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요리책들은 책장에 꽂아두면 왠지 뿌듯한 책들로, 약간 전문성이 필요한 요리책들이예요. 그래서인지 만들어 먹으면 좋겠지만, 누가 만들어주면 진짜 좋을 요리들입니다. ^^
미셸 탕기 글.사진, 강현정 옮김 / 시트롱마카롱 / 2016년 5월
제가 가진 요리책중에 가장 비싼책이예요. 사이즈도 엄청 크고, 올컬러에 재질도 도톰해서 무거워요. 절대 들면서 요리를 할수 있는 요리책은 아니고, 책장에 펼쳐서 봐야하는 책입니다.
서양요리의 기본 육수부터 재료 손질법까지 단계별 사진이 있어서 관심있는 분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닭육수만 찍어보았지만, 다양한 재료의 육수 만들기가 소개되어있습니다.
'에그 베네딕트'를 만들기 위해서 가장 기본적인 '홀랜다이즈 소스'
수란은 직접 만든적이 없는데, 한번 도전하고 싶어지네요.
한 동안 '오므라이스' 때문에 오해했던 '오믈렛'
쉬워보이지만 겉은 매끈하면서 속은 보드랍게 만드는 오믈렛은 열심히 연습해야 만들수 있어요.
책에 소개된 요리의 메인 재료들 손질법이 있어 좋아요.
대체로 '넙치'는 일식으로 세장뜨기나, 네장뜨기만 알았지 이렇게 서양식은 스테이크를 만들다보니 토막으로 손질을 내는법이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먹어보고 시은 생선요리들.
요리들은 재료와 간단한 만들기 과정 그리고 완성 요리가 있습니다.
프랑스인들이 생굴을 좋아하는것은 알았지만, 굴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것은 최근에야 깨닫게 되었어요. 둥그런 블롱굴도 귀엽네요.
굴은 먹는다는것은 알았지만, 서양요리에 성게 손질법이 나와서 신기하고 반가웠어요.
진짜 먹기 좋게 발라낸 게요리.
발라네는것이 일인듯.
프랑스 요리하면 떠오르게 하는 데코
오호... 블롱굴 라비올리라니...
이런건 정말 만들어주지 않으면 못 먹어볼 맛이네요.
언젠가 양갈비채로 사서 제가 직접 손질해 스테이크 구워 먹고 싶어지게 하는 손질법입니다.
다양한 조류 손질법
항상 호박꽃요리만 보다가 호박이 달린 꽃을 보니 신기했어요.
보기 좋은 샐러드가 맛도 좋지요...
파스타 생면만들기
진짜 이렇게 과일을 조린 디저트는 누가 만들어 주지 않으면 귀찮아서 만들어 못 먹을것 같아요.
르 꼬르동 블루 지음, 이지아 옮김, 르 꼬르동 블루 코리아 감수 / 그린쿡 / 2018년 4월
진짜 살면서 입맛이 바뀐다는것을 느끼게 하는것이 밥순이인 제가 빵순이가 되어간다는것. ^^
베이커리 관련책을 볼때면 오븐을 구입해야하나... 계속 고민하게 하지만....
그래도 디저트만큼은 다른이가 맛있게 만들어준것을 먹고 싶어요.
가장 기본인 파운드케잌
- 신랑과 제가 좋아하는지라 이것만큼은 한번 만들어 볼까 고민하게 되네요.
평소 다쿠아즈는 앙증맞은 사이즈를 보았고, 완성 사진을 보았을때 그런가보다...했는데,
만드는 과정샷을 보니 다쿠아즈 케잌이라고 해도 될것 같아요.^^
아직은 에클레어를 맛있게 먹어본적은 없지만, 에클레어만큼 다양하게 연출되는것도 없는것 같아요.
꽃도 앙증맞군...했는데, 꽃도 만드는 과정이 있어요.
