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뢰한의 죽음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2
M. C. 비턴 지음, 전행선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1편보다 더욱 매력을 발하는 멕베스 순경, 그리고 스코틀랜드의 이국적 풍경을 충분히 상상하게 하는 필치가 돋보이는 코지 미스터리이다. 대단한 살인사건이나 트릭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도 작은 마을에 오고가는 사람들의 심리와 서로간의 얽히고 섥히는 관계가 사람 본성에 대한 통찰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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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가 휴가이다. 월요일이 광복절이니, 나흘 휴가를 받은 셈이다. 이렇게 며칠을 연달아 휴가내 본 지가 꽤 되어서 괜히 설렌다.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야~ ㅜ) 그래서 오늘부터가 휴가인 양 하루하루가 소중히 다가온다. 휴가계획을 거창하게 세운 것도 아니고 뭔가 유별난 일을 도모한 것도 아니다. 그냥 정말 평화롭고 안온하고 차분한 휴가를 보내고 싶을 뿐.

 

오늘은 토요일이어서 학원에 가는 날이었다. 아침에 잠을 설쳐 (정말 열대야 이렇게 계속 되다간 헐크가 되어 버릴 지경이다. 몇번을 깨는 지...) 무거운 머리를 억지로 들어 올리고는 조금 일찍 집을 나섰다. 내가 애정하는 강남역 스타벅스로 슈슈슝 가서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호박당근케잌을 주문했다. 토요일 아침은 늘 이렇게 먹곤 한다. 집에서 애매한 시간에 나오기도 하고 주말까지 엄마한테 아침 얻어먹기도 그래서 괜챦다 말씀드리고 나와 먹는 식단이다.

 

 

 

 

아름다운 모습이다. 내가 사랑하는 스타벅스 커피와 맛난 케잌이 놓여 있고 지금 너무나 잘 읽고 있는 책 (<멀고도 가까운>.. 진정 멋진 책이다. 이 얘길 할 기회가 또 있겠지)이 놓여 있다. 일본에서 사온 필통에는 다양한 펜들이 잘 포진되어 있고 아.. 그 아래 중국어 교재들... 보기에는 참 아름답구나.. ㅎㅎㅎ 어쨌든 오늘 아침, 스타벅스 어느 자리 책상위에 펼쳐진 나의 '것'들이 너무 좋아서 말이다. 중국어는 뒤로 미루고 커피와 케잌을 벗하며 잠시 책을 읽었더랬다.

 

그리고 나서, 근처 사보텐에 들러 큰 새우 한마리 장엄하게 얹어진 카레를 먹고, 중국어 학원에 총총히 향했다. 학원 1층에 있는 테이크아웃 커피집에서 아메리카노 하나를 비장하게 사들고는 학원 수업에 임한다. 세 시간의 고문같은 시간이 흘러가고 (내가 내 돈 내고 이게 무슨 짓이냔 말이다) 오늘은 그래도 나쁘지 않았어 라며 혼자 좋아라 내려온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도 없고, 오늘은 꼭 사들고 가야할 책이 있어서 2층 서점에 달려 간다. 학원 건물에 있어서인지 20대 연인들이 마치 자기 방인 양 한 켠에서 크게 웃고 떠들고 하지만, 오늘은 그게 왠지 화로 치밀어 오르진 않는다. 그냥, 저리 좋을까 쯔쯔 라는 약간의 한탄만 하며 스윽 지나친... 역시 휴가는 사람을 온유하게 해!

 

 

 

 

 

 

 

 

 

 

 

 

 

 

 

 

 

 

사실, 휴가를 경주로 가게 되어 있어서 경주여행 서적 하나만 사려고 간 거였다. 깜빡 잊고 주문을 못했던 터라, 오프라인으로 사야지 했던 거다. <..레시피>를 살 것이냐 <쉼표..>를 살 것이냐 망설이다가 이번엔 <..레시피>쪽으로 낙점. 그리고는 주변을 둘러 보게 된 거지. 마음에.. 한 권으로 나가긴 그렇지 이왕 산 거 더 없나 라는 심정이 불쑥.

 

역시 지인이 추천한 중국어 회화 책에 손이 갔다. 아.. 이제 중국어 교재 그만 사야 하는데... 돈만 들이지 공부는 전혀 안 하고 있어서 정말 살까 말까 몇 번을 왔다 갔다 하다가 결국... 샀다. 철푸덕. 이게 마지막이야. 이건 고전이고 가장 유명한 회화책이래. 심지어, 지인이 mp3도 보내준다고 했잖아.. 라는 백만 천만 변명거리들이 마음 속에서 우후죽순처럼 솟아올랐지 뭔가.

