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시청앞 집회에서는 광화문까지 행진하는 데 그치지 말고, 

제발 청와대까지 한번 가봅시다!

[파병반대 국민행동]은 기회주의적 작태를 당장 중지하라!!

 


 

 

 

 

 

 

 

 

 

 

 

 

 

 

 

 

 

 

 

7월 3일-10일 파병반대 범국민행동 주간 선포

 

파병반대국민행동은 다음달 1일 오전 11시 흥사단강당에서 '파병철회와 진상규명을 위한 비상 시국회의'를 열어 3일 오후 7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범국민 추모의 날'에 대한 투쟁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들은 3일 서울시청 잔디광장에 5만 명, 전국 각지에서 50만 명이 참석하는 '고 김선일씨 범국민 추모의 날'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국민행동은 ▲촛불과 국화 한 송이를 들고 참석 ▲서울·경기·인천지역은 서울시청 광장에 집결 ▲직장·교회·동문회·향우회 등의 조직적 참가 ▲참가 호소글을 인터넷에 올리고 이메일을 보내줄 것 등을 시민들에게 부탁했다.

이들은 다음달 3일부터 10일까지를 '파병철회 범국민행동 주간'으로 선포하고 교수, 변호사, 의·약사, 성직자, 문화예술인 등 각계의 시국선언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라크파병중단 및 재검토결의안' 발의의원 가운데 27명의 국회의원은 29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국정조사 범위를 이라크 파병추진과정으로 확대 ▲결의안 참여호소문 발표와 의원서명 추진 ▲6월30일과 7월3일 파병반대국민행동 주최 추모행사에 전원 참석할 것 등을 결의했다. / 조호진 기자

 

[파병반대 국민행동]에서는 7월 3일 집회에 5만명이 모이면 청와대까지 행진을 하겠다고 했답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연락하고 참여를 독려해서 한번 약속을 지키는지 지켜봅시다.

물론 약속을 안지키면 우리끼리라도 가면 되지요.^^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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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ria 2004-07-01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늘 파병반대국민행동 홈페이지(antipabyeong.jinbo.net)에 가 보니까, '일반시민'의 입장에 서자는 글들이 꽤 올라오고 있네요. 선생님도 시간 되시면 한번 가셔서 어제 집회에 대한 느낌과 의견을 써 보시는 게 어떨까요? 그럼 수고하세요!

balmas 2004-07-01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그럼 한번 가봐야지.

balmas 2004-07-03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회 장소가 시청에서 광화문으로 바뀌었답니다!!!
<<광화문>>입니다!!!
그런데 왜 바뀌었지???????
 
 전출처 : 메시지 > 美鮮一體(?) - 경향신문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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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6-30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웃어야되나, 울어야되나!

balmas 2004-07-01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보자마자 웃음부터 터뜨렸는데, 웃고 보니 이게 웃어야 되는 일인지 좀 난감하더군요.
찰리 채플린이 파시즘을 희화화한 [위대한 독재자]를 만들고 나서 나중에 후회했다고 하지요. 파시즘이 그처럼 무서운 것일 줄 알았다면, 그렇게 가벼운 웃음거리로 만들지는 않았을 텐데라고 말이지요.
이 말이 이 경우에도 해당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전출처 : 가을산 > 유가족, 화해의 메시지..

선교를 위해 이 전시에 이라크에 가서 죽은 김선일씨와 가나무역, 그리고 그런 활동을 지원해온 교회에 대해서는 사실 좀 어이없기는 하지만, 오늘 장례식에서 그의 유족들이 전한 화해의 메시지는 요즘 개신교계에서는 보기 드문 제대로 기독교다운 메시지였다. 

파병 강행을 계속 주장하는 한국 기독교 총연합회의 주장보다 훨씬 성숙하다.

용서한다, 사랑한다는 이 화해의 메시지가 제대로 실현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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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영결식에서 형 진국(38)씨가 낭독한 `이라크를 용서합니다. 당신들을 사랑합니다'란 제하의 메시지 전문이다.

