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지음, 김욱동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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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리, 앵무새 죽이기 : 앵무새는 잘못이 없건만

★ 소수인권, 편견에 대한 이중잣대를 생각해보며



성경 다음으로 영향력 있다고 하는 베스트셀러

하퍼리의 처녀작, 앵무새죽이기



부끄럽게도 젊은시절(?) 라디오 광고로 <앵무새 죽이기> 광고를 들어는 봤지만

이제야 그 베스트셀러를 읽어보게 됩니다.517쪽까지의 소설, 묵직한 이 책을 들고는 과연 어떻게 읽을 것인가 했건만.

이 책이 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더불어 이 책의 메세지들을 보며 우리 개개인의 모습을 돌아봐야할 사명감마져 생기게 됩니다.






젬 오빠와 스카웃 여동생, 그들에게는 정의로운 변호사를 직업으로 하고 있는 아빠 애티커스 핀치가 함께 살았고,

그리고 엄마는 일찍 돌아가셔서, 엄마대신 집안일을 봐주는 흑인 캘퍼니아 아줌마가 함께였습니다.

아빠는 흑인 톰 로빈슨이 백인을 상대로 걸려든 피의자가 된 사건에 변호를 하도록 법원에서 지목이 되었습니다.


남부, 백인과 흑인간의 차별이 심하던 시기를 배경으로 일어나고 있는 곳인터라

아빠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은 어이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아빠는 이렇게 말씀하실 뿐이죠.


그들에겐 분명히 그렇게 생각할 권리가 있고, 따라서 그들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해 줘야 해.

하지만 난 다른 사람들과 같이 살아가기 전에 나 자신과 같이 살아야만 해. 

다수결에 따르지 않는 것이 한 가지 있다면 그건 바로 한 인간의 양심이다.



젬과 스카웃은 그런 아빠의 철학을 받아 자유분방했으나 바름을 보며 자랍니다. 

스카웃의 눈으로 쓰여지는 이 이야기는, 곧은 애티커츠와 그리고 사춘기로 접어들며 아버지를 따라 바름을 쫓는 젬의 모습을 담습니다.

애티커스는 아이들 앞에서 양심을 따르지만 그 외에는 강한 존재라고 자랑하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그 어떤 사람의 비난이나 행실에도 보통은 다들 그럴 수 있다고 지내보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마을에는 편견을 토대로 비난하는 사람들로 가득하죠. 젬과 스카웃은 그 문제들에 대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힘든 시기를 지냅니다.


마을사람들은 아빠가 군에서 최고의 총잡이였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미친개가 마을을 위헙하며 나타나기 전까지는 그 사실을 몰랐습니다.

애티커스는 그런 존재였습니다. 위헙하는 존재에게만 힘을 보이고자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젬이 공기총을 다루는 시기가 되자, 앵무새는 쏘면 안된다고 일러줍니다. 앵무새는 우리를 위해 즐겁게 노래를 해주는 도움을 주는 존재였기 때문이죠.


이 책에서 이 시기 흑인들의 존재는 앵무새와 같습니다.

백인들의 생활에 도움을 주는 존재들이지만, 약한 존재이죠. 그래서 총을 쏘면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였습니다.

애티커스와 톰의 고용인은 톰이 그렇지 않은 사람이란 것을 알고, 판사도 또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심원들의 생각은 예상과 다릅니다.

하지만 앵무새는 죽이기는 그들에게는 그리 대수로운 일이 아닌가봅니다.





각 개인은 자신이 떳떳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애티커스의 말처럼 모두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정의'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 정의가 이중잣대가 되지는 않아야 할 것입니다.

스카웃의 담임선생님이 히틀러가 유대인에게 한 행위들에 대해 옳지 않다고 신문의 시사면을 수업하며 이야기하죠.


여기 우리나라에서는 어느 누구도 박해하는 것을 믿지 않아. 박해는 편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한테서 나오는 거란다

<편견>말이야.