 

그리고 돌아나오는 길, 아 주말인데 이번 주의 추리소설은 M.C.비턴의 책으로 가볍게 읽고 싶다 라는 생각이 또 불쑥. (미침) 검색해보니 어라 없다? 갑자기 울컥 하는 마음에 서점 직원에게 문의. 이거 없나요? 없다고 뜨는데 혹시나 해서. 직원이 검색해보더니 없긴 한데.. 하면서 소설 코너로 간다. 나랑 같이 두리번 두리번... 그리고 내가 먼저 "앗! 저기 있어요!" 라며 직원이 뭐라 하기도 전에 손이 먼저 가 쓰윽 빼내고 있었다. ... 어쨌거나 이러저러해서 세 권 들고 나왔다 이 말씀.

 

책정 정리하고 책 산다던 비연은... 비연이 아니었던 거다. 바연이나 비얀이나 뭐 그런 거였을거야. 사실 더 사고 싶은 책들이 있었지만 무겁기도 했고 양심의 가책도 느껴지고 해서 일단 패스. 뭐였냐 하면.... <Axt> 최신호를 보다 보니 정유정 인터뷰가 있어서.. (표지인물이다) 좀 읽어보니 흠? 이 사람 책 읽어보면 좋겠는 걸? 했다. 난 사람들이 많이 읽는 정유정 등의 우리나라 소설가들 책을 거의 안 읽은 편이라, 정유정의 책 또한 한 권도 읽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 한 권 정도는 읽어볼 만 하겠다 싶다 벼르고 있는 중이다.

 

 

일단 이 두 권이 대상이다. 내가 우리나라 소설가들 책을 읽지 않는 건, 글재주만 있거나, 말이 많거나, 신변잡기적인 내용을 나열하는 경우가 흔치않게 발견되어서이다. 편견일 수도 있고... 그러나 아직 그 편견을 깰 만한 작가를 발견하지 못한 것도 있다.

 

박민규를 좋아하는데, 표절 시비가 있고 나서는 좀 시들해진 게 사실이다. 또.. 김연수의 <지지않는다는 말> 정도는 읽었던 것 같고. 최근 작가들은 여기까지 인 듯. 그 예전의 작가들은 꽤 읽었언 것 같은데. 박완서의 글 좋아하고 또... 없나.ㅜㅜ

 

이제 경주여행 갈 때 볼 책을 고르는 기쁨이 남았다. 으하하. 학회 참석이 2박 3일이고, 그냥 여행이 2박 3일이니 하루가 겹쳐 4박 5일. 책을 적어도 3권은 가져가야 하지 않겠는가. 하나 고른 건, 기차에서 읽을, 아직 다 못읽은 <Axt> 최신호. <릿터>도 한 권 사서 갈까 싶다. 문예지의 부흥. 적극 호응해줄 의사가 있다. 나머지 2권은 뭘 가져 갈까나... 설레는 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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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6-08-13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미있는 학회, 즐거운 휴가 되세요^^

비연 2016-08-13 23:02   좋아요 1 | URL
겨울호랑이님~ 감사요~^^ 더욱 힘내어 의미있는 휴가를.. ㅋㅋ

blanca 2016-08-14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읽기만 해도 비연님의 여유가 전해져 와 기분이 몽글몽글 좋네요.

비연 2016-08-14 11:33   좋아요 0 | URL
우히히~ blanca님... 이런 여유 정말 좋네요^^ 몽글몽글 이란 단어, 마음에 콩 와닿아요!
 

 

잘된 시리즈물은 즐거움이다. 그냥 시리즈물 말고 '잘된' 시리즈물. 이게 중요하긴 하지만.... 한 권씩 나오는 책들을 기다리는 것도 즐거움이지만, 책 속의 주인공이 시리즈가 진행함에 따라 진화하는 모습이 마치 내 인생의 일부인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 20대가 40대 50대가 되고 지키고 싶었던 아들과 딸이 어느새 반항기 넘치는 사춘기 청소년으로 커가고, 심지어 결혼도 하고... 주변을 바라보는 시각들도 나이가 듦에 따라,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달라지고 성숙해지고... 이런 것들이 좋다, 나는.

 

시리즈물은 사실, 범죄소설이나 추리/스릴러소설이 많은 것 같다. 셜록 홈즈나 에르큘 포와로도 시리즈물이라고 할 수 있고 최근 마이클 코넬리의 해리 보슈 시리즈나 루이즈 페니의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 요 네스뵈의 해리 홀레 시리즈, 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 시리즈 등등 내가 매혹되어 있는 시리즈들이 한두 개가 아니다. 책의 재미나 수준이 시리즈 내에서 조금씩 둘쭉날쭉 할 때도 있지만, 나오면 무조건 믿고 보게 되는 것이 시리즈물이 가지는 매력이라고 할 수 있고.