"이역만리 이라크 땅에서 날아든 비통한 소식앞에 형제들은 밤새 울부짖었고, 어머니 아버지는 혼절하여 몇번을 넘어졌습니다. 선일이가 납치되어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알려지면서 살을 도려내는 슬픔은 억누를 수 없는 분노로 바뀌었습니다.


가족들의 분노가 선일이의 억울한 죽음을 조금이라도 웅변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선일이는 죽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영원히 우리곁을 떠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앞에 죽지 않고 남겨진 선일이의 꿈이 있었습니다. 생명이 위험할지라도 영원히 품고 사랑하고자 했던 `이라크' 였습니다.


그 여린 생명을 바쳐 드러내고자 했던 선일이의 꿈을 우리가 알게된 순간, 분노와 슬픔만으로는 선일이의 마음을 웅변할 수 없음을 알았습니다. 우리의 분노는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선일이가 죽기까지 당신들을 사랑했듯이 그 사랑으로 우리 모두는 당신들을 용서합니다, 그리고 이번의 일을 지켜본 우리 모두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나라 이라크를 사랑하는 것이 바로 선일이의 꿈이었음을 이 시간에 선일이를 대신하여 당신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한국이 이라크를 사랑하는 것, 세계가 이라크를 사랑하는 것,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하나되어 우리 모두를 사랑하는 것 안에 선일의 꽃피우고자 했던 꿈이 있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꿈은 하나님이 인류를 사랑하시는 마음에서부터 출발하였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전하여 주셨듯이 선일이를 천국으로 환송하는 이 자리에서, 선일이와 영원히 헤어져야 하는 이자리에서 슬픔과 고통의 언덕을 넘어 떨리는 목소리로 고백합니다.

 

이라크를 용서합니다. 당신들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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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 2004-06-30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든 문제들을 다 일소하는 함축적인 메시지로군요....무슨 일이건 기득권을 가진자의 혜량이라면....지금같은 시끌거리며 우스꽝스러운 일들은 사라질텐데 말입니다. 죽은자보다도 못한 살아있는자들의 부끄러움이 이 메시지를 통해서 자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balmas 2004-07-01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야말로 정말 자비와 사랑의 메시지, 종교 본연의 메시지라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이 메시지가 정치적으로 큰 효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번에는 정말 짧게 답변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지난 세 번에 걸친 나의 답변은 거의 같은 내용이었다. '로쟈 님이 나의 글을 오해했다. 나는 그런 식으로 생각한 게 아니었다.' 그런데 이제 로쟈 님이 그걸 깨달은 것 같다. 그렇다면 나로서는 더 이상 로쟈 님과 이 문제에 관해 논의를 주고받을 일이 없어졌다.

윤리주의자=혁명주의자, 상식적인 천박한 정치, 반동주의자의 세 범주로 정치를 이해한다는 건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고, 그러니 그가 나를 어떤 식으로 규정하든 그것도 이해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나의 글에 대한 문자 상의 오해가 풀렸으니, 나는 그걸로 만족한다. 어쨌든 끝까지 우정을 견지해준 로쟈 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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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30 12: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balmas 2004-06-30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관객들을 위해 좀더 해볼까요?^^

비로그인 2004-06-30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싱거우니 그만하세요. ^^


어쨌든 이번 정권이 파병철회를 할 수 있도록, 적어도 미 대선 이후까지 미루도록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balmas 2004-07-01 0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기 위해서는 노무현 정권 퇴진!!을 각오하는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전출처 : 모모 > [한겨레 왜냐면] 파견노동자가 본 파견법 확대안

파견노동자가 본 파견법 확대안


나는 용역근로자다. 현재 대기업의 공장에서 일한다. 그러나 소속은 용역업체다. 월급은 평균 110만원 정도이다. 더 힘들고 더 더러운 일, 게다가 공정상 빠질 수 없는 핵심적인 업무를 맡고 있지만, 같은 곳에서 유사한 수준의 업무를 하는 정사원들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월급을 받고 있다. 특근이나 야근수당 같은 것도 없다. 그러나 돈 문제가 다는 아니다. 우리는 불만이 있어도 함부로 말할 수 없다. 밉보이면 다음해 재계약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업무상의 개선사항조차 전달되지 못하거나 무시되기 일쑤다. 대체 무엇이 이러한 차별과 불합리를 만들었을까

