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문화] 봄호에 기고한 "좌파 메시아주의라는 이름의 욕망"에 대하여

 

한겨레에서 소개 기사를 썼네요.

 

제목을 "비판적 사유의 미국화, 이론과 실천의 괴리 불러"라고 잡았는데,

 

나름대로 상당히 고심한 흔적이 보이는 제목이네요.

 

아래 주소로 가시면 기사를 읽을 수 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religion/6264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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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기획연재 5회차 글입니다.

 

제목을 "혁명은 대중적 지지를 얻어내는 민주화의 대장정"이라고 했네요.^^

 

아래 주소로 가시면 읽어볼 수 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religion/62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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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손배 가압류' 문제를 다루기 위한 사회적 기구에 관한 논의가 지난 달에 있었네요.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는데, 우연히 이 소식에 관한 기사를 보게 됐습니다.

 

반가운 소식이고, 뭔가 논의에 진전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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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기사

 

‘손배·가압류문제 공론화’ 사회적 기구 첫 발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1242118335&code=940702

 

 

 

[노컷뉴스] 기사

 

'손배 가압류, 19세기 영국에서나 있던 일'

 

http://www.nocutnews.co.kr/news/117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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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신문 기획연재 1부 3회차인 카를 슈미트에 관한 글이 실렸습니다.

 

아래 주소로 가시면 읽으실 수 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62435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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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민음사에서 나올 자크 데리다와 베르나르 스티글레르의 [에코그라피] 재판 역자 서문을 올립니다.

 

지난 2002년에 초판이 나왔었으니, 무려 12년만에 재판이 나오는 셈입니다.

 

그동안 이 책을 읽고 싶어 했던 분들께 그동안 재판을 못내서 죄송했는데,

 

이제 그 빚을 갚은 듯해서 후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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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의 철학자 자크 데리다(1930~2004)와 그의 제자인 베르나르 스티글레르(1952~)의 대담을 묶은 [에코그라피] 번역 초판이 출간된 것은 지난 2002년이었다. 그 이래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이 책의 필자 중 한 사람인 자크 데리다가 2004년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20세기 후반 프랑스 철학계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인문학 담론을 주도했던 인물 중 한 사람인 데리다가 사망함으로써, 보통 ‘프랑스 철학’ 또는 ‘포스트 담론’으로 불리는 20세기 후반 철학 및 인문학의 가장 중요하고 혁신적인 운동은 막을 내리게 되었다. 루이 알튀세르, 자크 라캉, 미셀 푸코, 질 들뢰즈, 장-프랑수아 리오타르, 자크 데리다 같은 위대한 이름과 결부되어 있는 이 철학 운동에 대해서는 앞으로 국내외에서 많은 연구와 토론, 비평들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다만 이 운동에서 데리다의 작업, 특히 그의 [그라마톨로지]에서 수행된 혁신적인 작업이 불러일으킨 효과를 국내에서는 제대로 인식하거나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여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앞으로 기회가 되는 대로 [그라마톨로지]를 통해 펼쳐진 데리다의 철학이 얼마나 광범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지 소개해볼 계획이다.


 

  또 다른 변화는 이 책의 또 다른 필자인 베르나르 스티글레르가 세계적인 기술철학자로 부상했다는 점이다. 이 책이 국내에 출판될 당시만 해도 그는 아직 신진 학자 중 한 명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프랑스만이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세계 학계에서 현대의 대표적인 기술철학자 중 한 사람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스티글레르는 [기술과 시간](2001년까지 3권이 출간되었고, 앞으로 몇 권의 연작이 더 출간될 계획이다), [상징적 빈곤에 대하여](2002; 2013년 2판) 등과 같은 저작을 통해 데리다의 그라마톨로지 이론과 후설, 하이데거의 현상학, 질베르 시몽동의 기술철학, 마르크스의 정치경제학 비판 등을 결합하여 독창적인 기술적 사유를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앞으로 그의 저작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이 출간된 이후 국내에 읽을 만한 데리다 번역이 여러 권 출간된 것도 기억해 둘만한 일이다. 이 책이 나온 당시만 해도 국내에 번역된 데리다 책들 중에는 원서 없이 읽을 수 있는 번역본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입장들]이라는 제목의 대담집이나 [다른 곶] 정도가 어느 정도 읽을 만한 번역본이었다. 하지만 그 이후 국내에는 이 책의 공역자 중 한 사람인 진태원의 번역으로 [법의 힘]이나 [마르크스의 유령들] 같은 데리다 후기 사상의 대표작들이 소개되었고, [목소리와 현상], [정신에 대해서] 같은 주요 저작들 역시 충분히 독서 가능한 좋은 번역으로 출판되었다. 따라서 이제 국내의 독자들도 얼마간의 집중력과 인내심을 가지고 있다면 데리다 사상에 직접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고 해도 이 책은 여전히 나름대로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초판 역자 서문에서도 말했듯이, 이 책의 미덕 중 하나는 후기 데리다 사상에 대한 좋은 입문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법의 힘], [마르크스의 유령들], [우정의 정치] 같은 저작을 중심으로 데리다는 마르크스에 대한 새로운 독서와 법과 정의, 폭력의 관계에 관한 독창적인 성찰을 제시함으로써 현대 정치철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해주었다. 또한 [불량배들] 같은 저작에서는 도래할 민주주의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를 넘어서는 민주주의의 방향을 모색한 바 있다. [에코그라피]는 독자들이 데리다의 정치 사상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중요한 길잡이가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등으로 대표되는 현대의 정보통신기술과 매체 및 이미지의 문제에 관해 데리다와 스티글레르의 매우 흥미롭고 독창적인 논의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 역시 이 책이 지닌 중요한 장점이다. 두 사람의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 새 자신이 우리 삶의 핵심적인 지점에 다가와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역자들은 이 책을 번역할 당시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이었는데, 이제 학교를 졸업하고 각자 직장에서 전문적인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이 책을 번역하면서 진행했던 독서와 세미나 등이 두 사람의 현재 학문 연구에 큰 밑거름이 된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런 만큼 이 책이 다시 출간되어 새로운 독자를 만나게 된 것이 역자들로서는 큰 기쁨이다.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데리다의 사상에 대하여, 현대의 정보통신이론과 매체 이론에 대하여 유익한 통찰을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초판과 마찬가지로 재판에서도 책을 내기 위해 많이 애써준 민음사 편집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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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30 01: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balmas 2014-04-30 02:17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초판하고 번역은 거의 똑같습니다. 인명을 바로잡고 몇 가지 아주 사소한 점들만 수정했으니,

아마 책을 또 구입하지는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