스카웃은 중학생이 된 젬에게 물어봅니다.

"게이츠 선생님은 좋은 분이시지, 안그래?"

"히틀러를 엄청 싫어하시던데..."

"오빠, 누구라도 박해하는 건 옳지 않잖아? 내 말은, 심지어는 어느 누구에 대해서 나쁜 생각을 갖는 것조차 말이야. 안그래?"


"스카웃, 물론 옳지 않고말고, 그런데 왜 그렇게 안달을 해?"


"그게 말이야. 그날 밤 게이츠 선생님이 법정에서 나오고 계셨거든 - 우리보다 앞서서 계단을 내려가셨기 때문에 오빠는 선생님을 볼 수 없었지 - 선생님이 스테퍼니 아줌마랑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어. 누군가 그들에게 본때를 보여 줄 때가 됐다, 점점 분수도 모르고 주제넘게 군다, 이러다가는 우리하고 결혼할 생각까지 하게 될지 모른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걸 들었거든. 오빠, 히틀러를 그토록 끔찍하게 미워하면서도 돌아서서는 어떻게 바로 자기 나라 사람에게 비열하게 대할 수 있냔 말이야"


스카웃은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남의 일에 대해서는 관대하지만, 자신의 바로 옆에 숨쉬고 있는 이들에 대해서는 또 다른 사람이 되니 말이죠.

앵무새 죽이기를 자행한 사람들은 바로 그 선한 가치를 중요시 하던 백인들이었습니다.

어느새 톰의 사건은 진정이 되어가고, 그나마의 양심이 있는 백인들은 바르게 바라보고자 노력합니다.

만약 전체가 편견속에 살았더라면 얼마나 빡빡한 이야기였을까요?


어른이지만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눠주던 모디 아주머니,

아이들이 그렇게 궁금해 하던 집안에 틀어박혀있으리 이야기하는 래들리 아저씨.


톰과 얼의 재판이 주 사건으로 이어진 이야기이지만, 중간중간 마을 인물들과의 사건들, 이야기들은 이 책을 한 페이지도 놓치고 싶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무거운 주제임에도 아이의 눈으로 쓰여진 이야기라 지치지 않도록 해주는 요소들.

이 책이 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지!! 

읽어보지 않으셨다면, 이번에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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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5-07-14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영화를 의미있고 재미있게 보았어요. 책은 꽂아두고 :)

해피클라라 2015-07-14 19:37   좋아요 1 | URL
오.. 영화도 찾아보고 싶어지네요.
ㅎㅎㅎㅎ 책 두깨를 보고 사실 그냥 꽂아두고 싶어지기도 했어여ㅋㅋㅋ
 
상처 없이 사랑하고 싶다 - 사랑하지만 상처받는 이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박규호 옮김 / 21세기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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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치료 최고 권위자, 배르벨 바르데츠키가 알려주는

상처없이 사랑하게 도와주는 관계 심리학책.


사회속에 있는 것이 사람. 

사람은 가까운 이와 함께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행복을 느낄 수 있죠.

이 책은 사랑하는데 자꾸 멀어지는 관계들에 대해 전문가적 시선으로 실제 상담사례를 통해 우리에게 조언해주고 있답니다.

가까워질수록 멀어지게 되는 관계. 생각만 해도 참 슬픈 일이죠.


책 전반에서 상처받는 관계가 되는 이유의 주 핵심 문제는

바로 손상된 자기애에 있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지나치가 자기를 사랑하여 자기도취적이거나 혹은 자기애가 지나치게 손상된 경우,

그 인격으로 관계를 형성하다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상처가 생기게 되는 것이죠.





자기도취적 애정관계에서는 자신에 대해서만 시선이 머물다보니, 사랑하는 관계가 유지되기란 피곤할 노릇입니다.

자기도취적 애정관계에서 부족한 것은 바로 사랑의 물결이라 합니다.


