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앨리스
리사 제노바 지음, 민승남 옮김 / 세계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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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앨리스, 
2015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을 안겨준 영화.
사실 전 영화로 이미 이 이야기를 만나보았더랍니다. 비행기 속에서 말이죠.
그때도 영화를 보면서 짠해지고 찡해지던 감동을 가졌더랬는데,
물론 극본도 연기도 다들 대단했지만, 영화를 봤음에도 이 책을 읽으면서 펑펑 울었습니다.

일요일 낮,
책을 부여잡고 울고 있는 저를 보며 가족들이 깜짝 놀라더라구요.
영화에서의 느낌과는 또 다른 책에서의 느낌.
영화를 느끼셨다면 더더욱이 원작을 읽어보셔야 한다고 추천하고 싶은 책,
스틸 앨리스. 읽어봅니다.





하버드 교수, 그것도 저명한 언어학 교수인 앨리스.
그녀는 정말 똑똑한 교수였습니다. 강단에서도 어느 강연장에서도 그녀는 논리적인 그녀의 결과물들을 설명할 수 있었죠.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강의 중, 단어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뭔가 이상하다 싶기는 했지만 이건 폐경기 증상이겠거니 생각하며 병원을 찾죠.
그리고 폐경기 증상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나, 예상외의 진단,
조발성 알츠하이머병이라는 진단이 내려집니다.
알츠하이머는 유전이라 알고 있는데, 그녀는 가족력에서 그런 암시를 받지 못했습니다.
다만 아버지가 오십이 넘은 나이가 되며 알콜 중독의 증상을 보였다고만 기억하고 있었죠.
그러나 진단을 받고 증상들을 돌이켜보니, 아버지에게서의 유전이었던 것을 알게 됩니다.
아버지는 그래서 그렇게 이해할 수 없는 분이 되셨던 것이었습니다.


앨리스는 이 당황스러운 현상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는 않았으나
상황들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차분이 받아들입니다.
앨리스에게는 같은 학교 교수인 존이 배우자로 함께 했죠.
영화 속에서는 존이 그녀에 대해 헌신적인 느낌으로 보이고
자식들에 대해서는 사실 이기적으로 보이는 느낌도 없잖아 있었습니다만,
원작을 읽어보며 잘못 이해했었네, 생각을 해봅니다.





앨리스는 진행되는 병의 증상으로 길을 잃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하며
공간감각이 퇴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그녀는 건강한 몸을 가지고 있었습에도.
그녀는 어려움들을 맞고 있습니다.

앞으로 병의 진행이 어찌될 지 알 수 없었기에
그녀는 극단의 플랜을 짜두기도 합니다.
다섯가지 질문을 하나라도 답을 하지 못한다면, 그녀는 극단적인 행동을 진행하고자 하죠.

책 속에서 이 질문의 답들이 중간 중간 나옵니다.
독자는 그 대답을을 보면서 그녀의 상황을 느끼게 됩니다.
답은 점차 짧아지고.. 부정확해집니다.


앨리스는 안나, 찰리, 리디아를 자식으로 두고 있었죠.
안나는 결혼하고 아이를 간절히 바랬으나 쉽지 않았습니다만,
결국 출산을 할 수 있었고, 앨리스는 손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뻤습니다.
이 과정에서 존이 앨리스에게 대접을 보며, 현실적인 것이란, 현명한 것이란, 그 현명을 위한 이성이란 무엇이던가 생각해봅니다.
앨리스는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고 뉴런들이 제 작용을 못하고 있음에도
남아있는 사고력들을 이용하여 남은 시간들을 마음으로 느껴보고 싶어했습니다.
하지만 앨리스가 존을 배려해주듯, 존은 그 생활 방식들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엄마가 아파서 미안해"라는 이야기를 영화장면과 함께 이 책 커버로 보여졌던 이유는 바로 그러했구나 싶었습니다.
보호자도 분명 함께 힘든 존재이지만, 이성적인 접근 방식이 저도 아내라는 입장이라 그런지 섭섭해보이기도 했습니다.






리디아는 엄마의 바람과 달리 대학진학을 하지않고 배우가 되었습니다.
엄마는 줄곧 리디아에게 대학을 가야한다고 이야기하지요. 그래서 둘은 만나면 항상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엄마는 알츠하이머로 인하여 매어있던 시간이 느슨해지며 리디아에 대해서도 더 이해를 하려하지요.
그리고 리디아의 분야, 연극공연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앨리스와 리디아는 편안해지기 시작합니다.

