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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톡 6 - 조선의 두 번째 영광 ㅣ 조선왕조실톡 6
무적핑크 지음, 와이랩(YLAB) 기획, 이한 해설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4월
평점 :
조선왕조실톡 6권, 조선의 두 번째 영광
5권에서 경종으로 마무리 되면서...
6권은 영조, 정조 차례이지요!!
무적핑크님의 재미진 한국사 센스,
역시 6권에서도 빛이 퐁퐁~
한국사 책들, 혹은 강연들 보다보면서
이런가? 저런가? 하며 받아들이기가 왔다 갔다였는데
조선왕조실록이나 승정원일기 등 근거를 두고 보게 되니
역시.. 그리하여 풀이만 곁들인 책이 아닌
자료를 봐야하는구나 싶어지며 생각도 정리가 되네요.
1부 영조패밀리: 영조와 사도세자
2부 정보패밀리: 정조
이 둘만으로도 꽉 찹니다!
조선왕조라는 체인(?)은 시대환경, 신하들 구조 뿐 아니라
로얄패밀리의 그 연결고리가 더해지니-
그래서 가능했지, 그래서 힘들었지.. 이해하게 되죠.
실톡을 통해 패밀리별로 읽게 되니,
조선왕조실록에 대한 이해,
재기발랄한 한국사를 즐겨봅니다.
5권에서 경종으로 끝났지요.
경종은 왠지 짠해요...
6권을 열기도 경종으로 시작하는데,
악플, 나쁩니다! 소리가 절로 나오게 되는.
아무튼, 몬된 엄마와 카리스마 아빠때문에
그리고 둘러싼 그 모든 정치환경에..
경종은 참 힘들게 지냈고 화병이 가득하여,
소화불량에 시달리고.. 깨작깨작 밥맛도 없곤했다는.
그러다가,
쓰러진 경종을 간호하겠다고
배다른 남동생 연잉군이 달려왔으니.
그리고, 쎈 약을 먹여서 양기를 보충하겠다 하더니.
약을 가져가서 정신을 잠시 차렸다 하더니,
의녀: 비키세요 저하!
어의: 십바알!....
그 연잉군이 바로,
영조가 됩니다.
조선왕조실톡, 카톡이며 SNS며
그 담아내는 프레임이 사뭇 센스가득에
요새 말이 넘쳐나서 한국사... 지금 일어나는 듯 읽혀지는데
이를 좀 진정하고 정리해보는 <실록에 기록한 것>!!
● 연잉, 경종에게 인심부자차 올리다.
경종, 콧등이 따뜻해지고 눈을 조금 바로 뜨다.
연잉, "내가 의약의 이치를 알지 못하나
그래도 인삼과 부자가 양기를 회복시키는 것만은 안다."
그러나 경종, 그 후 의식을 잃고 사망하다.
연잉, 즉위하여 여조가 되다. 평생 독살설에 시달리다.
센남자 영조..
후아.. 의약의 이치를 알지 못하나...
무섭지 말이죠. 성향 살짝 나오죠.
아무튼.. 그리하여 그리 왕이 되었는데.
'인수다구래문'에 사진을 올리면
좋아요는 가득해주지만..
"좋은일하셨네요, 멋짐"
"근데 그런분이 ㅠㅠ 형은 왜 죽임 ㅠ"
이래서 멘탈바사삭,
주변에서 살인자라고 모는 것만 같고
소론 강경파에서는 역모를 일으킨다고도 하고-
노론과 소론의 대립.
첨부 동영상 대표사진에 빵 터집니다;;;;;
영조는 탕평책으로 유명하죠.
대장들 데꼬 어떻게든 화해를 시키겠다 하는
왕의 의지-
게다가 인수다그래문으로
맞팔 요구 넘나 웃깁디다!
탕탕평평 이룩하자;;;;
시원하게 맞팔 한번 하시오.
이러고 둘이 탈퇴한 회원되고 ㅋㅋㅋㅋ
영조의 업적들도 물론 다양하게 많고
조선의 정치상황을 제대로 만들고자 하지만
하지만
자식도 사랑하는 애만 사랑하고
공부못하면 구박하고
과하게 관심가져서 까탈스럽고...
부모된 입장이라 그런가, 안타깝습디다.
