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신문 보다가 구구절절 공감이 되는 책에 대한 서평이 있어서 링크해둡니다. 


책 제목은 [미친 국어사전]. 


이 책이 대상으로 삼고 있는 국어사전은 국립국어원에서 낸 [표준국어대사전]입니다. 


국립국어원이나 [표준국어대사전]에 관해 하고 싶은 말이 켜켜이 쌓여 있던 참에 


마침 시의적절한 책이 나왔고 또 적절한 서평 소개가 나왔네요.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71210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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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전 2015-10-09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웃으면 안되는데 웃음 밖에 안나오네요.

일본영화 <행복한 사전 만들기>(2013)가 생각나네요.
일본의 한 작은 출판사에 젊은이가 새로 들어와 15년 동안 사전 하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인데,
그 영화를 보면서 많이 부러웠던 기억이 나거든요.
돈이 안되는 그 일을 하게 내버려두는 그 작은 출판사,
반대급부가 별로 없어도 신경쓰지 않고 묵묵히 사전 작업을 하는 그 주인공.
우리 현실에선 꿈깥은 일이겠지만......

balmas 2015-10-09 18:57   좋아요 0 | URL
예 말씀하신 점에 완전히 공감합니다.
 
 전출처 : balmas님의 "랑시에르 불화 역자 후기"

안녕하세요? 

이 페이퍼를 쓴 날짜가 5월 26일이니 벌써 5개월 가까운 시간이 흘렀네요. 
너무 오래 기다리시게 하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그동안 2교까지 봤고 출판사에서 3교를 보고 있으니, 제가 마지막 4교를 보면 책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출판사도 다른 책들 출간 일정이 있다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더 지체되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조만간 출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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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o 2015-10-06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발선생님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지난 7월에 말씀드린 것처럼 부산 경성대출판부에서 장 프랑수아 리오타르의 [쟁론]이 출간되었습니다. 


원래 7월 말에 출간될 예정이었으나 저작권 문제로 프랑스 출판사와 협의해야 할 문제가 있어서 


생각보다 출간이 늦어졌습니다. 



그동안 이 책의 출간을 기다리면서 문의해주신 독자분들께 사과 말씀을 드리면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이 책의 역자 후기는 아래에서 읽어볼 수 있습니다.


http://blog.aladin.co.kr/balmas/7654516



그리고 책 정보 소개 중에 한 가지 잘못된 것이 있는데, 이 책의 분량은 "388"쪽이 아니라 "338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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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적 절대]와 거의 같은 시기에 출간된 프리즘 총서 20권 [인민]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마거릿 캐노번이라는 캐나다의 정치철학자입니다. 국내 많은 독자들에게는 생소한 인물일 수 있는데,


캐노번은 한나 아렌트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고, 포퓰리즘 및 민족주의/국민주의에 관한 독창적인 연구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연구자입니다. 


특히 [인민]이라는 간결한 제목을 달고 있는 이 책은, 적은 분량의 책임에도 서양 정치 사상 및 현실에서 


"people"이 얼마나 문제적이고 중요한 존재인가를 빼어나게 잘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단언하자면, 이 책은 people에 관한 가장 유용하고 간명한, 그러면서도 깊이 있는 개론서/연구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몇 년 전에 이 책의 영어 원서를 접하고 이 책을 프리즘 총서로 소개하려고 역자를 찾던 중에 


마침 김만권 선생이 먼저 연락을 주시고 번역의 짐까지 자발적으로 맡아줘서 


국내 독자들에게 좋은 선물을 드릴 수 있게 됐습니다. 


번역하느라 수고하신 김만권 선생께 감사드리고 


이 책이 민중, 인민, 국민, 대중, 군중, 포퓰리즘, 민족주의/국민주의 등의 문제를 고민하는 


분들께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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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 프리즘 총서 출간계획을 알리는 글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http://blog.aladin.co.kr/balmas/7325847),


얼마 전에 프리즘 총서 19권으로 필립 라쿠-라바르트와 장-뤽 낭시가 펴낸 [문학적 절대]가 출간되었습니다. 


"독일 낭만주의 문학이론"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라쿠-라바르트와 낭시가 19세기 독일 낭만주의의 


주요 텍스트를 선별하여 번역하고, 거기에 해설을 붙인 책입니다. 


따라서 얼핏 보기에는 평범한 "편역서"로 간주될 수도 있지만, 이 책은 출간된 이후 독일 낭만주의 연구의 걸작 중 하나로


널리 인정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현대 문학 연구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 책입니다. 편역서로서는 이례적으로 


영어를 비롯한 다른 나라말로 번역, 소개되기도 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치를 잘 말해줍니다.


이것은 물론 라쿠-라바르트와 낭시의 학문적 위상을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독일 낭만주의의 주요 텍스트를 치밀하게 재구성하고 있는 두 사람의 뛰어난 안목, 그리고 세심하고 탁월한 해설이


이 책을 여느 평범한 편역서와 다른 독자적인 가치를 지닌 텍스트로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주 중요한 책이기는 하지만 이 책을 번역하는 것은 그야말로 쉽지 않은 일인데, 


다행히도 독일 낭만주의 및 문학이론에 정통하고 그리스, 라틴 문학에도 조예가 있고 


더 나아가 프랑스어 및 문학에도 숙달되어 있는 홍사현 선생이 어려운 일을 맡아줘서 


훌륭한 우리말 번역본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번역하느라 수고해주신 홍 선생께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독일 낭만주의에 관심을 가진 분들만이 아니라 문학 일반 및 현대 사상에 관심을 가진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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