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의 낮과 밤. 정말 가을이 성큼, 불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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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8-29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가을을 고개를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게 하는 청명감!^^..캬 좋네요..ㅋ

비연 2016-08-30 00:23   좋아요 0 | URL
역시 가을 하늘은 우리나라가 최고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요즘이에요~^^

고양이라디오 2016-09-02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좋아요~^^

비연 2016-09-02 10:39   좋아요 0 | URL
^^ 감사~ 이제 다시 먼지낀 하늘이 되어 아쉬워요 ㅜ
 
시바타 신의 마지막 수업 - 전설의 책방지기
이시바시 다케후미 지음, 정영희 옮김 / 남해의봄날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무식하게도, 이 책을 읽기 전에 <시바타 신의 마지막 수업>이라고 하기에 아 서점업계의 '神的 存在' 라는 의미에서 이 사람을 '신(神)' 이라고 부르는 구나 했었다. 아이고. 근데 이름이었다. '신(信)'. 속으로 혼자 망신스러워하면서 읽기 시작했긴 한데 다 읽고 나니 그게 그거다 싶은.

 

도쿄 진보초의 고서점 거리에 있는 이와나미 북센터의 경영자, 시바타 신. 일본에서 나이 좀 먹었다는 사람들에게는 스승으로 받들어지는 서점 주인이다. 이제 80대 중반의 고령임에도 일주일에 네 번은 꼬박꼬박 서점에 나가서 근무를 하고 근처 사람들 다 만나고 다니는, 한마디로 정력 넘치는 할아버지다. 이 분과의 인터뷰를 통해 구술된 내용을 잘 옮겨낸 책이었다.

 

사람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건 '좋은 환경'이라든가 '좋은 타이밍'이라는 이야기를 곧잘 하잖나. 하지만 달리 말해 그건 '좋은 사람'과 만났다는 말이기도 하지. (p44)

 

시바타 신은 누구하고나 격의없이 지내고, 누구도 소홀히 대하는 법이 없는 분이다. 사람이 재산이고, 그렇게 만들어진 인간관계가 책을 파는 일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어디 서점에 한정된 이야기겠는가. 요즘처럼 사람에 치이는 나로서는 이 대목이 참 가슴에 팟, 와닿았더랬다.

 

분명한 건 책을 손님에게 건네는 순간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거지. 그러기 위해 어떤 토대를 만들고 있느냐가 중요해. (p51)

 

이쯤 되면 철학의 수준이다. 서점에서 책을 파는 그 순간만을 바라본다면 길게 갈 수가 없다. 책이 서점에게서 손님으로 가는 그 지점까지 이르기 위해 거쳤던 수많은 순간들을 기억해야 한다. 이건 여러 사람이 공들여서 만들어낸 하나의 '작품의 순간'이다 라고 해석된다.

 

"나는 내가 그렇다는 데에 자신 있어. 대중 속에 섞여 있고, 눈에 띄지도 않고, 대단하지도 않고, 머리도 그다지 좋지 않지. 그런 인간이기 때문에 더더욱 못할 게 없다고 생각해. 그렇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 이 세상에는 분명히 있거든. 세상에는 극소수의 성공담만이 흘러넘치지만 그게 다는 아니지. 보통 사람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 있어. 매일 아침 일어나면 그날의 스케줄을 확인하고, 오늘은 오전에 아무개와 만나고 3시부터는 인터뷰다, 이런 이야기를 해야겠다, 오늘도 즐겁겠다, 이런 것들. 오늘 하루를 우울하게 생각하는 날은 거의 없어. 일본의 앞날을 한탄하거나 출판계의 미래를 근심하거나,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아. 생각하는 척은 하지. 하지만 곧바로 저녁밥을 생각하니까." (p56)

 

가장 인상깊었던 대목이다. 보통으로서의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말. 매일매일을 그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지낸다는 말. 너무 앞의 일을 내다보고 한탄과 근심으로 일관하기 보다는 매일매일 바로 앞의 일에 충실하고자 한다는 말. 새겨두고 또 새겨둬야 할 말이다 싶다. 그래서 진보초 북 페스티벌을 계속 운영하면서도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그저 즐겁게 하자는 모토 아래 진행할 수 있는 것 같다. 뭐다뭐다 갖다붙이기 보다는 매년 조금씩 나아져가는, 그리고 책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기억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페스티벌.