알츠하이머로 정지되고 느슨해지는 앨리스의 시간들은 자식들이 함께 해줍니다.
모든 시간을 채워주지 못하지만 엄마가 남은 시간을 편안한 감정들로 지낼 수 있도록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대해줍니다.
앨리스는 단어들을 따라가기 힘듭니다. 심지어 가족들에 대해 부르는 말들도 달라집니다.
'아기 엄마' , '젊은 아가씨' '이집 주인' ...
하지만 그럼에도 가족들은 가능한 방법으로 함께 앨리스 곁에 있고
또한 앨리스가 원하는 마음을 그대로 받아줍니다.


스틸 앨리스. 비록 책 속 그녀가 알츠하이머로 일상이 힘겨워지고는 있지만,
그래도 그녀는 앨리스였습니다. 흐릿해지고 있는 기억속에서도 사회 속에 속하고 싶은 애쓰고 있는 그녀.
단어를 짚어내며 논리정연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그녀는 마지막까지도 앨리스로서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한 번 더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지는 이야기"
일상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고, 가족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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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도자기 여행 : 북유럽 편 유럽 도자기 여행
조용준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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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동유럽 편으로 유럽 도자기 여행 안내를 해주었던 조용준님의 이번은 북유럽편!

'북유럽' 디자인은 이미 탐나는 스타일로 우리에게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지요.
인테리어, 의류 디자인, 심지어 교육까지도 북유럽스타일은 여러 분야에서 알려져있어요.
그런데 <도자기>라는 주제를 통해 북유럽 여행의 이야기를 담은 책!

600페이지가 넘는 상당한 두께의 책인데,
내용이 600페이지를 꼼꼼히 보아야겠다 싶은 내용이 처음부터 끝까지 실한 책이랍니다!





연질자기의 경우 이탈리아와 프랑스인 서유럽쪽이 먼저 발달하였으나, 경질자기의 경우 북유럽이 먼저 발달을 했다고 합니다.
북유럽 도자기들은 장식미보다 실용성이 훨씬 강조되어 디자인도 매우 단순하고 대범하지요.
북유럽 도자기는 네델란드가 중국 청화백자 도자기들을 수입해 유럽에 수출하기 시작하면서 북유럽 국가들이 도자기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 중심에는 델프트가 있습니다. 델프트는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가 태어나 짧은 생애를 살며 사랑하고 그림을 그렸던 곳이라고 합니다.

물론 네델란드가 중국 청화백자 도자기를 수입하여 본격적으로 유럽에 유통을 시키게 되지만,
실제로 파란빛의 주석유약을 입힌 도자기, 마욜리카를 처음 만들기 시작한 나라는 벨기에라고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가 시작되며.. 이 책을 읽어보기를
사실 도자기 여행이라고 해서 역사를 다루겠거니 생각은 했지만,
도자기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들과 더불어 특징에 대한 북유럽 나라들을 아우르는 역사가 깊이 다뤄지고 있어서
읽고 다시 읽어보며 학습자의 태도로 책을 받아들이고픈 욕심이 나는 책이더랍니다.





다시 책으로 돌아와서,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에 보관된 청나라 채화벽자.
유럽과 아시아, 떠오르는 디자인의 느낌이 완전 다릅니다만,
도자기를 보고 있자니,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북유럽 도자기들, 우리가 지금 만나고 있는 그릇들을 보자면
대담한 색감이나 디자인들을 먼저 떠올리지만,
사실 전통적으로 어머니 세대부터 고급 그릇이다 하는 북유럽 그릇들은
이 청나라 채화벽자 느낌도 찾아볼 수 있으니 말이죠.