 

이제 여기에 한 시리즈가 더해지게 생겼다. 이것은 결국, 나에게 책값이 좀 더 더해질 거라는 적신호임과 동시에 재미도 하나 더 는다는 청신호이기도 하다. M.C.비턴의 <해미시 멕베스 순경 시리즈>.  이제 한 권 읽었는데, 어쩌나. 이거 계속 사봐야 할 것 같다.

 

 

1985년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31권이 나왔는데, 책 제목이 전부 Death of... 로 시작한다. 그러니까 전부 ~의 죽음..이라는 제목을 가진다 이거다. 첫 권은 <Death of a Gossip>. 여기서 해미시 멕베스 순경이라는 시골 순경이 짜잔 ... 등장한다.

 

"그러기엔 너무 게으른걸요. 그 사람도 어서 결혼을 하면 좋을 텐데. 벌써 서른다섯은 넘엇을 거에요. 마을 처녀 애들은 대부분 한 번쯤은 해미시를 마음에 두고 애를 태운 적이 있대요. 도대체 그 사람 어디가 여자애들 마음을 끄는 건지 나는 전혀 모르겠지만요." - p10

 

첫 등장. 로흐두라는 스코틀랜드의 북서쪽 끝자락에 자리잡은 마을의 한 명뿐인 순경. 부임 즉시 살 집을 짓고 그 옆에 유치장 하나가 딸린 현대식 경찰서를 짓고는 신형 모리스로 순찰을 도는 해미시. 집에서 닭과 거위를키우고 품종을 알 수 없는, 덩치가 크고 침을 질질 흘리는 타우저라는 경비견과 함께 사는 멕베스 순경. 큰 키에 길쭉한 체구, 경찰 제복을 자루처럼 걸친 채, 챙이 있는 모자를 쓰고 다니는, 불타오는 빛깔의 머리칼을 가진 해미시 멕베스 순경...

 

이 조용하고 자그마한 마을에 발생한 살인 사건으로 런던에서 경시청 사람들이 들이닥치고, 시골 순경을 무시하는 언동에, 내가 한번 사건을 해결해봐... 라는 생각에 여기저기 질문을 하며 다니는 그의 모습은, 어수룩하면서도 일면 할 말 다하는 날카로움까지 가진다. 막상 사건 수사에서 손을 떼라고 하니 갑자기 살인자를 알고 싶은 의욕이 불타올랐다 이거지. 그리고는 무시하는 경시청 경감을 제치고 진범을 밝혀내는 시골 순경 멕베스. 굿.

 

사람들에게 간간히 던지는 사이다같은 말에, 가슴이 다 후련해지게도 하는 이 사람. 아 매력적이지 않은가. 대단한 집안의 딸인 프리실라가 그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도 이해가 된다.

 

해미시는 몸을 돌려 해안가의 돌담에 등을 기대고 섰다. "믿으셔도 좋습니다. 로흐두 마을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으니까요. 하지만 보고서에 저의 재치는 없지만 성실한 업무 태도 덕분에 사건 해결에 도움을 받았다는 말을 덧붙이고 싶으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 p255

 

아. 이미 이 책 이외에도 번역되어 나온 책이 두 권이나 더 있다는 것. 그 책들이 내게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날 번민하게 한다.

 

 

15일 이후에나 살 수 있다고 .. ㅜ 게다가 책표지 안쪽을 보니, 앞으로 세 권을 2016년 내에 번역출간한다고 되어 있다. 사실,.... 쌓여 있는 책들을 해결하지 못한 채 또 책을 사야만 한다는, 사야만 한다는 것에서 느껴지는 죄책감보다는 이런 재미난 시리즈가 31권이나 나와 있고 이것들이 서서히 번역되어 나올 거라는 사실에 더 큰 쾌감을 느끼고 있으니... 비연. 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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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메일에 들어갔는데, 못 보던 이름이 발신자로 된 메일이 눈에 띈다.

 

"박란"

 

흠. 어쩐지 스팸의 스멜이 느껴지기도 하고... 내가 언제 이런 이름을 알았나? 라고 갸우뚱했는데 제목이 [알라딘] 이달의 마이페이퍼 당선을... 이라고 되어 있어서... 아. 스팸이라도 열어보자 라고 생각하고는 눈 딱 감고 클릭했더니만....