 

해부학자 요로 다케시가 쓰길, '죽음'은 1인칭이 아니라더군. 그 순간, 그 사람은 이승의 말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나는 죽었다' 라는 말은 실재하지 않는다는 거야. 3인칭의 누군가가 '죽었다'고 말하기 때문에 비로소 죽은 것이지. 사람은 그때까지 그저 살아갈 뿐이라는 얘기야. '죽음'이 자신 안에 없다는 것이 깊게 와 닿더라고. 죽기 전에 적어도 바닥이라도 다져놔야 되지 않나, 그런 생각도 들고. (p95)

 

이런 얘기를 한 요로 다케시라는 사람에 대한 존경심마저 드는 대목이었다. 이것은, 수십년 죽음과 직면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통찰이 아닐까. 의사의 선고가 있어야 비로소 죽은 것이다. 나는 내가 죽은 것을 알 수 없다. 그러니 그 순간이 올 때까지 최선을 다 하는 수밖에.

 

요즘 우리나라에도 작은 서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다양한 서점들. 다루는 책들의 종류가 다르고 손님을 맞는 인테리어가 다르고 컨셉이 다르다. 하지만, 이런 경향성이 참으로 반갑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책이 자리할 수 있는 공간이, 그 속에 사람들이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있음에 흡족해한다. 그리고 그런 서점들이 각각의 동네에서 길게 갈 수 있기를 희망하게 된다. 그냥 그렇게 실험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동네의 터줏대감으로 오래도록, 동네 사람들과 호흡을 같이 하면서... 그래서 대형 서점이 줄 수 없는, 인생의 맛을 더해주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그런 점에서 시바타 신의 이야기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 <남해의 봄날>은 이렇듯 좋은 책들을 내주어서 참 고맙다. 가끔 스스로 좋은 글을 쓰기도 하고 말이다. 서점이라는 것에 대한 생각, 서점의 운영이라는 것에 대한 고민, 서점주인으로서의 자세 등을 늘 머릿 속에 담아두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책들이다. 우리나라도 이제 많이 나아진 모양이다. 이런 얘기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것만 보아도. 동네 서점에 관심을 가지고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것만 보아도....

 

좋은 책이다. 책이나 서점운영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일독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가끔씩 동네 서점들을 찾아나서 봐야겠다. 그런 공간들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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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면, 내가 수다를 막 떠는 것도 가끔 귀찮아지곤 한다. 나같은 수다쟁이가 그럴 정도면 그 상태가 좀 도를 지나쳤구나 생각하게 되는데... 그래서 남이 수다떠는 걸 듣는 걸로 정신적 위안을 삼곤 한다. 아주 속시원하게 떨어줄 때, 쾌감을 느끼게 된다는.

 

내가 주로 듣는 것은 팟빵 벙커1이다.

 

http://www.podbbang.com/ch/5478

 

여기에서 강헌이라는 음악평론가의 강의를 재미나게 듣는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으니까 이렇게 말하는 거 - 중간 중간 과격한 언사와 걸쭉한 욕설이 들어가는 - 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어찌나 내용을 관통해서 잘 알고 있는 지, 또 어찌나 그걸 시원시원하게 풀어주는 지 속이 다 뻥 뚫리는 사람, 여기 있다. 사실 음악평론가라지만 전방위적으로 관여 안한 데가 없는 사람이라, 아는 것도 많고... 최근에는 사주명리에 대한 책도 냈고 팟빵에서 북콘서트도 들을 수 있다는.

 

나도 소개를 받았는데, 이 분 강의는 좀 권해보고 싶다. 인생 굽이굽이 고초도 많았던 사람이라 세상을 보는 혜안이 열린 느낌이랄까. 그리고 진보적이면서도 보수적이고 치우친 것 같으면서도 합리적인 논지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 즐겨 듣게 된다.

 

(근데 내가 이 얘기 여기서 했었나? 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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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겟타 2016-08-29 20: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전복과 반전의 순간` 책 재밋게 읽엇어요.