북유럽 도자기들의 역사를 아우르며 설명을 보고 나서,
북유럽 대표 브랜드들에 대해 이야기가 함께 하게 됩니다.
지금도 고급 그릇이다 하면 떠오르는 여러 브랜드들, 그들이 시간을 따라 발전하는 모습들을 알아볼 수 있는데
장인 정신의 예술작품이자 그릇 하면 그 본연의 기능인 실용성을 가지고 있으니,
실용적인 도구에 예술혼이 함께 하는 작품들이 지금까지도 명성을 유지하게 되는 건,
초기 부흥이 시작될 때 국가 전략상품으로도 나라에서부터 지지를 해주었던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네델란드에서의 델프트블루가 부활이 필요하여 기술력 보완을 하면서
로열이라는 단어를 네델란드 왕실로부터 공식 허가를 받고 로열 도자기 회사인 '로열 델프트'라 권위를 유지한 것처럼
덴마크의 '로열 코펜하겐'도 덴마크 왕실의 전폭적인 후원 아래 전략 상품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로열 코펜하겐이 블루 플루티드로 시작을 하였지만,
그 후 디자인에서 여러 라인들로 분화가 되지요. 플루티드 라인이라던가 플로라 다니카 라인이 더 익숙하니 말이죠.
주부들의 로망이 된 로열 코펜하겐에 대해서는 특히 관심을 갖고 읽어보게 되었네요.
앞서 델프트에서 크리스마스 한정 플레이트들을 보았는데, 
로열 코펜하겐에서는 크리스마스 한정 플레이트도 사뭇 탐나더랍니다.






북유럽 도자기들의 디자인이 '얌전'하지만은 않죠.
대담하다는 느낌도 또한 북유럽 디자인의 느낌이니 말이죠.
최근에 우리가 북유럽의 실용성을 담은 디자인으로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가 또 있으니
건강에 무해한 플라스틱 재질로 만든 '라이스' 라는 브랜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팝업 스토어를 가본 적이 있어서, 라이스 페이지가 나오니 많이 받갑더라구요!
라이스 그릇에는 프로방스 냄새가 물씬 풍긴다고 표현해주었던데,
물론 이렇게 꽃과 어울리는 디자인도 있고 익살스러운 그림들이 함께 하는 라인들도 있으니
왕실의 보호를 받으며 발전하던 그릇들이 점점 발전해 나가며 여러가지 디자인을 장악하고 있다 싶군요.






무민도 북유럽 출신이었군요!!
책의 앞쪽에서는 우아하고 단아하고 그런 느낌 디자인의 도자기들이었으나,
뒤로 이어지며 소개되는 우리 생활을 장악(?) 하고 있는 디자인들은 도자기에서만이 아닌 패션과도 함께 이어지는 디자인들이다 싶습니다.
무민 캐릭터는 의류 등의 패션에서 먼저 익숙했는데, 플레이트에도 쏙 들어 있으니, 
아이 있는 집으로서는 소장하고프다 욕심이 납니다. 특히 크리스마스에 말이죠.







<유럽 도자기 여행>책이니만큼, 
우리가 직접 북유럽을 찾았을 때 가볼만한 곳들 소개도 충실하군요.
도자기 박물관이나 그 마을, 또는 아울렛 소개도 함께인터라
유럽 여행을 가시거든, 도자기라는 테마를 즐겨보고자 시간을 할애해도 좋을 법 하다 생각이 듭니다.
다들 가는 유명 스팟들 뿐 아니라, 이렇게 테마를 잡고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 싶어요.

북유럽! 하면 떠오르는 느낌의 그 디자인 도자기의 모습들을 담기도 했지만
북유럽 도자기의 역사와 함께 여행을 떠나보는 느낌,
여행책이라고 하기보다는 북유럽 예술에 대한 이해에 주력을 하는 무개있는 교양책이다 싶습니다.
예술이라 하면 워낙 아는 것이 없던 터라 이해가 쉽사리 되지 않는다 하여 선뜻 읽어지지 못하는 소심함이 발휘되는데,
여행이라는 옷을 입고 예술기행을 해보는 느낌의 책이라 책장을 쉽게 쉽게 넘기지는 못하지만
부담감을 치우고 도자기 예술에 대해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북유럽 도자기들에 대한 사진도 풍성해주니 더더욱이 편안히 즐겨보던 예술기행 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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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티미 3 - 기적의 보고서를 찾아라 456 Book 클럽
스테판 파스티스 글.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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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어린이탐정시리즈 명탐정 티미
3번째 이야기, 기적의 보고서를 찾아라


그림에서만도 초등아이들이 딱 좋아하겠다 싶은
명량명량 해주는 어린이탐정시리즈랍니다.
이미 1권과 2권에서 이 개구진 탐정의 이야기는
초등 아이들이 알고 있지 싶군요 ♪







명탐정 티미! 이 아이는 3권 시작에서
학교에서 나와 있는 상태..!