사랑의 물결이 흘러 넘치고자, 우리는 일곱가지 태도를 갖추어야겠습니다.

자기도취적 애정관계가 아니다 하더라도, 일반적인 경우에도 교훈으로 알아두면 좋겠다 싶은 태도들입니다.


* 상대에 대한 배려

* 상대와 그의 삶에 대한 호기심

* 상대의 감정과 욕구에 대한 공감

* 파트너 간의 적절한 거리

* 화해

* 감사하는 마음

* 존중과 인정





건강하고 긍정적인 자기애를 가진 사람은 타인의 '다름'에 대해서

두려움이나 거부감으로 반응하지 않고 이를 기꺼이 수용하고,

심지어 삶의 풍요로움으로 받아들입니다.



결국 건강하고 긍정적인 자기애를 가진다는 것은 마음이 넉넉해야 가능하다 싶습니다.

날이 선 생각으로 시간을 보낸다면 그 가치관은 타인에게 편협한 잣대를 갖추고

그렇게 판단하고 비난하는 시각으로는 나 자신의 발전도 없을 것이며 그냥 나는 그자리에 머물뿐이겠죠.

삶의 풍요로움으로 다름을 수용하며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시간을 행복히 보내야겠습니다.





상대를 지그시 바라보는 사랑의 눈길을 통해

'우리'라는 관계가 생겨나는 바로 그 순간,

새로운 세계가 열립니다.

열쇠는 바로 이 같은 '우리'라는 생각입니다.

'우리'는 상대와 진짜 관계에 들어서는 것입니다.



이 메세지에서의 핵심은 '지그시'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의 여러 부분에서 실제 상담 사례들을 통해 이러한 점들이 상처받고 있는 관계들이라는 상황들을 이야기해줍니다.

그 상황들에서 그들도 물론 '사랑'의 관계를 유지하고자 애쓰다 상담에 임하게 되었지요.

그렇다보니 그들이 사랑의 눈길이 없었다고는 이야기하지 못하겠습니다.

다만 그들은 서로를 '지그시'바라보는 눈길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자기의 척도로 상대를 판단하고 있다보니, 혹은 내 속의 이야기를 감추고만 있다보니 관계는 악화되어 왔습니다.


또한, 이 책은 심리학책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된 입장을 가진 성인은 읽어보았으면 하는 내용이 꽤 많이 나옵니다.

심리학책들에서 상처받은 인격을 이야기할 때, 

원인 중 한가지는 부모의 양육태도에 있곤 했습니다. 이 책 또한 그 부분을 지나치지 않고 짚어줍니다.

부모와의 애착관계에 있어서의 질이 안정되지 않으면 이를 통해 성인이 되어서도 또한 불안정한 인격이 된다는 점입니다.


육아를 하며 비록 화가 나고, 지칠지라도

부모라면 어른답게 행동해야겠다는 것, 다시한번 다짐해봅니다.





이 책에서 여러가지 팁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또 한 가지, 자기애적 관계에서 벗어나는 9가지 방법을 알려줍니다.

9가지 방법이 모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방법들이지만

솔직한 대화를 시도하고, 평가가 아닌 '사랑의 눈길'로 바라보라는 점,

그리고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별해야 한다는 점.

세 가지는 특히 성숙한 인간관계를 위해서

그 어떤 관계에서도 명심해야 한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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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코 씨, 영어를 다시 시작하다 - be동사에서 주저앉은 당신에게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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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미리 감성 담아, 역시 후훗 하고 웃게 하는 신작.

미치코씨, 영어를 다시 시작하다


영어 입문 전에 읽는 입문서!

왜 영어 입문 전 입문서냐구요?

여름휴가에 시원한 방에서 와작와작 과자 먹으면서

언어 하나 공부해보고픈데, 그래도 가닥 있는 영어공부? 하다가

영어공부 입문 전에, 내 마음의 워밍업! 하면서 읽기 좋은 책이거든요 :D





친구 남동생인 편집자 가정교사 선생님과 공부하게 되는 40세 미치코씨.


