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어 다크, 다크 우드
루스 웨어 지음, 유혜인 옮김 / 예담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처음 들어갈 때부터 결말과 전개가 모두 예측되어 읽는 내내 그다지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는 소설이었다. 이런 류의 설정, 외딴 곳의 외딴 집, 그 속에 모여 있는 몇몇 사람들, 그들 사이의 갈등과 미묘한 감정선..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장치라 새롭지도 않았고. 범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현재 절찬리에 읽고 있는 것은 위의 세 가지. 

세 개 다 재미있다, 지금까지는! 특히 <Me before you>.. 쉽고 꽤 흥미진진이다.

 

 

 

 

 

 

 

 

 

 

 

 

 

 

 

 

 

꺼내놓고 다시 책장에 꽂기는 뭐하게 애매한 장수만 읽어서 일단 뒹굴러 다니는 위의 세 가지.

 

......

 

그 외에 침대 머리맡에 놓인 십여 권의 책들...

아. 이걸 읽는다고 해야 하나. 그냥 넣어야 하나. 계속 결정 못하는.. 결정장애.

 

이번 주는 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도저히 이젠 집어넣을 데가 없어서 정리도 좀 하고 중고서점에 내놓을 책들도 다량 방출할 계획이다, 과감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집에 갔을 때, 책박스가 방에 놓여 있으면... 아... 입이 벌어진다 좋아서. ^______________^

 

우리 엄마 왈, 넌 책박스만 보면 웃지?

흠.. 좋은 걸 우짭니까 오마니. 라며 다시 씨익 ^______________^

 

이번에는 몇 권 사진 않았다. 상반기에 지출이 커서 하반기는 긴축 재정인지라... 책도 쪼금 사야 하는 신세... 슬프다. 그렇게 생각하니 사고 싶은 책이 더 눈에 띄는 거, 이건 뭔지..

 

 

 

무엇보다, 이 책, <마스터 키튼 리마스터>가 왔다! 아.. 너무 소중해서 비닐도 안 뜯고 조심스럽게 책장에 올려 두었다. 이건 주중에 정신없이 읽기 싫다. 주말에 여유잡고 비닐 북 뜯어 맥주 한잔 마시면서 음미하며 볼 것이얌.

 

 

 

 

 

 

 

 

 

 

그 외에 산 책들은.

 

 

 

 

 

 

 

 

 

 

 

 

 

 

 

 

 

 

 

 

 

 

 

 

 

 

 

 

 

 

 

 

 

<목로주점>은 1편도 아직 안 읽었으면서 그냥 2편 사버리는 신공을 발휘... 내가 즐겨 부르는 노래 중에 '목로주점' 이라는 노래가 있는데...ㅎㅎㅎ 어쨌든 이 책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인 어 다크 다크 우드>는 바로 읽기 시작했다. 아주 활자가... 띄엄띄엄.... 줄 간격도 띄엄띄엄... 이렇게 종이를 낭비해서야 쓰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주인공인 노라와 클로에 사이에 무슨 비밀이 있는 지 흥미진진하게 보다가.. 곯아 떨어지심...

 

<파인더스 키퍼스>야... 스티븐 킹의 작품이니 믿고 샀고. 사실 <미스터 메르세데스>는 좀 범작 수준이었어서.. 망설이긴 했으나 그래도 스티븐 킹인데 이러면서 샀더랬다.

 

<허클베리핀의 모험>은 <읽는 인간>을 읽고 오에 겐자부로에게 경도되어 산 것. 사실 <톰소오여의 모험>은 열 번 이상 읽은 거 같은데, <허클베리핀의 모험>은 마치 외전 같은 느낌이 들어 제대로 읽은 적이 없었다. 그런데 사실 내용적으로는 더 의미있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Axt>는 스르륵 넘기면서 보니 꽤 괜찮은 것 같다. 격월지니까 천천히 씹어 읽어보고 괜찮으면 정기구독을 해볼까 싶기도 하다.

 

 

그리고 요것은 아직 안 왔다. 예약주문이라 나중에 받게 될 듯. 이 책도 무지하게 두근거리는 책인지라 기다리는 즐거움이 있다.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서 휴가가 받고 싶은 지경이다. 여름휴가라는 건 8월에 가기로 했는데, 다음 주에 하루 쉬어 버릴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월요병까지는 없지만, 월요일 아침이 되면 왠지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은 게 모든 직장인의 심정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며 출근을 했다. 날이 더워서인지 마음이 뒤숭숭해서인지 밤새 꿈자리도 뒤숭숭하고 잠을 잘 자지 못해서 몸도 정신도 좀 찌뿌뚱한 상태이다. 정신이란 걸 차리기 위해서 진한 커피 한잔 사와서 자리에 앉았다. 아. 다시금 되살아나는 생각. 월요일 아침이다.