"네가 다니던 학교에서 다시 너를 받아 준대."
'상식적으로' 모두들 그렇듯 엄마에게는 반갑다 하는 소식
하지만 명탐정에게는 글쎄다 하는 끔찍한 소식.


이렇게 티미는 다시 학교로 복귀하게 됩니다.
시공주니어 어린이탐정시리즈 명탐정티미를 
1권부터 읽지 않았다면... 참으로 궁금한
대체 무슨일이 있었던거야!?
시리즈책은 역시 1권부터 쭉 읽어줬어야했군요!






티미가 학교로 돌아오고, '점수'와 관련된 일이 일어나죠.
학교 돌아오기 전에 이미 보고서 숙제가 주어져있었고,
짝지어서 아이들이 자연에서 보고서를 만들어 점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티미의 단짝 친구인 롤로는 꽤 공부를 잘하는 편이었던터라
티미는 롤로랑 짝을 하겠다 하지만,
선생님이 이미 짝을 지어줬고,

티미의 짝은 명탐정 티미와 경쟁관계인 
사악한 악마였던... 아니, 코리나코리나

학교에는 족보처럼 에이쁠쁠쁠쁠쁠... 받았던 기적의 보고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보고서는 현재 분실상태! 누군가 가져갔다 하는데,
그 분실된 보고서를 호시탐탐 노리는 엔젤이라는 2년 꿇은 아이가 등장하죠.
명탐정 티미는 덩치 큰 의뢰인의 강압(?)에 의해 보고서를 찾으려 노력하게 되고요.


그 과정에서 코리나 코리나와의 관계가 경쟁관계에서
어쩄든 숙제를 함께 해야 하는 팀 메이트가 되는데
그 과정이 황당한 상상력을 가졌으면서 동시에
코리나 코리나 캐릭터에 대해 다시 보게 되며
티미도 티미지만, 이 아이 꽤 멋진데?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게 네 성적일 리가 없어"
다행이지요. 티미는 어쩄든 코리나코리나에 대한 악감정도 정리가 되고. 
보고서에 대해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왔으니 말이죠.


초등추천 책으로 , 이 책은 상상력의 재미도 재미지만
아마 아이들의 지금 모습들을 보여주는 면이 있기에
빠져드는 공감을 즐기게 되는 것도 같습니다.
어쩄든 학교 다니면 아이들은 '점수'를 신경쓰게 마련이라 말이죠.








기적의 보고서를 찾아 몽땅 실패 주식회사의 명성을 세계에 알리기로 했다.
절대 성적 떄문이 아니다

이건 사실이에요. 티미는 성적을 참 신경쓰지 않는 아이로 보이거든요.
악동스럽고 반항기를 걷는 아이, 그래서 학교 생활이 그닥 편안하지는 않지만.
그치만 <어린이탐정시리즈>주인공 답게 괴짜스럽게 사건을 처리하는 티미.


아이가 3권부터 읽었음에도 꺌꺌하며 푹 빠져들었습니다.
조만간 1권과 2권이 집으로 도착되어야겠다 다짐합니다.
개구진 티미의 이야기가 은근 말도 안된다 싶지만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보니,

"아하! 이 책은 어린이탐정시리즈 맞군!" 하며
그리고 이야기 속에 숨은 캐릭터만의 특징들과
또한 이야기 속 우정이야기도 묘하게 매력적입니다

그리하여 이 책이 사랑받는 어린이탐정시리즈였다고,
인기의 비결을 이해하며 4권은 언제나올까 궁금해지는
귀여운 악동, 티미의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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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보물찾기 : 그리스 문명 1 세계사 탐험 만화 역사상식 7
곰돌이 co. 글,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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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세계사 만화 : 세계사 보물찾기 그리스문명 편 vol.1


초등 세계사 상식 만화! 세계사 탐험을 떠나는
세계사 보물찾기 그리스 문명 편 vol. 1

특히 이번 보물찾기는 고대 그리스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가 가득인터라,
어른이 보기에도 재미진 상식 챙기기에 좋다 싶습니다. 고대문명의 발상지인 그리스 이야기.
서양 고전 처음 읽을때, 이책 곁에 두고 웃으며 부드럽게 시작하면 좋겠다 싶었다죠.






