아와 세계관이 어느정도 형성된 이후에 간다는 소리다. 유학을 가는 사람이 아메바가 아닌 이상은 자신의 정체성과 미국이라는 새로운 사회체계간을 끊임없이 비교하지 자신도 모르게 미국화가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좁은 한쪽 세계에 빠져서 자신의 문제가 정작 무언지를 모르는 것보다는 차라리 매우 다른 또다른 세계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문제를 찾아가는 것이 더 바람직할 수 있다.
더욱 개탄스러운 것은 신문의 상업성을 악용하여 학문을 하는 사람이 진지한 고민없이 그냥 선정적인 제목을 달아 글을 쓴다는 것이다.
하도 글을 쓴사람이 궁금해서 경력을 찾아보니 한신대 사회학과 교수인데 그 대학 교수진을 보니 거의 대부분 서울대 사회학과 학사 석사 박사 출신이었다. 그런 상황이 엘리트 사유의 미국화보다 훨씬 심각하지 않을까?
Joony / dan8922
글쓴이의 의도가 더욱 걱정스럽다.
정말 미국유학의 의미를 정확히 모르고 쓴 글 같군요.
당신의 그 글이 진정 한국사회를 걱정하고 쓴 글입니까?
미국화라구요?
미국에서 공부만 하면 미국화가 된답니까?
아마도 당신은 일본이나 유럽에서 공부하거나 아님 국내에서 박사한것에 따른 열등의식을 가진듯 하군요.
미국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의 절반이상은 돈문제입니다. 미국만큼 박사과정을 하는 외국인에게 장학금이나 일거리(조교)를 많이 주는 나라도 없습니다. 물론 몇몇 유럽나라는 등록금이 없다곤 하지만 한국교육에서 배운 도둑질이라곤 영어밖에 없으니깐 유럽중 영국밖엔 없군요. 또한 수업방식과 수업내용이 미국만큼 잘 되있는 나라도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한국에서 석사를 하고 조교도 미국나오기 전까지 3년을 했지만 석사를 하면서 배운건 아래아 한글과 엑셀밖에 없습니다. 석사가 그러한데 한국박사를 하면 5년이상을 진정 제대로된 공부란걸 할 수 있을까요? 물론 한국서 박사하신분은 반박하시겠지만 속으론 동감하실 겁니다.
미국에서 공부하면 미국화가 된다구요? 정 반대 입니다. 오히려 더욱더 애국자가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에 대해 더욱 반감을 가지게 됩니다. 부시가 된 이훈 더욱 그렇구요. 미국에서 배우는건 단지 학업과 관련된 것 뿐입니다.
제발 이상한 논리로 자기 밥그릇 찾고자 하는 행위좀 하지 마시지요. 교수님. 그보다 먼저 한국대학을 개혁하려 노력하시지요. 지금도 교수님 밑에서 공부하는 대학원생들은 미국에서 공부하길 갈망할 것입니다.
짐우 / wandong
논지의 연결이 옮겨 갔군요.
지식과 지식의 미국식으로의 편중화를 위 기사의 필자는 지적하는데,
준님은 애국자 vs. 미국화로 말씀하시는 군요.
현실적으로 미국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생각이 미국화 되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지 않습니까?
자기가 아무리 한국과 미국을 비교해서 취사 선택하고 비판해도
자기가 배운 지식을 썰 풀때는 미국대학에서 배운 것을
써 먹어야 하지 않나요?
미국이 훌륭한 교육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것은 틀림없지만...
미국에서 공부한 박사들이 한국 가서 교수하는데, 왜 한국 교수들은
미국의 시스템 중에서 나쁜 것만 배우려 할까요?
예를 들어, 기여 입학제, 자유 사장 경제 도입....
미국은 돈 있는 자만이 공부할 수 있는 나라 인데 말이죠.
돈없으면 빚내서 공부해야 하고요. 그리고 평생 값아야 하고..
대학 졸업자중 20%정도는 10만불 이상의 빚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
커꿈 / qedsshin
좋은 지적이십니다.
서울대에서 박사학위자를 배출하기 시작한지 이제 갓 25년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왜 그 수많은 학생들이 미래가 불투명한 유학의 길을 떠나야만하는지에 대해 아무런 고민없이 현상만보고 '미국화'라고 딱지를 붙여 버리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학문을 시작하는 나라라면 어쩔 수 없이 한 번씩은 거쳐가야하는 일 아니겠습니까.
사투리 / ioanness
이게 곱씹기만 해서 될 일인가.
학문역시 일종의 가치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삶은 여러종류의 가치로 이루어져 있다. 확대해서 하나의 국가역시 여러종류의 가치로 이루어져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교육이란 측면은 역사적으로 학문자체가 가지고 있는 가치와 더불어 새로운 가치를 재생산 할 수 있는 중요한 기능으로 다루어져 왔다.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한 자의 대부분은 한국사회의 지도층인사로 편입되고, 가치 재 생산의 패러다임이 미국식으로 변해가는 것이 인지되지도 못 할 정도로 한국사회에 크나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대학교수로 임용되는 자의 대부분은 미국에서 학위를 받는 자이고, 80년대 이전에 간간히 국어로 번역되었던 대학교재는 이제 대부분이 원서라는 이름의 영어교재로 되어있고 이것이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 들여진다. 프랑스에서 어렵게 공부를 해서 학위를 받은 친구는 어디서 학위를 받았냐는 질문이 이제는 부담스럽다고 한다.