살구맛을 잘 몰랐다가 올해 제대로 된 살구를 먹어보니 맛있는 살구 타르트가 먹고 싶어요.
책표지를 장식한 케잌 - 빨간것이 무척 탐스러워요.
반짝 반짝해서 먹어보고 싶게하는 디저트들.
처음 완성사진을 보았을때는 과일을 겹쳐서 올려놓은거라 생각했는데, 일일이 손으로 모양을 만들어낸거였네요.
마들렌하면 떠오르는 '마르셀 프루스트'
대충 만든듯한 모양이지만, 맛은 대충이 아닐듯.
보는 순간 초콜릿 모양이 신기하다 했는데, 초콜릿 전사지라는 것이 있군요.
재료, 레시피, 과정컷 그리고 완성사진외에도 팁처럼 재료 설명이 있던것도 이 책을 좋아하게 하는 포인트입니다.
가와키타 스에카즈 지음 / 비앤씨월드 / 2013년 5월
르꼬르동 파티셰리는 최근책이라 확실히 사진 화질이 좋고, 전체 과정샷이 큼직 큼직한데 비해 '프랑스 과자'는 그에 비해 약간 떨어진듯하지만 내용면에서는 훨씬 좋은것 같아요.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 만들어보고 판단한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2권의 디저트 책중에 한권을 고르라면 '프랑스 과자'쪽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두 책이 크게 겹치지 않으니 2권 모두 소장하고 있어도 좋아요. ^^
베이커리 기본이 되는 바닐라의 종류
역시나 좋아하는 파운드케잌은 자세히 살펴보기.
완성사진, 재료, 과정샷과 함께 보너스 팁들이 많아 좋습니다.
특히 이 책은 베이커리에 이용되는 술의 종류도 많이 소개되어서 좋았던것 같아요.^^
칵테일 재료로도 많이 사용하지만, 이렇게 베이커리에도 많이 사용되는 리퀴르 종류.
베이커리의 기본에 충실한 책
맛있는 살구를 먹어보았지만, 왜 살구는 잼으로 만드는지 알겠어요.
잼으로 만들면 모양도 이쁘고 달콤새콤한 맛을 더 끌어올릴수 있어서인것 같아요.
보기만해도 바삭하니 맛있을것 같은 맛.
먹고 싶은 디저트들~~~
카라멜을 만들거란 생각은 못했는데, 오븐이 필요없으니 조금 고급스러운 카라멜을 만들어서 선물하고 싶어지네요.
유희영 지음 / 북하우스 / 2012년 5월
3권의 프랑스 요리책을 보다가 일식요리책을 보니 반갑네요.^^
소장하고 있는 일식책은 다른책이지만, 최근에 읽은 요리책중에 먹고 싶은 요리책으로 선택.
다양한 스시들을 먹고 싶지만, 은근 비싸니깐 만드는것에 욕심이 납니다. ㅋㅋ
재료가 신선하고 좋으면 특별한 소스를 얹지 않아도 맛있는 초밥.
개인적으로 피조개를 익힌것보다 생것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올리면 더 있어 보이네요.
랍스터 회먹고 넘 반했어~~~
집에서 다시마 숙성 회를 먹을수 있을것 같은 예감..ㅎㅎ
특히 연어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이것을 보니 코스트코의 연어를 사서 곤부지메를 해볼까?하는 욕심이 생겼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는 성게알을 저렇게 살짝 구으면 반칙이지...
양념해서 꾸덕하게 잘 말린 어란. 와인과 먹고 싶다...
세비체 요리는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는데, 항상 먹어보고 왠지 만들수 있을것 같은 요리.
언제나 도전~~만 외치는데, 제대로 한번 먹어보면 만들수 있을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일본식 동파육이랄까... 부드러운 동파육보다는 식감이 있을것 같은 느낌.
계절별 스시로 제철 생선을 알수 있어 좋았어요.
먹고 싶다..
이런건 진짜 누가 안만들어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