초등 세계사 상식 채우는 세계사 보물찾기 그리스문명편,
이야기 시작은 오아시스 선박왕 아저씨의 고고학 배우기에서 시작됩니다.
회사를 쉬고 고고학을 공부하던 오아시스 회장,
한 달만에 지인들을 초대하였지요





다이애나도 아버지가 초대받으면서 덩달아 함께 산토리니에 왔답니다.
게다가 봉팔이도 함께 말이죠~!

산토리니에서 에게해를 보면서
에게 문명을 설명해주네요.
19세기중반까지 신화로 여겨졌으나, 독일 고고학자와 영국 고고학자에 의해
문명의 존재가 확실하게 세계에 알려진 곳.
크레타 문명과 미케네 문명을 말하는 에게 문명!
그리스 산토리니는 아름다운 휴양지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는데
학습자의 태도로 바라보자면, 여기는 에게문명을 먼저 떠올려줘야겠다 싶네요.





다이애나의 아버지는 그리스 문물 반환 운동에 지지하는 분이셨군요!
초등 세계사 만화인만큼 교훈적인 내용도 잊지않고 함께 합니다.
문화재라 함은 문화가 발생한 곳에서 느껴져야 하는 법!!
유물을 과거에 슬쩍 해서 뜬금없이 다른 나라 박물관에 전시되는 건, 부끄러운 일이죠.



 



한편, 오아시스 회장은 헤라클레스와 관련이 있을 것 같다 하는 동굴을 발견하였고,
그리하여 본격적인 발굴을 교수님과 함께 하고자 초대를 한 것이었어요.
이렇게 이야기가 시작되는 세계사보물찾기 그리스문명 편~!!





일행과 함께 동굴로 향했는데!
동굴 속, 대리석 제단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이제 제단을 찾는 것이 또 다른 임무가 되며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제단이 사라지고, 이를 찾는 노력은 아마추어 고고학자인 비슈마와 봉팔이가 함꼐 하게 되지요.
아테네 곳곳을 돌아보며 제단과 비슷한 유물을 먼저 찾아보기로 하며
아테네 국립고고학박물관을 찾았는데!
이들의 지식 자랑이란.....

그런데 아이가 이 부분에서는 특히나 압축적인 고대 그리스에 관한 세계사 지식이 쏙쏙 들어오게 되더라구요.
더불어 아테네 국립고고학박물관도 찾아보고 싶어지기도 하고요,
트로이의 목마에 대해서는 이야기만 들었지, 누가 그렇게 했던가, 관련 유물은 무엇이던가 몰랐는데,
책 속에서 관련 설명을 챙겨볼 수 있네요.







한편, 오아시스 회장에게는 헬레나라는 씩씩한(?) 딸이 있는데
아빠가 고고학자로 활동하는 것이 못마땅했던 그녀.
그깟 대리석 고물이 뭐가 중요하다고 야단이야~!
어설픈 사기꾼들~ 하며 놀리니....
다이애나 이렇게 되고.





저 요트! 곱슬머리 녀석이 한 건 하다!?
대리석 제단 분실 사건은 과연 어떻게 해결되고 있을까요?
자세한 이야기 + 재미는 책을 확인해보세요~!!

참, 그리고 이 이야기는 to be continued...
<그리스문명 편 vol 2>에서 이어집니다!!





그리스 신화, 파르테논 신전, 소크라테스의 철학 등
서양 문명을 이해하는 열쇠, 고대 그리스를 만나다!

책 속에서 고대 그리스 역사와 유물 지식들과 더불어
그리스 신화 소개도 꽤 나오고 있더랍니다.
서양 문학을 이해하려면 그리스 신화를 읽어봐야 하는 터!
책 속에서 재미지게 설명해주는 바람에, 아이가 그리스신화를 다시 읽어보고 싶게 되는 개기도 되네요.

대리석 제단 속에는 어떠한 비밀이 숨겨져있는 것일지.
다음 편도 얼른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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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1년 살아보기 - 네, 지금 행복합니다 1년 살아보기
박선정 지음 / 미니멈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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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가고 오면 또 다음을 꼭 챙기고 싶고,
또 가고보면 살고 싶어지는 '예비 입주자'가 될 수 밖에 없는 곳, 제주.

저자는 출판계에서 의욕적이던 직장인.
그녀가 해야되서 했던 생활을 접고, 하고 싶어서 그림과 함께 하는 제주에서의 생활기를 담은 글입니다.
제목만 보고서도 아마 저처럼 생각하는 분이 많겠죠?