 

주말에 뭐했지... 금요일 종합검진이란 걸 받아서 토요일까지 좀 피곤했다. 대장내시경한 뒤끝이 좋지 않았던 것 같고. 그래서 집에서 띵가띵가 하면서 <마스터 키튼>을 처음부터 쭈욱 다시 읽었고 (이건 페이퍼로도 썼다) 그렇게 토요일을 보낸 후 일요일. 아무래도 좀 계속 집에 있으려니 갑갑하여 (병이다) 씻고 집앞 탐앤탐스로 갔다. 집에 커피 내려받은 게 한가득인데 도대체 탐앤탐스 커피를 '돈주고 사' 먹는 행위는 뭐하는 것인가 라고 잠시 아연했으나 그렇다고 공짜로 앉아 있을 수도 없으니 하나 사서 자리에 앉아 드디어, <로마의 일인자> 1권을 시작했다.

 

흠. 러시아 소설을 읽는 듯한 이 기분. 오십 여 페이지 읽었는데 나온 사람들의 이름이 마구 헷갈리기 시작하면서 멀미가 나려고 한다. 이거 어디 공책에 정리라는 걸 해야 할 지경이구나. 라고 돌아보니 책만 덜렁 들고 나왔다. 에라. 그냥 내쳐 읽다가 출출해져서 (이넘의 식욕 =.=;;) 칼로리 담뿍의 모짜렐라와 허니버터 덩어리 빵을 주문해 먹었다. 죄책감에, 집앞을 한바퀴 돌고 귀가.

 

추석 긴 연휴 여행계획을 못 잡아서 그거 좀 찾아보고 나니 아. 일요일 땡. 그나마 추석 연휴 여행계획을 잡을 수가 없다. 비싸거나 없거나. 늦었다. 항상 이 모양이다. 늦는다. 어쩌지. 걱정만 하다가 그냥 잤는데, 뒤척뒤척 2시에 일어나 스마트폰으로 괜히 신문기사 확인하고.. 그러느라 늦잠 자서 지각할 뻔 했다. 월요일 아침인데.

 

이렇게 쓰니, 참 덧없는 주말이었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푹 쉰 주말이었고. 아. 본 시리즈 영화도 봤구나. 집에서..=.=;; <본 얼티메이텀>. 늘 쉴 때는 책과, 영화와, 잠과, 커피. 그리고 간간히 일어를 잊어먹지 않기 위해서라는 핑계를 대며 일드. 왠지 상당히 느슨한 느낌. 그것도 필요하다. 느슨한 거. 늘 팽팽할 수는 없지. 끊어질테니.

 

일드는 <중쇄를 찍자>라고 2분기 일드였다. 쿠로키 하루와 오다기리 죠가 나오는데, 시청률은 그닥 좋지 않았지만 나에겐 아주 좋은 일드였다. 나중에 이 얘길 하고 싶기도 하다. 어쨌든, 거기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 今日もまた生きていく。오늘도 또 살아간다. 좋은 말이다. 살아 있고, 큰 일을 도모하여 대단한 업적을 쌓지 않는다 해도 우린 살아가야 한다. 그게 나의 월요일 아침을 조금은 비장하게 한다. 왠지 '잘' 살아내야 할 것 같은 느낌.

 

아침부터 주저리주저리. 이제 일 좀 하자. 7월도 중순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알케 2016-07-19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쇄를 찍자..이거 재미있더군요.
전 여주보다는 오다기리 조 보는 재미로 ㅎ

어떤 사람들은 진저리를 치지만
저는 모든 일드의 마지막 3분에 등장하는
`교훈 씬`이 갈수록 좋아집니다. ㅎ

비연 2016-07-19 13:27   좋아요 0 | URL
저도 누가 추천해줘서 봤는데.. 재밌더라구요. 오다기리 죠 멋지죠~ *_*
일드의 마지막 교훈 씬은... 좀 지겹기도 하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어요 ㅋ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 '마르크스 자본론'의 핵심을 찌르는, 제2판
임승수 지음 / 시대의창 / 201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자본론> 원저의 무게에 압도되어 아예 책장을 넘길 생각조차 못하고 있던 차, 이 명쾌하면서도 핵심적인 책을 만나 조금은 자본론에 대한 친근감을 느끼게 되었다. 자본주의의 폐해가 여기저기에서 여실히 드러나는 만큼 자본주의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가 필요한 이 시점, 꼭 필요한 책이라고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