그렇게 복잡하지 않습니다. 간단해요.

조금 틀려도 말이 통하면 OK입니다!



외국 언어를 공부한다하면,

조금 틀려도 말이 통하면 OK!

영어 뿐이겠어요? 어느 언어든 자신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니깐요.

가닥을 잡고 공부를 한다 하는 마음으로,

완성보다는 뭔가 말을 해본다 하는 심정으로~!

예! 선생님 말씀이 옳습니다!




배우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건

알려고 하지 않는 사람이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어떻게든 알려고 했지만,

어딘가에 걸리는 부분이 생기고

그래서 '알려고 하지 않는 척'을 하게 된 것입니다.

-안다는 것의 의미 중에서



아이쿠 머니나!!

알려고 하지 않는 척을 하면서 점점 더 모르게 되었군요.

사실 궁금한데 말이죠.

미치코씨는 처음 영어입문으로 들어서며,

잘모르는데 아는 척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배울때, 아는 척 하면서 알려고 하지 않는 척 하게 되니

계속 그 자리였던 적, 참 많죠.

영어공부는 태도부터 다잡아야겠군요!





선생님으로부터 입문자를 위한 맞춤강의

영어에 대해 이야기하다보니,

모국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미치코씨는 일본인이니, 한국어도 마찬가지 어순인터라

같은 생각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영어는 주어+술어 형태, 일본어(한국어)는 주어+....+술어

이렇게 동사의 위치가 참 다르죠.


그 비유를 롤케이크로 해본다니!!

영어 롤케이크는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말려있어서

중앙에 중요한 생크림이 많이!??

결정이 빨리난다는것이 영어의 특징이고 핵심은 중앙에 있다고 생각하게 되고요.


우리말의 롤케이크는 각각의 케이크가 말려있을때 중간중간 크림이 함께라

모든 단어가 다 중요하니 끝까지 차분히 들어봐야한다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비유가 참 그럴싸하죠?





어른이 되고서 배워보는 영어.

미치코씨는 그래서 더 많이 생각하며 배우네요. 

be동사는 왜 모두 다른것이죠??

하나로 써도 되잖아요!?


역시 나왔군!

뭔가 질문이 나올 것을 예상했던 선생님







파워레인져가 나옵니다!!


빨강 레인저

파랑 레인저

노랑 레인저


얘들은 옷을 절대 바꿔입지 않아요~!

각각의 역할이 있거든요~!



어디 이런 눈높이 선생님 안계신가요~? :D

인내와 노력, 창의력 듬뿍 선생님!



그런데 선생님이 이렇게 처음부터 그랬을까요?

미치코씨가 영어를 더 듬뿍 느끼고자 질문이 폭발했던 덕분이라죠!






이 책을 읽고 영어가 술술 나오게 되는 일은 없겠죠.

그래도 "영어회화 학원에 다시 다녀볼까" 하는 마음가짐은 얻게 될 것입니다.


왜 마음가짐이 그렇게 되냐구요?

다시 차분히 언어를 즐겨보고 싶기 때문이죠~!

그간 쑤셔넣었던 공부보다 즐기는 배움이 땡기게 되는 산뜻한 책,


미치코 씨, 영어를 다시 시작하다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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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은 누가 지켜 주나요? 상상의집 지식마당 16
남상욱 지음, 이주희 그림 / 상상의집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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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성숙한 인격을 갖추고자 선진적 사고를 함께 하기 좋은
개념채워주는 지식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권은 누가 지켜주나요
초등책으로 쉽게 쓰여졌지만
동화, 이야기 등 상황 속에서 생각해볼 인권에 관한 여러가지를 담았습니다.


