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웃게 되는 이 안타까움이란

비밀애
영화

저는 매우 너그러운 관객이므로, 초반부의 '이제부터 배경설명 들어갑니다' 풍의 전화통화나,  자기 남편이 쌍둥이인지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가 시동생 보고 기절하는 장면까지는 나름 진지하게 봤습니다. 

그러나 시동생과 웬 팬시한 레스토랑서 브런치 먹는 장면의 대화에서부터 정줄을 놓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웃느라.;  

'저 여자들은 인생 역경을 몰라서 어쩌구저쩌구'하는 대사였는데, 어찌나, 어찌나 어색하던지... 

누구 연기를 탓할 문제가 아니라, 도무지 살려낼 수가 없는 대사였어요.  

게다가 2010년 개봉 영화에서 '나는 **를 사랑한 게 아니야, 내가 사랑한 사람이 **였을 뿐이야'따위의 대사를 듣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요즘은 그런 대사는 야오이에서도 안 써요!  

(야오이 비하발언이 아니라, 듣는 순간 '나는 남자를 사랑한 게 아니라...'어쩌고 하는 그 흔한 멘트가 떠올라버려서) 

나름 진지한 대목이었는데, 극장 전체의 실소의 물결이 퍼지더군요.  

아무튼 배꼽 움켜잡고 웃으며 봤으니, 별 두개?

2010년 4월 읽고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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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준지의 고양이일기 욘&무
이토 준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2월
6,000원 → 5,400원(10%할인) / 마일리지 3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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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참 애매하다. 책이 재미가 없다기보단, 내 타입이 아니라 점수를 줄 수가 없는데... 이토 준지는 나와 코드가 안 맞는다는 걸 알면서도 코믹이라는 말에 한번 질렀지만... 역시 안 맞아. -_-; 딱히 호러풍?의 그림을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이토 준지 만화도 그 밑에는 개그 코드가 깔린 게 다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그걸 머리로 아는 거랑 즐길 수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란 말이지. ...근데 이 사람은 애정의 대상도 그림으로 그리면 이런 모습이란 말인 건가... 역시 나랑 안 맞아, 으흑!

순애보 4
권교정 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4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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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알라딘 신간알리미 등록을 해놨더니 문자로 날아왔는데, 권교정 님의 순애보4 출간/유시진 님의 순애보4 출간 이렇게 두 개가 줄줄이 날아와서 뭔가 오류난 줄 알았다. 알고보니 단편집. 뭐 솔직히 권교정씨 유시진씨 외에는 별 기대 없었고, 보고난 후에도 마찬가지고... 권교정씨 만화는 현실과 맞물려서 묘하게 씁쓸했고 (난 뭐 먹고 살면 좋을까... -_-) 유시진씨 만화는, 내가 본 이분 작품 중에선 가장 노골적(?)인 BL이라면 이랄 수 있겠는데, 나름 패륜호모쇼타(...)물인데도 끈적하지 않음. 왠지 별로 놀랍지는 않지만.

심야식당 1
아베 야로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08년 9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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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유다의 창
존 딕슨 카 지음, 임경아 옮김 / 로크미디어 / 2010년 2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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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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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in Underland 쪽이 적합할 듯.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Alice in Wonderland ㅣ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1
영화

전 IMAX로 보고 왔습니다만, 굳이 IMAX를 고집할 만한 영화는 아니에요.   

활강씬이 한군데 있긴 한데, 전체적으로 그렇게 팡팡 뚫린(?) 공간감은 아니라서.  

3D여야 하느냐는... 음, 이것도 그렇게 중요하진 않은 것 같은데....  

19세가 된 앨리스가 언더랜드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거울 속의 앨리스>를 기초로 삼은(based on)이라고 뜨던데,  

기본 설정만 빼고는 그닥 상관없어 보여요. 사실.  

붉은 여왕(헬레나 본햄 카터)네 설정은 정치적 공정성 따윈 개나줘더군요. 대두=절대악이랄까.  

뭐 딱히 공정함을 바란 것도 아니지만요.  

사실 하얀 여왕(앤 헤서웨이)도 만만찮게 무서운 여자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손에 피를 안 묻힌다고 해서 착한 건 아니잖아요.  

덧) 근데 제목은 Alice in Underland가 되어야 맞는 거 같은데...  

덧덧) 자막이 상당히 안 보이는 편입니다. 자막은 3D화가 되지 않아서 말이죠.;  

그래도 아바타 때는 이정도로 안보이진 않았는데... 흰 배경이 많은 게 문제인 것 같아요.  

(저만 안보인 건 아니고, 일행도 자막이 잘 안보인다고 하더군요)

2010년 3월 읽고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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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어스맨- A Serious Man
영화

2010년 03월 27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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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 아일랜드- Shutter Island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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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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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온다 리쿠 지음, 최고은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0년 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10년 03월 21일에 저장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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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읽은 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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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rain (Hardcover)- Book One of the Strain Trilogy
기예르모 델 토로 외 지음 / William Morrow & Co / 2009년 6월
35,100원 → 28,080원(20%할인) / 마일리지 1,410원(5% 적립)

2010년 10월 18일에 저장

품절

The Further Observations of Lady Whistledown (Mass Market Paperback)
줄리아 퀸 지음 / AVON BOOKS / 2022년 10월
18,230원 → 14,940원(18%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3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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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ds of Misfortune: A Victorian San Francisco Mystery (Paperback)
M. Louisa Locke 지음 / CreateSpace / 2009년 12월
24,610원 → 20,180원(18%할인) / 마일리지 1,010원(5% 적립)

2010년 10월 15일에 저장

품절

Daddy's Girl (Mass Market Paperback)
Scottoline, Lisa / HarperCollins / 2008년 1월
16,400원 → 13,440원(18%할인) / 마일리지 68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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