비연 2016-08-29 20:56   좋아요 1 | URL
아. 책도 있죠... 강헌의 글은 어떨까 궁금해지네요.
말하는 것처럼 그렇게 찰지게 썼을 지...^^
 

 

요즘은 여러가지로 싱숭생숭하고 마음도 많이 상했고 덕분에 몸도 별로 안 좋고 그래서 피부는 누렇게 뜨고 눈에서는 총기가 사라지고... 뭐 이런 좋지 않은 시기가 비연에게 도래했음을 궁시렁궁시렁. 회사 생활 하면서 (도대체 몇 년이나 회사 생활을 한 거냐... 쩝) 여러 회사를 다녀보았지만, 작금의 상황은 매우 불편하고 기분나쁘고 허무하고 그런 상황으로 애써 '즐겁게 버티기'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 지만, 나아지는 건 별로 없는 것 같다. 역시나 회사에 정이 떨어지는 건, 사람에 대한 정이 떨어지는 것과 동일한 것으로, 이번 (개떡같은) 프로젝트 추진에 이어서 줄줄이 사탕 꾸러미 소세지로 나온 결과물은, 배신과 상실의 시대. (뭔가 멋져보이는 제목이지만 실상은 참담)

 

덕분에 모든 약속을 자제하고 지난 주 집에서 칩거를 했는데 - 아 회사는 다녔다 - 그래서 주말엔 드러누워 책 보기에 전념. 근데 근질근질... 함을 못이겨 오늘은 나와서 다음주까지 쫘악.. 약속을 잡아버렸다. 주말에도 전부. 미쳤나봐. 정신적 육체적 피로로 허덕거리면서도 이 짓이다. 으이그.

 

암튼 주말엔 책을 읽었다. 토요일은 좀 바빴고.. 일요일 온종일... 읽으려고 했는데 동생네가 와서 잠시 놀다가 논 김에 좀 자고... 우쩄든 그 나머지 시간은 전부 책.

 

 

 

비턴의 "~죽음" 시리즈 번역되어 나온 건 다 읽었다. 세 권. 올해 내로 세 권 더 나온다니 기대가 크다. 갈수록 이야기가 쫀득쫀득 해지고 캐릭터들의 성격이 또렷해지고 있다. 주인공인 맥베스 순경은 참 설명하기 어려운 캐릭터로서 (ㅎㅎ) 그럼에도 왠지 모를 매력이 느껴지는 사람이다. 예리한 면이 남다르고 사소한 것에서 이야기의 맥락을 짚어가며, 사람들과의 관계에 능수능란하지만, 의외로 텅빈 구석도 있고 유혹에도 약한 구석이 있는... (이번 3권에서 결국 유혹에 굴복...) 물론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한 속물적 행위들도 그냥 그대로 하고 있고 말이다. <외지인의 죽음>은 좀 끔찍한 설정이기는 해서, 바닷가재들이 시체를 먹어치웠다... 그러니 그 바닷가재를 먹은 자들은 일종의 식인종... 이라는 연상작용을 일으키게 되어 한동안 가재요리는 먹지 못할 느낌이다. (물론 비싸서 기회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사건 해결이 좀 급작스러운 면만 제외하면 시노선이라는 또 다른 곳으로 가서의 멕베스 순경의 (일탈적인)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나머지 세 권도 얼른 나와랏. 이돌람바~

 

 

 

 

 

난 이걸 읽기 전까지는 이 책이 이런 내용일 줄 몰랐다. 그냥 시바타 신이라는 사람의 인생을 이야기하는 책이겠거니, 책에 대한 사랑과 서점을 운영하는 자의 재미와 근심 등이 담겨 있겠거니 했었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이 책은 '서점경영'에 대한 이야기였고 시바타 신 만의 독특한(!) 방법에 대한 구술이었던 것 같다. 서점을 경영한다는 것은 무엇인지, 단지 책을 좋아하고 그 책을 다른 사람과 함께 공유한다는 낭만적인 감상만으로는 안 되며, 근무하는 사람들의 월급을 책임져야 하고 수익도 내야 하며 반품 등을 통해 서점의 매출도 보전해야 하는 일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시바타 신이라는 사람은 독보적인 존재이며, 진보초 지역 더 나아가 일본 전역의 서점에 관여한 사람들에게 구루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겠다. 이 책에 대한 내용은 나중에 밑줄 쫙쫙 친 것들로 다시 한번 얘기하고 싶다. 이제까지 서점경영에 대해 가졌던 약간의 분홍빛 꿈 따위는 스윽 밀어버리는 내용이라...