 



홍익인간 정신: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
그 옛날부터 참 멋진 정신이었죠. 생각해보면 우리 조상들은 꽤 세련된 정신을 가졌다 싶습니다.
한반도는 여러 부족이 모여 살지만 서로 싸우느라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었죠.
겉모습으로 판단하며 서로를 깎아내리는 것을 보고 부족들을 화해시키고 힘을 모으는 홍익인간의 뜻을 세운 단군.

이 책은 이렇게 서로를 존중하는 인권에 관한 책이죠.
이렇게 단군 이야기부터 시작해본답니다.



인권이란 인간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누려야 할, 인간답게 살 권리를 말합니다.
홍익인간정신은 안타깝게도 과거 신분사회가 되면서 그 뜻이 무녀졌죠.
그리고 지금도 다른 이들의 인권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들이 보이기도 해요.
"마음의 색안경을 꼈기 때문"에 말이죠.

크레파스에서 살색이 살구색으로 바뀐 것.
물론 의도하고 편견의 이름을 지은 건 아니지만,
그렇게 서로를 차별하지 않게 살구색이라 다시 이름지어지는 인권의 진행은 우리 아이들에게 다시 강조해주어야 한다 싶어요.
다문화가정이 늘어나는 사회에서 다른 것이 틀리다 말하는 후진적 사고는 부끄러우니깐요.



인권은 평화 속에서 더 싹피울 수 있죠.
나쁜 악마가 세 형제 사이를 갈라놓으려 꾀를 내는데, 
바보 이반이 악마를 물리친 비법이 뭐냐고요?

바로 평화이죠!
이반이 평화를 추구하는데, 그 기저에는 물론 욕심이 없다는 것도 함께에요.
이 정도면 충분해 하면서 자신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자신감도 사실 한 번 바라보았으면 싶은 포인트였구요.




<우리주변의 인권>에서 세계 대전이야기에 이어, 터미널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더라구요.
저는 이 영화 참 감명깊게 보았는데, 아이들에게도 보여줘야겠다 싶어요.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해요.
이란출신 '메르한 카리미 나세리'가 주인공이라 하네요. 영국 유학 중 이란 왕정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가하고
그래서 이란에서 추방당해 국적없는 난민이 되죠. 여러 국가의 문을 두드렸건만, 모두 외교적 입장으로 거절을 해요.
결국 메르한은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10여 년 동안 생활했다 합니다.
단지 이란을 평화롭게 만들려고 한 메르한을 조국은 난민으로 만들어버리죠.
떄때로 국가 지도층은 이익을 위해 평화를 버리기도 해요. 그리고 전쟁을 택하기도 하고요.
이렇게 평화를 위협하는 모든 것을 몰아내기 위해, 모두 힘을 합치자는 생각으로 평화권이 탄생하기도 했답니다.





<우리가 지켜요>편에서 파병에 대한 생각을 아이와 함께 나누어보았네요.
UN 평화 유지군은 각 나라에서 서로 전쟁이 일어나면 평화 유지를 위해 군대를 파견해요.
평화유지군을 통해 세계 평화를 유지한다는 것에 대한 찬반 토론!




아이의 생각은 어떠했을까요?
아이는 파병에 대해 찬성을 했네요.
물론 파병이 또 다른 군대이겠다는 생각에 대해서는 접고 생각해 본 것 같아요.
전쟁을 말려야 한다는 입장으로 파병을 지지하고 있었어요.



<인권은 누가 지켜주나요>
초등 아이들 눈높으로 쓰여지기는 했지만, 주제는 진중하답니다.
그래서 보고 또 보기를 더욱 추천하고픈 실한 책이었어요.
아이들이 선진적 가치관을 지닌 시민으로 자라고자, 꼭 읽혀야 할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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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과학 5 : 인체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과학 5
이동학 지음, 김중곤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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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과 연계 과학 학습만화 ♪ 이번에는 인체편이에요~!

융합과학 스토리버스의 이번 주제는 인체를 주제로 엮어지다보니

특히 건강이랑 관련한 융합이 많더라구요.