 

 

***

 

안녕하세요인터넷 서점 알라딘 운영자입니다.

이달의 당선작 발표 및 당첨 안내 메일이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고객님께서 알라딘 사이트에서 작성해주신 마이페이퍼가 이번 달 이달의 마이페이퍼에 당선되셨음을 알려드립니다. 

축하와 함께 알라딘에서 사용하실 수 있는 적립금 20000고객님의 계정에 넣어드렸습니다.

당선자 내역은 http://blog.aladin.co.kr/town/winner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당선 후 3개월 이내에 해당 리뷰나 페이퍼가 삭제 또는 비공개 처리될 경우

 

당선이 취소되어 당선축하금도 반납 처리되오니 이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허걱!  그러니까 내가 쓴 글이 이달의 당선작이 된 것도 모자라, 적립금이 20,000원 지급되었다는 메일! 허겁지겁 알라딘에 들어와 확인해보니.. 맞네. 아 감격.

이런 거 많이 받으시는 분들은 그냥 그러려니 하겠지만... 저로선 이게 백만년만의 일인지라 감격에 겨웠다고 고백을... 게다가 적립금. (이 부분 넘 강조하니까 좀 없어보이긴 하지만.. ^^;;)

스팸이라 오해했던 알라딘 박란님... 죄송합니다. 그리고 멋진 메일 감사합니다.. 우히힛.

참고로 당선된 페이퍼는 아래 ↓ 의 것.

http://blog.aladin.co.kr/camus/8655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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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자나 2016-08-11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비연 2016-08-11 20:37   좋아요 0 | URL
감사요 감사요~^^

겨울호랑이 2016-08-11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비연 2016-08-11 20:37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겨울호랑이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서니데이 2016-08-11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좋은하루되세요.^^

비연 2016-08-11 21:07   좋아요 1 | URL
감사해요 서니데이님~

cyrus 2016-08-11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당선작으로 뽑힐만한 아주 좋은 내용의 글이었습니다. ^^

비연 2016-08-11 21:07   좋아요 0 | URL
cyrus님.. 부끄럽습니다.. 염치불구하고 감사~

yureka01 2016-08-11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알라딘 선정위원분들이 모두 알리딘 회원분들이거든요..어필되어서 당선되셨을거예요..^^..

비연 2016-08-12 07:28   좋아요 1 | URL
앗 그런거에요? 더욱 고맙고 기쁘네요~^^

samadhi(眞我) 2016-08-12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축하합니다. 첫 당선 느낌 짜릿하지요.

비연 2016-08-13 19:39   좋아요 0 | URL
ㅋㅋ 아주 오래전에 당선되었던 적도 있는 것 같은데, 기억에 없으니 첫 당선이라는 느낌이 진하게 드네요... 축하 감사요~^^
 

 

 

 

 

 

 

 

 

 

 

 

 

 

 

 

 

외국에서 직접 내게로 공수가 되어 날아온다. 으하하하하.

 

희곡 형식이라고 하는데 기대가 만빵이다. 해리가 30대 후반이 되어 마법부에 근무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지니 위즐리와 무려 아이셋을 낳았는데 그 중 막내가 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말썽(?)을 부리는 내용이라는데 말이다.

 

그 전 일곱 권도 하드커버 짱짱한 걸로 보관... 아... 일 권을 조카가 가져가서 안 가져왔구나. 이 아이, 라면받침으로 쓰고 있을 것 같은데...ㅜㅜ;;; 그냥 나머지도 다 주고 읽고 싶을 때 읽으라고 할까... 라면받침, 냄비받침.. 간혹 베개... 이렇게 다양하게 쓰일라나. 쩝.

 

암튼, 이 책이 나오자마자 나에게 온다니, 일단은 좋다. 따끈따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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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6-08-11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축하드려요. 책 기다림은 참 설레는 일이죠.

아래 글 - 당분간 책 구매 금지 - 글을 보고 웃음이 났습니다. 알라디너들은 어쩌면 그렇게
똑같은지... 저도 결심 결심 하곤 하죠. 많이 읽고 사자, 하고요.
아, 그런데 사고 싶은 책이 어제 두 권 또 생겼답니다. 7월에 세 권 샀는데 말이죠.
신간은 아닌데 심리학 서적이라, 이건 꼭 사야 돼, 하고 있답니다. ㅋ

비연 2016-08-11 18:37   좋아요 0 | URL
책은 사도 사도 또 사고 싶고... 이건 뭔 조화일까요...ㅠ 알라디너들의 공통 고민이자 즐거움(?)이기도 할 것 같은...

2016-08-11 11: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8-11 18:3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