"부럽다!"





제주 여행을 거듭하면서 서서히 중독되는 제주의 햇살과 바람,

직장을 그만두고, 제주로 넉넉히 쉬어보겠다고 내려갔건만
그녀는 제주에 중독되고 있었답니다.
단어만 봐도 좋고 제주산 무만 봐도 히죽.
사랑에 빠졌지요. 그것도 단단히요.


<제주 버킷 리스트 67>
'1년 동안 제주에서 살아보기'
그래, 딱 1년 만, 어때?


그렇게 그녀는 제주에서 1년 살기를 목표로 집을 알아보게 되었답니다.
이 책은 정보를 주는 여행책이나 생활기를 목표로 쓴 책이라기보다,
저자가 '타샤 튜터'처럼 자연스럽게 행복하게 사는 삶을 우리에게 이야기해주는 책이랍니다.
그리하여 부담스럽지 않지만, 지인에게 이렇게 자리잡았다며 이야기해주듯 편하게 쓰여있지요.
그럼에도 지인에게 친절히 알려주니, 읽으면서 마치 제가 제주에서 생활하고자 알아보는 듯,
그렇게 빠져들어 저자의 생활을 따라봅니다.


그래, 딱 1년 만, 어떄? 하고 물으니
좋아! 하고 외쳐야 할 듯, 신이 납니다.





그렇게 봄부터 시작해봅니다.
부엌 창으로 제주의 봄이 들어옵니다. 수저와 그릇들이 제주 볕을 받고 있네요.

사진만 봐도 너무 부러우니, 어쩌지요?





저도 제주도에 살면 정말 좋겠다 생각을 강렬히 하는 터라,
그래서 제주로 자리잡은 타지역인들의 생활기를 가끔 둘러보게 되는데,
물론 지금과는 다른 장바구니 물품이겠지만,
'제주산' 과일과 채소를 이용하면 된다 하니, 장바구니 물품들 구성 변화를 주면 되는 것이었다 하네요!
맛 좋은 제주산 과일과 채소라니! 저자가 오일장에서 맛난 장보기, 다양한 색깔 가득한 장보기!
제주의 전통시장을 가본 경험이 있다면, 신나는 시간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같이 느끼게 됩니다.
한라봉 하나만으로도 서울로 올라온 한라봉과 정말 달랐던걸요!





간절히 원한다면 하고 살아야지.
맘먹은 대로 살 거라고!


제주 속에 속해서 여유롭게 제주를 둘러볼 수 있는 것만 멋진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편안히 함께 생활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었던 것은,
멈춰서 자신을 돌아보고 진정 원하는 목소리를 듣고
그리고 인생을 즐기는 모습도 또한 부러운 모습이었답니다.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있는 직장을 두고 소원하던 그림의 세계로 다시 진출.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속해 있으니,
저자의 능력이 맘껏 날아오를 수 있을 장소겠다 싶어집니다.




겨울.
여름에만 제주를 찾았었기에, 겨울의 제주는 어떠할지 뉴스로나 아주 가끔 듣게 되었더랍니다.
그런데 이렇게 사진을 보니, 저자가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인 사려니숲의 겨울은 여름의 사진과는 정말 다른 느낌이네요.
시간을 두고 넉넉히 안아볼 수 있는 제주의 모습, 나도 1년만! 하고 외쳐보고 싶습니다.




네, 지금 행복합니다

여태 항상 한 계절, 제주의 일부만 보았지만,
그런데 저자 덕분에 제주의 사계절을 구경할 수 있게 되네요.
행복한 저자의 시간에 진정 축하를 보내고 싶습니다!

또한 저자는 전투적인 모습보다는 넉넉한 마음으로 생활하는 모습들을 보며
그래서 좋은 인연들과 함께 하고 제주를 더 아름다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책이 아닌 생활기를 담은 에세이, 물론 저자가 사랑하는 곳들에 대한 정보는 당연히 담고 있지만
그렇지만 자연스러운 이야기에 편안히 제주의 시간들을 이야기로 즐겨봅니다.
더불어,  제주에서 생활하면서 제주섬이 아름다움을 잃지 않기를 기원하고 
사회적 이슈로 제주의 아픔이 사라지기를 기원하는 저자의 정리 메세지들에 '저조 함께 기원합니다!' 공감을 보냅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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