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달인 4월 16일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전국적으로 추념행사가 진행됩니다.
저도 이번에 통의동 역사책방에서 4월 10일에 강연을 하나 하기로 했습니다.
강연 제목은 <슬픔에서 사랑으로: 세월호와 새로운 사랑의 기술>입니다.
강연의 요지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세월호는 이제 단지 하나의 사건일 뿐만 아니라 거대한 상징이 되었다.
모든 진정한 상징이 그렇듯이, 그것은 우리들 각자가 세상을 이해하고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틀이 되었다. 그런데 이 상징은 어떤 상징일까? 그것을 해석하고 변용하고
전환하는 것이 아마 우리들 각자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감당해야 할 과제일 것이다.
나는 이 강연에서 스피노자와 몇 사람의 철학자들의 텍스트를 참조하면서, 세월호를
슬픔에서 사랑으로의 이행이라는 시각에서 살펴보고 싶다. 어쩌면 지난 몇 년 동안
세월호는 깊은 애도의 대상으로만 이해되었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세월호는 새로운
사랑의 기술을 일깨워주었노라고 말해보고 싶다.
관심 있는 분들의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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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아트 스페이스 풀>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부탁드립니다.
<아트 스페이스 풀> 홈페이지
http://www.altpool.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