근로자 파견과 같은 간접고용은 중간착취와 노동3권 상실 등의 반가치적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직업안정법과 파견법 등을 통해 조건, 사유, 기간 등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이를 지키지 않는다. 아예 무시하는 수준이다. 형식적으로는 도급계약을 맺고 있지만 ‘제품생산의 상시 공정에 투입되어, 원청업체의 정사원들과 섞여서 일하는 경우’가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불법이다. 보통 ‘위장도급 형태의 불법파견’이라고 말한다.

최근 정부는 파견직을 전업종으로 확대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아무런 제재도 없이 불법파견을 자행 해 온
기업들에게 ‘확실한 면죄부’를 선물할 요량인가?

그동안 수많은 위장도급이 ‘만성화된 부패’ 덕에 유지될 수 있었다. 직업소개소와 하등의 차이가 없는 용역업체는 ‘거저먹는 돈벌이’를 잃을까에만 전전긍긍하며 원청업체 용역담당자의 이쁨을 받고자 별 ‘생쇼’를 다 한다. 원청업체와 용역업체는 로비로 얽힌 유착관계인 것이다. 사실 용역업체는 태생부터 대기업의 한 부서에 불과했다. 70~80%는 그렇다. 퇴직 임원들에게 선물 주듯 회사 하나 차려주면 대기업은 사용주로서의 갖가지 책임을 면할 수 있고, 용역업체는 별다른 투자 없이 돈을 벌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심각한 부패는 노동부의 직무유기다. 해당 공무원들은 수십년간 잠만 잤는가.

불법근로자 파견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노동법의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오랫동안 신음해 왔다. 노동법의 근간은 노사의 균형이며, 잘라 말해 ‘근로자의 말할 권리, 알 권리’이다. 용역근로자들은 불만을 말해선 안되는 사람들, 말하려면 계약 해지라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사람들이다. 더구나 직접 고용해야 하는 제조업의 상시 공정에 투입된 사람들은 법에 의해, 기업들의 몰양심에 의해 두번 속고 두번 운다.

최근 정부는 파견직을 전업종으로 확대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개탄할 노릇이다. 그동안 아무런 제재도 없이 마음껏 불법파견을 자행해 온 기업들에게 ‘확실한 면죄부’를 선물할 요량인가 위장도급 아래서 갖은 차별과 저임금에 시달려 온 수많은 장기 임시근로자들의 절망을 깡그리 무시할 참인가 왜 ‘사용자 직접고용의 원칙’을 더욱 망가뜨리려 하는가

불법파견 문제는 경제적 사안이기 전에 우리나라가 온당한 법치국가인가 아닌가 하는 정의의 문제이기도 하다. 파견법을 확대하려거든 도둑놈을 먼저 잡아라. 정부와 대기업 그리고 다수의 용역업체는 공범자였다. 정부의 무사안일, 기업들의 부도덕, 근로기준법도 알지 못하는 영세 용역업체들의 무지, 정규직 사원들의 냉대 등이 버무려진 결과물은 많은 사람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어왔다. 정부는 ‘전면적이고 정직한 조사’를 통해 곪은 상처에 빛을 비추어야 한다. 그리고 파견법 존속을 회의적으로 검토한 뒤, 그래도 추진해야겠다면 이율배반적인 관련법을 기초부터 다시 정비하라. 한편 기업들이 취해야 할 행동은 자명하다. 첫째는 공개 및 사죄, 둘째는 피해보상, 셋째는 정규직화, 넷째는 적법한 사법처리에 응하는 것이다.

이봉형/파견근로자

 

.. 파병 문제는 물론 중요하지만, 그 아래 이런 다른 문제들이 가리지 않을까 싶어 걱정스럽다. 좀 더 살만한 데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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