주제별로 엮은 초등 과학 학습만화인터라,

그간 아이가 이러저러 탑재했던 정보를 이번기회에 정리해보지 않을까 싶었네요.






그 중에서 특히, 꼬마영웅 슈퍼보이의

뼈와 근육에 관한 학습만화는 저도 인상적이었구요.


우리 몸의 기둥인 뼈에 대해서 배우고

또한 움직이는 힘, 근육에 대해서 알게 되는데요!






처음에 읽게 되어서일지도 모르겠지만, 이 이야기가 은근 기억에 팍~ :D


슈퍼보이를 따라 뼈를 구해서, 슈퍼보이 이미지를 엉망으로 만들겠다 하며,

206개의 뼈와 400여 개의 근육으로 슈퍼보이를 따라 만들었건만!

더불어 뼈와 뼈사이를 잇는 관절까지요!


그리하여!!!

가짜 슈퍼보이는 슈퍼보이인마냥 지구에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도움을 안주는 것도 주는 것도 아닌 가짜!




슈퍼보이의 느끼한 미소가 없는 가짜!

그렇네요~! 뼈와 관절 뿐 아니라, 얼굴 근육이 안움직였던 것은

가짜 슈퍼보이의 맹점!!






즐겁게 과학지식도 쏙쏙 넣으며 초등학습만화를 즐기고는~!

이어서 융합으로 지식을 채워요.


앞서 말씀드렸듯,

인체 주제는 과학과 더불어 건강이 관련이 되고

또한 더불어 체육 과목에서도 겹쳐지는 부분이더라구요.


뼈의 구조에 대해서는 유아과학으로 흘리듯 알았는데

이번기회에 백과사전처럼 정리를 쏙쏙!






슈퍼보이가 가짜와 달랐던 이유는 바로 얼굴근육!

얼굴 움직임에 따라 근육 움직이는 부분이 다르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신기하더라구요! 이렇게 얼굴 근육 하나만도 여러부분으로 기능이 다르다니!





이번에는 사회,인물쪽과 엮어보는 융합과학

뼈를 보고 에펠탑이라!! 그 예술적인 이미지만 인식했건만.

프랑스 파리의 건축가 에펠은 넙쩍다리뼈에서 힌트를 얻어 균형잡힌 에펠탑을 만들었다고 해요~!!






이번에는 미스터 펭돌의 호흡에 관한 학습만화를 함께 해봅니다.

펭돌은 잠수를 잘하지 못했어요. 펭귄인데!

기관지는 허파와 연결, 허파안에 가득한 허파 꽈리에서 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을 이루는데

펭돌이는 이 모든 성능이 정상!

문제는 그럼 뭔가요!???






들숨과 날숨 훈련이었던 것이에요!

수영선수인 박대완 선수의 호흡법을 따라 펭돌이의 맹훈련

오홋! 그리하여 펭돌이가.. 범고래까지 사냥을...








과학과 건강과 체험을 엮어, 

실생활에도 도움을 주는 팁! 딸꾹질 멈추기~!



딸꾹질이 왜 일어나냐구요?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추위를 느끼면 딸국질이 난다고 해요.

가로막이 갑자기 오그라들면서 목에 있는 성대가 당황,

들어오는 공기가 막혀 딸꾹!!


그럼 어째야 하죠?

코를 막고 허리를 굽힌 채 물을 마시거나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잠시 숨을 참고

아니면 등을 두드려 주거나 목에 얼음을 대고 차갑게 해봅니다!


훗훗훗 ♪

도움되는 팁이죠~?




이렇게 융합과학 인체편 지식을 쏙쏙 담은 아이는

독서록을 세 페이지에 걸쳐 작성하는데...

요약해보며 책을 다시 떠올려봤답니다.


실한 초등과학 융합도서, 스토리버스 융합과학!

아이가 한 권 한 권 읽을 때마다 채워지고 정리되는 즐거움이 더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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