누구도 자연과학이나 공학의 새로운 용어를 국어화 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 같다. 이러한 판국이니 영어는 더이상 특수한 용도의 도구가 아닌 학문의 도구가 되어 버렸고 이를 조기에 습득하려고 어린나이에 언어연수또는 조기유학이 당연시되고 있다. 영어가 자유롭지 못한 많은 사람들은 학창시절 내내 영어컴플렉스를 가지고 있고, 학창시절을 마치고서도 이에 자유롭지 못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모순을 모순처럼 느끼지도 못한다. 한국에서 세계화아닌 미국화가 많이 진행 되어 있고 그것이 바뀌어지기엔 너무도 많이 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서울대학교가 세계에서 수백위라는 것에는 모멸감을 느끼면서도 미국내 2위라는 것에는 수치가 아닌 자랑감이 된다. 논리적을 따지자면 공립 사립을 막론하고 세계에서 미국화에 가장 성공한 대학인 것이다. 그러한 모순구조에 있는 학교임에도 서로 그 대학에 갈려고 발버둥을 친다. 미국식으로 변해 버린 언론은 미국에서 박사학위 배출대학의 2위가 서울대학이라는 사실이 한민족에게 있어서 얼마나 큰 재앙인지를 논평할 능력조차 없다.
크로니클은 “미국 박사학위자의 출신 학부 중 가장 비중이 큰 대학은 버클리대이지만 두 번째로 박사를 많이 배출한 대학은 한국의 서울대”라며 “이번 조사 결과 중 가장 흥미로운 부분”
이라는 논평이 얼마나 조소로 들리는 지 우리들중 대부분은 모를 것이다.
앨리스 / doroclistz
편협한 견해의 소산일뿐.
신문기사를 손으로 베끼는 작업을 하고 있다보면, 비문이 상당히 많이 발견된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이번 기사도 예외는 아니다. 곳곳에 비문이 등장하는데,
예컨데 몇가지 예를 들면
..그런데 우리 사회의 명문대학 출신들이 미국에서 그렇게 많이 박사를 받는다는 것은 .. (박사를 받는게 아니라 박사 학위를 받는 것이며)
..따라서 보편성의 소재지는 미국 대학과 우리 대학 간의 대화와 토론에서, 그리고 예컨대 인도의 대학과 우리 대학 사이의 교류와 논쟁 속에 존재하는 것이지..
(소재지가 교류와 논쟁 속에 존재한다는 표현이 어법에 맞기나 한지)
..우리와 실정이 달라도 한참 다른 사회가 우리의 준거점이 되는 지적 편식을 거듭하는 일이 된다...(글의 논조대로라면 우리 사회가 엘리트 집단이 중심이 되어 지적 편식을 거듭한다는 얘기일 텐데.)
그러나 이러한 형식적인 부분을 떠나, 미국식 학문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세계화 추세에 대한 칼럼인의 생각은 정말 협소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칼럼인은 일반 학문의 범주를 경제학의 범주와 혼동하고 있는데, 글의 뒤 부분에 이러한 논조는 더욱 명확해져서, 일괄적으로 엘리트 집단으로 칭해지던 표현이 한국의 경제 엘리트로 어느순간 바뀌어버리고 있으며, 경제학 박사 학위 취득 비율을 실례로 들며 논조를 강화해 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칼럼인이 애초에 학문이라는 커다란 범주에서 경제학이라는 하위 범위로 주장을 상세, 심화 발전시켜나가고 있다고 볼수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칼럼인은 미국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경제학 학문과 현대 경제학 속에 내재한 신자유주의적 이데올로기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그야 말로 미국식 학문을 통째로 비판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외국에서 박사 학위를 획득하는 학문이 경제학만 존재하는 것일까.
이공계학문의 비율이 만만치 않다고 본다.
또한 칼럼인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해도 그러한 주장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실상 신자유주의를 중심으로 한 세계 경제의 재편은 불가피한 현실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신자유주의를 비판하는 것과 신자유주의 체제의 수용이 불가피함을 인정하는 것은 별개로 다루어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신자유주의 체제를 비판하는 것은 지식인들의 몫이며, 우리 사회가 앞으로 폭넓게 숙고해 나아가야할 과제이다. 그렇다고 신자유주의 체제를 부정할 수는 없다.
더군다나 외환위기 이후의 신자유주의의 도입은 세계 경제의 일괄적인 흐름에서 이루어진 구조적 모순에 의한 작업의 일환이었지 우리나라 일개 앨리트 집단이 신자유주의 체제를 수용하니 안 하니 하는 수준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것이야 말로 편협한 견해의 소산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