 

 

 

 

책만 봤다고 했는데, 2권 정도 봤다니. <팅커스>도 거의 다 읽어 가긴 하는데, 이게 영 진도가 안 나간다. 내 스타일이 아니라고나 할까. 그래도 내용이 나쁘지 않아서 끝까지 읽어야 해 라고 고집부리며 쥐고 있다고 보면 된다.

 

....

 

사람이 싫어지면 두 가지가 싫어진다고 한다. 밥먹는 모습이 싫어지고, 더 지나치면 목소리가 듣기 싫어진다고. 내가 회사에서 정말 싫어하는 자가 지금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다. 뭔가 못 견디겠다는 느낌이 스물스물하여 귀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틀어버린다.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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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까지만 해도 덥다고 덥다고 땀 닦아내느라 정신없었고 밤마다 에어컨을 켰다 껐다 하느라 잠을 설치고 아침에 일어나 아 왜 이리 더워 정말 왜 이리 더워 하며 부스스하게 출근하곤 했었는데... 오늘 아침. 아. 날이 왜 이리 추워. 바람은 왜 이리 불어. 이러고 있다, 내가.

 

그리고 점심. 잘 안하는 짓이지만, 밖에 있는 HOLLYS까지 가서 커피를 사와서는 회사 앞 벤치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며 동료들과 마시는데... 아. 하늘이 가을하늘이야. 마치 그린 듯한. 마카오나 라스베가스에 가면 있는 베네시안 호텔의 그 하늘 그림보다 더 선명한 하늘.

 

가을아. 이렇게 불쑥 찾아오느냐.

 

마음만큼이나 간사한 살갗은 햇빛만 받다가 바람을 맞으니 막 춥다고 비명을 지르고, 심지어 오늘 얇은 니트옷을 걸치고 온 사람도 있었다. 절기는 속일 수 없다고 하지만, 이거 넘 급작스러워서 당황스럽기 그지없다.. 라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가을이 길 것 같지 않으니 충분히 즐겨야 하지 않을까. 이러다 그냥 추워질 거 같아서 불안하기까지 하다. 아. 가을이 좋은데. 내가 가장 사랑하는 가을. 내 생일도 있고... 후다닥 =3=3

 

오늘은 불금이라 재미있어 보이는 걸 예매했다.

 

http://enakwon.com/main/concert 

 

낙원악기상가 4층 광장 멋진하늘이라는 공간에서 영화 '본투비 블루'를 상영한다고 해서 덜컥 예매를 했다는 것이다. 처음 가보는데 영화도 멋질 것 같고 공간도 멋질 것 같고... 괜히 기대된다. 다녀와서 어땠는 지 소상히 알려드리는 것으로...ㅎㅎ

 

영화 내용은 잘 모르고 있어서 한번 찾아보니, 재즈 뮤지션 쳇 베이커의 일대기를 담았다고 하고 무려 에단 호크가 주연을 맡았다지 뭔가. 시네 21 기사 내용을 보며 영화 내용을 상상해본다.

 

http://movie.naver.com/movie/mzine/read.nhn?office_id=140&article_id=00000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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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8-26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씨가 변덕스러워요. 어제까지 덥다가 가을 날씨로 돌변했어요. 여름의 가을 코스프레. 오래 가지 않을 것 같아요. ^^

비연 2016-08-26 19:05   좋아요 0 | URL
이게 `코스프레` 라면 다시 무더위가? 으악. 그냥 이대로 이 날씨로 한달만 쭈욱 갔으면 싶은데 말이죠 ...

카스피 2016-08-26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 조만간 겨울이 오지 않을까요.워낙 올해 날씨가 변덕스러워서요.그나저나 낙원상가 4층 극장은 허리우드 극장이죠.요즘은 실버영화를 상영한다던데 예전 영화중에 좋은 영화가 많다고 하더군요.

비연 2016-08-29 08:13   좋아요 0 | URL
오늘 아침 정말 써늘해요... 헐. 이렇게 달라질 수가요.
저도 몰랐는데 가보니 실버극장이 있더라구요. 예전 명화들 상영하는.
연세 드신 분들이 여럿 오고 가시는 걸 봤더랬습니다...
제가 간 데는 그 바깥에 설치한 작은 야외극장이었구요. 재즈공연도 하고 영화도 상영하고 그렇게 프로그램이 꽤 되나보더라구요. 잘 보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