구박받은 아이가 사도세자 뿐인 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사도세자의 친누나, 화협옹주가 있었어요.
영빈 이씨가 효장세자를 낳았을 때
효장이 똘똘해서 기대를 모았는데..
어린나이에 사망하게 되고
그리고 화협옹주를 낳았으나
여기는 대체 왜또 구박이...
귀 씻은 물을 대체 왜 화협에게!??
한편, 사도세자가 세살에 똘망하다 싶어서
조기교육을 완전 일찍 시작하고 기대도 무지막지 쏟다가
그러다가 원하는 만큼이 안된다 싶으니 트집도 대단해지고-
구박화살은 화협옹주 뿐 아니라 사도에게도 함께 퍼부어
귀씻남매 크로슈!
"우리는 아바마마의 귀씻이 준비물이구나" 라며 쓸쓸하게 웃다
-한중록
<실록 돋보기>에도 무적핑크님의 재치와 함께 하죠.
조선왕조 중 '가족이란 이름의 악연' 이 몇몇 있으니..
그 중 하나가 영조+사도세자였죠.
그 뒤로 이어지는 일반인의 사례.
중종 때, 묵재 이문건은 평생 일기를 썼는데
이것이 '묵재일기'라는 기록으로 남아 있으니..
인생이 참 어려운 사람이었다 싶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자식을 미워하고 괴롭힌 부모의 모습도 담겨있습니다.
열병 후 몸이 성치 않다보니, 시를 잘 읖을 수 없기도 했건만
기묘사화로 집안이 풍비박산이 된 상황을
자식이 일으켜세웠으면 하는 개인 소망으로
공부를 시키나 잘 안되니 학대를 했고, 결국 아들은 아버지보다 먼저 세상을 뜹니다.
그 후 대를 이을 손자를 키우면서 '양아록'이라는 할아버지 표 육아일기를 쓰며
손자가 가문을 일으키길 기대했지만
이 또한 잘 되지 않자, 손자에게도 구박을 했다 하는...
영조, 사도세자.. 그리고 영빈 이씨 등..
영조패밀리에서는 안타까운 일들이 가득하고
그러저러한 상황을 지나 정조가 왕이 되어
"나는 연산군의 아들이다" 라고 외치는 모습에
사실은 저도 여태까지는 그래서 조선이 또 다시 정신없어지는 건가 했거든요.
그런데, 무적핑크님 덕에 그렇지만!? 하는 그 뒷말이 있었음을
그리고 이러한 나라의 평화를 먼저 꾀했다는 정치기조에
역시 정조일세! 싶었답니다.
'홍국영'
21세의 나이에 25세 홍국영을 만난 정조는 자신을 지켜주는 그에 대해
무한 신뢰를 가졌건만, 홍국영언 여동생을 정조의 궁으로 들이고
왕비와 사이에서 자식 소식이 없으니,
여동생 원빈이 대를 이어 세도정치를 꾀하려 하죠.
그런데 1년만에 원빈이 사망하고,
믿음에 배신감이 든 정조는 그의 꾀를 알아채고
그리하여... "형이 어떻게 나한테 이래"
홍국영과 안녕을.
홍국영은 세상과도 안녕을.
한편 똘똘하다 싶은 서용보를 찾아서
이 사람이다! 믿으려 했지만..
정조가 맡긴 일을 제때 하지 않는 등 태연한 모습에
후에는 관찰사가 되어 비리에 연류되어 고발당하기도-
그러던 중.. 드디어 정약용을 만나니!!
정조의 정약용에 대한 애정,
그럴 수 밖에요! 못하는 게 없더만요.
예술, 철학, 건축 등등...
조선왕조실톡으로 왕조 패밀리의 이야기에
더불어 한국사의 시대 모습도 깨알같이 알아가는데
금난전권의 시스템은 참....
처음에는 이렇게 좋은 상품 만드는
되는 놈 밀어주는 시스템이 존재하다가
장기적으로는 이로인해 문제점이 생기니 철폐하는 상황.
조선시대 만의 상황은 아니다 싶었지 말이죠.
큰 줄기로 조선왕조실록의 내용을 이해하게 되고
더불어 실록에 기록된 내용을 토대로
깊숙히 알게 되는 매력, 역시... !!!
무적핑크님의 센스가득 재미진 한국사도서!
7권도 얼른 나왔으면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